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이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로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보건복지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및 가족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상황에 적합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체계를 개발하고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올해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년 간 지원을 받는다.박준은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소아청소년과는 간호사, 의료사회복지사, 치료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환아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고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려대 안암병원이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수원지역 최초로 전립선암 전용 ‘GA-68 PSMA PET-CT 검사‘를 도입해 환자들이 더욱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GA-68 PSMA 방사성의약품은 조제실 제제로 병원에서 방사성동위원소 표지로 생산하게 돼 있다. 이에 성빈센트병원은 새롭게 원내 조제실을 마련하고 방사성의약품 조제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전립선암 전용 PET-CT는 전립선암 세포에만 특이적·선택적으로 달라붙는 방사성의약품(GA-68 PSMA-11)을 환자 몸 안에 주사하면 이 약품이 달라붙는 암세포에서만 방사선 신호가 방출되고 이를 PET-CT를 통해 포착하는 원리를 활용한다.PSMA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설정 및 재발진단, 치료반응 평가에 있어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된 검사 방법으로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전립선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전이 유무를 판단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특히,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난치성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대상 선별을 위한 필수 검사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윤혁진 핵의학과장 교수는 “전립선암 전용 PET-CT 검사 도입으로 전립선암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가천대 길병원·가천대는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와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협약을 22일 오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이에이트가 보유하고 있는 순수 자체기술로 임상진단보조시스템과 디지털 트윈이 적용된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들의 워크플로우를 간소화, 효율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가천대 길병원은 이에이트와 △병원의 자산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 병원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바이오 시뮬레이션 임상 시험 △클라우드 기반 EMR 통합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가천대는 이에이트와 △대학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디지털 트윈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트윈 공동 연구 과제 수행 등 미래 디지털 시대를 이끌 인재 공동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이에이트의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위치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환자 정보 실시간 제공, 환자 정보 누락 방지, 병실·수술실 자원 운영 등 다양한 스마트 병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우경 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은 자체 기술 개발 및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 이에이트와의 협약으로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이 병원에 적용돼 궁극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3 11:41:57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해 맞춤형 치료하는 ‘CAR-T(카티) 세포치료센터’를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했다. 가천대 길병원 CAR-T 세포치료센터는 T세포 채집과 보관·처리(GMP) 시설, 치료 병동의 동선을 최적화한 원스톱 시스템으로 면역항암치료의 안정성과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CAR-T세포(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는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면역세포(T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만을 채취해 암세포를 찾아내는 물질인 CAR을 장착해 유전자 변형을 거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 방식이다.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 등 외부 물질을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 아닌, 환자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사멸시킬 수 있다. 기존 항암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들에게 획기적으로 높은 치료 효과를 보여 ‘꿈의 항암제’, ‘기적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CAR-T 세포치료를 위해서는 엄격한 수준의 첨단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3월 경인지역 최초로 CAR-T 세포치료센터에 대한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병원 18층에 위치한 CAR-T 세포치료센터는 T세포 채집과, 채집된 세포를 추출하고 동결, 보관, 처리할 수 있는 첨단 GMP 시설 등을 최적의 동선으로 배치했다.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까다로운 시설 인증을 한 번에 통과했다.CAR-T 치료제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노바티스의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류셀)’가 유일하게 허가돼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다른 CAR-T 세포치료제들도 도입돼 림프종과 다발골수종을 비롯한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에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러 고형암에서도 다양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이 대기 중이다.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CAR-T세포 치료를 희망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최적의 동선과 환경에서 최고의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혈액내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치료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의 방사선량 표준 개발을 위한 '국가 측정표준 기반 선량 정밀 측정 및 제어 기술 개발 워크숍'을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는 1초 안에 고강도 방사선을 쏘아 정상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기존 방사선치료가 잘 듣지 않는 암 치료도 가능한 차세대 암 치료법이다. 의학원이 현재 동물 대상 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아직 국내에선 상용화되지 않았다. 이번 워크숍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과기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의료기관의 방사선치료 표준 전문가들이 참여해 환자 치료용 방사선조사 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한 양의 초고선량률 방사선을 환자에게 투여하기 위한 방사선량의 측정 소급성 체계를 확립하고 정밀한 감시·제어 기술 개발을 위해 마련했다.제1연구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기 개발 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최상현 박사),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 빔 모니터 박막 태양전지 개발 현황(국립암센터 이세병 박사),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 물 흡수선량 측정용 흑연 열량계 개발 현황(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인중 박사), △휴대용 열량계를 이용한 초고선량률 양성자빔 조사 실험 현황(한국원자력연구원 이재기 박사) 등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 선량 표준 개발 연구성과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국내외 방사선 장비의 선량 측정 전문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의학원이 첨단 방사선 치료기인 초고선량률 방사선치료기의 선량 표준개발에 나섰다”며 “방사선 품질 강화로 국민들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은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데이터 분석모델(AMAM) 평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7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AMAM은 HIMSS가 제시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성숙도를 평가하는 제도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8월 6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7단계는 실제 임상 현장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얻은 효과와 환자 치료 여정을 변화시킨 임상 사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이번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으로 예측해 환자 진료에 적용하고, 업무 효율을 이뤄 의료진을 도울 뿐 아니라 프로세스를 개선, 로봇 등 타 산업과 연결해 실제 업무에 활용한 점이 높게 평가 됐다.AMAM 7단계를 획득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앞서 획득한 INFRAM·DIAM·EMRAM 등과 합쳐 4개 인증을 획득했다.