JW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JW생활건강은 설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명절 선물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명절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할인 판매한다. △6년근 홍삼정 골드스틱 △데일리 홍삼녹용 골드스틱 △데일리 꿀&배도라지 골드스틱 △데일리 타트체리&석류콜라겐 젤리스틱 △링셀 스페셜 토탈세트 등 5종이다. 보자기 포장 서비스도 무료로 진행한다. 또 7만 원 이상 구매 시 노리개 등 사은품 증정 혜택(선착순)도 제공한다. 명절선물 특별 행사는 JW생활건강 스마트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에 지친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명절선물세트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계묘년 새해 첫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이너셋’이 오는 15일까지 설 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에는 혈행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알티지 오메가3 듀얼을 비롯해 데일리 멀티비타민, 관절건강 MSM, 루테인 지아잔틴, 식물성 대마종자유 100 등 건강기능식품과 도라지배즙, NFC 모로오렌지주스, 허니부쉬 품은 호박즙, 사과 품은 양배추즙 등 건강즙 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 기간 10만원 또는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에 구매량이 가장 높은 3명을 선정해 진홍삼녹용환, 진홍삼고, 흑도라지 스틱을 증정한다. 포토 리뷰를 남기는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신규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너셋’에 처음 방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제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최대 10만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한다. 가입 후 친구 추천을 하면 추천인과 가입자 모두에게 추가 적립금이 주어진다. 가성비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전원에게는 마누카꿀과 쇼핑백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너셋몰 등 다양한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와 B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3-01-10 15:00:10
삼양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15일 삼양사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식품기술박람회 (IFT 2022)에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글로벌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어서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린다.삼양사는 당류 저감화 소재 사업의 핵심 제품으로 알룰로스를 육성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넥스위트’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 ‘넥스위트’는 다음을 뜻하는 영어 ‘넥스트(next)’와 당류를 의미하는 ‘스위트(sweet)’를 합친 단어로 ‘다음 세대를 선도하는 당류’라는 의미다.삼양사는 자체 개발한 효소로 2016년 액상 알룰로스 대량 생산 성공에 이어 최근에는 울산에 전용 공장을 짓고 결정(분말) 알룰로스 생산도 시작했다. 결정 알룰로스는 액상보다 취급이 편리해 수출에 용이하고 기존 가루 설탕과 형태가 동일해 베이커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다. 삼양사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락토올리고당의 원료인 케스토스 등 프리바이오틱스 제품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삼양사는 부스 전면에 알룰로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음료, 잼, 시리얼바 시식 공간을 조성해 두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로 음료, 시리얼바, 제과, 제빵, 발효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케스토스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삼양사는 케스토스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기 위한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 중이다.삼양사는 올해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락토올리고당 등을 생산하는 스페셜티 전용 공장을 울산에 완공하고 국내외 프리바이오틱스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는 자체 개발한 효소 기술로 다양한 프리미엄 당과 프리바이오틱스 등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인증, 전시회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글로벌 테크센터, 거점 등을 설립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국제식품기술박람회는 국제식품학술기구인 ‘IFT(Institute of Food Technologist)’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90여개국, 1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식품 기술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 박람회다. 오프라인 행사는 2019년 뉴올리언스를 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2022-07-15 15:23:23
크랩 케이크를 한 마디로 압축해 말하라면 ‘게살 동그랑땡’ 또는 ‘게살 완자’라고 불린다. 미국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국내에서도 어렵잖게 맛볼 수 있다.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 ‘스테이크 하우스’ 등 스테이크 전문점이나 미국 음식을 주로 내는 식당 메뉴판에서 볼 수 있다.크랩케이크는 미국 체서피크만 일대의 메릴랜드·볼티모어 지역의 명물로 꼽힌다. 1930년대 미국의 요리사 크로스비 게이지가 자신의 요리책에서 ‘볼티모어 크랩케이크’라는 레시피를 최초로 소개했다. 이는 ‘게살’을 주재료로 빵가루, 우유, 마요네즈, 계란, 조미료 등을 첨가해 굽거나 튀긴 해산물 요리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요리로 애피타이저로도 많이 즐기는 별미다.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다. 건강 면에서는 어떨까. 다이어터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요리일까. 굽거나 튀긴 크랩케이크, 다이어터에겐 ‘불리’ 다이어터에게 전통적인 레시피의 크랩케이크는 가까이 지내서는 안 될 존재다. 이는 과거 미국 ‘피트니스 매거진’이 선정한 ‘건강에 해로운 10가지 지역 요리 목록’에서 7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크랩케이크의 칼로리는 100g 당 266kcal로 알려졌다. 게살을 주재료로 하다보니 단백질 함량은 19g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지방 함량도 17g을 차지한다. 