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신의료기술인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 기술을 도입해 유방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세계적인 의료기기 업체인 ‘Vision RT’사의 ‘AlignRT’를 운영하고 있다.기존의 방사선치료는 치료의 정확성을 위해 피부에 표식을 하고, 암 환자는 치료가 진행되는 약 4~6주 동안 표식이 지워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한다. 또한 치료 기간에 샤워나 목욕을 하지 못하고, 옷을 입는 데도 제한이 있어 미용‧위생적으로 불편함을 겪었다. 특히 땀이 많은 여름철에는 환자의 불편함이 더 컸다.신의료기술인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Markerless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를 도입함에 따라, 본 기술은 환자의 자세 오차를 미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하고 재현성 높은 치료가 가능하고, 정확한 치료를 위해 반복적으로 진행하던 ‘X선 사용 영상 유도’를 대체할 수 있으므로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환자 자세 설정을 위한 치료 준비 시간이 단축된다.여승구 방사선종양학과 진료과장은 “‘무표식 표면 유도 방사선치료’의 대표적인 적용 대상은 치료부위가 피부로부터 가까운 위치에 있는 유방암 환자다. 본 기술 도입으로 유방암 환자들의 방사선치료에 대한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들이 치료 중에도 편안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오는 3월 14일(목) 오후 2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정복 원년의 해를 맞아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암종별로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올해 첫 강의로 진행될 피부암 조기진단과 치료 및 흉터 관리에 대한 강의는 성형외과 박지웅 서울의대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좌는 △피부암과 켈로이드: 점의 모양이 이상해졌어요 △전립선암: 자다가 소변을 보느라 깨요 △간암: 이상하게 피곤해요 △두경부암: 목소리가 변했어요 △담낭암과 췌장암: 밥먹고 소화가 잘 안돼요 △위 암: 이상하게 속이 쓰리고 더부룩해요 △암환자의 영양관리 △유방암 : 멍울이 만져져요 △대장암: 변비와 설사가 반복돼요 △대장암의 보조항암치료 혹은 전이/재발성 완화항암치료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이재협 병원장은 “암 정복 특집 건강강좌를 통해 각 부문별 암 전문 교수님들의 최신 지견과 의학정보를 공유하여, 누구나 알기 쉽고 올바른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다빈치 로봇수술 참관 교육센터'로 지정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세계 최대 로봇의료기기 연구·개발 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부터 ‘다빈치 Xi 시스템’을 이용한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참관 교육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로봇수술 참관 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다른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전문가를 엄선해 멘토로 선정한다.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정해진 일정(매주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에 따라 국내에서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참관하고 싶은 의료진은 해운대백병원에서 배동식 교수의 수술 참관이 가능하며, 갑상선 영역에서의 로봇수술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 많은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배동식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는 “로봇수술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우리나라 갑상선 수술 분야에 우수한 의료진들이 갑상선 치료의 성과를 높이고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는 지난해 7월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 절제술 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2024-03-13 09:57:18
국립암센터는 췌장암 환자에서 암과 정상을 100% 구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뉴캔서큐어바이오에 최근 기술을 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른바 ‘X-100’, ‘X-99’로 명명된 바이오마커는 단일 마커로서 정상과 췌장암 환자를 100% 구분할 수 있는 정확도를 보여준다. 현재 이 바이오마커의 추가 검증을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번 발견을 토대로 동반진단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 동반진단이 가능해질 경우, 다양한 임상시험에 적용하여 임상시험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대체해 의료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를 주도한 한성식 간담도췌장암센터장(외과 교수)은 “췌장암 진단에서 혁신적인 이번 기술이 상용화되면 췌장암 환자 진단을 용이하게 하고 정확도를 높여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열 뉴캔서큐어바이오 대표(암분자생물학연구과 최고연구원)는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에 대한 후속 연구를 통해 조속히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암연구사업(연구책임자 한성식)과 한국연구재단 시장연계미래바이오기술개발(연구책임자 김수열) 연구비로 추진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정밀의학연구센터(센터장 허준석 신경외과 교수)와 진씨커(대표 예성혁)가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연구가, 지난 6일 열린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성과보고회’에서 2024년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됐다. 이 연구 과제는 세계 최초로 NGS와 CRISPR를 접목한 암 진단 원천기술 및 진단키트(CRISPincette)를 개발하며 기존 분자진단 제품과의 차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토대로 폐암, 대장암, 췌장암, 위암, 난소암, 유방암 등 주요 암종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다중암 검출 검사를 개발했다. 향후 고려대의료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인하대병원 등에서 임상 유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허준석 센터장은 “암환자들의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에 기여함과 동시에 차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초정밀 분자진단 원천기술의 확보로 분자진단 제품의 해외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등 4개 부처가 의료기기 개발을 공동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3대 핵심지표(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의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의 파급효과)를 기준으로 선정됐다.
