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과학연구원은 지난 17일(금),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기업인 ㈜스템엑소원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정기헌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를 비롯해 조쌍구 ㈜스템엑소원 대표, 강근호 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요 협약 내용은 엑소좀 임상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산학협력 정부사업 참여 등이다. 조쌍구 ㈜스템엑소원 대표는 “우수한 연구진이 포진돼 있는 경희의과학연구원과의 원활한 협력을 바탕으로 엑소좀 대량생산 및 DDS(Drug delivery system) 특화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책과제 수행 및 난치성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은 “경희대학교의료원 엑소좀 연구회, 재생의학연구소를 주축으로 피부질환, 안구 및 구강 건조증, 간질성 방광염 등 여러 질환의 임상연구에 폭넓게 적용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23 10:24:43
이준엽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조재흥 UNIST 화학과 교수, 백무현 KAIST 화학과 교수팀은 망막 혈관이 폐쇄된 소동물 모델에 새롭게 개발한 ‘철-일산화질소 복합체’ 기반의 치료제를 주입한 결과, 폐쇄된 혈관이 확장돼 혈액 흐름이 성공적으로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연구팀이 새롭게 개발한 치료제는 빛에 반응하는 특성을 가져, 빛 조절을 통해 선택적, 즉각적으로 원하는 위치에만 치료를 가할 수 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그 의의가 크다.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저명한 국제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켐(Chem, IF 25.832)’에 최근 게재됐다.망막 혈관 폐쇄는 동맥, 정맥, 미세혈관 등 망막 내에 존재하는 혈관 일부가 막혀 시력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발병 후 2시간 이내에 응급처치를 받지 않으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망막 혈관 폐쇄는 흔한 시력상실 질환으로 최근 고령화와 고혈압, 당뇨 등 기저 질환의 영향으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현재 시행되는 안구 마사지나 전방천자는 효과가 미비하고, 원인이 되는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 용해술은 합병증 위험이 있어 근본적인 치료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일산화질소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연구되고 있지만, 자발적인 분해가 일어나는 일산화질소의 불안정한 특성을 조절하기 어려워 치료제로 사용하기엔 제약이 있었다. 연구팀은 일산화질소에 철을 합성한 ‘철-나이트로실 복합체’ 기반의 치료제를 새롭게 개발했다. 해당 복합체는 빛에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치료제를 눈에 주입한 뒤 빛 조절을 통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위치에만 일산화질소를 공급할 수 있다.연구팀은 망막 혈관이 폐쇄된 소동물 모델의 눈에 치료제를 주입한 뒤 혈관 및 혈액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망막에 빛을 비춘 지 15분 이내에 망막 혈관 직경이 약 1.59배 증가했고, 망막 혈관이 폐쇄된 비관류 영역의 약 85% 이상이 회복돼 혈액의 흐름이 복구되는 것을 확인했다.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혈관 확장제는 빛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구에만 국소적으로 치료제를 투약하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 우려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도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치료 전략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의사과학자와 기초과학자가 유기적으로 융합해 시행된 이번 공동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자성기반라이프케어연구센터사업 ·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시행됐다.
2023-03-23 10:10:02
전 세계 흉부외과 의료진이 한국 의료진으로부터 로봇수술 술기를 배우게 됐다. 전 세계 흉부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술기를 교육하는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가 세계 최초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 설립된다. 미국 수술로봇 전문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엄격한 심사기준을 거쳐 뛰어난 로봇수술 시설 및 역량을 갖춘 병원을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해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구로병원에 들어서는 센터는 절개창 1개만으로도 고난이도 수술이 가능한 현존 최고 사양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이용한 수술법을 교육하게 된다.흉부 로봇수술 분야 개척해 온 김현구 이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노하우를 전수한다. 흉부외과 분야는 늑골(갈비뼈)로 인한 낮은 접근성 및 로봇팔 움직임의 제약 등에 의해 로봇수술의 도입과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뎠다. 2012년 국내에서 최초로 절개창 1개만으로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수술에 성공한 바 있는 김 교수는 흉강경 수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흉부 수술에 적합한 로봇 수술기기 및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며 흉부 로봇수술 분야를 개척해왔다. 김 교수는 201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로봇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흉부종양 절제술 사례’를 미국흉부외과학회지에 세계 최초로 보고하며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던 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 사례를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SP) 흉부 로봇수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명성에 힘입어 미국 흉부외과 의료진뿐만 아니라 인튜이티브서지컬 미국 본사 관계자들도 김 교수의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의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임상허가에 김 교수의 수술결과가 인용되고 있다. 김현구 교수는 “로봇 수술 세계화에 앞장 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단일공 로봇 수술방법이 전 세계에서 널리 활용됨으로써 로봇수술의 발전은 물론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흉터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해 지난 21일 병원 로비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병원은 2020년 3월 용인시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행했고, 지난해 3월 500례를 달성한 지 채 1년이 안 된 시점에 거둔 성과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21일 갑상선내분비외과 허준 교수가 갑상선절제술 시행해 1000번째 로봇수술을 달성했다. 진료과별로는 산부인과 507건, 일반외과 295건(간담췌, 갑상선내분비, 대장항문, 소아, 위장관, 유방, 이식혈관중환자), 비뇨의학과 148건, 이비인후과 44건, 구강악안면외과 7건 등의 순서를 보였다.박주현 이 병원 로봈수술위원장(산부인과 과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도입해 선도하고 있는 세브란스의 명성을 이어받은 최고의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풍부한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수술 후 합병증 걱정 없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유지하면서 로봇수술 분야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김은경 병원장과 박윤수 1부원장, 김자경 2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1000례 경과 보고, 임상과별 로봇수술 특성을 알리는 홍보물 전시물 등을 참관했다.