이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137㎎, 나트륨 819㎎을 함유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2000㎎, 300㎎이다. 100g을 섭취했을 때 나트륨의 경우 약 절반을, 콜레스테롤은 3분의1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탄수화물은 9g으로 적은 편이다. 전은복 글로벌365mc대전병원 영양사는 “게살 자체는 건강한 고단백 식품”이라며 “다만 크랩케이크 반죽 시 다양한 양념과 버무려지고, 튀기거나 기름에 굽는 방식이 다이어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1일 총 지방의 기준치는 51g인데, 크랩케이크 100g으로 하루 섭취량의 약 절반을 채울 수 있는 수준”이라며 “3개만 섭취해도 1일 섭취량을 채우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게 자체는 좋아요… 조리법 달리하면 ‘건강한 식단’ 크랩케이크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요리다. 이렇다보니 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다이어터들은 조리방식을 달리해 열량을 줄인 크랩케이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굽거나 튀기는 대신 이를 쪄내거나 기름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는 것이다. 조리방식을 달리하고, 마요네즈·나트륨이 많은 시즈닝을 줄일 경우 단백질이 풍부한 한끼 식사가 된다. 게살은 영양분이 풍부한 해산물 중 하나로,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B·인·셀레늄·구리·오메가3가 풍부하다. 이는 근육 유지 및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다이어터에게 도움이 된다. 전 영양사는 “쪄내거나 기름 없이 조리한 크랩케이크는 다이어터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단백질 식단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곁들이면 크랩케이크에 부족한 식이섬유·비타민·미네랄 등을 건강하게 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6-18 09:08:29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인구 고령화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약 4조6000억원으로 2015년 2조9000억원 대비 연평균 11.6%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5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선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1번가의 올 1~3월 월별 홍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56%, 12% 증가했다. 홍삼 외 건강기능식품은 같은 기간 13%, 36%, 34% 늘었다. G마켓도 올 2월 홍삼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5%, 3월엔 33% 증가했다. 기타 건강기능식품은 같은 기간 각각 27%, 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파른 판매 신장은 코로나19로 면역력 증강 차원에서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외부 활동 자제로 TV홈쇼핑·온라인 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이 크다. 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 2019년 기준 건기식 시장 유통 채널 중 TV홈쇼핑을 포함한 온라인 구매가 전체 40.6%를 차지했다. 2016년 35.9% 대비 꾸준히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경제 통계 사상 온라인 매출이 처음으로 오프라인을 앞선 것과 맞물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평일 자정 전후나 주말 오후 홈쇼핑 채널의 주력 분야였던 여행·관광 상품이 건기식 위주로 대체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건기식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40% 늘었다. 이에 건기식 전용 프로그램 ‘건강플러스’를 최근 편성했다. 현대홈쇼핑도 2~3월 건기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CJ ENM, GS홈쇼핑도 건기식 상품을 황금시간대에 배치하는 등 소비자 유인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GC인삼공사, 종근당홀딩스, 종근당바이오, 노바렉스, 팜스빌, 뉴트리, 콜마비앤에이치, 쎌바이오텍, 서흥, 코스맥스엔비티, 에이치엘사이언스 등 건기식 생산 주요 11개 업체의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14억원, 1572억원에 이른다. ‘정관장’ 브랜드로 홍삼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KGC인삼공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91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내수는 3552억원(90.8%), 수출은 358억원(9.2%)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22% 감소한 711억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면역력 강화를 위해 홍삼 제품 구입이 늘었는데도 매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은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상대적으로 마진이 많이 남는 면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면채널에서 소비가 줄어든 탓이다. 이 채널 매출은 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55억원 대비 약 10.6% 감소했다. 대리점인 로드샵 부문은 같은 기간 965억원에서 985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반면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자체 온라인쇼핑몰인 ‘정몰’과 홈쇼핑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0%이상 늘었다. 이 채널 매출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30억원 대비 약 21.5% 늘었다. 이같은 추세라면 대면채널 손실분은 빠른 시일 내에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오프라인이 저물고 온라인이 부상하는 시점에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포인트다. 종근당건강은 올 1분기에 매출 977억원과 영업이익 198억원을 올리며 건기식 업계 라이징 스타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표 상품인 유산균 ‘락토핏’ 제품군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월 설 연휴 효과, 2월 코로나19 관련 건기식 수요 증가에 홍삼, 오메가3, 크릴오일 등 소비자가 관심을 갖는 주요 제품군을 적기에 출시해 전 품목이 고루 순항 중이다. 수출은 올해부터 중국 판매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질적인 매출 올리기가 기대된다. 이 회사는 락토핏 외 추가적인 메가 브랜드 육성을 위해 국내외에서 월 50~60억원의 광고비를 집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종근당건강에 건기식 원료, 완제품을 제공하는 종근당바이오는 1분기에 매출 311억원에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렸다. 