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9~11일 개최된 제100회 대한마취통증의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KSA 학술상’을 수상했다.대한마취통증의학회(KSA)는 안전한 마취 및 통증관리 방법에 대한 연구와 전문의 양성을 위해 1956년 창립한 학회다. 매년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교류를 도모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했다.‘KSA 학술상’은 탁월한 학술 업적을 달성하고 학술대회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 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3년간의 국내외 학술대회 강의 및 초록 발표 실적, 논문 심사 경력, 학술 연구 성과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제100회 학술대회에서 수상자로 선정된 김진태 교수는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심폐마취, 소아마취, 부위마취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 논문을 250편 이상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또한 대한소아마취학회장 및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진으로 활동하는 등 마취통증의학분야에서 활발한 대외 학술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KSA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진태 교수는 이 같은 성과를 통해 지난 12월 8일 홍콩마취과학회(SAHK)에서 탁월한 아시아권 연구진에게 수여하는 '최고 학술상(SAHK Research Excellence Award)'도 수상한 바 있다.김진태 교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의 가장 영예로운 상을 수상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마취통증의학 분야 연구에 매진하여 환자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홍석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제5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비디오상(성인심장)을 수상했다.홍석범 교수는 ‘Total arch replacement with frozen elephant trunk in acute retrograde type IA Aortic dissection’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A형 급성 대동맥박리는 진단 직후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1시간에 1%씩 사망률이 상승해 1주일 안에 50%, 1달 후 80% 이상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응급수술을 시행하더라도 사망률이 약 20%에 달하며, 이 증례 에서 보이는 대동맥박리(retrograde type)의 경우 상행대동맥과 앞쪽 대동맥 궁만 수술해주는 기존 치료법만으로는 사망률이 40% 까지 보고되고 있다또한 생존한 환자들에게 하행대동맥의 문제가 남아 있어 30% 이상의 환자에서 추가적인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한다.홍석범 교수는 2년 전부터 국내에 희소·긴급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돼 사용되고 있는 E-vita OPEN NEO라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를 이용해 한 번의 수술로 위와 같은 급성 대동맥박리 환자의 상행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대동맥을 한 번에 성공적으로 치료한 케이스를 발표해 성인심장 부문 우수비디오상을 수상했다.홍석범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서울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뛰어난 수술실력을 인정받게 돼 큰 영광이다. 환자 치료를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는 대동맥센터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김재열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발표한 논문이 최근 대한내과학회로부터 ‘2023년 하반기 우수논문’에 선정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김재열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입원한 폐렴 환자에서 혈청형별 폐렴구균 유병률(The serotype-specific prevalence of pneumococci in hospitalized pneumonia patients with COPD: a prospective, multi-center, cohort study)’이란 제목의 논문을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하반기 우수논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대한내과학회에서는 매년 상·하반기마다 학회 공식 SCIE급 국제저널인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되었던 논문 중 각 분야별로 1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해 상장 및 상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2023년 하반기에 게재된 논문 심사 결과, 김재열 교수의 이번 논문이 호흡기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김재열 교수는 이번 연구논문에서 폐렴구균에 대한 백신이 이미 개발됐음에도 불구하고, 폐렴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원인균으로 폐렴구균이 여전히 가장 흔한 원인임을 입증했다. 또한, 폐렴구균 백신 두 종류(다당백신과 단백결합백신)에 포함돼 있는 세 종류가 가장 흔한 혈청형임도 확인했다.김재열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구균백신 접종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본 연구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폐렴구균백신 접종을 좀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석인 인제대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인 소화기연관학회 2023 국제학술대회(KDDW)에서 '우수 포스터상(Excellent e-Poster Award)'을 받았다.'소화기연관학회'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대한췌장담도학회,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 등 8개의 소화기질환 관련 학회 전문의가 모인 연합 의학회다.강석인 교수는 '무증상인 십이지장 상피하종양 환자 자연 경과' 연구를 통해 십이지장 상피하종양의 크기와 궤양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십이지장 상피하 종양 환자 396명을 72.5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첫 발견 시 종양 크기가 20mm 이상인 경우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십이지장에서 발생하는 상피하 종양의 자연 경과에 대해 분석한 국내 첫 연구다.강석인 교수는 "위 상피하종양은 여러 진료 지침이 제시되어 있는 반면, 십이지장 상피하종양은 드물기 때문에 아직 정립된 진료 지침이 없다"며 "십이지장 상피하종양은 해부학적 특성상 조직을 얻거나 절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시경 관찰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종양 크기가 20mm이면 좀 더 면밀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2-28 11:31:18
오종건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로부터 2020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에 재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7월까지로, 오종건 교수는 2021년부터 총 6년간 아·태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골절치료 교육을 총괄하게 됐다.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는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되어 130여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오종건 교수는 20여 년간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다양한 분야 의장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골절치료 발전을 이끌어 오며 아시아 골절치료 명의로 인정받아 왔다. 외상치료 전 세계 최고기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데이비스(UC Davis)의 의료진을 포함해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해외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오 교수로부터 골절치료 술기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최근에는 오 교수가 직접 개발한 골절수술법이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로부터 국제 표준으로 채택, 전 세계 정형외과 의료진들의 골절 수술 교육서 저자로 참여한 최초의 한국인으로 기록되며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2021년부터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아시아·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는 올해 ‘젊은 교수진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선발된 41명을 대상으로 골절 심화 교육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오종건 교수는 “오랜 기간 중증외상 및 골절 치료 후 합병증(불유합, 외상후 골수염, 골결손) 환자를 치료해 오며 골절치료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학문 발전과 더불어 차세대 리더 양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아시아·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을 연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의 후학 양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백인운 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2023 APLAR(Asia Pacific League of Associations for Rheumatology)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을 수상했다.백인운·이지수 이대목동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와 송옥규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축성 척추관절염 환자의 천장관절염 평가에서 저선량 CT의 진단적 가치’ 연구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척추 관절염은 주로 젊은 남성에서 염증성 요통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천장 관절 및 척추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축성 척추관절염과 말초 관절을 침범하는 말초성 척추관절염이 있다. 축성 척추 관절염은 X-ray 상 병변이 있는지에 따라 비 방사선학적 축성 척추 관절염과 방사선학적 축성 관절염으로 나뉜다. 이때 방사선학적 축성 관절염이 흔히 알려진 강직 척추염이다.하지만 X-ray는 천장 관절의 해부학적인 복잡성 때문에 병변을 잘 보기가 어렵고 민감도가 낮다. 때문에 X-ray에서 병변이 없는 환자들도 MRI나 CT에서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축성 척추 관절염 환자에서 X-ray와 저선량 CT의 강직 척추염의 진단율을 비교해 CT의 진단적 가치를 평가하고자 실시됐다.연구에 따르면 X-ray보다 저선량 CT를 사용할 때 방사선학적 축성 관절염, 즉 강직 척추염이 진단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조기 병변이나, 증상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환자에서 저선량 CT의 진단적 가치가 높았다.CT는 MRI 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X-ray 보다 뼈의 병변을 잘 발견할 수 있어 좋은 영상검사지만 방사선 조사량 때문에 꺼려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저선량 CT의 방사선 조사량은 0.5mSv 로 최소 위험 수준인 3mSv에 비해서도 매우 낮아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연구팀은 “국내에서는 강직 척추염으로 진단되면 건강보험에서 산정특례 대상으로 혜택을 볼 수 있고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며 “강직 척추염으로 정확히 진단되는 것이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저선량 CT를 사용하면 X-ray를 사용해 진단할 때 보다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하게, 그리고 조기에도 강직 척추염으로 진단될 수 있다. 아시아인에서는 타 국가에 비해 강직 척추염 환자의 비율이 높은데, MRI를 시행하는 경우는 65%에 그쳐 MRI를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CT를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재정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교수가 12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정상압수두증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척수액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질환이다. 뇌척수액이 지나치게 많거나 쌓이면 치매와 유사한 보행장애나 인지기능저하, 성격장애 등이 나타난다.이재정 교수는 '뇌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뇌척수액 감압 효과가 오래 유지되는 환자의 임상 특징' 연구를 통해 젊은 연령, 정상 인지, 보행동결이 없을수록 뇌척수액 감압 효과가 오래 유지됨을 밝혀냈다.이재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수두증의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에반스 지표보다 더 나은 예측 지표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뇌척수액 치료를 위한 환자 선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재욱 인제대 부산백병원 안과 교수가 12월 20일 오후 5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메디컬ICT융합센터 성과보고회에서 의료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부산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주요 대학, 헬스케어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양재욱 교수는 20년간 부산백병원에 근무하며 안과 분야를 비롯한 의료기기 분야 전반에서 기술개발 및 치료제 개발, 인력 양성, 기업지원 등 다양한 국가과제 수행을 주도하며 연구개발과제 유치에 힘써왔다. 이에 의료산업의 활성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정문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교신저자 정미향 교수)가 지난 16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혈관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증례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Vascular Case Award Competition’ 세션에서 7명의 연구자가 경합을 벌인 결과, 정 임상강사의 증례가 우수 증례로 선정됐다. 정문경 임상강사는 ‘25-year-old female with pulmonary thromboembolism presenting with massive hemoptysis’라는 주제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증례는 폐 혈전 색전증의 드문 증상인 객혈로 내원한 환자에게 항응고치료를 하기 어려운 치료적 딜레마 상황에서 수술적 혈전제거술로 성공적으로 치료한 케이스이다. 정문경 임상강사는 “가이드라인에 제시되지 않은 특수한 상황에서의 치료 방향 결정은 여러 과 의사들의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며 “진료와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21 10:02:30