2024-03-11 11:27:14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재단본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보건·의료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한 꿈크미 교육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KMI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보건·의료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이 학업을 원활하게 이어가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총 87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IT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당당하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2026년까지 3년간 하남시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위탁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 위탁 운영에서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교육 및 상담‧관리를 전담하게 된다.성빈센트병원은 최상의 진료 시스템을 갖춘 심뇌혈관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번 위탁 운영을 통해 각종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인 고혈압 및 당뇨병 치료 및 관리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 된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조기 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3-05 15:36:23
김중희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조영진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으로 심전도 이미지를 분석해 부정맥, 응급상황, 심장 기능 이상 등을 평가하는 의료 인공지능 어플리케이션 ‘ECG Buddy’를 자체 개발하고 최근 식약처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중장년 주요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중 가장 심각한 유형인 ‘ST-분절 상승형 심근경색’은 10분 내로 질환 유무를 판정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하고, 폐부종 환자는 호흡부전에 빠지기 전 이뇨제를, 고칼륨혈증은 심각한 부정맥이 오기 전에 칼슘을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이 촉각을 다투는 응급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초음파, 혈액검사, 혈관 조영술 등과 같은 정밀 검사들이 필요한데, 실제 응급상황에서는 검사가 어렵거나 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이로 인해 응급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매 순간 정교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사이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하는 어려움에 놓이고, 주치의의 숙련도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이에 연구팀은 1분이면 가능한 심전도 검사 결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다양한 응급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최근 식약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획득했다.‘ECG Buddy’라고 불리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으로 12리드 심전도 파형 영역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11가지 심장 리듬을 분류하는 과정을 보조하고, 중증도 평가, 급성 심근경색 선별, 심장 기능 평가 및 고칼륨혈증 선별 등을 위해 개발된 10가지 디지털 바이오마커들을 출력해 준다.연구팀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ECG Buddy의 정확도는 심근경색 진단이나 고칼륨혈증 평가에 있어서 숙련된 응급의학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직접 심전도를 분석하는 것보다 더 높다. 지난 2023년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해당 모델의 심기능 평가 성능의 우수성을 보고하는 임상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특히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스마트폰에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아주 빠르게 현장에 보급할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숙련된 인력이나 예산을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 응급의료 현장에 해결 방안이 될 전망이다.김 교수는 “촌각을 다투는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보다 빠르게 할 수 있게 판단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경험이 적은 의료진이나 심전도 분석에 익숙하지 않은 1차 의료기관을 비롯해 건강검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번 식약처 인증을 통해 의료 취약지역의 응급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유용하게 쓰일 것”라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모델은 최근 ‘국제심장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등 여러 SCI급 학술지에 발표됐다.
2024-03-05 13:14:16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의 연구팀은 양수에서 분리된 상피세포가 폐, 신장 및 소장과 같은 3차원 오가노이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를 통해 선천성 태아 질병을 연구하고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했다고 5일 '네이처 메디신'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연구팀은 산전 진단 기술인 양수천자를 받은 12명의 임산부에게서 채취한 체액 샘플을 분석했고, 체액에 대한 분자 분석을 통해 태아에서 분리되어 다양한 기관을 형성하는 역할을 하는 상피 줄기세포를 확인했고, 이를 배양했더니 약 4주 뒤 실제 장기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조직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만성 횡격막 탈장을 가진 태아의 세포로 폐 오가노이드를 생성함으로써 이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 질병은 횡격막 결혼으로 복강 내 장기가 흉강으로 올라가는 질환으로 산전 초음파를 통해 진단된다. 연구팀이 배양한 폐 오가노이드에서 태아와 같은 질환과 증상이 나타났고, 다른 선청성 질환도 오가노이드에서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현재까지 오가노이드는 인간 줄기세포로 만들어지며 이를 통해 성인병은 물론 태아의발달 및 질병을 연구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태아의 세포를 기반으로 한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실제 질환 유무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또 태아를 연구하는 것은 임신중절 의 태아 조직에 접근해야 했기 때문에 연구에 제한적이었으나, 태아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 오가노이드를 대상으로 다양한 치료법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출생 전 아기의 선천성 질환 여부 등을 오가노이드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이 기술을 응용해 맞춤형 치료법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양수 천자로 만든 오가노이드는 치료법을 선별하는데 사용될 수 있으나 아직 임상으로 진행될 단계는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오가노이드가 발병의 근간을 얼마나 충실히 반영하는지, 약물의 테스트에도 얼마나 유용한가를 규명해야한다.
2024-03-05 09:53:35