이풍렬 디지털혁신추진단장은 “이번 AMAM 7단계 인증 획득으로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며 “이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힘쓴 케어기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AI MEDTECH 전문기업 웨이센은 지난 20~21일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 (SIDDS)에서 AI 내시경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한 최신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김지현·김윤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에서 실시한 결과로, 웨이센의 웨이메드 엔도를 활용해 인공지능으로 위암 의심부위 및 침범 깊이에 대한 정보를 활용하는 경우 위암 진단 및 치료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조기위암(EGC)의 414케이스를 무작위 선별해 1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내시경 전문의와 인공지능의 EGC 침범깊이 예측 성능을 비교한 결과, 내시경 전문의의 AUC는 0.7368,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AUC는 0.961의 차이를 보였다.이런 차이는 병변의 크기나 특징에 따라 내시경 전문의는 침범깊이를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인공지능의 경우, 병변의 특징이나 크기와 관계없이 일관되는 성능을 보이는 점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웨이메드 엔도는 위·대장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병변을 감지 및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 내시경 장비와 연동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2등급·3등급 의료기기를 확보한 바 있다.지난 3월에는 위암 가능성 예측 및 침범깊이 분류 기술을 더해 세계 최초 위암 침범깊이를 분석하는 의료소프트웨어로 식약처 3등급 인허가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웨이센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 발표는 웨이메드 엔도가 위암 의심부위 감지 및 침범깊이에 대한 AI 분석을 제공함에 따라 내시경 검사의 Second Observer로서 내시경 검사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AI가 위암을 조기 발견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4-04-22 16:10:07
인제대 백병원이 최근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공식 명칭인 ‘인피스(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 INPHIS)’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일산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중앙의료원 4개 병원을 국제표준에 맞춰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의료정보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백병원에 따르면 인피스는 삼성SDS Nexmed EHR 솔루션을 기반으로 병원 전반의 의료서비스 영역 데이터(진료, 병원행정, 경영정보)를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보다 손쉽게 운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연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아울러 진료 업무 외에도 원가분석 및 경영정보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해 수가 별 원가정보로 재무적 관점의 CP(Critical Pathway) 개선 등에 활용하고, 신포괄수가제도 확산에 따른 DRG지불제도에도 사용될 예정이다.백병원은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약 2년의 준비 기간 동안에 수차례 진행된 통합 테스트와 사전 리허설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고 의사, 간호사, 행정직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정주영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4개 병원의 의료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인피스의 도입으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병원운영 혁신 및 빅데이터 임상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며 “백중앙의료원 병원들이 미래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이화의료원이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화의료원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육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특히 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은 2021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3월 15일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한 바 있다. 이화의료원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여성 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김수진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소장은 “장애인은 적절한 조기 진료 및 예방적 건강관리가 어려운데, 특히 여성장애인은 교육수준, 고용률, 소득 등에서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며 “이화의료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장애 친화 의료기관이 확대되는데 기여하고, 비장애인과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 장애인들이 이대목동병원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암 및 만성대사성 질환의 전주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하는 연세대 의대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가 지난 4일 양양군과 비대면 진료 협력을 체결했다.이번에는 비대면 진료를 위해 서울송도병원 및 양양군보건소와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는 바라바이오 주 사업인 삼중음성유방암의 CD96기반 4세대 대사항암제와 ADC 치료제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신사업분야를 개척 중이다.양양군은 군민안전보험에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상해의료비 지급을 실시하며, 각종 재난 사고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위한 양양군민 안전보험 보장항목과 한도를 확대해 군민들의 의료사업에 노력 중이다.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양군에 새로운 의료사업 발전을 위하여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신대복음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4년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신대병원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사업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증질환으로 치료 중인 소아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소아암을 비롯한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는 중증 질환의 경우, 치료 과정이 어렵고 예후가 불확실하여 호전 여부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으며 장시간 치료가 필요하고, 환아와 가족들은 돌봄 과정에서 다양한 신체적, 심리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통증 및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개별적 접근으로 최선의 돌봄을 제공한다.고신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혈액종양 분과를 맡고 있는 공섬김 교수는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우울, 스트레스, 고립감, 소진감 등에 대한 돌봄을 제공하며 사회복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게 된다”며 “환자가 치료 중에도 신체적·정서적 발달 과정을 돌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9 12:50:32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사회서비스원과 국민건강 증진 및 사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KMI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은 △국민건강증진 활동 △사회서비스 분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 △사회공헌 공익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서비스 사각지대 보완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ESG 사업 협력 등을 통해 민간의 자원을 사회서비스가 필요한 곳곳에 연결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통한 사회서비스 진흥을 실천할 계획이다.