2023-03-22 10:43:15
정기적인 위내시경 건강검진과 내시경 술기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이 조기에 진단되는 비율이 높다. 조기 위암에 있어 위절제수술 대신에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점막절제술(Endoscopic Mucosal Resection, EMR)’ 및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이 최근 들어 보편적인 치료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조기 위암에 있어 종양이 위의 점막층에만 국한되어 있고, 분화도가 좋으며,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내시경 절제술로 암 부위만 도려내는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조기 위암이라고 하더라도 침윤 깊이가 깊거나, 분화도가 나쁘거나,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거나, 기술적으로 내시경 절제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위절제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박재용 중앙대병원 암센터 소화기내과 교수는 “조기 위암 중 적절한 적응증을 만족하는 경우 내시경 절제술은 이미 표준적인 치료법으로 정립돼있으며, 수술을 받은 환자와 대등한 5년 생존율을 보여 매우 좋은 장기 성적을 보이는 동시에, 위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나 삶의 질 측면에서 위 절제 수술에 비해 장점을 갖는다”고 말했다.이어 박재용 교수는 “암의 위치 및 침습 깊이, 형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재발률 및 부작용과 합병증,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런데, 조기 위암에 있어 내시경을 통한 절제 수술 뒤에도 남아있는 위의 다른 곳에서 시간이 지난 후에 새롭게 생겨나는 ‘이시성 위암(Metachronous Gastric Cancer, MGC)’ 발생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조기 위암에 있어 내시경 절제술 후 암이 재발하는 ‘이시성 위암’의 발생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재발률이 약 5~15%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일례로 최근 국내 대학병원 연구진이 내시경점막하박리술(ESD)을 받은 조기 위암 환자의 약 9%가 ‘이시성 위암’이 재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 후에도 ‘이시성 위암’이 발생하는 이유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비롯해 흡연, 음주, 자극적 음식 등 여러 환경 및 유전인자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위의 만성 위염이 발생하고, 점차 점막 위축과 장상피 화생 등 변성이 진행되면서 위 점막이 전체적으로 암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로 변화하게 되기 때문이다.박재용 교수는 “조기 위암 환자에서 내시경으로 해당 부위를 절제한 뒤에도 대부분 위점막이 여전히 남아있게 되므로 다른 곳에서의 위종양 발생 위험성이 잔존한다”며 “위종양이 새로 발생했을 때 일찍 발견하기 위해 시술 이후 정기적 내시경 추적 등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3-22 10:13:53
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서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이란 우리 몸의 B 림프구에서 발생한 혈액암으로서 림프종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다.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해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를 하면 약 75-80% 이상에서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치료에 불응하거나 반응을 보인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40%로 적지 않아 많은 환자들을 낙담하게 만들기도 한다.더욱이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으로 인해 감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게 큰 문제점 중 하나다. 김석진, 윤상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J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로 장내 미생물 분석을 했다.연구팀은 환자 189명을 모집해 이들의 대변을 채취하고, 이들 중 158명의 샘플의 유전자를 분석해 장내 미생물의 상태와 현황 등을 파악,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 맞춘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했다.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전향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항암 치료 후 호중구 감소성 발열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주고, 치료 후 재발을 포함한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의 분포에서 종의 다양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대신에 유해균에 해당하는 엔테로박테리아와 수테렐라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의 치료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열성 호중구 감소증 역시 엔테로박테리아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연구팀이 추가로 환자 106명의 유전자를 전장 분석(WGS)한 뒤 엔테로박테리아가 확인된 추정치를 기준으로 환자를 양분했을 때, 적은 환자들보다 많은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이 11.9배 낮았다.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만큼 재발이나 병의 진행이 더 잦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김석진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림프종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림프종 치료성적 항상을 위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조절하는 추가 연구를 계획 중”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과 싸우는 환자들과 가족에게 연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처음으로 유전자 전장 검사(WGS)를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밝힌 이번 연구는 최근 혈액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블러드(Blood, IF:25.476)’에 실렸다.