한정열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차은환 전공의가 2023년 12월 9일 한국모자보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상인 '마더세이프상'을 수상했다.한정열 교수팀은 '급성 산후 출혈 산모들의 수술이나 비수술적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의사 결정 지표인 ’쇼크 인덱스(Shock Index:SI)‘를 발표했다.쇼크인덱스(SI)는 산모의 맥박을 수축기혈압으로 나눈 수치이다. SI수치가 1.07 미만이면 98% 이상 출혈 산모가 수술받지 않고 자궁동맥색전술을 비롯한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완쾌할 수 있다는 의미다.한정열 교수는 "산후출혈로 사망할 수 있는 초응급 상황에서 SI를 활용하는 것은 기존에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1.07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안하는 것은 처음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산후 출혈은 출산 후 자궁에 고여 있던 피가 나오는 자연스러운 과정 중 하나다. 최대 500ml까지는 정상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지나치게 많거나 오래 지속되면 쇼크 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의료진의 치료가 필요하다.전홍재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달 ‘202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2002년부터 △신진연구 부문 △우수연구 부문 △우수개발 부문 △육성·진흥 부문으로 나눠 유공자를 선정하고 있다.전홍재 교수는 학술적·임상적 가치가 높은 우수성과를 창출해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연구 부문 표창을 받았다. 그는 간암, 췌담도암 항암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난치암 환자들의 면역항암치료 효과 및 안전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체표지자(Biomarker)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2023년에는 진행성 간세포암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치료 후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장애와 유익한 치료 결과의 연관성을 확인해 간암 전문 학술지인 '리버캔서'(Liver Cancer, IF 13.8)에 게재했다.또 진행성 간세포암의 표준치료인 면역항암치료제의 조기 내성과 항약물항체의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연구를 2022년 '미국의사협회 종양학 학술지'(JAMA Oncology, IF 33.006)에 발표했다. 저명한 간 질환 학술지인 '저널오브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IF 30.083)에 게재한 면역항암치료와 간암의 급성진행 현상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논문의 인용 횟수가 2023년 11월 기준 130회를 넘었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암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의사로 알려진 전 교수는 SCI급 생체표지자 연구 논문이 약 40편에 달하며, 항 약물항체(ADA),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 고 내피 세정맥(HEV) 등 다양한 생체표지자 관련 연구가 학술을 넘어 실질적인 치료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전 교수는 “병용 면역항암 치료는 암 치료 약물의 내성을 극복하는 등 난치암 치료에 상당한 발전적 전기를 이룰 수 있는 중요한 치료법”이라며 “현재 여러 다국적 회사들과 진행하고 있는 신약 임상시험이 간암을 넘어 난치성 암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다.유승돈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정보전략실장)가 지난 12월 7일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정책 사업에 적극 참여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유 교수는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인 △스마트 의료폐기물 관리 시스템 도입 △스마트 의료기기 관리 시스템 △스마트 입원환자 케어 등의 총괄책임자로서 의료현장 문제(UNMET NEEDS) 해결 중심형 '병원환경관리 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특히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과 ESG 경영을 접목해 두각 할만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병동 및 집하장에서 중소병원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이송 로봇 개발, 스마트병원 ESG 위원회 추진, ESG 스마트 의료폐기물 관리 아이디어 공모전 실행 등이다.유 교수는 이밖에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지원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범부처 과제인 ‘자율주행 지능형 휠체어 개발 및 실증’을 통해 상지 장애인의 가장 보편화된 이동 수단인 휠체어의 조작 편의성 증진에 힘쓰고 있다. 국립재활원 연구 과제로 ‘돌봄로봇 미충족수요 분석을 위한 돌봄로봇 실증사업’도 경희대산학협력단과 진행 중이다.유승돈 교수는 “의료진의 미충족수요 도출 과정과 적용 과정에서 결정을 공유하는 것이 ESG 경영의 출발점”이라며 “그렇게 선정된 수요를 정보통신 기술로 스마트화해서 병원을 바꿔 나가는 것이 스마트병원 설립의 목적이며 그런 혜택을 환자와 공유하여 혁신적인 스마트병원 발전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11:08:37
서울성모병원-메드에이아이 팀은 세계 최고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의료영상 컴퓨팅 및 인터벤션 학술대회(MICCAI, The 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에서 주최한 세계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 ‘MICCAI 2023’에서 최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서울성모병원과 메드에이아이 연구진 총 6명으로 구성된 연합팀은 딥러닝 모델을 활용해 신장과 신장암 분할 경진대회(KiTS23, The 2023 Kidney and Kidney Tumor Segmentation challenge)에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기업인 NVIDIA에 이어 2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한 올해 대회에는 NVIDIA를 비롯해 세계 유수 기업 및 대학 연구팀이 참가해 복부 CT에서 신장 영역과 신장암 영역, 신장 낭종을 자동으로 분할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야에서 성능을 겨뤘다.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이번 MICAAI 수상은 서울성모병원-메드에이아이 팀의 인공지능 신장암 진단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의료영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이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12월 7일부터 8일까지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환자안전 부문 및 지원업무개선 진료지원 부문에 참여했다.이 중 지원업무개선 진료지원 부문에 참여한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화상환자 및 가족대상 디지털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이 우수상은 특별 구연 발표(AWARD oral Presentation)에서 선정된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207개 팀이 구연, 포스터, 지면 등으로 의료질 향상 활동을 발표했다. 이중 특별 구연 발표는 대회전부터 의료질 향상 활동 내용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은 5개 팀이 대회 마지막에 별도 발표한 것이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환자 대면 서비스가 제한된 상황에서 메타버스 등을 통해 신의료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병원은 2021년 개원한 ‘메타버스 어린이 화상병원’을 기반으로, 디지털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을 통한 의료사회복지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했다. 특히 소아 화상환자의 심리적 안정화 프로그램인 ‘컬러플마인드’를 런칭한 점이 부각됐다.컬러플마인드는 이병철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기획실장), 의료사회복지사, 미술치료전문사, 화상경험전문가로 이뤄진 팀이 IRB 연구 승인을 받아 개발했다. 미술치료 키트를 환자 자택으로 발송한 후 메타버스를 통해 디지털 온라인 기반 통합미술치료를 매주 1회 1시간 정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아 화상부모의 심적 안정을 위해 모바일을 이용한 ‘세 줄 일기’ 작성 프로그램 및 전시회도 진행했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이 컬러플마인드 프로그램을 84회 진행하며 총 122명의 소아 환자를 참여케 한 결과, 환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은 증가하는 효과를 보였다.발표자 권승신 사회복지사는 “코로나-19 확산 시 환자와 의료진 간의 물리적 공간 제약이 생기고 가족서비스가 위축되는 제한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중재의학과 임상과장이 지난 9일 열린 2023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KSIN) 정기학술대회에서 2년 연속 저술상을 수상하고 연제 발표를 진행했다.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는 매해 학회지 ‘Neurointervention’에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가 높은 논문을 선정해 저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서대철 임상과장은 2022년 초 뇌동맥류 치료 관련 논문으로 저술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수상자로 연속 선정되며 두 번째 수상의 기록을 달성했다.수상 대상이 된 논문은 지난해 학술지에 실린 ‘ 비대칭적인 양방향혈류를 이용한 뇌동맥류 혈류전환 코일치료(Physiologic Flow Diversion Coiling Technique for Wide-Necked Aneurysms with an Asymmetric Bidirectional Flow at the Aneurysm Neck)’로, 기존의 복잡한 방법이나 재료 없이도 복잡성뇌동맥류 (complex cerebral aneurysm)를 치료할 수 있는 생리적 혈류 전환 코일 색전술을 다뤘다.해당 논문은 '윌리스 고리(circle of Willis)' 치료 시 생리적 혈류 전환 (physiologic flow diversion: 양방향혈류가 있는 혈관에서 한 쪽 일부를 막으면 다른 쪽에서 역방향 혈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이용한 치료법을 다루며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치료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윌리스 고리는 뇌 바닥에 위치한 굵은 뇌동맥으로, 이러한 부위의 복잡성뇌동맥류 치료 시에는 재발률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논문에서는 해당 부위에서 코일 색전술로 혈류의 흐름을 전환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이고 동맥류 재발의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 및 실제 임상 사례를 소개했다.이에 더해 서대철 임상과장은 학술대회 행사에서 비파열 뇌동맥류 대상 웹(WEB) 삽입 색전술에 대한 연제 발표도 맡아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실제 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웹 기구를 이용한 색전술을 시행한 결과를 사례로 제시했다. 기술적인 방법 및 기구 특성 해석 등 짧은 시술시간 안에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실제적 경험과 조언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서대철 임상과장은 “전문 분야인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을 다룬 논문이 다시금 학회에서 인정받으며 전 세계 관련 분야 의사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뇌동맥류 관련 치료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패러다임의 연구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5 10:05:21