김순이 KMI 명예이사장(ESG위원장)은 “의료서비스 품질 고도화,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 등 기관의 본업과 강점을 살린 적극적인 사회적 가치 실천으로 국민의 평생 건강관리 파트너로서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대전을지대병원이 소화기 내시경센터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를 끝마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내시경센터는 기존 5개의 내시경실에 더해 치료내시경실 2개를 추가, 조기 위암 등의 치료를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환자 편의를 고려해 회복실 및 대기와 상담 공간을 증설해 환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대전을지대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 소화기 분야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진료과들과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통해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유교상 센터장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하여 조기 위암의 발견과 치료능력을 높이고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우수내시경실 지정에 걸맞는 최신 시설과 편의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재)베스티안재단 산하 (재)베스티안병원은 충청북도로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지정받아 4월 15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6시까지 18세미만 환자들의 진료시간이 확대 된다. (재)베스티안병원은 ’달빛어린이병원‘운영을 통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특히 아픈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걱정이 되면 곧바로 입원시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소아전담 입원병동은 온돌난방으로 전환한 바 있다. 특히, 병원이 위치한 오송지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로서 보건복지부산하 6개 정부기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테크노파크, 충북화장품임상시험센터, 결핵연구원,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정부기관 및 기업지원기관이 집중돼 있다.또한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기업이 모여 있는 성장성을 갖춘 도시로서 지역내 ’종합병원‘ 역할 뿐만 아니라 ’달빛어린이병원‘의 운영은 아이를 키우기 좋은 정주요건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재)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은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기관의 약속이며 책임이다. 안전한 오송, 건강한 오송을 만드는데 베스티안병원이 함께하겠다.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오송지역 기업 및 기관의 정주요건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경북대병원이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정책원에서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행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의 권역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경북대병원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운영지원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역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시행하며 제도의 확산과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경북대병원은 향후 권역거점기관으로서 각 지역 등록기관의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지역 등록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민을 위한 홍보 행사 등의 연계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삶의 질 만큼 죽음의 질 또한 매우 중요하므로 생애말기에 인간 존엄성과 자기결정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7:44:08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7일 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K-MELLODDY 사업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5년간 348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합학습 기반 ADMET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프로젝트는 크게 △플랫폼 구축 △데이터 공급·활용 △AI 모델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세부과제는 △연합학습 기반 FAM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는 ‘플랫폼 구축 및 개발 1개 과제 △제약사, 병원, 연구소 등에 대한 데이터 공급 및 FAM을 활용한 ‘데이터 공급·활용 20개 과제’, △FAM 솔루션과 응용 모델을 개발하는 AI 모델 개발 15개 과제로 구성된다.사업단은 FAM 솔루션 확보 이후 연합학습의 실용성을 검증하고 참여기관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신약개발 단계 적용 및 확장, 데이터 기여도 평가, 글로벌 협력 확대 등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FAM 솔루션은 기존의 다양한 상용 ADMET 예측 모델과는 다른 형태로, 다양한 시점에서 임상시험 통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해 AI의 활용 범위를 확대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연합학습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 학계, 연구기관, 병원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김 사업단장은 “연합학습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개별 연구기관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대규모 데이터 분석과 모델링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향후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사업단은 “이번 프로젝트가 신약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51:49 비율로 합작사를 설립하였으며 지난해 말 파트너사의 지분을 전량인수하면서 67%의 지분을 유한양행이 보유 중이다. 이뮨온시아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됐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뮨온시아는 T cell 및 Macrophage를 타겟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 개발회사로서, IMC-001(PD-L1 단클론항체)은 임상 2상 NK/T세포 림프종에서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고(69% 객관적 반응률), IMC-002(2세대 CD47 단클론항체)는 임상 1a상 고형암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이 중 IMC-002는 2021년에 총 4억 7천만불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국 3D메디슨에 중국 지역 전용실시권을 허여 한 바 있다. 또한, 현재 임상 1b상을 진행중인 IMC-002는 5월 31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임상종양학회(2024 ASCO Annual Meeting)에서 포스터로 채택되어 임상 1a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임상단계에 있는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비임상 개발과 신규 후보물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동화약품은 8대 공장장으로 박진 상무를 신임 공장장으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박진 공장장은 중앙대 위생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약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일양약품 선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이후 한국릴리, 한국얀센 품질관리부를 거쳐 HK이노엔과 안국약품 공장장으로 근무했다.동화약품 8대 공장장으로 지난 15일 취임한 박진 공장장은 충주공장의 품질 향상과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박진 공장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제약회사 동화약품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생산본부의 모든 구성원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 분야에서 30년 넘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약산업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12:53:03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이 미국 명문 공립대학인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와 공동 연구 및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난치성 척추질환 환자의 재생치료법 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자료 및 연구 재료 교환, 협력 연구 프로젝트, 교육 프로그램 운영, 개발된 기술 상용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일 간 럿거스대학교를 방문해 이기범 교수의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공동연구할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효율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럿거스대학교 기술이전 책임자 리자 류(Dr. Lisa Lyu) 팀과도 회의를 진행했다.