안산 자생한방병원은 365일 언제나 치료받을 수 있는 ‘24시간 야간 응급진료’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병원은 응급 환자 내원을 대비해 체계적인 치료를 시행코자 당직 한의사 상주를 통한 야간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척추·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 외에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안면신경마비, 소화기 장애, 교통사고 부상 등에 대한 처치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24시간 야간 응급진료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 관계없이 운영된다.박종훈 병원장은 “환자분들이 필요할 때 곁을 지키는 것이 의료인으로서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시는 일이 없도록 안산 자생한방병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정부가 주관하는 ‘2024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국고보조금 1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의료시스템 수출 지원 사업 중 하나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관과 업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KMI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한국형 검진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위해 현지 파트너사인 ‘Family Medical Center’와 협력해 왔다. 이번 선정으로 ’K-건강검진‘ 시스템의 해외 진출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지 파트너사와 공동투자를 통해 해외 진출 시 발생할 수 있는 현지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KMI의 첨단 검진 시스템 진출과 의료 서비스 컨설팅에 주력할 계획이다.홍현아 국제의료사업 팀장은 “정부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토대로 한국의 우수한 건강검진 시스템의 성공적인 진출 사례를 창출하고, 몽골 국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암 맞춤 치료’ 앞장선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여성 암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 암센터’를 출범하고 유방암‧갑상선암‧부인암 치료 특성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병원은 2016년부터 본관 2층에 유방센터, 산부인과, 성형외과를 한 공간에 모아 여성 환자들의 진료 편의성을 극대화한 여성의학센터를 운영해 왔다. 최근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 주요 여성암 발생률 증가에 따라, 센터 이름을 ‘여성 암센터’로 변경하고 질환별 맞춤 치료를 강화한다.문종호 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 암센터는 전문 의료진과 첨단 의료기기를 갖추고 질환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사후 관리까지 생애 전주기 최적 치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환자 중심의 편안한 진료에 중점을 두고 여성 암 치료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강남베드로병원, 80세 이상 수술 전문 ‘고령특화치료TF’ 출범척추∙관절 뇌 심혈관 중점 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은 80세 이상 고령 환자의 특화 수술 및 치료를 위한 ‘고령 특화 치료 전담(TF)팀’을 새롭게 출범하며 시니어 특화 의료 서비스 강화에 앞장선다고 밝혔다.최근, 기대 수명이 100세까지 길어지면서 단순한 장수보다 건강수명(Healthspan) 개념이 각광받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고령 환자들의 회복 의지도 높다. 그만큼 노년층 치료 성공 케이스가 늘고, 노인 치료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병원은 고령 환자에게 호발하는 주요 질환에 집중한 시니어 맞춤형 치료 시스템의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해 재활 및 마취 프로세스를 구축한 TF 팀을 새롭게 신설했다.고령 특화 치료 전담팀은 상황에 따라 TF 인원이 모여 유기적 협진을 진행, 수술 및 회복 전담 프로세스를 가동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고령 환자 대상 TF인만큼 원활한 치료를 위해 '일상생활 수행 능력 평가 지표'(ADL)를 세부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식사 및 보행 수준, 인지 기능, 의식 상태,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준에 따라 수술 가능 여부 및 치료 범위를 검토한 후 환자에 가장 적합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윤강준 대표원장은 "노년기 생애 주기 변화에 발맞춰, 고령 환자들이 보다 건강한 여생을 누릴 수 있도록 수술부터 회복까지 치료 전 단계 프로세스를 포함한 전문 TF를 새롭게 구성했다”라며 “기존에 당연시되던 고령 환자의 치료 한계를 극복해 나감과 동시에 연령과 관계없는 의료 서비스 환경 구축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으로, 환자 여러분들 역시 꼭 필요한 치료를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4-03-04 16:29:25
서울아산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세계 22위, 국내 1위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 기관 스타티스타와 함께 30개국 8만5000명의 의료전문가에게 의견을 받아 ‘2024 세계 최고 병원’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 대상 병원은 총 2400여 개로, 우수 병원은 250개만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보다 7단계 오른 세계 22위를 기록해 국내에서는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평가 항목은 의사·보건 전문가·병원 관계자의 온라인 설문 45%, 의료성과지표 35.25%, 환자 만족도 16.2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 (PROMs) 시행 여부 3.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 적정성 평가와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반영됐다. 이번 조사에서 세계 1위 병원에는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과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이 2~5위에 올랐다. 국내 병원 중에선 서울아산병원 외에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34위(전년도 40위), 국내 2위에 올랐다. 이외에는 세계 순위 기준 세브란스병원 40위(국내 3위, 전년도 세계 67위), 서울대병원 43위(4위, 49위), 분당서울대병원 81위(5위, 93위), 강남세브란스병원 94위(6위, 133위), 서울성모병원 104위(7위, 91위), 아주대병원 120위(8위, 121위), 인하대병원 148위(9위, 192위), 강북삼성병원 152위(10위, 140위), 고려대 안암병원 160위(11위, 144위), 여의도성모병원 170위(12위, 142위), 경희대병원 208위(13위, 229위), 중앙대병원 214위(190위, 14위), 건국대병원222위(15위, 233위), 이화의료원 225위(16위, 202위), 대구가톨릭대병원 235위(17위, 24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3위에서 4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글로벌 순위는 44계단 상승한 148위에 랭크됐다. 반면 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이화의료원 등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순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하반기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임상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와 비뇨기,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내분비는 3위,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로 대부분 분야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