2023-03-22 08:50:28
김철호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장전엽 교수·이복순 연구교수)와 우현구 생리학교실 교수(최지혜 연구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계 최초로 두경부암의 진행 단계별 단일세포 유전체 프로파일링 분석으로 두경부암의 새로운 발생기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이 이번에 활용한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은 기존의 유전체 분석법과 달리, 세포 단위의 유전체 발현량을 측정함으로써 세포 수준의 변화와 세포 간 상호작용을 밝힐 수 있는 최신의 기술로,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두경부암은 정상조직에서 전암성병변(백반증 등), 원발암, 전이암 순으로 단계별로 진행하는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암조직의 발생 단계별 유전자 발현, 세포 간 신호경로 및 상호작용을 추적 관찰해, 암 진행과 관련한 핵심 유전자를 찾았다. 기존의 두경부암 진행에 대한 세포 연구에서 더 나아가 세포 간 신호경로 및 상호작용까지 규명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암 발생 전단계인 전암단계부터 유전자 복제수의 변이가 나타나고, 암 발생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암세포군이 발생했다. 특히 Galectin 7B(LGALS7B)을 발현하는 암세포군과 CXCL8을 발현하는 섬유아세포군을 발굴했으며, 이들 세포군이 암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단일세포 유전체 분석법을 통해 두경부암의 표적 치료와 면역항암제 치료에 타깃이 될 수 있는 핵심 유전자를 규명한 기초연구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김철호 교수는 “다른 암에 비해 그 발생기전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두경부암에서 최신의 유전체 분석법을 도입해 이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새로운 발생기전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두경부암 치료를 위해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이며,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 3월호에 ’Single-cell transcriptome profiling of the stepwise progression of head and neck cancer(두경부암의 단계적 진행에 대한 단일세포 유전체 프로파일링)‘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3-03-22 08:48:50
척골충돌증후군은 손목의 반복적인 과도한 사용으로 손목 관절을 이루는 척골(새끼손가락 쪽 뼈)과 수근골(8개의 소골을 총칭)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면서 손목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이때 척골과 수근골 사이에 위치한 연골인 삼각 섬유 연골에도 반복적인 손상을 줘서 삼각섬유연골복합체의 마모 또는 퇴행성 파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동양인은 서양인과 다르게 요골보다 척골이 길어 척골충돌증후군이 더 잘 발생한다.척골충돌증후군 환자들은 주로 새끼손가락 쪽 손목 관절 통증을 호소한다. 새끼손가락 쪽 손목뼈 사이 오목한 부위를 누를 때 통증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X-Ray를 찍어 요골과 척골을, 증상이 심하다면 MRI검사로 삼각섬유연골복합체 파열 여부를 확인해야한다.초기 척골충돌증후군은 손 사용을 줄이거나 물리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손 사용을 줄여도 손목 통증이 쉽게 호전되지 않으면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등으로 나아질 수 있다.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시행해도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일상적인 동작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수술을 고려한다.강종우 고려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척골충돌증후군의 수술적 치료에는 긴 척골의 일부를 잘라내어 손목뼈 길이를 맞추는 척골 단축술과 손목 관절경을 통해 파열된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부위를 절제해 다듬어주거나 봉합하는 수술이 일반적이며 수술 경과도 좋다”고 말했다.수술적 치료 이전에 무엇보다 척골충돌증후군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증상을 조절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손목뿐 아니라 관절 손상의 예방으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준비운동, 즉 스트레칭이다.손목을 사용하는 활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손목을 풀어줘야 한다. 가볍게 손목을 구부리거나 반대로 펴는 손목 스트레칭도 도움이 되며 손목의 과도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손목을 많이 사용해야 할 때에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손목을 보호할 수 있다.삼각섬유연골파열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도 반복적인 손목 사용을 피해야 한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손목 스트레칭으로 손목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가급적 줄여주는 것이 좋다. 외상을 방지하기 위해 무리한 운동과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 교수는 “평소 과도한 손목 사용은 자제하고 장시간 손목 사용 후에는 온찜질로 손목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삼각섬유연골파열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무엇보다 일상생활 중에 손목 통증이 느껴진다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3-21 09:03:47
김진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요추 디스크 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내시경 수술법을 주제로 발표된 국제학술지 문헌을 검토해 최종 53편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탈출된 위치와 모양에 따라 적합한 내시경 수술법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척추 분야 최고의 국제 학술지인 ‘SPINE’ 온라인판에 지난 2월 게재됐다.요추 디스크 탈출증에 대한 내시경 수술은 관헐적 추간판 제거술의 대안으로 이미 30년 전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추간공 경유 내시경 수술법’이 제시됐으나 전통적인 수술법에 비해 배우기가 어렵고 수술 성공률에 관련된 연구 논문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오랜 동안 학회의 주류에서 배제된 채 일부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시행돼왔다.