한인보 교수는 2018년부터 이기범 럿거스대학교 교수와 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조직공학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해 퇴행성 디스크 질환에서 획기적인 생체재료 개발 및 디스크 재생 치료 효과 우수성을 알리는 논문 3편을 발표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게재됐다. 또 나노시트-하이드로겔 복합체와 바이오겔 조성물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로 3건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한인보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그동안 단계별로 공동 개발한 기술을 한•미 혁신성과 창출 R&D 사업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임상시험으로 진행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난치성 척추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조직공학적 제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8:33:49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이하 직선제산의회)는 14일 열린 제17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 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김재유 직선제산의회 회장은 "필수의료 인력확보와 의대증원은 다른 영역의 문제로 보고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라며 "필수의료 기피 원인을 해결하고 의사들이 의료취약지역으로 자발적인 이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실제 지역의 2차병원에서 분만 인프라를 만들려면 인력 충원이 필요하지만, 일부 분만취약지역의 경우 파견될 의사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2003년 부터 2023년까지 3,000 명의 의사가 증원 됐으나, 분만 기관은 45~50개가 줄었다. 증원이 선행 되어도 분만 기관이 증가되는 것은 아니다. 의료증원이 산과증원으로 이어질지 역시 의문이다.산부인과의 경우, 전반적인 수가가 낮아 소득도 낮다는 것이 전공 지원 기피의 이유 중 하나이다. 기본진찰료 수가 체계의 개편, 신설 또는 인상으로 수가가 정상화 된다면 지원도 높아질 수 있다.김재유 회장은 "산부인과는 내과계에 비해 진료 시간이 길고, 기구 삽입이 필요하며 소독비 및 삽입기술이 필요하다”라며 “질강처치료 80% 급여제도는 재진환자가 초진 때보다 높은 본인 부담금으로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하며 민원이 생기고 있는 잘못된 제도이기 때문에 앞으론 폐지하고 전회에 대해 급여를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상윤 부회장은 "현재 분만하는 의사들은 50대이상으로 고령화되고 있고, 젊은 의사들은 하려고 하지 않아 의료진이 절대 부족하다"라며 "의료 사고특례법, 의료 사고 중제 의원회 설립등으로 의사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보람과 보상을 느낄 수 있는 수가 책정이 필요하다" 라고 조언했다.또한 직선제산의회는 "의사 파업도 국민의 기본권으로 인정하여 의사나 의료인의 파업으로 사회적 불편이 발생하고 의료 지연사태가 벌어져도 의사나 의료인의 국민 기본권 침해의 사태는 없어야 할 것"이라며 "전공의에 대한 공정한 처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직선제 산의회는 간선제 산의회와 함께 산부인과의사회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양측 실무자들이 만나 합의사항을 정리했으며, 직선제 산의회 측은 이미 준비가 됐으며 간선제 산의회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5 11:20:05
경북대병원은 오는 7월 2일까지 ‘2024년 상반기 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채용된 3명은 대구·경북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병원 등 7개 기관 중에 지원한 의료기관에서 순환근무를 하게 된다.앞서 충북대병원도 오는 14일까지 공공임상교수를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된 의사는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에 순환 근무를 하게 될 예정이다. 각 대학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국립대병원 공공임상교수 사업은 2022년부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립대병원 소속의 공공임상교수를 선발해 국립대학교병원과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 순환근무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제도다. 감염병 등 필수의료 및 수련교육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다. 채용 교수 1명 당 1억 2700만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1 14:08:19
차의과학대 차병원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를 잠실역 롯데캐슬골드 B동 2층과 3층에 개소하고 15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최초로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IVM) 연구센터를 오픈해 개인 맞춤형 IVF(시험관아기)센터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약 3470 ㎡(약 1000 평) 규모의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3층에는 IVF센터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등이 위치하고, 2층에는 IVM연구센터와 상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착상 전 유전검사,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와 정자를 미리 보관하는 난자·정자뱅킹도 이루어진다. 의료진은 40대 이상 고령·습관성 유산, IVM 치료 권위자로 불리는 서울역 차병원 이학천 교수와 '삼신 할매'라 불리며 1만 5000여명 이상의 새 생명을 탄생시킨 최동희 교수, 착상 전 유전자 검사와 첨단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은 교수를 비롯해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반복 착상실패 치료전문 원영빈 교수, 가임력 보존과 환자별 맞춤 치료 전문가 최승영 교수, 난소기능저하와 가임력 보존 전문가 박지은 교수 등이 진료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중단됐던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 IVM 연구센터를 2층에 파격적으로 배치해 개인 맞춤형 IVF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 IVM 기술은 1989년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기술로 미성숙 난자는 태아가 될 수 없다는 학계 의견을 깨뜨리며 주목받았다.IVM은 과거에는 과배란 유도 주사로 난소가 과자극 될 가능성이 높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배양 기술 및 최첨단 장비가 발달되면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 배양 기술이 재조명돼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뿐만 아니라 반복적 착상실패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나 난자의 질이 좋지 않아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의 난임 해결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임신 성공률 상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난임 연구실도 20년 이상의 베테랑 연구원들이 교수들과 손발을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난임의학연구실에서는 정자검사(특수검사, 컴퓨터분석), 인공수정, 미세정자주입시술, 레이저 보조부화술, 난자 및 수정란 동결, 일반정자 및 고환정자동결, 착상전유전자시술을 수행한다.전 세계적인 난임 원인으로 꼽히는 난소기능 저하와 원인불명의 반복착상 실패 환자를 위해 성숙 정자 선별 정자주입술(PICSI), 정자형태 선별 정자주입술(IMSI), 난자 방추사 관찰 정자주입술(Polscope ICSI), 난자 및 배아 활성화 등 최신 난임 보조생식술 기법을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학천 잠실 차병원장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임신 성공률이 높은 차병원의 모든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기존 시험관아기 시술은 물론 최첨단 IVM 시술 등 모든 새로운 방법 등을 도입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고령 임신, 반복적 착상 실패, 습관성 유산,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난치성 난임은 물론 난자∙정자∙배아 보관과 같은 미래 임신 계획까지 개개인의 문제에 맞춘 개인 맞춤형 시험관센터(IVF)시대를 통해 난임 부부의 임신과 출산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차 의과학대와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싱가포르 국립대(NUS) 의과대학과 지난 9일 공동 연구 및 학술교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두 기관은 △과학·기술·학술 정보 교환 △건강과 생식의학에 관한 교류협력 및 공동연구개발 △연구 협력을 통한 교직원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확대 △공동 학술 활동 및 세미나 개최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싱가포르 국립대는 2024년 QS 세계대학평가 8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대학 순위에서 여러 번 1위를 차지한 세계 최상위권 대학 중 하나다. 