2024-03-04 11:30:04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이해준 박사가 주도하는 다기관 공동 연구팀(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근 박사, 인제대학교 이주미 교수, 단국대학교 강근수 교수)이 세계 최초로 다중오믹스 분석 기반 ‘저선량률 방사선’ 바이오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은 생활환경에서 접할 수 있는 수준의 저선량률 방사선(방사선 세기가 0.1mGy/min 이하)의 건강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웹사이트 개설을 통해 누구나 쉽게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저선량 방사선은 자연 방사선과 같이 낮은 선량의 방사선으로 100mGy 이하의 방사선을 말하며, 저선량률 방사선은 이보다 1000분의 1 수준의 방사선 세기를 갖고 있다.연구팀은 저선량을 방사선을 측정하기 위해 유전체(genome), 전사체(transcriptome), 후성유전체(epigenome) 등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여러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다중오믹스 방식으로 데이터를 산출했다. 웹사이트는 인간 심장 혈관내피세포 및 실험쥐 뇌·심장·폐 조직을 대상으로 당뇨병 등 질환 유무 별 여러 조사량의 저선량률 방사선 노출에 의한 유전자 변화를 다중오믹스 분석 기술을 이용해 대규모로 선별 검사했다. 검사 결과는 △Data information(자료 정보), △Human primary cells(인간 유래 세포), △Mouse tissue(실험쥐 조직) 카테고리로 분류해 제공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사용된 연구 데이터는 ‘국제분자과학저널’(정상인과 당뇨환자 혈관내피세포의 저선량 방사선 유전자 변화 분석), ‘데이터저널’(전사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저선량 방사선 특이적 유전자 발현 마커 발굴), ‘임상후생유전학저널’(저선량 방사선의 혈관내피세포의 광범위 DNA 메틸화 유도) 등에 게재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성해 웹사이트의 신뢰성을 확보했다.이해준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저선량률 방사선 생체 영향연구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새로운 방사선 바이오지표 및 안전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질환에서 저선량률 방사선의 생체 위해성 평가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 인체영향 평가를 위한 의료·바이오 기반 구축사업 중 ‘취약군 타겟 생활방사선-인체 위해성 인자 복합 영향 평가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한양대병원은 외래 및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 기반 AI챗봇을 도입한 ‘케어챗’ 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 케어챗은 환자들이 콜센터, 홈페이지, 병원 모바일앱 등을 통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진료예약, 변경, 취소 등의 의료서비스를 카카오톡 병원 채널 추가 후 AI 챗봇을 통해 병원과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재진 환자는 기존 진료 예약 이력을 바탕으로 의료진 정보를 제공해 더 빠른 예약 서비스가 가능하다. 진료예약 및 검사예약 일정, 예약 변경과 예약 취소 등 진료예약에 관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빠르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병원은 환자들이 번거롭고 어려웠던 병원업무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증상 기반 진료과 추천, 검사 안내, 수납 안내, 진료비 및 주차비 결재, 제증명서 발급, 카카오맵 연동 병원 위치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2024-02-29 15:17:58
고려대 첨단의료영상연구소(KU Advanced Medical Imaging Institute, 소장 박범진)가 지난달 26일 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콘퍼런스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첨단의료영상연구소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양의 의료영상정보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용한 정보로 재생산해 이를 활용한 의학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개발과 더불어 해외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교육 등 영상의학과 첨단기술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연구자 양성을 위한 프로세스 구축도 가속화한다. 한승범 안암병원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첨단의료영상연구소에서 이뤄질 연구와 개발을 통해 고려대병원이 꿈꾸는 스마트 호스피털에 한 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진 연구소 소장은 “의료영상 분야는 최근 폭발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적용하기에 가장 최적의 분야”라며 “이를 활용해 질병을 빠르게 진단하고 예측 가능한 스마트 호스피털 발전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은 고려대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단과 고려대 안암병원의 지원으로 개최됐으며, 한승범 안암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 및 연구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하버드대학과 공동으로 의료영상과 디지털 헬스케어 Global R&D 국제심포지엄도 진행했다.국내 간이식 수준을 세계 정상급으로 끌어올린 대한간이식연구회가 ‘대한간이식학회’로 이름을 바꾸고 새 도약을 준비한다. 대한간이식학회는 1998년 출범한 간이식연구회(초대 회장 김수태 서울대 의대 교수)를 발판으로 연례 학술대회와 한일 간이식 포럼을 개최하며 간이식 발전에 기여했다. 연구회 및 학회 통합 제11대 집행부는 이광웅 회장(서울대 외과 교수)과 최영록 총무이사(서울대 외과 교수)가 맡고 있다.이광웅 회장은 “대한간이식학회는 국내 중심의 연구회 성격을 벗어나, 세계 간이식의 중심 지점으로 위상을 올리고자 한다”며 “전문위원회·평의원회·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학회 운영과 의사결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전문위원회는 △학술위원회(위원장 이해원·서울대) △간행위원회(김종만·성균관대) △정보위원회(김석환·충남대) △국제협력위원회(주동진·연세대) △기획위원회(최규성·성균관대) △연구위원회(김동식·고려대) △홍보위원회(정동환·울산대) △교육위원회(박민수·경희대) △다학제위원회(박준용·연세대) △균형발전위원회(양광호·부산대) △코디네이터위원회(손선영·강남세브란스병원)로 짜여졌다. 회장 및 감사 선임, 회칙 개정, 상정 안건 의결 등을 맡는 평의원회는 다양한 분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 위원에는 역대 회장이 위촉됐다.학회는 아울러 Master Class를 개설, 아시아권 간이식 교육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과 중심의 학회에서 벗어나 내과·영상의학과·병리과·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힐 방침이다. 학술지(Annals of Liver Transplantation)를 연 2회 이상 간행할 수 있도록 논문 투고를 지할 계획이다.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3월 8일 가톨릭대서 춘계학술대회 개최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이사장 김봉석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오는 3월 8일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시 서초구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청소년들의 삶의 목표, 동기 그리고 유지 강화’를 주제로 ‘2024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삶의 목표와 동기, 이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특별강연 및 청소년기 목표 설정과 달성의 성공적인 실제 사례가 되는 스타들과의 대담 시간도 마련된다. 특강은 △청소년의 self-esteem과 motivation(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청소년의 문화-청소년 사피엔스(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청소년 부모와의 대화(하지현 건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주제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심포지움1에서는 ‘정신의학적 교육, 소통 창구로서의 미디어 활용’을 주제로 △유튜브를 통한 정신건강서비스 수요자들과의 소통(박소영 정신과 전문의, ‘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채널 운영) △유튜브를 활용한 의학정보 교육(안지현 내과 전문의, '안지현TV' 채널 에디터)에 대한 경험을 듣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심포지움2에서는 청소년 시기 건강한 목표 및 동기 설정과 달성의 모범 사례가 되는 록밴드 노브레인의 멤버인 이성우, 곽윤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염보성 프로게이머, 황진선 셰프 등 문화예술, 체육, 요식업 각계 스타들과의 대담이 있다.