락토핏 원말, 완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라인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 프로바이오틱스 신규 공장을 2021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86억원, 220억원을 기록했다. 면역력 개선 효과를 표방한 대표 제품인 ‘헤모힘’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다단계 판매 브랜드 ‘애터미’의 해외 수출도 늘고 있다. 올해 이 회사의 건기식 매출액은 약 34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회사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 때 건기식 매출액이 47.1% 급증한 이후 연평균 22.4%씩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진 뒤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의 대표주자 서흥은 1분기 전체 매출 1430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이 중 건기식 사업으로 매출 615억원을 올렸다. 국내 소프트캡슐 제형 제조 분야에서 30% 이상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정제 제조도 국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이어서 성장세가 안정적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1분기 매출 609억, 영업손실 10억원으로 적자 상태다. 이 회사 매출의 3분의 1은 국내 시장, 3분의 2는 해외 시장에서 나온다. 2015년, 2018년 순차적으로 미국법인이 텍사스주에 공장을 신·증설한 뒤 공격적 수주에 나서 신규 주문이 크게 늘었지만 이에 따른 설비투자와 초기 생산 비용이 동반 증가해 아직은 적자다. 건기식 제조·판매, 기능성원료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이 회사는 최근 OEM·ODM 방식의 기존 사업에서 탈피해 브랜드와 건강기능식품을 토털솔루션으로 공급하는 OBM 사업을 새 먹거리로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건기식 제조사 중 고객사가 200곳이 넘는 OEM·ODM 업체 노바렉스는 1분기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 2월 ‘락티움’ 유산균이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주는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받으면서 총 36개 개별인정형 원료를 확보했다. 올해 총 12개 원료를 신청·등록할 예정이다. 이너뷰티 대표 브랜드인 ‘에버콜라겐’을 생산하는 뉴트리는 1분기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부터 다이어트 제품 브랜드 ‘판도라’를 온라인 론칭했고, 5월엔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홈쇼핑에서 선보인다. ‘먹는 콜라겐’(정제)으로 인기를 몰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엔 ‘에버콜라겐 앰플’(액제) 제형도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듀오락’으로 유명한 쎌바이오텍은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듀오락골드’, ‘듀오락케어’, ‘듀오락얌얌’, ‘듀오락 에이티피’ 등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ODM·OEM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의약품 개발도 진행 중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배양 기술을 활용한 대장암치료제 ‘CBT-P8’이 전임상 단계에 있다. 홈쇼핑에서 프로폴리스·새싹보리 제품을 주력 판매하는 에이치엘사이언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53억원, 62억원을 올렸다. ‘악마의 다이어트’, ‘애플트리 김약사네’, ‘미인콜라겐’, ‘비타민스토리’ 등 11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팜스빌은 각각 107억원, 22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최근 사업이 정체기에 접어든 식음료 기업들도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018년 매일유업이 출시한 성인 건기식 및 혼합음료 브랜드 ‘셀렉스’는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올리고 중국 진출을 준비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연령별 맞춤형 건기식 브랜드 ‘리턴업’을 론칭했다. 빙그레는 여성 전용 건기식 ‘비바시티’, 농심은 콜라겐 브랜드 ‘라이필’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직 매출은 크지 않지만 해당 업체는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는 분위기다. 한경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고령화, 젊은층의 이너뷰티 소비 확대, 정부의 건기식 시장 규제 완화 정책 등이 건기식 산업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된 뒤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기식 소비 트렌드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강기능식품 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0가구당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78.2%로 2017년 71.6%대비 6.6%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기식 구매 가구 수는 약 1517만4000가구로 1359만2000가구 대비 11.6% 늘었다. 지난해 가구 당 평균 구매액은 30만원 수준이었다.
2020-05-21 00:28:07
시벅썬베리(Sea Buckthorn Berry)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시벅썬베리는 장미과의 산사나무 열매로 이를 상용화하는 업체에서 ‘비타민나무’란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비타민나무연구소 연구팀은 최근 방광에 염증을 일으키는 대장균에 의해 유도되는 사이토카인 활성(염증·암 유발) 억제 효과를 실험하던 시벅썬베리에서 추출한 생유산균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퓨린의 활성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러스 가세리(Lactobacillus gasseri)을 다량 함유한 것을 확인했다.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와 동일한 화학적 결합자리를 가지고 있는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단백질 활성에 영향을 주는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Streptococcus thermophilus),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도 발견했다. 고함량의 항산화 성분, 9종의 비타민, 6종의 미네랄, 16종의 아미노산 등도 확인됐다.최근 롼지서우(阮吉壽) 교수가 이끄는 톈진(天津) 난카이(南開)대 연구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몸 속에서 에이즈바이러스나 에볼라바이러스와 유사하게 변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인체 내로 들어오면 변이하기 위해 ‘스파이크 단백질’(돌기단백질)을 만들어 낸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 호흡기 세포막에 부착해 복제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퓨린을 공격해 에너지원이자 구성물질을 얻어낸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사스는 바이러스가 인체의 바이러스 수용체 단백질인 ‘ACE2’와 결합하면서 발생한다. 