세계적인 난임 생식의학 의료진과 연구진을 보유한 차 의과학대는 싱가포르 국립대와 학술 교류를 통해 의과학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 내정자는 “두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지적 인프라를 공유하고 활용하면서 글로벌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엽생 싱가포르 국립대 의과대학장은 “세계 최고의 난임의학 의료진과 연구원을 보유하고 생식 의학, 세포치료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차 의과학대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두 대학이 다양한 관점에서 배우고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날 두 대학은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생식 건강 및 난소 노화 지식 교류’에 관한 국제 교류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열었다. 국내·외 난임 생식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난소 노화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 새로운 치료법 등을 논의하며 생식의학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두 대학은 협약에 따라 앞으로 국제 심포지엄 등을 열며 학술 교류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2024-04-09 11:57:43
자생한방병원은 프리딕티브케어와 한의통합치료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환자 체질과 증상에 따른 디지털 기반 한의치료 실현을 위한 연구가 본격화된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겸임교수인 윤사중 대표가 설립한 프리딕티브케어는 예방의학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독자적인 유전자 분석 기술인 '디지털 트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자생한방병원과 프리딕티브케어는 한의학과 디지털 트윈을 접목하기 위한 공동연구와 학술지원 등 다각도의 상호협력을 펼칠 계획이다. 디지털 트윈은 손톱이나 구강상피세포만으로도 2만여개의 유전자를 분석한 뒤 이를 가상으로 구현해 2만개 이상의 질병 가능성과 각종 치료 및 약물에 대한 민감도 데이터를 제공한다.양 기관은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개인 맞춤형 솔루션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은 "향후 한의학 임상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발맞춰 한의계에도 다양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30년 넘게 축적된 자생한방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연구 결과가 프리딕티브케어의 기술과 융합한다면 미래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충북대병원은 본관 1층에 위치했던 건강증진센터를 암병원 개소 시기에 맞춰 암병원으로 확장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새로 단장한 건강증진센터는 암병원 2층 일부와 3층 전체에 위치해 있다. 또한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성도 한층 높아졌다.건강증진센터는 이전 후 최근 스마트병원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검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특징 중 하나는 RFID시스템을 통한 검진대기 시스템이다. RFID시스템을 통해 수검자의 효율성 향상과 지능형 순번시스템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또한 내시경실에 펜던트시스템(Ceiling Pendant System)을 도입해 쾌적하고 효율적인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편안한 검진과 개인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해 접수·수납·안내 업무 공간을 효과적으로 확장했다. 이밖에도 독립된 안정실 구축, 하이엔드 인바디 도입 등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최영석 병원장은 “건강증진센터 확장·이전과 첨단의료장비와 스마트 검진시스템 도입으로 건강검진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부권 최고의 상급종합병원 건강증진센터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8 13:44:13
대한 췌장담도 학회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 , IPBM 2024)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췌장담도암 예방과 치료에 대해 제한적인 현실을 전했다.2022년 기준 우리나라 연간 췌장암 발생 환자 수는 약 8500여 명으로 전체 암 중 8번째였으나, 암 종별 사망자 수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이진 이사장은 "최근 고령화와 비만, 당뇨 등의 증가로 췌장 담도질환이 급격히 늘었지만, 여전히 생소한 질환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라며 "최근 유럽 췌장학회의 데이터에서 췌장암 사망률이 2024년 암질환 1위로 올라섰다. 한국도 현재 4위에서 5~10년 이내 췌장암이 암질환 중 사망 원인의 1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학회에 따르면, 췌장담도 분야의 대표적 질환인 담석증의 경우, 국내에서도 식단의 서구화로 인해 대표적인 위험인자인 비만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2011년에서 2022년 10년 동안 약 11만 명에서 24만 명으로 2배 증가했다. 담석증은 전체 환자의 10~25%에서는 복통 등의 증상이나 급성 담낭염, 담도염 또는 담석성 췌장염 등의 합병증을 경험하게 되는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르는 위중한 질환이다.최근에는 췌장암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전체적인 암 생존율은 30%이상 증가했으나, 췌장암의 경우 증가 폭이 5% 이하에 불가하며, 사망률이 높다. 또한 담도암의 경우 상당수의 환자가 간암으로 분류되고 있어 실제 췌장담도암의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생존율의 개선이 제한적인 췌장담도암의 예후 향상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학회 측은 강조했다.서도환 신임 이사장은 "현재 암 진단과 관련해 장기별로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검사 주기를 정하고 있는데, 복부 골반 CT를 찍어 췌장은 물론 자궁, 전립선 등까지 한꺼번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국가 차원에서 개발해야 한다"라며, "전 국민이 2년에 한번 CT를 찍으면 전체적인 암을 확인할 수 있는 다학제적인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말했다.대한췌장담도학회는 이번에 개최되는 IPBM 2024에서 담석 질환과 췌장암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주요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IPBM 2024는 Live Demonstration, Symposium, Special Lecture, Plenary & Free PaperSession, Luncheon Symposium, Product theater, Research Colloquium, 공청회, NurseSession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담도, 췌장, 종양, EUS 신의료 등의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새로운 연구 발표, 최신 의료 기술 및 팁이 공개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유럽췌장학회(European Pancreatic Club, EPC), 대만 췌장내시경학회(Taiwan Interventional Pancreaticobiliay Endoscopu Society, TIPES)와 조인트 세션을 마련해 기술과 경험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국, 대만, 인도, 일본 4개국 9개 병원이 참여하는 라이브 시술도 두 세션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케이스별 시술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술 및 지식 공유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췌장담도학회는 지난 2015년 제1차 국제 학술대회를 IC-KPBA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격년으로 개최해왔으며, 작년부터 학술대회 명칭을 IPBM으로 변경했다. 이번 IPBM 2024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라이드 학술대회로 운영된다. 30여 개국 6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으로, 25개국에서 291편의 초록이 접수됐다.
2024-04-08 10:55:01
인하대병원이 3일 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했다. 기존에 병원이 운용하던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확장·리모델링해 △로봇수술 시뮬레이션센터 △내시경 술기실 △통합술기실 △심폐소생술 술기실 등으로 구축했다. , . . ·. . (Live Surgery, ). , . . . , , , , , . . BLS(BProvider, KALS(Korea Advanced Life Support) Provider . “, ”“,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과 보령(대표 장두현)이 이달 말까지 제23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이 상은 5년 이상 종양학 분야 연구에 종사하며 국내 종양학 발전에 이바지한 의사 및 과학자가 지원 대상이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연구 업적을 평가한다. 수상자는 보령암학술상 업적심사위원회 심의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자 중 최종 1인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학술활동 진작을 위한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이 상은 2002년에 제정돼 ‘국내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인정받아 왔다.