2024-02-21 20:11:23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자문형 호스피스는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와 가족의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자문 형태로 제공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로 대상 질환은 암, 만성 간경화,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다.담당 주치의가 질환 말기 판단 및 고지 후 자문형 호스피스팀에 의뢰하면, 자문형 호스피스팀이 환자 및 가족과 상담 및 서비스 이용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는 △신체 증상관리 자문 △심리적·사회적·영적 지지 △사전 돌봄 계획 상담 지원 △자원 연계 △경제적 지원 △임종 준비교육 및 돌봄 지원 △호스피스 병동 입원 연계(말기 암인 경우) △재가서비스 연계 등이다.자문형 호스피스 서비스 이용 시 입원료 부담도 줄어든다. 호스피스 이용 환자가 일반 병동 1인실에서 임종한 경우 최대 4일까지 임종실료 적용이 가능하다. 섬망 등 증상으로 격리가 필요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경우 임종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7일까지 격리실 입원료가 적용된다.김찬규 호스피스 완화의료실장은 “본원에서 치료받던 환자가 호스피스 완화의료로 의뢰되면, 담당 의료진 변경 없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치료 연속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장점”라며 “임종 과정에 있는 말기 환자가 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그 가족들도 질환과 변화를 이해하고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인천 세종병원은 지난 16일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질환 4위이며, 매년 약 10만여 건의 뇌졸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환자 중 60%가량이 평생 후유 장해를 가질 수 있어 사회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김경섭 인천 세종병원 과장(신경과)은 “모든 질환에 대한 신속·정확한 검사와 집중 치료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특히 뇌졸중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의 경우 초기 대응에 따라 치료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라며 “일반적으로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1년 후 사망률이 14% 감소하고, 후유 장애가 남을 확률도 22%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뇌졸중 집중치료실 입실은 급성기 뇌졸중 치료(혈전 용해 치료, 혈전제거술)를 받은 환자, 뇌졸중 발병 후 3일 이내의 급성기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신경학적 증상 악화, 일과성 뇌허혈 발작 반복, 뇌혈관 조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이후 신경학적 감시가 필요한 환자도 대상이다.입실한 모든 환자의 임상 상태, 활력 징후, 신경학적 증상들은 24시간 모니터링되고, 심장 검사를 포함해 뇌질환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와 함께 재활치료, 언어치료 등 급성기 재활치료도 함께 이뤄진다.일반적으로 환자는 4~5일 집중치료실에서 관리와 치료를 받은 후 일반 병실로 이전하거나 퇴원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전문 의료진이 함께 협업하게 된다.오병희 인천 세종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 가동으로 더욱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급성기 심 뇌혈관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북삼성병원 채용 연계형 ‘널스지니어스’ 간호 인턴십 시행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6일 국내 대형 병원 중 최초로 시행한 채용 연계형 간호 인턴십 ‘널스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널스지니어스는 지난해 강북삼성병원에서 새롭게 선포된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핵심가치를 채용 과정에 담기 위해 기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이다.단기간 실시하는 일반적인 병원 현장실습과 달리 이번 인턴십은 △임상 시뮬레이션 교육(응급상황 대처 및 의사소통) △밀착형 사례 중심 부서 실습 △다양한 특수 부서 실습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멘토인 선배 간호사와 함께하며 예비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쌓는 한편, 선배 간호사와의 토크쇼, 경영진과의 대화 등 강북삼성병원만의 따뜻하고 온기 가득한 조직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인턴십 종료 후 최종 면접을 거쳐 후년도 정규직 신입 간호사로 조기 선발하는 채용 특전을 제공함으로써, 채용 프로세스를 지원자 중심으로 개선해 채용 전 과정을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원석 같은 간호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양성할 계획이다.널스지니어스 1기는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 50명의 인턴이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6일까지 약 4주간에 걸쳐 진행됐다.현대병원, 카자흐스탄 진출… 신라인과 양해각서 체결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과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신라인(Shin-Line 회장 신 안드레이)'이 상호 발전 및 협력을 골자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9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김부섭 병원장은 신라인 그룹 직원과 가족, 고려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의료 지원과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신라인 또한 매년 현대병원이 주최하는 '탈드코르간시 의료봉사'에 참여함으로써 기관 간의 관계를 증진하고, 예정 중인 현대병원 카자흐스탄 진출 및 상호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이번 협력이 중앙아시아의 신흥 강국인 카자흐스탄과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그들의 조국인 대한민국과의 교류를 원활히 하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4-02-20 15:30:04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22일 오후 12시30분부터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순천향 50년을 넘어서는 혁신의 미래의학’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순천향 의학연구 학술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 연구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한다.‘미래 의학의 하이라이트’ 세션에서는 미국간학회 회장인 미국 스탠퍼드대 레이 김(W. Ray Kim)교수가 ‘21세기 의학의 변화와 발전’을 주제로 강연한다.또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대학(Wake Forest Univ)의 제임스 유(James J. Yoo) 교수가 ‘향상된 치료전달 시스템을 위한 중개연구 격차의 해결’을 발표한다. 이어 신의철 카이스트 교수가 ‘바이러스와 면역기전’,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본 발전된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순천향 연구의 담대한 도약’세션에서는 ‘위장관 내시경과 컴퓨터 비전:인공지능에서 가상현실까지’(박준석 순천향대 서울병원)와 ‘익명화 정보를 이용한 헬스케어 데이터의 연구 적용’(양현종 순천향대 서울병원), ‘전립선암에서의 미생물총/유비퀴틴화/줄기세포 기반 유전자 치료’(송윤섭 순천향대서울병원)를 발표한다.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연구 혁신을 위한 계획과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고, 순천향 연구센터의 홍보 영상도 준비 중이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오는 3월 15일 제19회 순천향척추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이날 오후 1시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진행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척추 치료 분야 심포지엄 중 하나로, 매년 신선하고 의미 있는 주제를 다루려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현존하는 최선의 척추치료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수술 △흉추와 요추 △경추 △척추변형 교정술 △증례 토의 등 5개의 세션을 마련했다.첫 번째 세션에선 △요추 5번-천추 1번의 추간공 협착증: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술 vs 유합술(서울대 의대 박상민 교수) △단방향 내시경 수술의 가장 좋은 적응증은 무엇인가요?