신종코로나도 유사하다. 반면 HIV나 에볼라 등의 바이러스는 인체에서 단백질 활성화 역할을 하는 ‘퓨린’을 표적으로 삼는다. 신종코로나는 ‘ACE2’와 ‘퓨린’이란 취약점을 동시에 공격하는 바이러스로 볼 수 있다.롼지서우 교수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은 세포막 부착 초기엔 비활성 상태를 보이다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정 지점에 대한 ‘절단’이 필요하다. 코로나19는 유전자 변이를 통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분할지점’(cleavage site) 구조를 생성할 수 있다. 이 분할지점에서 ‘퓨린’이 스파이크 단백질이 절단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와 세포막이 ‘직접 결합’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스에서는 관찰되지 않는 것이다. 애브비의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정’도 퓨린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신종 코로나에 처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시벅썬베리 속 유산균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시킬 수 있는 보조적 치료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정구보 가천의과대 이길여암당뇨센터 교수는 “식물 유래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가세리는 바이러스의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는 ‘퓨린’의 활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종코로나 예방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마우스모델에 의한 고함량의 유산균과 다량의 항산화물질을 통해 항생제가 통하지 않는 만성방광염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신종코로나 예방 및 완화에 보조적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방광염 및 고지혈증에 적용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3-17 20:46:27
뉴오리진이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분유 ‘a2플래티넘’을 필두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맘&베이비 제품군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유기농 라이스볼’과 ‘땅콩호박즙’이다. 뉴오리진 유기농 라이스볼은 유기농 국내산 찹쌀을 사용해 장이 민감한 아이의 원활한 소화작용을 돕는다. 여기에 올리고당·양송이버섯 분말·단호박 분말이 들어가 성장에 필요한 비타민D·베타카로틴·식이섬유 등을 충분히 공급한다. 밀가루·팽창제·설탕·소금 등 자극적인 맛을 내는 재료를 넣지 않았다. 또 튀기거나 유탕 처리하지 않아 손에 닿아도 끈적임이 없으며 부드럽게 녹는 작은 사이즈로 아이가 먹기 편하다. 제품은 단호박 라이스볼과 양송이버섯 라이스볼 2종으로 구성된다. ‘땅콩호박즙’은 땅콩호박의 껍질부터 씨앗, 과육까지 통째로 넣어 모든 영양분을 추출했다. 0도 이하 저온추출공법으로 영양분 손실을 최소화하고 땅콩호박의 단맛·향·색상을 그대로 담아냈다. 땅콩을 닮은 땅콩호박은 당도가 높고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다.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풍부해 부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늙은 호박에 비해 식이섬유가 4배나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 중 겪을 수 있는 변비 예방에도 좋다. 뉴오리진의 땅콩호박즙은 포 당 10kcal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a2플래티넘 분유는 모유 속 단백질 구조와 같은 A2단백질과 성장발달에 필요한 성분만을 담았다. 엄마의 마음을 담아 덱스트린(전분)이나 팜유 등 저품질 재료는 사용하지 않았다. 주원료인 우유도 특별하다. a2플래티넘은 뉴질랜드 청정 목장에서 뉴질랜드 정부의 까다로운 동물복지 및 품질검사 기준 하에 스트레스 없이 만든 우유만을 사용한다. 사계절 풀을 먹고 자라는 젖소가 만든 우유는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이상적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영유아기에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읽기와 학습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정경인 유한건강생활 비즈니스 개발·마케팅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a2 플래티 분유가 맘카페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신제품 외에도 엄마 건강과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맘&베이비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뉴오리진 제품은 뉴오리진 온라인몰과 콘셉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0-03-06 18:35:10
경남제약의 대표 제품인 ‘레모나’가 일본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해외유통 전문업체인 FnCT와 일본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일본 진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C 복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레모나 광고 모델인 방탄소년단(BTS)의 높은 인지도가 맞물려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FnCT는 일본의 한류 전문 유통업체 대영상사(eKOREA)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일본 내 한류문화를 주도하고 소비력이 높은 10대~40대 여성을 주 소비자층으로 선정해 현지 주요 약국·편의점과 온라인몰에 제품을 공급한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베트남, 캐나다, 중국에 이어 일본에도 레모나가 진출하게 됐다”며 “FnCT와 함께 레모나가 일본의 대표 비타민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28 18:51:02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은 호주 프리미엄 분유 ‘a2 플래티넘’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에서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맘카페와 육아 커뮤니티에서 ‘엄마가 주고 싶은 분유’라는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 회사가 지난해 11월부터 정식 수입해 독점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오리진 매장이 수도권에만 위치해 직접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유한건강생활 측은 지속적인 오프라인 판매처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제품을 이마트 전 매장에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a2 플래티넘 분유는 모유 단백질로 불리는 A2단백질을 함유한 a2밀크를 원재료로 사용했다. 일반 우유에는 A1단백질과 A2단백질이 모두 포함돼 있지만, A2단백질만 들어간 우유는 a2밀크가 유일하다. 소화장애 유발물질(BCM-7)을 만들어내는 A1단백질이 없어 a2플래티넘을 섭취할 경우 배앓이가 나타나지 않는 게 장점이다. A1단백질이 만들어내는 BCM-7이라는 물질은 특히 아이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글루타치온 생성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저명한 국제 학술지를 통해 보고된 바 있다.a2 플래티넘 분유는 생후 0~6개월, 6~12개월, 12개월 이상으로 아이의 성장 속도에 맞게 3단계 조제분유로 모두 유성분 함량이 60% 이상이다. 뉴오리진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엄세미 유한건강생활 비즈니스 개발·마케팅 1팀 팀장은 “이번 이마트 입점을 통해 전세계 엄마를 사로잡은 a2분유를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A2단백질은 사람과 유사한 단백질 구조를 지니고 있어 배앓이 개선, 두뇌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02-24 16:46:52