이후 2006년에 독일과 국내(우리들병원)의 의료진에 의해 등 쪽에서 접근하는 후궁간 내시경 수술법이 소개되면서 점차 확산이 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2002년 박춘근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설립한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와 1990년대 이미 척추 내시경 수술법을 도입한 우리들 병원 등 국내 의료진들의 선구적인 공헌으로 전 세계에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요추 디스크 탈출증은 비교적 분류 체계가 간단한 협착증과는 달리 탈출된 위치와 모양 등이 환자 별로 매우 다양해 최적의 수술 전략을 세우고 각 전략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어렵다고 알려져 왔다. 김진성 교수는 수년 전부터 지난 30년간 출판된 모든 문헌을 고찰한 근거중심기반 연구와 세계 주요 국가의 내시경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디스크 탈출 양상에 따른 가장 적절한 내시경 수술법을 제안하는 연구를 구상 및 수행했다.이어서 태국, 미국, 일본, 독일 등 총 12개국에서 23명의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추간판 탈출증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는 논문을 척추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SPINE(IF: 3.241)에 출판하게 됐다.김진성 교수는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에서 내시경 척추수술의 글로벌 표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척추 학회인 북미척추외과학회(NASS)에서 거버넌스 위원회 등 여러 중요한 보직을 수행하고 있다.AOSpine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의장, 미국최소침습척추학회(SMISS) 국제 의장, 주요 국제 학술지(Global Spine Journal, Neurospine) 편집위원과 같은 국제적인 활동 외에도 국내에서는 대한척추신경외과,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이사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 센터장으로서 주요 정부과제(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등)를 수행 중이다.
2023-03-21 08:58:55
나누리의료재단 인천나누리병원이 지난 20일 나명훈 흉부외과 전문의 소장을 영입하고 혈관외과를 개설해 하지정맥류 등 혈관성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벽이 약해지고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혈관이 늘어나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맥이 혹(류)처럼 확장되고 부풀어 올라 ’정맥류’라고 부른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정맥벽과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고 찢어져 발생하며, 특히 여성에서 2~3배 많이 나타난다.하지정맥류은 주요 증상으로 다리에 쑤시는 통증이나 피로감, 자주 붓거나 심한 경련(쥐)을 나타내기 때문에 척추, 관절 질환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척추, 관절 치료 후에도 다리통증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 이상이 원인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김진욱 나누리의료재단 인천나누리병원 병원장은 “인천나누리병원은 나명훈 소장을 영입하고 혈관외과를 개설함으로써 근골격계부터 신경, 혈관에 이르는 다양한 질환들의 토털케어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척추, 관절 치료 후 지속적으로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나명훈 인천나누리병원 혈관외과 소장은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진행되는 병”이라며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인천나누리병원에서 하지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삼육서울병원, 신관 증축 본격화 … 자연경관지구 내 건폐율 완화 첫 적용 기대삼육서울병원의 신관 건축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 20일 공공시설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자연경관지구에 공공성이 강한 종합병원 등의 용적률을 120%까지 완화해 주는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자연경관지구 안에 있는 도시계획시설 건물 높이(7층, 28m) 규제 조항을 없애는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경관지구 특성상 건폐율이 30%로 제한돼 증축이 어려웠던 삼육서울병원은 도시계획시설 부지를 늘리지 않고도 신관 증축이 가능해졌다. 이 병원은 1976년에 본관을 건축하고, 2008년에 리모델링했으나 공간이 협소해 의료서비스 개선에 애를 먹었다. 따라서 건폐율이 완화되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최대 200병상 이상 확보는 물론, 중환자실(30병상)과 치매지원센터, 심·뇌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을 증축 또는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최적화된 배치를 위해 연구 중이며,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양거승 병원장은 “신관 증축을 통해 스마트 병원의 미래를 제시하는 병원으로 도약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서울시 조례 개정안으로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는 환자 중심의 신관 증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재훈 건국대병원 교수팀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무게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크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정상 몸무게인 여성들도 자신을 과체중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조재훈 교수 연구팀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20년간의 국민건강영양평가 자료를 분석했다. 국민건강영양평가는 OECD 국가에서 국민들의 건강수준, 건강 관련 의식 및 형태, 영양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하는 조사다.분석 결과, 미국의 젊은 여성 비만율은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조금씩 증가하고 있었다. 반면, 한국의 젊은 여성 비만율은 높지 않았고, 잘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미국의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무게가 비만 혹은 과체중임에도 정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점차 증가했다. 반대로 한국의 젊은 여성들은 정상 체중임에도 과체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자신의 몸무게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건전한 사회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차원의 교육과 홍보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건국대병원 PSQI팀 김윤숙 팀장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진국 교수도 참여했으며, ‘Women & Health’(IF=2.145)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2023-03-21 08:53:14