(삼성큰병원 신경현 원장) △양방향 내시경 수술의 가장 좋은 적응증은 무엇인가요?(진주본병원 정석봉 대표원장)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수술의 합병증과 관리(연세대 의대 박시영 교수) 등을 다룬다.두 번째 세션에선 △협착증을 동반한 전방 전위증: 간접감압술과 직접 감압술의 비교(고려대 의대 홍재영 교수) △추골 종판의 병변과 모딕 변화: 감염 또는 퇴행성 변화(순천향대 의대 장해동 교수) △후만증을 동반한 다중 레벨의 흉부 후종인대 골화증(가톨릭대 의대 김영훈 교수) △화농성 척추 디스크염의 수술적 치료:후방 단독 수술 대 전후방 복합수술의 비교(순천향대 의대 최성우 교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경추’ 세션에선 △불안정한 경추 골절의 적절한 관리(경북대 의대 민우기 교수) △전방 경추 유합술 후 발생하는 가성 관절증(울산대 의대 이동호 교수) △실패한 경추 1-2번 유합술의 관리(서울대 의대 염진섭 교수) △경추증성 척수증의 후궁성형술에 대한 팁과 조언(한림대 의대 김석우 교수)에 대한 발표와 토의를 진행한다.‘척추변형교정술’ 세션에선 △요추 후만증 치료:짧은 유합 레벨로 치료할 수 있는 변형은 어떤 것이 있는가?(성균관대 의대 박세준 교수) △성인 척추변형에서 불균형의 교정(아주대 의대 정남수 교수) △근위 접합부 후만증(PJK)과 근위 접합부 부전(PJF) 예방의 최신 지견(성균관대 의대 박진성 교수) △변형 교정 수술에서 단축·다축 스크류의 비교(인제대 의대 장동균 교수)를 발표한다.마지막 세션에선 3개의 주제로 증례토의를 벌인다.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 △가천대 의대 전득수 교수 △경희대 의대 하기용 교수 △동강병원 김응하 척추센터장 △가톨릭대 의대 박종범 교수 △연세대 의대 석경수 교수 △해운대부민병원 이종서 의무원장 △인하대 의대 조규정 교수 △고신대 의대 심대무 교수 △제주대 의대 안동기 교수 등이 참석한다.신병준 순천향대 서울병원 척추센터장은 “경험 많은 의료진의 통찰력을 배우고 최고의 치료 방법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심포지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여의도성모안과병원, 지난해 백내장 수술 3194건 시행 … 개원 2년만에 3000례 돌파가톨릭대 여의도성모안과병원은 작년에 총 3194건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했다고 6일 밝혔다. 2022년 1월 개원한 안과병원은 이례적으로 개원 2년 만에 3000건을 돌파했다. 개원 이전인 2021년의 여의도성모병원의 백내장 수술 건수는 1800건 수준이었다.황호식 안과병원장은 “향후 본원이 개발한 다초점인공수정체 체험장비를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제공하고,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위한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여의도성모병원은 1958년 가톨릭대학교 안과학교실 개설, 1967년 국내 최초 안은행 설립 및 국내 백내장 수술과 각막이식을 선도하면서 ‘성모안과’라는 브랜드가 만들어질 정도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안과병원은 백내장 전용 통원수술센터 및 7개 전문 클리닉 운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진료 시스템, 고난도 안과 수술 등을 가동하고 있다.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경기지역 최초 ‘치매안심병원’ 지정 … 111 병상, 전문인력 및 시설 갖춰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국 17번째이자, 경기지역 의료기관 최초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치매의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 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인력·시설·장비를 갖췄다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의료기관이다.치매안심병원은 신경과 전문의, 치매 전문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치매 전담팀을 운영한다. 행동심리증상, 섬망 등 증상이 있는 치매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한다.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위해 건물 3층 일반병동을 111병상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에 치매 환자의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실과 가족 상담실, 공용거실(빛의 정원) 등 공간을 마련됐다. 아울러 노인용 전산화인지재활시스템 등 총 20종 313대 장비 확보와 의료진 재배치도 완료했다.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은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을 보유한 혜원의료재단이 부천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2024-02-06 12:33:51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9일 아랍에미리트의 보건의료 관련 정부기관 중 하나인 ‘에미리트 보건서비스(EHS, Emirates Health Services)’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류제승 아랍에미리트 대사,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전인호 서울아산병원 국제사업실장, 닥터 유시프 EHS 사무총장, 닥터 에쌈 EHS 의료서비스부문 최고이사 등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해외 방문 의사 프로그램을 통한 의료기술 전수 기회 확대 △진료 협력을 위한 통합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 △공동 연구 및 연구 혁신 프로그램 개발 △의료진 연수 및 리더십 교육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그동안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송출, 의료진 교육, 소화기전문병원 설립 및 운영 계약 등 아랍에미리트와 오랜 기간 유대 관계를 쌓아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2만 86명이었다. 이 중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총 3,537명으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인 18%를 차지했다.그 중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아랍에미리트 중증 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에서 고난도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지난 해 2월 아부다비에서 온 대장암 환자를 로봇수술로 치료했으며, 9월에는 담도폐쇄증을 가지고 태어난 환아에게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아랍에미리트 환자는 총 67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등 중동 지역 정부와 의학자 연수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동안 130여 명의 의학자들이 1년 이상 장기 연수를 받았다.에미리트 보건서비스는 1970년에 설립된 아랍에미리트 연방 보건 당국 중 하나로 공중보건 향상 및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보건 관련 전략 정책 수립 △17개 국립병원을 비롯한 134개 의료기관 관리 △가정간호, 건강검진, 감염 및 응급환자 관리 등 진료 서비스 △의료진 연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현지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방문을 요청해왔으며,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중동 환자들의 수술 및 진료, 의료진 교육 등을 통해 선진 의료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2026년 아랍에미리트에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국으로 이뤄진 지역협력기구) 국가 최초의 통합형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해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위암과 대장암 등 소화기암, 간이식 관리, 고도비만수술 등 고난도 치료를 위해 타국을 찾아야 했던 아랍에미리트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 수탁기관으로 선정돼 운영에 들어갔다. 성빈센트병원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위탁 운영하는 화성시 U-만성질환관리센터는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 환자 및 고위험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김세홍 만성질환관리센터장 가정의학과 교수는 “만성질환에 대한 전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사회 건강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2-01 16:06:33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대한영상의학회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이 병원 영상의학과는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유방영상촬영(Mammography) 등 특수 의료장비의 품질관리 우수성과 촬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대한영상의학회는 △분야별 영상의학과 전문의 선임 △품질관리 현장 교육 △응급키트 구비 및 감염관리 △조영제 부작용 관리 규정 등 필수항목 12가지와 △품질관리 검사위원 △품질관리 연수교육 시행 △영상 질 측정 및 평가 △품질관리 논문 출간 등 권장항목 8가지를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일산백병원 영상의학과는 필수항목과 권장항목 모든 지표에서 적합판정을 받아, 향후 3년간 인증을 획득했다. 