유한건강생활 뉴오리진이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지하 1층에 콘셉트 스토어를 열었다. 뉴오리진은 이곳 ‘모던 아포테카리(Modern Apothecary)’를 표방한 공간에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포테카리(Apothecary)는 약제상·약종상을 이르는 영단어로 뉴오리진 매장은 현대적인 약방의 모습을 구현했다. 이번에 문을 연 김포공항점은 젊은 부부를 타깃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한건강생활은 지난해 10월 유한양행의 뉴오리진 사업부에서 독립해 탄생했다. 2018년 4월 론칭한 뉴오리진은 ‘오리진을 다시 쓰다’는 캐치프레이즈를 표방하며 본질을 다시 찾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뉴오리진은 브랜드에 담긴 가치나 스토리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내 위치한 뉴오리진 1호점은 오픈 이래 점심·저녁 시간에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있는 매장에는 일평균 500여명 이상이 방문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기 좋은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부산 남구 부산W스퀘어점은 지역민의 필수 방문 장소로 손꼽히며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뉴오리진이 판매하는 모든 메뉴는 까다롭게 선별한 천연 식재료와 친환경 과채류로 구성되며 드레싱은 현장에서 직접 만든다. A2 단백질만을 함유한 크림으로 만드는 브런치 메뉴, 산림방목한 닭이 낳은 태초란, 유기농 밀, 비정제 설탕 등으로 만든 프리미엄 디저트를 제공하고 라떼 등 우유가 활용되는 커피 음료는 배앓이가 없는 ‘a2밀크’를 넣어 소화를 돕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매장 한 켠에선 고객이 직접 제품을 만지고 체험해볼 수 있다. 이 곳에선 뉴오리진 건강기능식품의 성분·원료·제조법·기능성 등을 설명하고, 홍삼·녹용·여성 질건강 유산균 등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밖에 ‘디어리스트’ 등 자체 개발 화장품도 발라볼 수 있다. 정경인 유한건강생활 마케팅 본부장은 “콘셉트에 맞는 제품 개발과 원료를 찾기 위해 국내외로 뛰어다닌 결과 제품·식음·체험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형 콘셉트 스토어가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고객과 접점을 늘리고 콘텐츠를 확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1-10 15:25:10
31일 오전 10시 할리스커피 용산리첸시아점은 아침 시간인데도 1인 좌석에 앉아 공부를 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특히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1인 전용 좌석이 가득 차 카페인지 도서관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스타벅스 숙대입구역점은 할리스커피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창가 좌석에 앉아 노트북을 이용하는 사람을 제외하곤 2명이 앉아 대화를 하거나 주문 후 테이크아웃을 해 나가는 사람이 많았다. 매출액이 1조2000억원에 육박하며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스타벅스에 ‘카공족’이 줄어들고 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이르는 카공족이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가치가 확고하고 고정 고객이 확보된 상태에서 오래 체류하는 고객 확보보다 빠른 고객 회전을 선택한 결과로 분석된다. 과거 20~30대 카공족을 중심으로 ‘스타벅스가 공부하거나 일하기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 확대와 점포 확장 등 추가적인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냈다. 이에 갈 곳 없는 카공족을 유치해 수익 확대를 꾀하는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충성 고객을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 먹혀들어간 결과다. 이들 프랜차이즈는 카공족을 위한 1인 테이블을 카페 한 켠에 배치하고 노트북 이용을 위한 콘센트가 있는 좌석을 대폭 늘리는 등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할리스커피다. 이 회사는 최근 오픈 또는 리뉴얼한 매장을 중심으로 1인용 좌석, 소형 테이블, 콘센트가 있는 대형 테이블을 늘리고 있다. 4인 테이블을 줄이고 1~2인 테이블을 늘려 낭비 공간을 최소화하고 동네에서 카페를 혼자, 자주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하자 이들이 방해받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별적 공간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고객 1인당 소비금액인 ‘객단가’를 높이는 게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보다 실익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결과다. 카공족은 보통 식사시간을 포함해 카페에 머무는데 스타벅스 등 기존 카페에는 샌드위치나 디저트 메뉴에 한정된 경우가 많다. 이에 할리스는 카공족을 겨냥한 샌드위치와 커피 세트 메뉴를 7000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해 인기가 좋다. 이 회사는 지난 3년간 베이커리, 플레이트 메뉴 100여 종을 개발했다. 계란이 얹혀진 ‘에그데니쉬’, 바게트볼볼인 ‘머쉬룸 수프볼’과 ‘치즈퐁듀 바게트볼’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스파이시 씨푸드 리조또’, ‘로제 펜네 그라탕’ 등 레스토랑 메뉴도 판매한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보통 점심·저녁 식사 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게 일반적이라면 카공족은 커피를 먼저 마신 뒤 짐을 놔두고 자리는 그대로 놔둔 채 잠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들어온다”며 “식사 메뉴를 확대해 카공족이 이동없이 카페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을지로, 이태원, 강남 등 번화한 상권이 형성된 곳들을 중심으로 매장 확대 개장, 전략적 재보수 등 인테리어를 개편하고 가맹점과 직영점 비율을 약 5대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지역 상권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공간 재구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야외 정원으로 꾸민 세로수길점과 한옥의 멋을 그대로 살린 경주 보불로점 등이 대표적이다. 