한명훈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꼽히는 네이처(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영향력 지수(IF) 4.997인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며 매주 물리, 화학, 생물, 의학 등 자연과학 분야의 최신 논문을 게재한다. 한명훈 교수는 뇌종양, 뇌혈관 질환, 외상성 뇌질환, 척추 질환, 노인성 신경 질환 등 신경외과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주저자로 4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고, 앞으로 편집위원으로서 사이언티픽 리포트의 신경과학계통 분야 논문을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한 교수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신경외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정 한양대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호주 골드코스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안과학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ye Research, ISER)에서 ‘Travel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이번 논문은 ‘스테로이드 유발 백내장 환자와 노인성 백내장 환자 및 정상군의 수정체 전낭에서 마이크로알엔에이 발현 비교(Comparison of microRNA Expression in Glucocorticoid Induced Cataract with Senile Posterior Subcapsular Cataract and Normal Subjects)‘라는 주제로 스테로이드 유발 백내장 환자에서 처음으로 microRNA를 분석해 병리기전을 규명하고자 시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수상과 관련해 김 교수는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제로서 다양한 질환에서 염증을 조절하는데 핵심이 되는 약물이지만 안과적으로 백내장이나 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스테로이드 유발 백내장에 특이적인 마이크로알엔에이들을 많이 밝히진 못했지만 처음 시도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향후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스테로이드 유발 백내장의 병태생리를 이해하고 예방 방법을 밝혀 안전하게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분당서울대병원의 2023년 3월 16일 보직임용 발령은 아래와 같다.<보직임용>▶진료부원장 전영태 ▶의생명연구원장 이학종 ▶공공부원장 김태우 ▶기획조정실장 윤창호 ▶홍보실장 윤유석 ▶대외협력실장 공현식 ▶경영혁신실장 박영수 ▶외래진료부장 이기헌 ▶입원진료부장 조유환 ▶진료협력센터장 이경민 ▶연구기획부장(정보화실장 겸임) 이호영 ▶연구지원부장 장윤석 ▶시뮬레이션센터장 김호중
2023-03-17 13:49:53
원자력병원은 외과와 흉부외과 외래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환자의 진료 편의성 증대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료환경 조성사업의 하나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넉 달여에 걸쳐 진행됐다. 리모델링 공사로 원자력병원은 기존 2층 서관의 흉부외과를 본관의 외과에 함께 조성했다. 흉부외과,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등 외과 세부과 진료실을 비롯해 환자 대기실, 처치실, 암환자 교육실 등 진료 공간을 재배치했다. 또 초음파검사실, 재활치료실, 상담실 등을 새롭게 구축했다. 특히 최신 공조설비를 구축해 실내 공기가 잘 환기되고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했으며, 간접 조명과 우드·베이지톤 마감재를 활용해 환자들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의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14일 국제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제진료센터는 본관 1층에 외래진료실을 갖춰 외국인 환자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예약부터 진료, 검사 등 빠른 서비스가 가능토록 외국인 전용 상담실과 대기 공간을 마련했다. 외국인 환자가 방문할 시 통역이 가능한 전담 인력이 모든 진료 과정에 동행하며 영어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카자흐스탄어, 몽골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통용돼 환자와 의료진 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한다. 의료수가는 다른 병원에 비해 절반 이하로 저렴하게 책정해 외국인 환자의 부담을 낮췄으며 몽골 환자의 경우 몽골인 의사와 간호사, 통역으로 구성한 맞춤형 ‘의료 전담팀’이 1대1 케어를 제공한다. 국제진료센터는 이밖에 해외환자 유치 및 외국 기관과의 협약 등을 총괄한다. 김부섭 병원장은 “국제진료센터의 공식 개소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헬스케어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증가하는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비롯해 CIS(독립국가연방) 국가를 주요 대상으로 해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부섭 병원장을 비롯해 김성덕 의료원장, 정태성 국제진료센터장 등 병원 보직자 및 다수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 다학제 기반 뇌혈관센터 개소 가천대 길병원은 뇌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적, 집중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뇌혈관센터를 13일 개소했다. 센터는 발병률은 낮추고 생존율은 높이기 위해 다학제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한다. 국내 사망원인 4번째 질환인 뇌혈관질환은 고령화사회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로 나뉜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돼 갑작스러운 의식변화 및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심각하다. 수술적 치료를 통한 조기 처치 및 예방적인 정기 검진을 통해 발병 및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뇌경색은 약물치료로 가능하지만 대뇌의 굵은 혈관이 막혀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경우 뇌혈관내 최소침습 시술이 이뤄진다. 이때 대퇴부 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막힌 뇌혈관을 치료하게 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하는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9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그 바탕에는 ‘골든타임’ 내 조기 진단과 치료, 재활까지 제공하는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하는 최고의 전문의와 인프라 등이 깔려 있다.. 센터는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5개 진료과 전문의들이 뇌혈관질환 관련 다학제 진료를 제공한다. 센터장은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 부센터장으로 재활의학과 이주강, 신경과 이영배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뇌혈관센터는 외래를 통해 만성적인 고위험군에게는 정밀하고 촘촘한 진료를 통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조치한다.