이성순 일산백병원 원장은 “전문성 높은 의료진이 안전하면서도 품질 높은 영상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정확한 검사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4기 어업안전보건센터로 재지정받았다. 이 병원은 2015년 제1기부터 2024년 제4기까지 4회 연속 지정받아 어업안전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재지정에 따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유효하다. 어업안전보건센터는 그동안 어업인의 직업성질환 현황, 직업성질환의 어작업 관련성 규명, 직업성 질환자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위험군 관리 등을 주요 과제로 연구 목표를 달성해왔다. 또 예방 매뉴얼 개발·보급, 어작업 관련 위험요인 및 건강실태 조사·연구 논문 발표, 낙후 어촌 어업인을 위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등 어업인을 대상으로 직업성 질환 예방교육과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에 예방교육 실적 및 홍보 성과에 높은 점수를 받아 제4기 어업안전보건센터에 재지정됐다. 김정호 어업안전보건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정받은 국내 최초의 어업안전보건센터로서, 어업인들의 근골격계질환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안전하게 어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며 “꾸준한 연구와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을 통해 어업인 직업성질환의 예방과 어작업 재해율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서울대병원,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200례 달성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최신 부정맥 치료법인 ‘심장 전도계 조율술’(Conduction System Pacing, CSP) 200례를 달성, 국내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병원 순환기내과 부정맥팀(오세일·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은 2021년 1월 첫 시술을 시작으로 2023년 12월까지 총 200례의 CSP 시술을 달성했다.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이 분당 6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는 질환이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고 급사의 위험도 높다. 치료를 위해선 인공적인 전기 자극을 통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도록 돕는 ‘인공심박동기’를 삽입한다. CSP는 비교적 최근 도입된 박동기 삽입 시술법이다. 특수한 도구를 사용하여 심실 전극을 정교하게 심실 중격에 조준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방법에 비해 더욱 생리적인 심실 수축을 가능케 하고, 비동기화를 최소화하여 심부전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소령 교수는 “CSP 시술은 서맥성 부정맥 환자 치료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심실 재동기화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환자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부정맥 환자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곳 부정맥팀은 2023년 3월 Biotronik사의 ‘CSP 인공심박동기 삽입술 국제 교육센터’로 지정되는 등 CSP 시술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사들에게 CSP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B-Connected CSP Training Program’을 지난해 3회 실시했다. 인하대병원, 인천·부천지역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기관 선정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이 병원은 복지부가 지난해 11월 공모한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에 필요한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 구축·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인천권역(부천 포함) 심뇌혈관질환센터 중 유일하게 인하대병원이 선정됐다. 공모에는 전국의 14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중 12개 팀이 신청했으며 인하대병원을 포함해 7팀이 최종 선정됐다. 인하대병원은 국제성모병원, 길병원, 나은병원, 부천세종병원,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6개 의료기관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했다.인하대병원 네트워크팀은 378만명에 이르는 인천·부천 시민의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해결 경로를 마련하고, 사실상의 국경으로 간주되는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권역의 심뇌혈관질환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심뇌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인 신속한 진단-이송-최종치료병원 의사결정 과정을 특화하는 이번 사업은 플랫폼이 1차 개통되는 올해 1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2024-01-05 21:03:13
연세암병원이 3일 모 전립선암 환자에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마치면서 시행 10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은 2012년 국내서 가장 발전된 단계인 4세대 브라키테라피를 시행한 이후 시술받은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바늘을 이용해 전립선암 환자의 전립선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영구 삽입하는 시술이다. 체내에 삽입된 60~100여 개의 방사선 동위원소는 시술 직후부터 약 3~4개월간 방사선을 발생시키며 암세포를 사멸한다. 전이가 없는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외부 방사선 치료, 외과 수술과 함께 3대 전립선암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발전해왔다. 1세대 시술은 환자의 피부를 실제로 절개한 뒤 방사선 동위원소를 손으로 직접 심어야 했다. 2세대 시술은 직장 초음파를 이용해 회음부로 삽입했지만, 동위원소가 내뿜는 에너지가 적어 치료 효과가 낮았다. 3세대부터는 암이 발생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에 동위원소의 배치 비중을 달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줄였지만, 시술을 모두 마친 뒤에야 방사선 선량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다.연세암병원이 시행하는 최신 4세대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시술 중 실시간으로 방사선 선량을 확인하면서 방사선 동위원소를 더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방향으로 삽입할 수 있다. 기존 브라키테라피 시술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 단계다.브라키테라피 시술은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적고 시술 이틀 후부터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변 정상장기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종양에는 고선량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 효과도 좋다.연세암병원은 4세대 브라키테라피 시술로 89세 최고령 전립선암 환자도 치료했다. 85세 이상 초고령 환자는 10명이 넘는다. 이 외에도 30대부터 각 연령층을 다양하게 시술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세대 브라키테라피 시술 안전성에 관한 연구논문도 발표했다.