김응주‧이지은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팀이 지난달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2023년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폴 더들리 화이트 국제 학자상’을 수상했다.‘폴 더들리 화이트 국제 학자상’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이자 미국심장학회 창립자인 심장학의 대가 ‘Dr. Paul Dudley White’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학회 주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최우수 연제에 수여된다.이번 대회에서 연구팀은 ‘심부전 환자의 폐울혈 상태 반영 음성 특징 탐색 : 인공지능 음성 분석 파일럿 연구’라는 주제의 구연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팀은 연구에서 급성 심부전 환자의 목소리를 분석해 폐부종 악화 또는 호전상태를 반영하는 음성적 특징을 탐색‧발굴하고, 딥 러닝 모델학습을 시켜 급성 심부전 환자군을 예측 분류했으며, 그 결과 실제 환자와 예측군의 일치도가 85% 이상 정확도를 보였다. 이를 통해 목소리가 급성 심부전을 초기에 탐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이지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급성 심부전을 미리 탐지할 수 있는 비침습적이고 유용한 바이오마커로서 목소리의 활용 가능성과 유용성을 제시했다”며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심부전 환자가 심각한 급성 심부전에 빠지기 전에 미리 탐지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사망률‧입원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김상민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노영주 임상강사, 박상현 전공의)이 2023 세계 골다공증학회(The 5th 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 2023, ICO 2023)에서 학술 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상민 교수 연구팀는 “The Effect of Denosumab on Bone Mineral Density and the Factors Associated with Efficacy of Denosumab”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데노수맙의 골밀도 상승에 미치는 효과에 이와 관련된 인자 분석)을 주제로 발표 했으며, 40여 편의 발표 연제 중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이 인정돼 ICO Encouragement Oral Presentation Award (학술 구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과거 데노수맙 골밀도 호전 효과에 있어 주로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와 달리 데노수맙이 급여화 된 이후 3년 이상 데노수맙 치료를 받은 환자700명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대상으로 선정 후 기저질환, 보행정도, 골밀도의 감소 등 다양한 요소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데노수맙이 기존 임상3상 연구에서 미처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고관절의 골밀도는 연령에 따라 다른 반응을 나타냈고, 이외에도 성별, 기저질환, 보행정도, 골밀도의 감소 수준에 따라 각기 그 효과가 상이함을 알 수 있어, 보다 더 세분화된 치료지침을 통한 약제선택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김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골다공증이 동반된 고관절 수술환자의 경우 수술 전후 골다공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입증할 수 있는 연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환자의 수술적 결과를 향상시키고 재골절 예방, 생존율 향상에 크게 이바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훈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지난 12월 5일 안암병원 신관 5층 메디힐홀에서 (사)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김영훈 교수는 1983년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안암병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장, 대한부정맥학회장 등을 맡아 국제 부정맥 학계를 이끈 부정맥 분야 세계적인 명의로 알려져 있다.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2015년 7월에 설립됐으며, 보건의료 교육을 매개로 남북 간 소통과 교류협력을 통해 건강한 통일을 선도하기 위해 뜻을 모은 의료인들을 주축으로 만들어졌다. 남북 교류협력 촉진, 통일 보건의료 인력 양성, 남북한 보건의료 교육 복원 등을 목표로 건강한 통일 한반도를 준비하고 있다.김영훈 교수는 “70여 년 동안 단절돼 있지만 남과 북은 한민족, 한반도라는 부인할 수 없는 동질성을 가지고 있으며, 한반도 건강공동체로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최근 남북관계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보건의료를 중심으로한 건강한 한반도를 앞당길 수 있도록 활발한 재단활동을 통해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가 지난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 분야 대거 수상을 기록하며 최상급의 연구역량을 확인했다.수상자는 △김하욤 교수(우수구연상) △박진우 교수(우수포스터상) △백설희 교수(SK젊은 연구자상) △강현우 전공의 2년차(우수구연상, 증례발표대회 우수상)로 각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김하욤 교수는 ‘약물에 내성이 있는 뇌전증 환자에서 경두개 자기 자극법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Effects of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on reduced seizure frequency in patients with drug-resistant epilepsy: an open-label randomized trial)’를 통해 우수구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하욤 교수는 “뇌전증은 약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약물에 내성이 생기면 치료에 한계가 있다”며 “경두개 자기 자극법이 뇌전증의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진우 교수는 ‘발살바수기 호흡법을 통해 분석한 초기 파킨슨 병에 대한 연구(Sympathetic dysfunction in early Parkinson’s disease: A valsalva maneuver analysis)’를 통해 우수포스터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박진우 교수는 “발살바수기 호흡법을 통한 자율신경검사법은 이상소견을 보이는 환자를 초기에 민감하게 찾아낼 수 있는 검사법이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보이는 자율신경이상의 특징을 알아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파킨슨병에서 자율신경 이상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백설희 교수는 루게릭병, 중추신경계탈수초성질환 등 신경계 희귀질환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운동신경원질환에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모델을 위한 고해상도 및 초고해상도 MRI 기반 영상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연구로 SK젊은 연구자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백설희 교수는 “운동신경원질환은 아직까지 완치가 어려운 신경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질환의 예후를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들은 환자를 치료하는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운동신경원질환의 빠른 진단 및 기능적 상태평가, 예후 예측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강현우 전공의(2년차)는 ‘다발계통위축증 환자의 안구운동장애척도에 대한 연구(Scale for Ocular Motor Disorders in Ataxia(SODA) in patients with multiple system atrophy’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으며, ‘멍이 쉽게 드는 24세 여성에서 발생한 복시(Diplopia in a 24-year-old woman with easy bruising)’로 전공의 증례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동시 수상했다.강현우 전공의는 “이번 발표대회에서의 경험은 전공의로서 정말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신경과학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최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학술상은 대한부정맥학회 회원 중 1년간 논문 최다 Impact Factor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영 교수는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 (IF 5.058)’ 등 해외 유수의 학술지에 다수 논문을 게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최 교수는 “부정맥은 고령화 사회에서 유병률 및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질환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많은 연구가 더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 부정맥 파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초 및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희석 경상국립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월 28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정기총회에서 제28대 대한재활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신희석 교수는 2025년 11월부터 회장으로서 학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임기는 1년이다.대한재활의학회는 재활의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1971년도에 창립된 학회로서, 재활의학 전반에 걸친 연구, 교육, 임상 실무 등을 총괄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외 재활의학의 발전과 지속적인 교류를 촉진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 재활의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신희석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 제28대 회장직을 맡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맡은 임기 동안 재활의학의 발전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이 지난 12월 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총동창회에서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서홍관 원장은 지난 30여년간 금연운동에 기여한 공로와 국립암센터 원장으로서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암 예방에 주력해온 공을 인정받아 영예로운 상을 수상했다. 서홍관 원장은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의 위해성을 알리며 30여 년간 금연운동에 헌신해왔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2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국내에 금연클리닉을 개설하고 국립암센터에 금연콜센터를 설치하는 등 금연 선도를 위한 역할을 다했다.언론을 통해 흡연의 해로움을 알리고 정부와 국회를 촉구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담뱃값 인상, 모든 음식점 금연구역 달성 등의 정책 개선도 이루어냈다. 2021년부터는 국립암센터 원장으로서 술이 1군 발암물질임을 널리 알리고 암 치료와 더불어 암 예방 활동을 견인해오고 있다.서홍관 원장은 근거에 기반해 암 검진을 정착시키고 갑상선암 과다진단 예방 운동을 펼쳐 국민 건강에 이바지했다. 의료윤리, 의료인문학을 비롯해 의학교육을 진행하여 의료윤리 확립에도 기여하였고 국내 최초 의사 시인으로 문학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의료인의 문학 발전에도 기여한 바 있다.서홍관 원장은 “지난 40여년간 의료인으로서 금연운동, 암 예방 활동 등을 열심히 해왔는데 이런 활동을 모교 동문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 금연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 개선에 앞장서고 술이 발암물질이라는 사실 등 국민들이 알아야 할 암 예방 수칙을 적극 알리며 암 예방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12-08 09:53:32
김경우 중앙대병원 안과 교수가 11월 23일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에서 ‘세광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세광학술상’은 안과 질환 중 백내장 분야의 연구 활성화를 위해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 출품된 백내장 분야의 비디오 중에서 연구 성과나 교육 목적이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이번 학술대회에서 김경우 교수는 백내장 수술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수정체 핵을 안전하고 빠르게 분할시킬 수 있는 일명 교차로 핵 쪼개기 방법(Facing Nuclear Fat Body after an Intersection Chop)을 영상으로 소개한 내용의 비디오를 출품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경우 교수는 “본 수술 방법은 간단하고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중 예기치 못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이는 동시에 수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우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안과 임상강사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안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데 가운데, 각막이식, 양막이식, 익상편, 백내장, 안구건조증, 콘택트렌즈 등을 전문으로 진료, 연구하고 있다.김원석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제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여러 의료진 및 연구 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학술단체로, 전문대한의학회 산하 학회 중 유일한 레이저 전문 학회다. 대한의학레이저 학회는 의학 레이저 연구의 임상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학술 활동 및 최신 레이저 개발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과장, 연구지원 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강북삼성병원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김원석 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 질환 치료 발전과 더불어 대한의학레이저학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엄영섭 고려대 안산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 및 제16회 한·중·일 안과학술대회에서 ‘태준 안과 논문 우수상’을 수상했다.