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급성기 환자에게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비응급 환자에게는 질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질환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교육한다. 또 선도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도록 돕는다. 이 모든 과정은 뇌혈관센터 의료진들이 협업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진단과 입원, 재활 등 모든 절차가 빠르게 연계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장을 맡은 유찬종 신경외과 교수는 “응급실 의존도가 높은 급성기 질환 환자는 물론 비응급 환자에게도 사전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해 선제적인 진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뇌혈관질환 발병률의 증가추세가 가파른 만큼 뇌혈관센터는 질환이 발병하기 전 질환을 미리 찾아서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국내 대표 뇌혈관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 ‘아티스 아이코노 바이플랜’ 도입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뇌혈관센터가 최첨단 양방향 혈관조영장비 ‘아티스 아이코노 바이플랜(Artis Icono Biplane)’을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 혈관조영술은 뇌동맥, 관상동맥 등 혈관 내에 조영제를 투입해 방사선(X-선)으로 촬영 시, 혈관이 뚜렷하게 보이게 하는 침습적 검사로 혈관의 전체적인 모양과 막힌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한 혈관조영장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획득 기술인 OPTIQ 알고리즘이 적용돼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으로 정확하고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 또 한 번의 조영제 주입으로 양면 영상 촬영이 가능해 조영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고, 시술 상황에 맞춘 실시간 자동 선량 조절 기능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 대한 방사선 안전성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도달할 수 없었던 범위까지 영상촬영이 가능해 사각지대 없는 최적의 각도에서 뇌동맥류를 진단 및 시술할 수 있어 환자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적용 범위는 비수술적 뇌혈관질환 치료, 뇌졸중 중재적치료, 뇌혈관 조영시술, 급성 뇌졸중 혈전 제거, 뇌동맥류 코일치료, 뇌신경계 인터벤션, 뇌혈관 협착 인터벤션, 뇌혈관 기형 인터벤션 등이다. 뇌혈관센터 및 하이브리드혈관센터장인 성재훈 신경외과 교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첨단 혈관조영장비 도입으로 골든타임이 생명인 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14 10:33:16
연세대 치과대학이 서대문구 주민 구강 건강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최근 서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서대문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 ‘입속탐험 체험교실’을 성료했다. 헬스케어 기업 라이온코리아는 프로그램 참여자 전원에게 연령에 맞는 칫솔과 치약을 지원했다.이번 프로그램은 구강카메라로 입속 관찰, 불소과학 실험, 올바른 칫솔질 체험, 위상차 현미경 및 정량광형광기술을 활용한 구강 내 치면세균막(dental plaque) 관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특히, 정량광형광기술을 적용한 큐레이캠 프로를 활용해 교육 흥미는 물론 정확도를 높였다. 큐레이캠 프로는 가시광선을 치아에 조사해 치면세균막이나 치석(calculus)을 붉은색 형광으로 탐지해주는 기기다. 초등학생들은 큐레이캠 프로로 촬영한 형광 사진을 보며 평소 관리가 부족한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 맞춤형 구강 관리 방식을 배웠다.김백일 교수는 “서대문구와 함께 지역 주민 구강 건강 향상을 목표로 10여 년간 지역사회 구강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구강 보건 교육에서는 피교육자들이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량광형광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교육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3-03-13 08:37:13
김중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하진용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 차정준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연구팀은 OCT(광간섭단층촬영) 영상 정보를 활용한 기계학습 기반의 FFR(분획혈류예비력)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좌우 두 갈래로 나뉘어 심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하면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넓히는 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스텐트 삽입술을 가장 많이 시행한다. 협착 정도가 심하면 정확한 스텐트 삽입을 위해 혈관 조직 내 미세구조를 영상화하는 영상진단방법 OCT 검사와 함께 혈압 정보를 확인하는 FFR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OCT는 혈관 내 카테터를 삽입해 동맥경화 병변을 고해상도 영상으로 촬영하는 정밀 진단하는 영상진단검사다. FFR 검사는 압력 센서가 부착된 압력철선을 삽입해 막힌 혈관 전후의 혈압을 비교해 관상동맥의 협착 정도를 기능적으로 평가한다.연구팀은 좌전하행지를 대상으로 OCT 진단검사 결과를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시켜 FFR 값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OCT 진단검사 한번으로 정확한 허혈 진단과 생리기능적 평가를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연구팀은 모든 관상동맥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 1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130명 환자의 356개 관상동맥(좌전하행지 130, 좌회선지 110, 우관상동맥 116) 중 284개의 관상동맥 병변에 대해 OCT 값과 FFR 값을 측정하고 병변 데이터를 활용해 관상동맥 범용 기계학습 모델을 개발했다.김중선 교수는 “OCT 검사 후 머신러닝에 의해 FFR 값을 1~2분 안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시간을 다투는 임상현장에서 환자의 부담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후 더 많은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현장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관상동맥 석회화로 인한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도가 중·장년층보다 45세 미만의 젊은 층에서 더욱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라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연령별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가 없었다. 