2024-04-04 15:13:50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구 보령제약)이 주관하는 제40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최일영 한양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최일영 명예교수는 대학병원 교수로 정년퇴임 한 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20년째 무보수 의료자원봉사에 나서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을 묵묵히 수행해 온 노 교수의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인정받았다.보령의료봉사상은 어려운 여건에도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고 있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최일영 교수는 1940년생으로 전남의대를 거쳐 서울대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저지 뮤렌버그병원, 뉴욕 슬론케터링 암병원 연수 후 한양대병원에 부임해 내과 주임교수, 과장 등을 역임했다.최일영 교수는 재직 시절 1990년 태국 의료봉사를 계기로 몽골, 라오스 등 해외를 비롯해 국내 여러 곳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2005년 한양대병원을 정년퇴임한 후 본격적인 의료봉사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위치한 음성꽃동네 인곡자애병원 내과에서 무보수로 자원봉사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장두현 보령 대표는 "평소 봉사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인술을 펼쳐온 역대 수상자 분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보령은 앞으로도 이러한 숭고한 삶의 기록들을 널리 알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제대 일산백병원은 4월 1일부터 ‘의무기록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환자와 보호자는 병원 방문 없이도 병원 홈페이지에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응급·외래·입원 기록, 영상 판독지(CT, MRI 등), 조직검사 결과, 임상병리 검사(혈액·소변 등) 결과지와 의사 처방기록, 각종 치료기록도 발급이 가능하다. ‘보험사 제출용’과 ‘타병원 제출용 서류’를 일괄적으로 발급받을 수도 있다. 의무기록 발급 소요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한 날로부터 최대 3일이 소요된다.환자와 친족(배우자,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직계존속) 모두 온라인 발급이 가능하다. 친족은 가족관계증명서와 동의서 등 구비서류를 함께 인터넷에 업로드해야 한다. 형제자매나, 사위, 며느리 등 제3자 대리인은 온라인으로 신청은 가능하지만,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일산백병원은 보안 강화를 위해 캡처 방지, 복사 방지 마크 등 출력물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홈페이지에서 의무기록 진위 여부 확인도 가능하다. 기존에는 신청인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의무기록을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2019년 10월 보건복지부 ‘진료기록 열람 및 사본발급 업무지침’ 권고안 발표에 따라 온라인 발급 가능해졌다.이성순 원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인터넷으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려대 안암병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1일 장기간의 입원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박물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원과 박물관은 상호협력을 모색하고, 고려대 안암병원 병원학교를 이용하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박물관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협약을 맺었다.국립중앙박물관은 환아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교복귀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병원학교 교과과정에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하고 있다. 2024년도에는 고려대 안암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흥미로운 체험활동으로 심신 건강 회복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병원학교는 2024년도에 '자연의 친구들 초충도', '바다에서 건진 보물과 도자기', '신라 금관', '소망을 담은 그림' 등을 주제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문화유산을 알아보고 더 재미있고 쉬운 감각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인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직접 병원학교 환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박물관 문화어울림 병원학교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수요일마다 박물관의 학예연구사들이 각 병원학교를 찾아가 아웃리치 프로그램(Out-reach Program)으로 진행한다. 환아들은 우리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심리정서적 체험효과를 얻고 창의성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박물관은 환아와 늘 함께하는 보호자와 치료를 위해 애쓰시는 의료진을 초청하여 잠시나마 아픔과 걱정을 잊을 수 있는 '박물관' 소풍'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전시관람 및 유익한 문화체험 기회를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가족과 의료진들에게 문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처한 환경과 상황 등을 고려한 맞춤형 방법으로 우리 문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박물관 교육을 통해 배움과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 병원장은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입원기간 동안 학습의 기회를 놓칠 수 있으며, 질병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다각도의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아픔을 잊고 특별한 문화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02 15:10:02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4월 2일 개원 50주년을 맞았다. 이 병원은 1974년 성실, 봉사, 연구의 원훈 아래 하늘의 뜻을 받들어 인술을 펼쳐가는 고향마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순천향(順天鄕) 정신으로 향설(鄕雪) 서석조(徐錫助, 1921~1999년) 박사가 개원했다.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이다. 고 서석조 박사는 우리나라 신경과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주인공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인이다. 1946년 일본 경도부립 의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1949년까지 서울대 의대 내과 조교를 거쳐 미국 코넬대 의대에서 인턴과 내과 전공의를 마친 후 뉴욕 시립 벨부병원에서 신경내과를 전공했다. 이후 연세대 의대, 가톨릭대 의대, 고려병원, 백병원을 거쳐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 순천향종합병원을 설립했다. 순천향병원을 기반으로 1978년에는 순천향의과대학을 열었고, 1979년에는 순천향대 구미병원, 1982년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잇달아 개원했다. 2001년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개원해 각 지역의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과 병원이 자리잡은 지역에서 알 수 있듯이 순천향은 초기부터 영리를 쫓기보다는 지역사회의 의료 공백을 해결하고 한국 사회 전체의 의료수급에 기여하면서 성장했다. 개원 초기인 1976년에 산업의학연구실을 개설했고, 1977년에는 암연구소를 설치했다. 개원 당시부터 나라의 토대는 2세가 굳건해야 세울 수 있다는 정신으로 모자보건에 관심을 쏟았다. 1978년 모자보건연구소를 설치한 이후, 일본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1985년 7월 12일 국내 최초의 한국모자보건센터가 세상에 태어났다. 1995년에는 소화기연구소를 개소해 1996년부터 매년 2회의 복부초음파 진단 및 내시경 초음파 단층촬영술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1998년 3월에는 소화기병센터를 국내 최초 전문센터로 개설했다. 