태준 안과 논문상은 2002년 시작해 매년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엄영섭 교수는 ‘한국인 대상 자동굴절검사와 현성굴절검사로 계산된 최적화 인공수정체 상수 비교’ 연구 논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해 임상적으로 유용한 결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백내장 수술 환자 41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선 생체계측장비를 통해 측정된 각막 곡률, 전방 깊이, 안구 길이와 백내장 수술 후 굴절 상태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이 있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정확한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을 위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가 제시된 적은 없었다.엄영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내장 수술 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사용해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며 “다기관 코호트 연구 제안자로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제시됐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차 의과대 강남차병원은 우울·불안장애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김일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김일빈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뇌유전체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마치고 2011년부터 한양대병원에서 근무했다.지난 2021년 원인이 불분명한 조현병에 대해 후천적 뇌 돌연변이와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2022년에는 자폐증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는 등 신경정신질환 연구 분야에 큰 업적을 쌓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 교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2년 연속 등재됐다.김일빈 교수는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와 불안·강박증 등의 불안장애, 건망증·치매·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인지장애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진료한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탁월한 효과를 내는 EMDR과 우울증과 불안에 높은 치료효과가 있는 마인드풀니스 등 비약물적 치료도 병행하며 진료할 계획이다.노동영 강남차병원장은 “김일빈 교수의 영입으로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출산 후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산후우울증 등 강남차여성병원을 이용하는 산모의 정신건강도 책임지며 강남차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건강한 노년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조언을 담은 책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을 최근 출간했다.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이라는 책은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4050세대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22가지 건강 전략을 소개한다.건강하게 나이 들고 활력 있는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질병 유무, 혈압, 운동 시간 등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뿐만 아니라 휴식, 마음챙김, 인생 목표, 자기효능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건강 요소를 모두 고려한 내재역량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하지만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건강법을 적용해 건강을 해치거나 오히려 병을 키우는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저자인 정희원 교수는 이 책에서 효율적으로 먹기, 제대로 움직이기, 뇌 건강 지키기라는 세 주제 아래 큰돈이 들지 않고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 내재역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22가지 전략을 소개한다.1부 <노화 이해하기 : ‘오래’가 아니라 ‘건강하게’에 초점을 맞춰라>에서는 노화와 노쇠의 개념,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우리가 당장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설명한다.2부 <효율적으로 먹기 : 내가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 이제 양보다 질로 승부하라>에서는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식단, 다이어트 방법, 내 몸에 필요한 열량 계산법 등을 소개한다. 노화를 지연시키는 마인드(MIND) 식단법과 많은 현대인들이 복용하는 영양제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3부 <제대로 움직이기 : 남은 50년을 위해 ‘근육 테크’를 시작하라>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대로 걷는 방법, 앉거나 설 때 올바른 자세, 유연성을 늘리는 규칙적인 스트레칭 방법 등을 소개하고, 남은 인생을 좌우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코어와 둔근 강화 운동법도 강조한다.마지막으로 4부 <뇌 건강 지키기 : 호흡부터 스트레스 관리까지, 뇌와 몸의 연결성을 이해하라>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적정 수면 시간을 찾는 방법, 스트레스 관리법,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호흡법 등을 소개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정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야기한다. 또한 노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정신의 근력이라고 할 수 있는 ‘인지 예비능’을 높이는 방법도 소개한다.정희원 교수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생명표에 따르면 60세의 기대 여명은 26년 정도로, 한 사람이 사회에서 직장 생활을 한 만큼의 기간과 비슷하다”면서 “인생 이모작 시대가 시작됐다는 뜻인데, 이는 몸과 마음이 젊은 상태, 내재역량이 충만한 상태일 때 가능하다. 이 책을 통해 마음만 먹으면 평소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하게, 느리게 나이 드는 생활 습관으로 많은 분들이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06 11:01:30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11월 24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년이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는 디지털 치료의 연구 개발과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학술 교류 활동을 통해 의료와 공익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21년에 창립됐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연구된 디지털 치료제 발표와 최신 지견 습득의 장으로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강재헌 신임 회장은 국내 비만 분야 권위자로 전 대한비만학회 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의대 임상 영양 연구소장,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 대한가정의학회 정책 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지난 2년간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수석 부회장을 역임하며, 정부와 학계, 산업계, 의료기관 등이 긴밀한 교류 협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치료학의 산파 역할을 해왔을 뿐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 식약처와 함께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시험 기술 가이드라인 개발 과제를 진행하며,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과 제도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최재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 성영철홀에서 개최된 2023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남천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는 1996년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원장을 역임한 백민우 신경외과 교수가 주축이 돼 대한뇌혈관내수술학회(SKEN, Society of Korean Endovascular Neurosurgeons)로 시작된 전통있는 학회이다.2020년 1월부터 여러 임상과를 아우르는 다학제학회로 개편되면서 신경외과뿐만 아니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의 뇌혈관내 치료를 담당하는 많은 전문의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게 학회 명칭을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KoNES, Korean NeuroEndovascular Society)로 변경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남천학술상은 최근 2년간(2020년 9월 1일부터 2022년 8월 30일까지) SCI(E) 등재 저널에 발표된 연구 논문 중 주저자로 발표된 뇌혈관 관련 논문의 피인용지수를 합산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재호 교수는 이 기간 동안 총 14편의 논문(2021년 Impact Factor 기준 총 62.737점 획득)을 게재해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 교수는 뇌동맥류 관련 임상논문 9편, 허혈성뇌질환 관련 임상논문 4편, 뇌혈관기형 관련 임상논문 1편을 모두 국외 유수의 학술지에 게재했다.그 중에는 뇌졸중 관련 최고권위지 중 하나인 ‘STROKE’(2021년 IF : 10.17)을 비롯해 신경외과학 최고권위지인 ‘Journal of Neurosurgery’(2021년 IF : 5.526) 2편의 논문, 뇌신경영상분야 유명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2021년 IF : 4.966) 2편의 논문 등이 포함돼 있다. 최 교수는 바쁜 와중에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발표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서울성모병원 뇌혈관파트 관계자 및 신경외과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수술, 시술 보조와 여러 일들로 바쁜 가운데 데이터 정리 및 논문 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전임의 선생님들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문원진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대한뇌기능매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 학술상은 학회 회원 중 3년간 가장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인 1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문원진 교수는 지난 3년간 국제 SCI 학술지에 15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하는 등 우수한 연구 성적과 뇌기능매핑분야의 학술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았다.문원진 교수는 지난 2022년 뇌 MRI 상의 맥락얼기 부피가 클수록 기억력과 자기통제, 계획 등 인지 기능이 저하되고, 이것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논문 ‘Choroid plexus and permeability at brain MRI within the Alzheimer Disease Clinical Spectrum (Radiology 2022)’을 발표한 바 있다.또, 문원진 교수는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 투과도를 변화시켜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논문을 통해 밝혀냈으며 더 나아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점도 증명한 바 있다.문원진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진행한 다양한 연구들과 그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전했다.김태완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11월 18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 제3회 대한중환자재활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대한중환자재활학회는 사전 초록접수를 통해 수집된 연구 주제 중 학술대회 당일 연구자의 구연 발표를 거쳐 최우수 초록상 수상작을 선정한다. 김태완 교수는 ‘에크모 환자의 생존 퇴원 시 신체적 기능 상태와 장기 생존율과의 관계(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function status at discharge and long-term mortality of ECMO survivors)’란 연구 내용을 발표해 최우수 초록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심장과 폐의 기능 저하나 심정지 등과 같은 상황에서 생존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하는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ECMO) 치료는 폐렴이나 호흡곤란증후군, 심근경색증, 심인성 쇼크, 폐색전증 등의 중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며, 에크모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 평가가 중요하다.중앙대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중환자 치료를 전담하는 김태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에크모 환자의 퇴원 시 신체적 기능이 좋을수록 장기 생존율이 높다는 것과 에크모 치료 중 발생한 합병증과 장기 생존율의 연관성이 있음을 밝혔다.