강정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교수, 류승호·장유수 데이터관리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0년~2020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관상동맥 CT를 촬영한 성인 160,821명 대상으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와 심혈관 질환의 사망 위험도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45세 미만의 젊은 층과, 45세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나누어 관상동맥 평균 5.6년간 추적 관찰을 시행했다. 그 결과 45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0인 그룹에 비해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100점을 초과하는 그룹에서는 사망위험도가 8.57배, 300점을 초과하는 그룹에서는 사망위험도가 6.41배 증가했다.반면 45세 미만의 젊은 연령층의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0인 그룹에 비해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100점을 초과하는 그룹에서는 사망위험도가 22배, 300점을 초과하는 그룹에서는 사망위험도가 74배 증가해 젊은 연령층의 사망위험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강정규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관상동맥 석회화의 동맥경화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은 나이에 발생한 동맥경화는 나이가 들어서 발생한 동맥경화보다 더욱 위협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연령층 또한 관상동맥 석회화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 등 생활 습관 관리를 해야 하며, 본인이 동맥경화 위험군이라면 관상동맥 석회화 CT 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정밀하게 평가해 예방적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점차 해결되고 방역 지침이 완화되자 세계 각국에서 척추내시경 수술법을 전수받기 위한 전세계의 의료진들로부터 김진성 교수에 대한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 척추내시경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최근 유럽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수술법을 전수했다. 김 교수는 스위스의 베른, 아로사, 독일의 뮌헨에서 유럽 전역에서 모인 척추 정형외과, 신경외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강의와 토론 그리고 첨단 인체 모형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 시연을 가졌다. 이번 김 교수의 강의와 교육에는 스위스, 독일, 터키, 폴란드,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에티오피아 등의 의료진들이 참여했다.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미 글로벌 학회에서 가장 잘 알려진 최소침습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 전문가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서방 선진국에서 교수 개인의 일정에 맞춰 여러 도시를 돌며 그랜드 투어 강의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한국의 의료진의 수준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엿볼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한편, 김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척추학회인 북미척추외과학회(NASS)에서 거버넌스 위원회 등 여러 중요한 보직을 수행하고 있고 AOSpine의 내시경 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의장, 미국최소침습척추학회(SMISS) 국제 의장, 주요 국제 학술지(Global Spine Journal, Neurospine)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한척추신경외과,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이사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 센터장으로서 주요 정부과제(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 등)를 수행 중이다.
2023-03-08 08:58:16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는 자사의 베나다파립(venadaparib, 개발코드명 IDX-1197)과 관련한 비임상 연구결과가 ‘분자암 치료법(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분자암 치료법(Molecular Cancer Therapeutics)’은 미국 암 연구학회(AACR)가 발간하는 항암제 중개연구 분야의 학술 저널이다. 이번 베나다파립 연구 논문은 신약 물질의 혁신성과 잠재성 등을 고려, 편집자들로부터 주목할 논문으로 선정되며 해당 저널의 하이라이트 섹션을 장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베나다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을 가진 경구용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이다. 베나다파립은 차세대 PARP 저해제로서 우수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으며, 독성 연구에서 큰 부작용이나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소개됐다.연구 논문에 따르면, 올라파립(olaparib) 등 1세대 PARP 저해제와 비교해 항암 효과가 우수했으며, BRCA(breast cancer susceptibility gene) 변이가 있는 암에 선택적으로 효능을 발휘했다. 또한,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 등을 모델로 한 생체 내(in vivo) 시험에서 올라파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에서도 더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베나타파립은 암세포에 대해 선택적으로 독성을 나타내므로 기존의 1세대 PARP 저해제에 비해 혈액학적 측면에서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 요법을 통한 사용 범위 및 적응증 확대 등 잠재성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PARP 저해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자회사로 출범,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개발을 추진 중이다. 베나다파립의 경우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베나다파립 단일 요법 임상 1b/2상,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위암 병용 요법 관련 임상 1b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한지연, 김선신, 박찬이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폐암 환자 유래 세포를 사용한 약물유전체 분석 플랫폼 구축을 통해 난치성 폐암 환자를 위한 후보 약물 발굴에 성공했다.