병원 주위 한남동, 이태원에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각국 대사관과 외국 공관이 많은 것을 배경으로 1999년 2월 외국인 진료소(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해, 외국인들이 고향에서 진료받는 것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0년 3월에는 수혈을 거부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위해 무수혈센터를 개설해, 20년 이상 무수혈 및 최소수혈 등 환자혈액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2016년부터는 병원에서 개발한 혈액관리프로그램(PBM, Patient Blood Management)를 도입해 의료진이 혈액을 처방할 때 정말 필요한 수혈인지 사유를 적도록 하고, 적정 수혈 처방 리스트와 환자 혈액검사 결과가 함께 보이도록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2023년부터는 온라인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와 환자용 앱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예약, 수납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AI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하여 예약을 확인하는 콜센터 서비스와 퇴원환자 건강관리를 위한 ‘AI기반 돌봄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는 생활치료시설을 선도적으로 운영했다. 격리치료시설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위해 용산구, 동작구를 비롯해 관할 구역을 벗어난 지역까지도 협업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왔다. 2022년 10월 이태원 참사 때에도 의료진과 행정직원 등이 밤을 새워 재난 상황에 대응했다. 2011년부터는 용산구로부터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사회적인 ESG경영에도 전력하고 있다. 순천향병원은 개원초부터 무의촌 지역을 비롯해 의료사각지에 대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사회복지시설, 무의촌, 지역 주민센터·복지관 등에서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연 3~7회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2013년에는 베트남 퀴논시에 백내장 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기술진을 파견해 일회성, 소모성 해외봉사의 단점을 극복한 장기 의료봉사 모델을 구축했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2015년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 카트만두 외곽의 빈민촌의 고아원, 필리핀 고아원을 돕기 위해 자선 바자회를 개최했다. 네팔,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태국 등을 방문해 무료검진, ‘밥퍼’ 급식봉사, 물품후원, 초청수술(심장질환, 구순구개열, 인공와우) 등 폭넓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 부문도 주목할 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2022년 3월에는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인증을 받았고, 10월에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받았다. 외부에 위탁하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원내에 설치, 병원 특성에 맞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설한 임상시험지원팀(ARO)에서는 연구비가 적은 연구자들의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등 연구자 맞춤형 임상시험수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의료질평가에서 8회 연속 1등급을 받았고, 각종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고 있다. 2023년 2월에 의료기관인증조사에서는 512개 항목 중 511개에서 ‘상’ 등급을 받았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최근 중환자실 및 응급의료센터 확장, 주차장 및 교수연구 환경개선사업, 유전체센터(NGS)구축, 첨단재생(세포처리)의료시설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계 환자를 유치하는 병원, 세계 유수의 병원과 경쟁하는 병원을 위해 유전자, 오믹스,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맞춤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의생명 연구 활성화와 의료산업을 선도하는 병원,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료서비스 중심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4월 2일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근속 및 모범직원을 포상했다. 아울러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해서 ‘50년을 넘어 100년을 지속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2024-04-02 11:02:58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로봇수술기 '다빈치 SP'를 추가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P(Single Port)’는 하나의 로봇 팔에서 수술기구 3개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오도록 설계돼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또 다빈치 시스템 최초로 카메라에 관절이 추가돼 집도의가 수술 부위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좁은 부위에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특히 여러 곳이 아닌 한 부위만 약 2.5㎝ 절개해 로봇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 및 흉터가 작고 회복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은 기존 다빈치 Xi와 새로 도입한 SP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중증 질환과 건강 상태의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열어 로봇수술 경험을 나누고 새 수술법을 연구해 적용한다.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다빈치 Xi를 도입한 후, 부인암, 전립선암, 직장암, 대장암, 갑상샘암, 두경부암 등 중증암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 치료에 로봇수술을 점차 확대 적용했다.현재까지 로봇수술 2908건 중 암 환자 비중이 약 50%에 달하고, 다빈치 Xi 국내 최단기간 100례 돌파(3개월)·200례 돌파(7개월), 국내 최초 로봇 신우요관문합술 등 다양한 새 기록을 쓰며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내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정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은 "다빈치 SP는 한 부위만 약 2.5㎝ 절개하는 단일공 수술이 가능해 여성 및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덜고 합병증 감소에 효과적이며 2개의 로봇수술실에서 다빈치 Xi와 SP를 함께 운영해 더 많은 중증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로봇수술 적용 질환 확대와 새 수술법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이 개원 7주년을 맞아 뇌혈관센터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1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뇌혈관질환 치료를 전담하는 뇌혈관 특성화센터를 운영하고, 진료과는 신경외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을 아우른다.센터는 뇌혈관질환에 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처치는 물론, 환자가 퇴원 후 장애 없이 정상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활 프로그램까지 포괄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뇌혈관 치료 인력 보강 : 이중구 과장 부임인천세종병원 뇌혈관센터의 수장은 최인섭 센터장이다. 그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터프트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뇌혈관 중재적 시술 분야 권위자다. 최 센터장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대학(UCSF) 신경외과에서 연수받은 의료진, 15년 이상 임상 경력의 의료진이 현재 센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여기에 더해 임상조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를 역임한 이중구 과장을 새로 수혈했다. 