김태완 교수는 “중환자 전문의로서 패혈증과 호흡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태진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양재역 엘타워에서 열린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정부 유공 포상식'에서 우수연구부분 대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은 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보건복지부는 송 교수가 보건의료기술 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커 2023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태진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뇌졸중 환자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구음장애, 언어장애 디지털 진단, 치료기기 개발, 빅데이터-유전체 연구로 2013년 이화여대에 부임 후 현재까지 뇌졸중, 두통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정진해왔으며 SCI급 주저자 논문 106편을 발표했다. 특히 Journal of medical virology (IF 23.2) 두 편, Neurology (IF 11.8) 두 편, Diabetologia (IF 10.4),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IF 8.7) 두 편, Journal of stroke (IF 8.6) 두 편,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IF 8.3), Diabetes and Metabolism (IF 7.2)등에 주저자로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 외에도 주저자로 28편의 특A논문을 발표했다.송태진 교수는 "부족한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스승님과 이화여대 신경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뇌졸중, 두통 환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대한정형외과학회서 학술 전시 우수상을 받았다.정석원 교수 연구팀은 ‘TGF beta 1 성장인자를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의 표적이동성과 지속 방출성, 그리고 어깨 회전근 개 힘줄 유합에서의 효과’라는 연구주제로 ‘Effect of the TGF beta 1 laden magnetic microbead on the sustained TGF beta 1 delivery on the desired location and rotator cuff healing in a rat rotator cuff repair model’의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세포의 증식과 상처를 치유하고 세포 분화를 자극하는 TGF beta 1 성장인자를 함유한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가 실제 타겟 병변 부위에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지, 이를 통해 실제 회전근 개 파열의 유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했다.연구 결과, 전자기성 마이크로비드를 통한 TGF beta 1 성장인자가 정확하게 표적으로 이동해 지속적으로 인자를 방출했고, 이를 통해 회전근 개 파열의 유합능력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정석원 교수는 “대표적 어깨 질환인 회전근 개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임상적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라고 의의를 밝혔다.이어 정석원 교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어깨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보령이 제19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서 ‘신제일병원 박관석 원장’의 작품 <문득 그 향기가 그리운 날엔>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올해로 19회를 맞는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 존중과 사랑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보령에서 2005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제19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공모작을 모집했으며,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금상 1편, 은상 2편, 동상 5편 등 총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금메달이 수여되며, 수필 전문 잡지인 ‘에세이문학’을 통해 수필필 작가로 등단하게 된다. 시상식은 이 날 오후 보령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대상에 선정된 박관석 원장의 <문득 그 향기가 그리운 날엔>은 병원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냄새를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조명한 작품이다. ‘향기’라는 소재를 다양한 각도에서 의미화하고 사회 비판적인 시선으로 사유를 확장해 인간 실존 문제를 성찰했다는 점에서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이와 함께, 금상에는 △첩첩 한 땀(누가광명의원 조석현), 은상에는 △서른 살에 죽다(중앙병역판정검사소 이진환), △폭죽 할매(양산병원 주새한), 동상에는 △남한 사람(경북대학교병원 장성만), △저녁노을(포항여성병원 배철성), △경계를 넘어(국립중앙의료원 조지현), △써니와 쑤언(새서울의원 김철환), △그냥 계속 탱고를 추어요(남양주백병원 김용래)가 선정됐다.
2023-12-05 10:08:47
이상연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달 8~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4차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에서 Basic Research 부문 ‘APSCI priz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APSCI, Asia Pacific Symposium on Cochlear Implant and Related Sciences)는 전 세계의 인공와우 석학들이 모여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학회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2023 APSCI는 서울대병원 故 오승하 교수가 대회장으로 역임해 ‘Toward better speech perception and beyond’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유전성난청, 유전자치료, 유전정보에 입각한 인공와우 이식 진료 및 연구를 해왔던 이상연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장유전체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맞춤형 인공와우 이식 등 난청 환자에게 직접 도움이 될 임상적 효용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Basic Research 부문 ‘APSCI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연 교수는 “앞으로도 유전정보를 활용한 정밀의료 방침을 수립하고 환자별 최적의 인공와우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난청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진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30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애브비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최진아 교수가 최문영 전공의와 함께 대한안과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저널 ’KJO(Korean Journal of Opthalmology)’에 게재한 논문 ‘개방각 녹내장에서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우세안의 특성(Ocular Dominance in Open-angle Glaucoma : The Shifting Trend Depending on Stage of the Disease)’이 녹내장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우세안(주시안)은 뇌에서 시각 정보를 받아들일 때, 두 눈 중 한 눈을 보다 의존하는 현상에서 비롯된다. 녹내장 질환의 기전에 망막 신경절 세포의 전행성 및 역행성 변성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녹내장은 우세안(주시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최진아 교수는 개방각 녹내장에서의 우세안 분포와 녹내장의 병기에 따른 우세안의 특성에 관해 연구했다.연구 결과, 양안의 개방각 녹내장을 동반하는 환자에서 녹내장이 덜 심한 눈에 우세안이 위치하는 특성을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녹내장의 병기가 깊어질수록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녹내장의 병기가 깊어질수록 우세안과 비우세안의 구조적·기능적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최진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녹내장성 손상의 양안 차이 및 진행과 우세안의 선택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도형 인제대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가 11월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에서 '태준 안과 논문 우수상'과 '태준 최다피인용 KJO논문 공로상'을 동시에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한국백내장굴절교정수술 학회에서 시행된 ‘한국인 대상 자동굴절검사와 현성굴절검사로 계산된 최적화 인공수정체 상수 비교(교신저자 이도형)’ 연구를 발표, 안질환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도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해 냈다"며 "앞으로 백내장 수술 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사용해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태준 안과 논문상은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의료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태준 최다피인용 KJO논문 공로상은 최근 2년간 대한안과학회 영문 학술지인 KJO(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한 논문이 SCI(E) 등재 학술지에 가장 많이 인용된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한다.이도형 교수는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장, 한국각막질환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각막 치료법과 백내장 수술법 등 다양한 안질환 치료법 연구를 시행해 발표했다.사경하 고대 의대 의과학과 교수가 12월 2일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위암포럼 2023’에서 ‘제18회 김진복 암연구상’을 수상했다.김진복 암연구상은 대한암연구재단이 재단창립자인 고(故) 김진복 서울대의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암 관련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사경하 교수는 암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Cancer Discovery(IF: 29.1) 저널에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통한 한국인 암환자 유전적 특성 규명 및 정밀의료 제시 결과를 게재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본 연구는 K-MASTER 사업단과 협력해 4028명의 한국인 전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암환자 특이적 유전적 변이를 제시함으로써 인종별 유전적 다양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여 임상에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이다. 사경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고대의대의 국내 정밀의료 및 암연구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암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 연구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상하기까지 많은 도움과 지지를 주신 동료분들과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 전략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강경호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달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로봇 갑상선 수술을 통한 완전 피막 박리(Total Capsular Dissection for Robotic Thyroidectomy)’ 발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피막 박리는 갑상선 수술 중 후두신경과 부갑상선을 보존하는 표준 술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존 피막 박리는 주로 갑상선 바깥쪽 표면에서 이뤄진다. 강경호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로봇 수술에서의 확대된 시야와 정밀한 술기를 이용해 피막 박리를 갑상선 바깥쪽 표면뿐 아니라 안쪽 표면에서도 시행하는 ‘완전 피막 박리’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실제 수술 영상을 발표했다.‘완전 피막 박리’를 사용하면 수술 중 갑상선을 강하게 당기지 않아도 되고, 부갑상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갑상선 수술의 주요 합병증인 후두신경 손상과 부갑상선기능저하를 줄일 수 있으며, 고음을 내게 하는 상부 후두 신경의 외측가지 보존에도 효과적이다.강경호 교수는 “선행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 갑상선 수술이 미용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줄여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3-12-04 11:51:01