가맹점 모집을 늘리면 단기간에 점포 수가 늘어 몸집은 커지지만 매장 당 매출은 떨어진다. 할리스커피는 외형보다는 내실을 택해 매장 수를 매년 20% 정도만 늘리고 있다. 경영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본사의 투자가 집중되는 직영점과 협력관계가 중요한 가맹점 간 비율을 균형 있게 맞춘 성장전략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할리스는 연 매출액이 2017년 1409억원에서 2018년 154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53억원에서 163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점포 수는 총 580개 안팎이다. 할리스의 영업이익률은 10%대로 지난해 기준 스타벅스가 8.5%, 기타 커피 전문점이 5~6%대인 데 비해 높다. 할리스커피는 1998년 국내 첫 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역 한 건물 지하에 1호점을 시작으로 2003년 극장 업체인 프리머스시네마에 합병됐다가 2005년 할리스에프앤비 법인을 설립하고 창업투자회사로부터 자금을 받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07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해외 1호점을 열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페루 리마, 필리핀 마닐라, 중국 심천·북경, 태국 방콕 등에 진출했다. 할리스커피는 2013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특수목적법인(SPC)인 크라운유한회사를 통해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450억원으로 지분 93.05%를 보유하고 있다. IMM PE는 수차례 실적 개선 후 바이아웃(인수 뒤 재매각)을 시도했지만 적정 가격 협상에 실패했다. 지난해 도이치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뒤 잠재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 카페 프랜차이즈 기업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져 내년에는 매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국소비자원이 매출액 상위 6개 커피전문점의 서비스 이용경험자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비스 품질 만족도, 상품 특성 만족도, 호감도의 중요도(가중치)를 반영한 평균값인 종합만족도는 평균 3.88점이었다. 그 중 할리스커피는 3.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3.93점, 엔제리너스는 3.86점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할리스의 성공 사례를 따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속속 카공족 잡기에 나섰다. 탐앤탐스는 스터디 카페 스타일의 매장 ‘라운지탐탐’을 서울 광진구 건국대입구역 근처에 열었다. 이 곳은 기존 카페와 달리 2~10시간으로 구성된 일일권을 구매하거나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정기권을 구매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페 대신 스터디룸을 운영하는 셈이다. 지난 4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매각된 업계 2위 투썸플레이스 역시 장시간 체류하는 고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성공을 거뒀다. 커피와 음료에 집중한 다른 전문점과 달리 디저트 메뉴를 적극 개발해 객단가를 끌어올렸다. 스타벅스의 라이벌이었던 커피빈은 진출 초기부터 콘센트를 없애는 전략을 고수했다가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했다. 지분 100%를 보유하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모펀드(PE) 컨소시엄이 필리핀 식품회사 졸리브푸즈에 80%, 베트남 커피체인비엣타이에 20% 지분을 팔아 매각됐다. 무료 와이파이와 콘센트 설치 좌석으로 카공족들을 끌어들였던 스타벅스는 콘센트를 찾기 어렵다는 불만을 듣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콘센트가 없는 점포는 대부분 복합쇼핑몰 등에 입점해 자체적으로 콘센트 확보가 어려운 점포들”이라며 “기존 매장에선 여전히 콘센트를 많이 설치해놓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비자는 스타벅스의 변심을 의심하고 있다. 스타벅스를 찾은 한 카공족은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노트북 배터리가 다 소모되면 어쩔 수없이 다른 카페로 가야할 것 같다”며 “공부하기 좋은 카페를 찾으면 주변에도 추천하는 편으로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19-12-31 19:38:11
씨제이헬스케어는 ‘비책집약(俾㥽集約)’이라는 건강즙 전용 브랜드를 만들고 5000억원 규모 건강즙 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책집약은 무우차(茶), 여주차, 엄나무차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모두 첨가물 없이 원물 그대로 담아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건강을 생각하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개발했다. 의약품과 숙취해소음료 중심의 헬스앤뷰티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씨제이헬스케어는 건강즙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향후 과일·채소·한방 소재 등을 지속 발굴해 2030세대 등 소비자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비책집약을 건강즙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건강즙 시장은 도라지, 흑마늘 등 전통적인 재료를 중심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2017년 기준 5300억원의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 비책집약 브랜드 매니저는 “비책집약을 현대인의 건강즙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씨제이헬스케어는 현재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의약품만큼 헬스앤뷰티 사업을 키워 종합 헬스케어기업으로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2019-12-11 10:49:16