이 과장은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 샴페인(UIUC)에서 생화학·분자생물학을 전공하고, 부산대 의대 석사를 거쳐 가톨릭대에서 신경외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특별이사이자, 2026년 부산 세계신경중재치료학회(WFITN) 준비이사이기도 하다. 이 과장의 전문분야는 뇌동맥류, 뇌출혈,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뇌혈관협착, 뇌경색 수술 및 혈관내치료, 수두증, 두부외상 등이다.■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개시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월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중환자실에 준한 24시간 환자모니터링 설비와 전문 의료진 상주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 등에 대한 의료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여기에 뇌졸중 시술 인증의인 이중구 과장(신경외과) 부임도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질환 4위이며, 매년 약 10만여건의 뇌졸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환자 중 60%가량이 평생 후유장해를 가질 수 있어 사회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뇌졸중 집중치료실 입실은 급성기 뇌졸중 치료(혈전 용해 치료, 혈전제거술)를 받은 환자, 뇌졸중 발병 후 3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경학적 증상 악화, 일과성 뇌허혈 발작 반복, 뇌혈관 조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이후 신경학적 감시가 필요한 환자도 대상이다.입실한 모든 환자의 임상 상태, 활력 징후, 신경학적 증상들은 24시간 모니터링되고, 심장 검사를 포함해 뇌질환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와 함께 재활치료, 언어치료 등 급성기 재활치료도 함께 이뤄진다.일반적으로 환자는 4~5일 집중치료실에서 관리와 치료를 받은 후 일반 병실로 이전하거나 퇴원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전문 의료진이 함께 협업한다.■ 수면다원검사실 확장 운영인천세종병원은 최근 수면장애 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실을 확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보면, 지난 2018년 85만5025명이던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5년만인 2022년 109만8819명으로 24만3794명(28.5%) 증가했다. 연평균 7.8% 증가율을 보이는 등 현대인의 대표 질환으로 자리 잡았다.수면장애는 말 그대로 수면의 양과 질의 저하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을 일컫는다. 단순히 잠을 못 자는 불면증에만 그치는 게 아닌 다양한 질환이 포함될 수 있다.수면장애의 종류는 다양하다. 불면증, 과다수면증은 물론 일주기성 리듬 장애, 수면 무호흡, 기면병, 렘수면 행동 장애를 포함한 사건수면, 수면 중 이상운동질환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주간졸림, 불면, 두통, 어지러움, 우울감, 불안감, 전신무력감, 피로감 등이 대표적이다.수면다원검사는 뇌 기능 상태를 보는 뇌파 검사(EEG), 눈의 움직임을 보는 안전도 검사(EOG), 근육 상태를 보는 근전도 검사(EMG), 심장 리듬을 보는 심전도(ECG), 호흡 모니터링, 코골이 등을 병원에서 하룻밤 수면하며 검사하는 방법이다. 전체적인 수면 상태를 보기 위한 비디오 촬영도 이뤄진다. 하룻밤 장기적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수면 중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정부에서도 이 같은 검사의 중요성 때문에 2018년 7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다만, 수면장애로 인한 관련 증상, 신체검진, 기저질환 및 체질량지수(신장·체중으로 계산) 중 특정조건을 충족해야 급여대상이 될 수 있다. 급여대상의 경우 가입한 실손보험 상품에 따라 본인 부담금을 더욱 줄일 수도 있다.■ 치매 원스톱 서비스 시행인천세종병원은 지난달 치매에 대한 진료와 검사 등을 하루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치매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시행했다. 고령자 본인은 물론, 고령자와 함께 내원하는 보호자의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치매는 고령화 시대에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는 2026년 대한민국 치매 예상 인구는 100만명에 달한다. 특히 비교적 젊은 40~50대에서도 치매 발병률이 높아지며 경각심을 더하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치매의 사전 예방과 점검을 위해, 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치매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당일 오후 병원에 입원해 진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고 다음 날 퇴원하게 되면서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는 장점이 있다.■ 첨단 로봇 재활 기기 도입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뇌혈관질환 환자의 하지 마비 등 증상의 재활을 돕는 첨단 로봇 기기를 도입했다. 기기는 전신에 직접 착용하는(웨어러블) 로봇 형태다. 환자의 부족한 힘을 로봇이 보조하며 환자 스스로 일어서기·앉기·걷기·계단 오르내리기·스쿼트 등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로봇은 지면 접촉 센서와 마이크로 프로세서 등 첨단 장비를 탑재했다. 환자가 움직이려는 의도를 사전에 감지하고, 환자별 훈련 기록도 자동으로 분석하게 한다. 다리 길이, 골반 폭 등 신체 사이즈에 맞게 길이와 너비를 조절할 수 있어 착용감도 우수하다.인천세종병원은 로봇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행기도 별도로 마련했다. 환자의 체중과 로봇 무게를 경감시키고, 혹여 발생할 수 있는 낙상을 이중으로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 뇌졸중 치료 시술 인증기관 재인증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로부터 뇌졸중 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지난 2017년 병원 개원 이듬해 첫 인증에 이은 재인증이다.뇌졸중 시술 인증은 안전한 뇌졸중 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를 위해 의료인의 질적 표준 진료지침을 확립해 적정 치료를 제공하고, 전문적 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가 인증하는 제도다.연 40례 이상 뇌졸중 시술 및 뇌혈관 내 치료를 시행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의 상시 근무 여부와 시설 및 의료장비 등의 항목을 심사해 인증한다.■ 언어치료 개시인천세종병원은 지난해 뇌졸중 등 환자에 대한 언어치료를 개시했다. 언어치료는 환자의 언어장애 정도를 평가하고 개인별 맞춤 언어치료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치매 등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실어증, 마비말장애(말운동장애), 구음장애, 말실행증, 언어발달지체 등 언어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대상이다.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과 전문의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 중추신경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의정부을지대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최신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인 소마톰 엑스사이트(SOMATOM X.Cite)를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CT는 독일 지멘스사 장비로 촬영 목적에 따라 검사영역 자동 지정부터 영상 전송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환자 맞춤으로 최적화된 검사가 가능하다.이 장비는 특히 최대 6배 낮은 방사선량으로도 뇌, 심장, 척추, 흉부, 복부 등 모든 영상의학 분야에서 0.3mm 미세한 병변까지 잡아내고 조영제 사용량을 기존 검사 대비 최대 48%까지 낮춰 환자 부작용과 비용 등 부담도 줄였다.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이번 첨단 CT 장비 도입으로 환자 대기시간을 줄이고 영상 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등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지속적으로 첨단 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 북부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1 11: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