김세혁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신경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신경종양학회(Asian Society for Neuro-Oncology)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아시아신경종양학회는 신경종양학 분야를 연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 이상의 기초과학자,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종양내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술단체다. 김세혁 교수는 지난 11월 11일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제22차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22대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에 연이어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이다.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는 2002년 창설된 이후 해당 방사선수술 장비를 운용하는 대학병원 교수, 간호사, 물리학자, 방사선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문적 교류 및 치료 기술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김세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뇌종양·뇌외상으로 2003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 뇌종양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뇌종양학회장, 대한신경손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강소현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2023년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베스트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외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대한외과학회는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가장 우수한 6편의 연구를 선정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지급하고 있다. 그 중 대상을 받은 강소현 교수에게는 시상과 함께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수상의 근거가 된 논문은 학술지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1상 부분이 발표된 Intraperitoneal paclitaxel plus systemic FOLFOX for gastric cancer with peritoneal metastasis – updated safety and efficacy from the IPLUS Phase I/II Trial(복막전이 위암환자에서 복강내 파클리탁셀과 FOLFOX 전신항암치료 병행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는 1/2상 임상시험)으로, 복막 전이를 보인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신항암치료에 더해 복강 내 항암제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의 효과와, 항암제의 적정용량을 밝혀 내어 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소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과에서 주관했지만 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적극 협업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 “복강 내 항암 연구가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종웅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및 근골격종양클리닉 교수가 지난 11월 24일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된 제33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 사용 후 인체 내 동정 분석’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박종웅 교수는 3D 골종양 임플란트를 활용해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타늄 농도를 측정해 인체 내 동정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의 결과로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로 사지 재건 수술 후 전혈 티타늄 농도 분석(Whole Blood Titanium Concentration after Limb Salvage Surgery with Three-Dimensional-Printed Ti6Al4V Implants)’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창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박종웅 교수는 국립암센터 근골격종양클리닉 강현귀, 김준혁 교수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3D프린팅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골종양 환자의 수술 및 사지 재건의 효과성을 입증해내고 있다.3D 프린팅을 접목한 기술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재건이 어렵거나 팔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환자들의 골관절을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재건해 보존할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켜 주목받고 있다.이번 수상은 티타늄 금속 임플란트를 활용한 수술에 대한 성과로서 이는 3D 프린팅 기술로 환자 맞춤형 티타늄 금속 임플란트를 짧은 시간 내 출력해 수술에 사용함으로써 어려운 골재건을 가능하게 하고 수술 시간을 크게 단축해 출혈이나 합병증도 줄일 수 있는 유망한 기술이다.박종웅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의 접목은 항상 효과성 못지않게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의 효과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되는 추세”라면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 이번 연구는 안전성에 대한 단초를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서승연 전임의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ANMA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임상적 표현형에 따른 칼륨-경쟁 산 차단제의 치료 반응: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Treatment Response of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s Based on Clinical Phenotypes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and Meta-Analysis)'이라는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와 서 전임의가 연구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는 지난 2019년 개발돼 시판됐다. 이 억제제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보다 산 분비 억제능력이 월등히 높고, 식전과 식후 모두 복용이 가능해 약물 작용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의료현장에서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 약물 치료의 판도를 바꿨다고 말한다. 최근 3년 반 동안 일본 및 미국, 국내 등 다양한 임상연구가 축적됐다. 이번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의 다양한 임상아형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메타분석 연구로 연구의 참신성 및 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한 역류성식도염이 있거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 비미란성 식도염 및 기존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위식도역류질환, 야간 속 쓰림으로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심한 역류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효과가 있다.정혜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위식도역류지침 개발의 중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선웅 고대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2024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8일 ‘2023학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도 정회원을 발표했다. 고대의대에서는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정됐다.선웅 교수는 신경계 발생을 전공한 기초과학자로 신경생물학 분야 국내 대표 연구자로 손꼽힌다. 미토콘드리아 연구, 신경세포 배양법의 고도화, 신경계 오가노이드 수립, 조직투명화 기술 개방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기초 연구와 방법론 연구에 의생명과학과 공학적 접근을 접목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해왔다.선웅 교수는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돼 영광이다”며 “어떻게 신경계가 발달하고, 변화되어 가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신경계 발생을 통한 조직 형성 과정을 심층 연구해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개념을 신경해부조직학 분야에 제시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3-12-01 11:10:13
유철규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지난 16일 개최된 제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APSR)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이다.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는 호흡기분야의 진흥과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1983년에 설립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5개 학회 중 하나이다. 국내 연구진이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15년 만이다.유철규 교수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장,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속적으로 급성폐손상 및 만성폐쇄성질환의 발병 기전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온 호흡기 분야의 전문가다. 유 교수는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가 그동안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아직도 질적으로는 미국 및 유럽 호흡기학회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앞으로 임기 동안 학회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명훈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9월 28일 대만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 뇌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Den-Mei Brain Tumor EducationFoundation상’을 수상했다.이와 관련 한명훈 교수는 “LGR5 는 줄기세포와 관련 있는 수용체 단백질로써 사람의 신경모세포종 과 뇌수막종 그리고 뇌하수체 종양의발생과 증식에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한명훈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 신경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뇌종양 학회 정회원 및 운영 위원, 대한 신경 종양 학회 정회원, 대한정위 신경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 내시경 뇌 수술 학회 정회원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이기형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 수도권의 빅5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이기형 교수는 글로벌 학술 정보 분석 업체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인 HCR(Highly Cited Researchers)에 포함됐다.선정 기준은 주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인 고인용 논문(ESI Highly Cited Papers)의 보유수에 따른다.이기형 교수는 이 기준을 충족한 의학자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한국 국적으로는 이기형 교수를 포함한 단 66명만이 선정됐다.이기형 교수는 “폐암 연구와 진료에 끊임없이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신약이나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치료성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올해 건립돼 가동되고 있는 오송임상시험센터와 의생명진료연구동이 곧 문을 열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임상연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밝혔다.유제현, 곽대경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10월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SCI를 비롯한 각종 국제학술지에서 발표된 연구 중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연구팀은 ‘노인 환자에서 전형적인 전방골주-후방횡형 비구 골절에서 기존 고정 방법에 비해 해부학적 상즐상 사변면 금속판이 우수한가?: 생역학적 연구(Is an anatomical suprapectineal quadrilateral surface plate superior to previous fixation methods for anterior column-posterior hemitransverse acetabular fractures typical in the elderly?: A biomechanical study)’라는 주제로 연구발표를 했다.연구팀은 노인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전방골주-후방횡형 비구 골절 수술 시 사용되는 기존의 고정 방법들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해부학적 금속판’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 골반 비구골절 환자에서 새로운 해부학적 금속판이 안정적인 고정력을 제공하고, 출혈량과 수술 시간을 감소시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유제현 교수는 “전방골주-후방횡형 비구 골절 고정 방법은 기존에 여러 가지가 있으나 표준화 또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최근 해부학적 금속판이 개발돼 사용 중이지만 기존 방법들과의 비교연구는 없는 실정이었다”며 “해부학적 금속판은 기존 금속판에 비해 안정적인 고정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수술 전과 중간에 금속판 윤곽성형(contouring)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수술 시간은 30%, 출혈량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논문은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IF 2.503)’에 실렸다.