서울에 사는 이채원 씨(29·여)는 지난해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건강기능식품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를 찾아 하나씩 구입하다가 마음에 드는 제품이 굳혀지면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있다. 이 씨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루테인 제품은 꼭 구입해서 먹는다”며 “건기식에 관심을 가지지 시작하면서 건강을 더 챙기게 됐고 성분 함량을 비교하는 법도 터득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성장세가 무섭다. 건기식만 전문 제조하는 업체뿐만 아니라 제약, 식품, 화장품 업계도 건기식 불길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1인가구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져 정체 국면에 접어든 식품업계는 건기식을 새 먹거리로 낙점하고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8.4%를 기록하며 고속 성장 중이다. 시장규모는 2016년 3조5563억원에서 2018년 4조2563억원을 기록하며 20% 가까이 성장했다. 20대·30대 건기식 섭취율은 각각 2016년 39.5%, 54.8%에서 2018년 41.4%, 65.4%로 증가했다. 과거 홍삼 등 중장년층을 위한 제품이 주를 이루던 시장이 최근 다이어트 효과, 피로 회복 등을 기대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성장이 커지는 판국이다. 업계도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상승 추세를 가속화하려 노력을 보이고 있다. 유통채널이 다양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건기식은 의약품과 달리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가 가능해 접근이 쉽다. 각종 인터넷 쇼핑몰이나 소셜커머스 사이트에는 수백 가지가 넘는 건기식이 최저가 경쟁을 하며 판매되고 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H&B스토어에 입점돼 오프라인 구매를 해 본 다음 낯익어지면 온라인으로 옮아가는 패턴이 형성됐다. 사노피아벤티스의 ‘세노비스’, 한국화이자제약의 ‘센트룸’ 등 제약사 건기식 브랜드와 CJ제일제당의 ‘리턴업’, 동원F&B의 ‘GNC’ 등 식품업체가 일찌감치 입점해 자리를 잡았다면 특이한 재료나 캐릭터 마케팅으로 무장한 중소업체 제품군이 후발주자로 가세하는 양상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시니어 건기식 브랜드 ‘리턴업’을 선보였다. 기존 건기식 브랜드인 ‘H.O.P.E’로 출시했던 남성 전립선 기능식품 ‘전립소’, 여성 다이어트 보조제 ‘팻다운’, 눈 건강식품 ‘아이시안’ 등 제품군을 통합했다. 이밖에 ‘한뿌리’(홍삼), ‘BYO유산균’(유산균), ‘이너비’(미용) 등 4개의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리턴업은 연령대별 맞춤형 비타민과 영양소 공급 제품을 콘셉트로 잡았다. 발효효소, 활력증진, 체중감량 등 기능성을 가진 ‘리턴업 발효비타민’ 5종과 ‘노르웨이 오메가-3’ 등 제품 14종을 출시했다. 기존 브랜드를 포함하면 제품 수만 100개가 넘는다. 이 회사의 지난해 건기식 매출액은 2070억원에 이른다. 빙그레는 지난 6월 건기식 브랜드 ‘TFT’를 론칭했다. 맛(Taste), 기능(Function), 신뢰(Trus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맛있으면서도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28~35세 여성을 타깃으로 한 하위 브랜드 ‘비바시티(VIVACITY)’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2년 전부터 TFT 론칭을 기획하고 연구개발(R&D)에 매진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오프라인 판매 없이 온라인 거래만으로 론칭 이후 매달 10~20%가량 매출이 늘고 있다. 스틱젤리 3종은 피부보습에 도움을 주는 히알루론산,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비타민 B군(B1·나이아신·B6), 배변활동을 돕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성분을 함유했다. 구미젤리 3종은 아연, 비타민C,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등 성분이 들어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5월 프로바이오틱스 건기식 브랜드 ‘MPRO(엠프로)’를 론칭했다. 기존 건기식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추가한 것이다. ‘MPRO’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머리글자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의 PRO가 합쳐진 단어다. ‘엠프로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엠프로 프로바이오틱스 아연’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으며 두 제품 모두 캡슐·액상이 모두 들어있는 이중제형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캡슐과 비타민·아연이 각각 담긴 액상으로 구성돼 물 없이 간편히 섭취할 수 있다. 제과 사업의 정체로 신사업 개발을 고민해 온 오리온은 지난해 국내 건기식 제조업체 ‘노바렉스’를 파트너 삼아 다양한 콘셉트의 건기식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렉스는 국내 다수의 건기식 브랜드 생산을 담당하는 업체로 주문생산방식으로 오리온 건기식을 출시할 전망이다. 오리온은 향후 사업 성과에 따라 자체 생산시설까지 갖출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기식은 기존 유통채널이나 시장과 성격이 달라 차근차근 준비가 필요했다”며 “연내 건기식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바이오 사업까지 범위를 넓혀 사업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해태제과는 장건강을 위한 초콜릿 ‘젠느 프락토올리고당’을 지난달 출시했다. 단맛은 설탕의 70% 수준이면서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프락토올리고당은 차세대 감미료로 주목받는다. 이 성분은 소화 과정에서 상당 부분 파괴되는 일반 유산균과 달리 대부분이 장까지 도달해 ‘방탄유산균’이란 별명도 있다. 이 제품엔 하루 권장량에 해당하는 7000mg의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됐다. 해태제과는 초콜릿 향미를 좌우하는 바닐라도 천연 성분으로 대체해 기능성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식품업계가 세분화된 건기식 라인업을 구성해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어 기존 건기식 전문업체와 제약사 위주의 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4월 정부가 약국에서만 판매하던 건기식을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유통 마케팅에 강점을 지닌 식품업체의 건기식 론칭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4일 메디푸드, 기능성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 등 국내 5대 유망식품 집중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했다. 이 중 기능성식품 분야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기능성이 증명될 경우 일반식품도 해당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기능성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안전성과 기능성이 입증된 의약품 원료를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식품, 제약사 등 다양한 산업 분야가 모여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특수성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역할할 것”이라며 “정부의 식품산업 지원 정책 발표까지 더해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2019-12-10 16:03:49