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사망률 1위인 치명적인 암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유전체 변이 정보를 활용한 표적치료제의 개발과 정밀의료의 실현으로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경우 비흡연 폐암의 빈도가 높아 표적치료제에 좋은 반응을 보이는 폐암의 비율이 높다.하지만 이와 같은 최적의 폐암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료 중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내성이 발생하고 내성기전이 복잡·다양해 효과적인 약물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립암센터 한지연 치료내성연구과 교수, 김선신 표적치료연구과 교수, 박찬이 박사 연구팀이 난치성 폐암 환자 유래의 폐암 세포를 이용한 약물유전체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해 실제 치료 현장에서 난치성 폐암 환자로부터 수집한 암세포로 여러 항암치료제에 대한 반응성을 분석하고 폐암 세포의 유전자 변이 등 다중오믹스 통합 분석도 수행했다. 그 결과, 폐암 치료 내성 기전을 파악해 환자 맞춤형 후보 약물 도출이 가능함을 입증해냈다.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약물유전체 플랫폼을 통해 약물 반응성 스크리닝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동시에 시행했다.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환자 맞춤형 분석을 시행하고 EGFR-TKI 환자의 치료 양상에 따른 내성 기전에 대한 분석 결과를 효과적으로 입증했다.특히 3세대 EGFR-TKI의 약물 내성으로 인해 암세포가 전이 단계에서 주로 형성되는 기전인 상피 간엽 이행(epithelial mesenchymal transition) 타입으로 진화함을 확인하고, 세포주를 활용해 내성기전 검증과 타겟 후보 약물 도출에 성공했다.한지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의 내성 기전을 밝히고 약물유전체 플랫폼을 개발해 약물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난치성 폐암 환자에 맞춤형 치료법 적용이 가능함을 제시한 것”이라며 “약물 유전체 분석 플랫폼으로부터 후속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며, 실험 대상 약물 확대 및 조사 대상 폐암 코호트 추가 수집을 진행해 내성기전과 환자 맞춤 약물을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3-03-07 09:10:39
코로나19로 인해 수년간 공들여온 해외진출을 잠시 보류했던 365mc가 마침내 ‘K-지방흡입’으로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비만클리닉·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365mc인도네시아 병원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에 사인했다고 7일 밝혔다.서명식에는 김남철 (주)365mc 대표와 옹 부디 세티완(Wong Budi Setiawan) 365mc인도네시아 법인 위원장(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세티완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 규모의 글로벌 대기업인 마야파다그룹의 글로벌 유통체인인 WH SMITH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365mc와 마야파다그룹은 인도네시아 마야파다병원 자카르타에 365mc 인도네시아 클리닉을 오는 7월경 개원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K-지방흡입 등 비만치료를 위한 선진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365mc는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을 통해 현지 지방흡입 의료진을 교육하고, 365mc 흡입지방연구소의 고도화된 지방흡입 의학기술도 전수한다. 또 지방흡입 고객만족 99.7%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365mc의 정신을 담은 365mc 전국 네트워크 의료기관 전반의 의료시스템 및 표준운영절차도 전수한다.마야파다그룹은 365mc 인도네시아 합작투자 법인을 설립하고, 365mc 인도네시아 지방흡입 전문센터에 대한 합작 투자 및 365mc와의 공동 운영에 나선다. 또 365mc 인도네시아 현지 전문 의료진 및 인력을 수급할 예정이다.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K-지방흡입의 선봉이 될 365mc 인도네시아에 합작 투자하게 돼 기쁘다”며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중동 지역까지 K-지방흡입, 의료한류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옹 부디 세티완 365mc 인도네시아 법인 위원장은 “강력한 한국 파트너인 365mc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365mc의 우수한 지방흡입 의료 기술력을 토대로 365mc 인도네시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부민병원은 제5대 병원장에 하용찬 진료부원장이 임명됐다고 6일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2023년 3월 1일부터 2년이다. 하 신임 병원장은 경상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분당서울대학병원 정형외과 조교수, 중앙대병원 정형외과장 및 주임교수를 거쳐 서울부민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진료부원장, 의료기획처장 등 주요 보직을 수행했다.고관절 인공관절수술과 고관절 관절경 수술경험이 가장 많은 의사 중 한 명으로 300여편의 관련 연구를 세계적인 학회지에 보고했고, 고관절 관절경수술 교육센터를 개설해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하용찬 병원장은 “첨단 임상술기 및 연구역량의 극대화를 통해 서울부민병원이 한국의 근골격계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글로벌 관절·척추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조정실장 김성준 △ 적정진료혁신실장 한수정 △ 관절센터장 이인혁 △ 소화기센터장 이진형 △ 국제진료센터장 궁윤배 △ 진료협력센터장 채문희 △ 중환자실장 오동준 △ 교육연구실장 유현열 △ 인공신장실장 양희진삼육서울병원은 3월 6일, 내시경센터 리모델링 확장공사를 마치고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는 김동휘 센터장을 비롯해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됐다. 소화기질환 관련 진료과들의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통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리모델링 확장 공사는 환자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해 검사실, 회복실, 대기실, 판독실 등을 증설하고 세척 및 소독 공간을 확장해 보다 쾌적한 검사 공간으로 조성했다. 김 센터장은 “내시경센터 리모델링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됐다”며 “정확한 검사와 결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양거승 병원장은 "리모델링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감염관리와 의료서비스로 우수한 내시경실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지역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3-03-07 08:5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