2023-11-28 11:30:41
권순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1월 25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노인근골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간이다.지난해 창립한 대한노인근골격학회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 시대에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학제적으로 접근·논의하는 학술단체이다.고관절 명의 권순용 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의무원장, 성바오로 병원장을 지낸 후 은평성모병원 초대 및 2대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디지털헬스학회 및 대한메디컬 3D프린팅학회 회장, 대한의료감정학회 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권순용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초고령 시대에 대응해 학문·연구뿐 아니라 제도와 복지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히며 “노년 건강 헬스 복지를 위해 스마트 의료 시대에 맞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노인의학에 관한 학문적 교감의 장 이상의 아이디어 뱅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제1저자), 최종영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수상했다.연구팀은 “Metformin promotes regulatory T and B cells and suppresses Th17 via multiple pathways including microbiome modulation in liver transplant patients”라는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을 병합한 경우의 면역세포와 장내균총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메폴민 병합요법이 조절 T세포와 B세포의 증가 및 T도움17세포의 감소를 일으켜 면역 항상성을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유의균주의 증가 경향을 확인해 이러한 균주의 변화 또한 메폴민의 면역항상성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규명했다.연구팀은 과거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항상성 유지에 조절 T세포가 중요하고(Front Immunol 2018; 9:352), 이식편대숙주반응 동물모델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의 병합이 조절 T세포의 증가 및 이식편대숙주반응을 경감시킴Front Immunol 2021; 11:581728)을 보고한 바 있다.이순규 교수는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해왔고, 이번 연구결과는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중요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종영 교수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안정성의 유지 및 이를 증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간이식환자에서의 메폴민의 면역조절능 결과가 간이식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이 국내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 우수한 연구 역량을 확인했다.서동환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제4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서 교수는 ‘관절강내 연골주사의 물리적 성질’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동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 관절염 치료에 널리 쓰이는 연골주사의 성분을 분석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연골주사의 연골 보호 원리를 밝혀냈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송기전 정형외과 전공의(지도교수 지종훈 정형외과 과장)도 최근 개최된 대한 운동계 줄기세포 재생의학회 제19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송기전 전공의는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상부관절막 재건술과 무세포성 진피 이식편(acellular dermal matrix, ADM)을 이용한 가교 봉합술의 성적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가교봉합술이 상부관절막 재건술보다 수술 후 운동범위, 어깨 임상 점수 등 결과가 우월한 것을 확인, 회전근개 파열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지종훈 정형외과 과장은 “여러 연구 결과들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료와 수술뿐 아니라 연구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태희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가 영상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영상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편집위원(Assistant Editor)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미국영상의학회지는 American Roentgen Ray Society의 공식 학술지로, 1907년에 창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다. 이태희 전공의는 올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와 European Radiology의 Reviewer로 선정돼 10여 편의 논문을 심사했으며, 5편의 SCI(E) 1저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이태희 전공의는 내년 1월부터 미국영상의학회지 편집위원으로서 영상의학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저널 독자층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하는 등 편집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공의가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태희 전공의는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영상의학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27 10:21:24
최종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교신저자),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수상했다.연구팀은 “Metformin promotes regulatory T and B cells and suppresses Th17 via multiple pathways including microbiome modulation in liver transplant patients”라는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더해 메폴민을 병합한 경우의 면역세포와 장내균총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간이식 환자에서 메폴민 병합요법이 조절 T세포, 조절 B 세포의 증가 및 T도움 17 세포의 감소를 일으켜 면역 항상성을 증대시킴을 규명했다.또한,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유의균주의 증가 경향을 확인해 이러한 균주의 변화 또한 메폴민의 면역항상성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과거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항상성 유지에 조절 T세포가 중요함을 밝힌 바 있으며(Front Immunol 2018; 9:352), 이식편대숙주반응 동물모델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의 병합이 조절T세포의 증가 및 이식편대숙주반응을 경감시킴Front Immunol 2021; 11:581728)을 보고한 바 있다. 최종영 교수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안정성의 유지 및 이를 증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한 간이식환자에서의 메폴민의 면역조절능 결과를 바탕으로, 간이식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규 교수는 “본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해왔으며, 본 연구결과는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중요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윤재식 노원을지대병원 내과 전공의(지도교수 : 안상봉 교수, 오주현 교수)가 지난달 2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내과학회 7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노원을지대병원 내과팀은 ‘빈번한 알파태아단백 검사의 간세포암 진단 및 생존율 상승’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알파태아단백은 태아의 간이나 위장관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간이 손상되었을 때 증가하는 단백질로, 정상 성인에게서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상 일정 수치가 넘으면 간세포암을 진단하는 선별검사 중 하나로 쓰인다. 하지만 생존율 상승에 대한 연구 부족으로 인해 최근 유럽과 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간세포암의 선별도구로써 알파태아단백을 사용하지 않는 추세였다.이에 윤 전공의는 이번 연구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알파태아단백이 선별도구로서 얼마나 유용한지 알아보고자 했다.윤재식 노원을지대병원 내과 전공의는 “연구를 통해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자주하면 간세포암 치료를 받을 기회가 늘어나고, 이는 생존율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B형 간염 및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뚜렷한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황성택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전공의(지도교수 이학영 교수)가 지난 11월 10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제42차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황성택 전공의는 재발성 뇌수막염 환자에서 희귀하게 확인되는 Mollaret cell을 보고했다.(A recurrent aseptic meningitis positive HSV II with Mollaret cells).황성택 전공의는 “이번에 보고된 증례를 통해 앞으로 재발성 뇌수막염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유한양행은 21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26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약사회의 제 32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등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된 봉사 실천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신 역대 수상자들의 모범 정신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제 후 “유재라 봉사상을 수상하시는 최희순 약사는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약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계셔왔으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외국인 유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조제 투약 봉사, 코피노 아동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평생을 나보다는 남을 위해 헌신하며 모범적인 여약사상을 정립하는 데 큰 공을 세우신 최희순 약사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희순 약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평생을 사회봉사와 장학사업에 바친 유재라 여사를 기리는 유재라봉사상이라는 귀한 상을 허락해 주신 심사위원과 한국여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학업을 마치면 내가 알고 가진 바를 취약계층을 위해 베풀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대학시절 김활란 총장의 교훈이 마음속에 자리매김해 인생의 의무가 됐다. 30여년간 사랑, 봉사, 헌신을 기본 정신으로 한 한국여약사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해 감사하며, 더욱 봉사에 매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3-11-23 13:16:59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이호규 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역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박세훈 조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학,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내과학 임석아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실험실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연계하여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효과적인 치료전략 개선을 위한 다학제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국내외 유방암 치료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임석아 교수는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난소 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CDK4/6 억제제인 표적치료제를 추가해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글로벌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해당 연구는 기존의 부작용이 많은 세포독성 항암치료 없이 환자들이 장기 생존하는 결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 표준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데 공헌했다.특히, 20년 만에 처음으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NEJM)에 발표된 것은 물론,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의 근거자료로도 인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험실적인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 DNA 손상 복구기전에 관여하는 표적치료제인 olaparib(올라파립)의 항암효과를 서울대병원 환자에서 수립한 세포주 및 동물 실험을 통하여 연구하여 글로벌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 중개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임석아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 자리에 이르도록 가르쳐 주신 스승님들과 가족들, 무엇보다 의미있는 중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도와주신 여러 교수님 및 연구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하여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의과학자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제33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호규 연세의대 예방의학 조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 암 생존자의 혈압 관리 수준에 따라 심부전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점을 밝혔다.해당 발표는 한국과 일본 연구팀의 협력 하에 동아시아의 다국적 의료빅데이터를 통해 암 생존자의 적극적인 혈압 관리 중요성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내과학 조교수는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마커가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반응 및 예후를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해당 연구는 기존에 많은 시간과 병리과 전문의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종양침윤림프구 측정을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때 보다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훌륭한 연구 업적을 통해 국내 의료보건 환경의 발전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분쉬의학상 수상자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분쉬의학상을 통해 국내의 훌륭한 의과학자들을 발굴하고 성과를 조명하며, 국내 의과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마틴 커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수상자 분들과 국내 의학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주신 모든 국내 연구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내 의과학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방철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가 최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봉학술상을 수상했다.인봉학술상은 만45세 이하의 피부과 전문의 중 연구 업적이 뛰어난 1명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방 교수는 피부암에 대한 유전체 연구, 건선 중증도 측정 AI 모델 연구 등 여러 연구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 교수는 “인봉학술상이라는 뜻깊은 학술상을 받아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며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 대한피부과학회 발전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주영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태윤 응급의학과 교수가 각각 외부 학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주영 교수는 최근 열린 제30차 대한신생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논문을 통해 학술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Erythropoietin reduces death and neurodevelopmental impairment in neo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국문으로 ‘신생아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적혈구 생성인자)은 신생아의 사망과 신경발달 장애를 감소시킨다’로 표현할 수 있다.현재까지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의 유일하게 입증된 치료는 저체온요법이다. 하지만 저체온이 가져오는 위험 때문에 미숙아나 저체중 출생아, 응고이상이 있는 신생아는 치료 대상이 되지 못하고, 출생 6시간 이내 시작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계가 많다. 또한 모든 아기에서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이 교수 연구팀은 연구 결과, EPO 투여 그룹이 미투여 그룹에 비해 사망 및 신경발달장애가 유의하게 낮았고, 영상결과의 뇌손상 소견도 유의하게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소아청소년과를 기피하는 어려운 사회적 여건에서 신생아를 더 잘 살리고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려는 많은 신생아학 의사들을 대표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자리를 지키며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연구하며 신생아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윤 교수는 최근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도 대한심폐소생협회 젊은 연구자상(학술상)’을 받았다. 김 교수의 응급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수한 연구 업적을 통해 대한응급의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김 교수는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임상 예측을 위해 응급실에서 측정된 혈청 젖산탈수소효소의 진단적 가치: 다기관, 관찰 연구’라는 제목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통해 혈청 젖산탈수소효소가 병원 밖 심정지 환자들의 자발순환회복 및 생존퇴원 여부와 연관된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했다.