유한양행이 2018년 4월 론칭한 프리미엄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이 1일부터 유한양행에서 분리돼 독립적 경영활동을 시작한다. 그동안 유한양행의 사업부 중 하나로 운영된 뉴오리진 사업부의 전문성과 경영 효율성을 제고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유한양행은 뉴오리진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푸드앤헬스사업부문을 100% 자회사 유한필리아에 양도한다. 유한필리아의 사명은 유한건강생활로 변경되고 조직도 개편된다. 유한필리아를 이끌어왔던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은 대표 겸직 자리에서 사임하며 유한양행 뉴오리진 사업 시작부터 컨설팅·기획 담당으로 브랜드를 이끌어 온 강종수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된다. 기존 유한양행 푸드앤헬스사업부에 소속된 직원은 유한건강생활로 이동해 뉴오리진 사업에 집중한다. 이번 독립 출범으로 뉴오리진은 식품·라이프·뷰티를 포괄하는 건강·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뉴오리진은 ‘오리진을 다시 쓰다’라는 슬로건 아래 먹거리·바를거리가 잃어버린 본질을 회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기 위한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검증된 원료를 사용하고 원칙 있는 가공기술로 건강 라이프스타일의 상식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여의도 IFC몰점과 롯데타워몰점, 동부이촌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및 판교점, 부산W스퀘어점, 동탄점, 광화문점, 마포점 등 9개 전문 매장과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16개 매장에서 뉴오리진 제품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 디저트, 티, 커피, 주스 등을 판매하는 형태로 매장이 운영된다.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단골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한건강생활 관계자는 “뉴오리진은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기업은 나라와 민족의 것이고 국민의 소유’라는 경영 원칙에 입각해 세운 브랜드이므로 원칙을 지킨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01 17:08:45
메디오젠은 항비만 활성화를 갖는 프로바이오틱스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락토바실러스 퍼멘툼(MG4231과 MG4244)’은 항비만 활성화를 갖는 인체 유래 유산균으로 지방분화 억제 효과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을 가진 유산균 조성물이다. 서양인과 식생활 습관이 다른 동양인은 장내에 서식하는 유산균의 종류와 분포도에 차이가 있는데 두 균주는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 배양됐다. 여기에 메디오젠의 특화된 유산균 코팅공법인 SP복합코팅을 적용해 내담즙성과 내산성이 우수하고 뛰어난 장 정착성을 가지고 있다. 백남수 메디오젠 대표이사는 “여성 질 건강용 프로바이오틱스, 항비만 특허 유산균 등 특화된 유산균을 개발 중”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19-09-03 16:39:37
보글보글 끓는 순두부찌개 속 통통하고 몽글몽글한 순두부를 한 수저 ‘호로록’ 마시면 온몸이 따뜻해진다. 순두부 뚝배기에 고기와 해물을 한가득 넣고 끓인 칼칼한 국물, 부드러운 두부, 톡 터지는 계란 등이 어우러진 뚝배기 한 그릇이면 그야말로 든든하다. 당장이라도 넘칠 듯 아슬아슬한 모양새, 보글보글 끓는 소리는 입맛을 자극한다. 순두부는 콩의 영양가를 가장 이상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식재료다. 담백한 맛, 부드러운 식감에 소화가 잘 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순두부찌개는 너무 맵지 않은 국물, 풍성한 재료로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음식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2005년 미국 뉴욕타임스는 순두부찌개를 매운 육수에 비단처럼 부드러운 두부가 특징인 ‘이상적인 겨울 음식’이라고 언급했다. ‘대한미국놈’으로 잘 알려진 e-스포츠 캐스터 울프 슈뢰더도 “와인에 ‘스테이크’보다 ‘순두부찌개’가 딱”이라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엔 ‘혼밥족’이 늘며 예전에 엄마가 끓여주시던 순두부찌개를 추억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순두부찌개 식당을 찾아다닌다. 이 가운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곳이 ‘북창동순두부’다. 북창동순두부는 순두부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로 △다양한 메뉴 △업계 유일 해썹(HACCP) 인증 두부 사용 △천천히 도정해 배아영양을 높인 ‘느린백미’ 쌀눈쌀과 찰현미·찰흑미 사용 △100% 국산배추와 고춧가루를 사용 등 기본에 충실한 차별화 된 장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순두부찌개는 갓 지은 쌀밥과 어우러졌을 때 최고의 ‘케미’를 보인다. 돌솥밥으로 갓 지은 쌀밥과 칼칼한 순두부찌개 국물은 없던 입맛도 되살린다. 북창동순두부는 쌀 자체의 차별화를 위해 느린백미 기술로 도정된 쌀눈쌀과 찰현미·찰흑미를 사용하고 있다. ‘느린백미’ 쌀눈쌀은 전통적인 도정 노하우에 첨단 기술력을 융합시켜 가치를 높인 영양이 살아있는 쌀이다. 천천히 도정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아 손상을 최소화, 영양은 높이고 밥맛은 백미처럼 부드럽게 만든 게 장점이다.이밖에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메뉴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두부와 고기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북창동완자’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조만간 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다양한 하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창동순두부는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며 예비창업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북창동순두부 마케팅 담당자는 “순두부는 특성상 계절과 지역에 관계없이 유행을 타지 않고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한끼 식사’이다보니 창업아이템으로 선호도가 높다”며 “조류독감(AI)이나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때문에 악영향을 받을 필요가 없고, 식재료가 차지하는 비율도 32% 이하로 낮기 때문에 수익률도 좋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가맹점주에게 조리 및 서비스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듀케어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가맹점 오픈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처하는 ‘오픈케어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가맹점 성공스토리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성공스토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실제 점주들과 인터뷰하며 예비창업자에게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가령 북창동순두부 기흥구청점의 경우 점주가 상시 근무하지 않는 오토매장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외식사업의 아이템과 브랜드 선택의 중요성, 오토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가맹점주 및 예비창업자에게 설명해줘 인기다.
2017-04-01 16: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