김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예후판단과 치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여러 인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하대병원 소속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심정지 환자들의 회복과 소생의학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재협 병원장, 조민준 교수, 서인욱 전임의)이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골다공증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 2023)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Excellence Oral Presentation Award(우수구연발표상)’를 수상했다.대한골다공증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척추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에서 자기 공명 영상 검사를 통한 척추 주위근 측정으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발생 후 후만 변형의 위험인자 예측’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척추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국제 학술 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며, 연구를 지도해 주시고 기회를 주신 이재협 병원장님과 조민준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고령화 사회가 진행함에 따라 골다공증성 골절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 본 연구를 통해 고령 여성에서의 골다공증성 압박골절로 인한 치료에 도움 되길 바라며, 추후 질환에 대한 이해를 통한 예방과 치료를 통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석혜리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석혜리 교수는 ’2019년 국내 홍역 유행 기간 중 의료종사자의 유행 대응 활동 이후 홍역의 장기 면역원성 연구‘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석 교수는 2019년 전국적으로 홍역이 유행할 당시, 고려대 안산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홍역 백신 면역원성(면역을 성립시키는 성질)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후속 연구를 통해 3년간의 장기 데이터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받은 나라로, 대체로 홍역 관리가 잘되고 있지만 일부 해외 유입 사례 등으로 홍역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석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홍역에 감염돼 항체를 획득한 비교적 고령 집단과, 대부분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를 획득한 비교적 젊은 연령 집단에서의 홍역 백신 면역원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홍역에 대한 장기 면역원성 연구 및 자료가 국내외에서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019년 유행 당시 의료진의 노고를 기록할 수 있어 기쁘다” 며 ”특히 국내에서 홍역 장기 면역원성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대 안산병원의 자료를 제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3-11-16 10:59:39
윤재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2023 Asia-Pacific BMT)에서 40여편의 구연 발표자 중 최우수 구연상(1st Winner Prize)을 수상했다. 윤재호 교수는 ‘Correlation between clinical diagnosis and histopathological findings of liver dysfunction after allogeneic-HSCT’라는 제목의 구연 발표로 이식 후 간 손상이 생긴 환자의 진단 및 치료법, 위험을 감수한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을 제시했고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윤 교수는 혈액내과 김가영 임상강사, 이성학 병리과 교수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간 손상이 확인된 환자 88명으로부터 획득한 간조직검사에 대한 약 92건의 임상 소견과 병리 소견을 분석해 이식 후 생기는 간 손상의 정확한 원인과 임상 양상, 병리 조직 사이의 연결점을 찾아낸 연구를 진행했다.윤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생기는 다양한 합병증 중 간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 치료 성적과 생존율이 매우 좋지 않으며, 특히 면역학적·감염학적·독성학적으로 다양한 원인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지난 15년간 진단이 어려운 환자에서 시행한 간조직검사 결과에 대해 임상 양상과 조직검사 사이의 연관성과 원인을 분석한 것으로, 그에 따라 혈액내과와 병리학과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개선과 향후 유사 환자에서의 지침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서교일 전 순천향대 총장이 최근, 재단법인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했다.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는 순천향 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유지를 기리고, 인간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에 설립한 재단법인이다.설립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펼쳐 올해까지 719명의 학생에게 2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향설학술연구비와 향설젊은연구자상을 제정, 2003년부터 총 59명에게 5억3천만원을 지원했다.서교일 신임 이사장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순천향대 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대한당뇨병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염진기 서울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이찬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이 지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송경호 교수 연구팀은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 환자에서 조기 사망과 관련된 미생물학적 특징 분석’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은 대표적인 다제 항생제 내성균으로, 항생제 내성률이 가장 높은 병원 감염성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조기 사망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 환자에서 분리된 원인균에서 특정 유전형과 병독인자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미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해 이러한 균주의 전파와 집락 형성 방지에 중점을 두는 감염관리 정책을 통해 조기 사망 발생을 낮춰야 한다고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송경호 교수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은 중증도가 높아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특성을 밝힌 연구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특성과 감염 관리에 집중해 조기 사망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2023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차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한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요로결석 성분 분석 모델(Prediction of the composition of urinary stones using deep learning. Investig Clin Urol)’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준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고흥종합병원 김의석 공중보건의(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전공의)가 제1저자로 작성한 이 논문은 지난해 7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 (IF: 2.3)’에 게재됐다.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치료법으로는 요도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조각 내 제거하는 방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이때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결석의 성분과 강도를 예측하는 것은 시술 중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고 결석의 생성 원인을 분석해 시술 후 환자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이에 한준현 교수팀은 AI를 이용해 환자의 내시경화면 속 결석 성분을 정확히 예측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딥러닝에 활용할 데이터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요로결석으로 내시경시술을 받은 환자의 결석 1332개를 분석해 확보했다. 이후 결석을 형성하는 분자의 고유 진동 주파수와 일치하는 특정 파장대의 적외선을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결석의 성분과 조성비를 찾아낼 수 있었다.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AI 요로결석 성분 분석 모델에 적용한 결과 양성 예측확률인 민감도와 음성 예측확률인 특이도가 85~99%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연구에서 의사가 내시경화면을 통해 직접 결석을 관찰하고 구성요소를 예측했을 때의 정확도가 39%였던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한준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요로결석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요로결석 예방과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정윤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가 지난 11월 11일에 열린 '2023년 한국녹내장학회 제39회 정기심포지움' 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정 교수는 대사증후군, 비만 여부와 안압과의 연관성’(Journal of Clinical Medicine), ‘편두통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률’ (PLos One), ‘녹내장 의증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 위험요인 분석: 시신경 혈액학적 특성’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등 다수의 연구를 진행,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우수 연구자상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심사 당해연도 6월 30일까지 발행된 녹내장 분야 원저의 주 저자로서, impact factor 총합이 가장 높은 회원 1인과 같은 기간 동안 녹내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판단되는 회원 1인을 각각 선정해 시상한다.정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 녹내장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호흡기 질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호흡기 질환 명의인 권오정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오정 호흡기내과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삼성서울병원 기획실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삼성서울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권 교수는 25여 년간 폐암, 결핵 등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보여 왔다. 특히 폐암의 조기 발견과 다재내성결핵 및 광범위내성결핵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이번 호흡기내과 명의 영입을 통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료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5 10:55:40
'제 45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의 영예는 어수택 순천향대 의대 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정기석 한림의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게 돌아갔다.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1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 볼룸홀에서 열린 ‘2023및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3년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갖고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 수상자인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시상제도로, 40여년이 넘게 호흡기 학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 속에 국내 호흡기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자리잡았다.김민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대한연하장애학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민욱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1월까지 2년이다. 김민욱 신임 회장은 지난 2년간 대한연하장애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대한연하장애학회는 연하장애 및 이와 관련된 영역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교육과 홍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문적 노력에 힘쓰며 그 진단과 치료의 표준 제시를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언어재활사 등 10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학회는 2009년 11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정기적 집담회, 춘계연수강좌,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용했고, 2013년부터는 연하장애 전문치료과정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2017년 연하장애 교과서를 출간했으며 2022년에는 뇌졸중 환자의 연하장애 가이드라인을 대한재활의학회와 함께 제작 배포했다.김민욱 교수는 “연하장애를 사회가 공감하며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언어재활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K-food의 연하곤란식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우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SK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민국 신경과학의 발전 및 지평 확대에 앞장서는 젊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연구자의 수년간 연구 실적 및 연구계획서를 심사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이우진 교수는 뇌전증, 수면 질환, 뇌염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뇌전증 지속상태) 치료 최적화를 위한 질병 활성도 평가 및 약물 반응 예측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는 2가지 이상의 항경련제를 고용량으로 사용해도 발작이 지속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사망률이 25~30%에 이르고, 50%에서는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 등 매우 위험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질환의 중증도와 항뇌전증제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치료 반응 및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율과 예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의료 자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우진 교수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상을 받게 돼 신경과 의사로서 큰 영광”이라며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신 훌륭한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향후 연구를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약물반응 예측 뇌파 지표 및 생체 지표를 발굴하고, 나아가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의 원인과 새로운 치료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미영 부천세종병원은 뇌혈관센터장이 최근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제4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향설 학술 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오미영 센터장은 ‘수술 전 변수 및 수술 중 혈역학적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주술기 뇌경색 실시간 예측 모델’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주술기 뇌경색은 수술 중과 후에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을 의미한다. 주술기 뇌경색은 수술 후 환자들의 예후와 사망에 중요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수술 중·후에 걸쳐 있는 특성 탓에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통상 예후가 좋지 않다.오미영 센터장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세종병원 데이터 등을 이용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러닝 기반 주술기 뇌경색 예측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오미영 센터장은 “AI 예측 모델로 주술기 뇌경색 고위험 환자군을 선별하고, 실시간·집중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며 “주술기 뇌경색 발생률을 줄여 수술 후 환자 예후와 사망률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다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와 윤성원 한림대 의과대 학생(본과 3학년)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 및 제28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ICMRI 2023)에서 각각 최우수구연상(Best Trainee Oral Presentation Awards)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금상을 받은 박다솔 전공의는 최정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자발성 두개내 저혈압(SIH)에서 뇌척수액 누출의 진단에 MRI와 자기공명척수조영술(MR myelography)의 유용성’이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 전공의는 이번 연구에서 자기공명척수조영술은 MRI에서 보이지 않았던 뇌척수액 누출과 척수막 게실을 찾을 수 있으며 경막외 혈액 패치 시술 후 평가에도 유용한 검사법임을 밝혔다.박 전공의는 “첫 구연발표임에도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성원 학생은 ‘학생 연구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정아 교수의 지도 하에 ‘MRI를 이용한 무증상 젊은 성인의 정상 경추 주변 근육의 평가를 위한 연구’로 은상을 수상했다.윤 군은 무증상 성인의 경추 주변근의 지방 변성정도를 ‘Two point Dixon MRI’로 측정하고 여러 변수와의 연관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표면층과 심층근육의 특정 구간이 경추 주변근의 지방 변성정도를 분석함에 있어서 가장 대표성을 띠는 것으로 확인했다.윤 군은 “연구, 구연자료 작성, 발표 등 모든 것이 처음이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만큼 학생으로서 흔치 않은 알차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2023-11-14 10: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