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체중부하 컴퓨터단층촬영기(CT)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CT는 눕지 않고 의자에 앉거나 서서 촬영이 가능해 체중 부하로 인한 뼈의 부정렬이나 통증의 발생 원인, 관절염 부위를 기존 CT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기존 장비가 모든 환자들이 CT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촬영하는 장비에 몸을 맞춘 형태였다면 이번 체중부하 CT는 환자의 포지션에 맞춰 촬영 각도를 선정할 수 있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상태나 침대에 눕거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때문에 낙상으로 발생하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또 환자의 탈의가 필요 없으며 촬영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환자들이 불안해하는 피폭량이 줄어든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체중부하 CT는 기존 CT 대비 최대 20분의 1의 낮은 수준의 피폭량으로 정확한 촬영이 가능해 환자들의 CT 촬영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이재준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더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해져 진단에서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며 “환자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진료의 정확도는 높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 안심케어 병실 개소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28일 ‘스마트 안심케어 병실’을 개소했다. 초고령화 추세로 입원 환자 가운데 고령 노인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증 외상 후 섬망, 인지장애 발생에 따른 낙상 등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은 조명·소음·온도·습도 등 섬망 발생 위험 요소를 관리해 고령 노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이 병원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병실 내 조도를 제어하는 처치등, 미디어 재생 및 실시간 온·습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대시보드를 침상마다 설치했다. 대시보드에는 가족의 영상을 시청하고 음악을 들으며 낯선 병원 환경에서 환자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안심케어 병실 발전을 위해 섬망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과 함께 ‘디지털 섬망 선별 도구’를 개발해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섬망 고위험군 여부를 확인하는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통합반응상황실(IRS),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도입에 앞장섰다. 2023년에는 이 사업의 공동 참여 기관으로 선정돼 더욱 안전한 병원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전립선암센터 개소 “당일검사 1주일내 확진”의정부을지대병원은 4일 전립선암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전립선암 의심 환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검사와 진단, 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당일검사 일주일내 확진’을 모토로 한다. 이를 위해 내원 당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고 이튿날 조직검사를 진행, 1주일 안에 확진(진단)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립선암은 복잡한 조직검사를 포함, 여러 검사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 일정에 따라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빈번했다. 전립선암센터는 비뇨의학과와 함께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5개 임상과 10여 명의 의료진이 협진 체제로 운영한다. 박진성 전립선암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빠르고 정확한 검사 및 진단으로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이후 수술과 약물, 방사선 등 최적의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병원은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최소침습으로 최적의 전립선암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로봇수술센터와도 시너지를 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5 19:05:40
차 의과대 분당차병원은 외국인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제진료센터를 확장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도흠 의료원장을 비롯해 김영탁 차국제병원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이승신 분당차병원 간호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분당차병원 본원 1층에 확장 개소한 국제진료센터는 진료 예약부터 진료‧검사 등 빠른 서비스를 위한 외국인 전용 상담실과 대기 공간으로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 해외에서 입국하는 외국인 환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는 물론 본격적인 다국적 의료진 간 원격협진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과 외국인학교 임직원 및 학부모, 학생, 미군 등에 대한 진료 편의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코디네이터들을 상주하게 하고 외국인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 입원 등을 돕는다.김영탁 차국제병원장은 “국제진료센터 확장과 함께 외국인 환자 대상 원격 진료를 활성화는 것은 물론 외국인 전담 진료, 치료, 입원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추고 한단계 성장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차병원이 가진 국제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12월 26일 암통합지원센터-로봇수술센터-기능의학센터를 통합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개소했다. 본관 2층에 위치한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4개의 상담실, 진료실, 검사실 등이 위치해 그동안 여러 센터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다학제협진, 상담, 진료, 검사 예약이 한 공간에서 이뤄진다.먼저 암통합지원센터에서는 암 치료와 관련한 상담 및 예약, 중증암환자 등록, 입원수속, 귀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암 분야에 정통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하며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돕는다.암은 수술 전 검사 및 진단, 외과적 수술, 수술 후 항암제 혹은 방사선 치료, 완치 후 관리 등 환자에 따라 적합한 치료법과 절차가 다르다. 따라서 각 진료과의 교수진이 협진을 통해 최선의 암 치료법을 도출하고, 환자의 치료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일상회복을 앞당긴다는 방침이다.로봇수술이 필요한 경우 로봇수술센터 전문 코디네이터를 통해 질환별 수술방법, 치료과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수술 준비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상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다.기능의학센터에서는 암치료 이후 관리 및 각종 만성질환과 관련된 노화․영양․성장 관련 세부클리닉이 상호 연계해 검사 및 치료가 이뤄진다. 또한, 상담 및 검사 중 환자들이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스마트라운지를 센터 내에 조성했다.김종완 센터장은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암환자부터 로봇수술을 받는 환자, 노화․비만․영양 치료가 필요한 모든 환자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문 코디네이터들을 배치했다”며 “각 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사와 치료 및 사후 관리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해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돕겠다”고 말했다.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1일 4층 대강당에서 ‘음성인식 기반 메디컬 AI 어시스턴트 솔루션 런칭 세미나’를 개최해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선보였다.의료기관 업무 환경 개선의 필요성은 간호 업무 강도 증가 등 의료진의 근로 환경 악화에 따른 의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인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음성인식에 기반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병원 업무를 자동화·단순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메디컬 AI 어시스턴트 솔루션을 개발했다.이번에 개발된 메디컬 AI 서비스는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음성 인식 기술 기반의 웹챗으로 △간호 비서 서비스 △초진 환자 문진 △간호 기록 보조 △인공신장실 도우미 등의 간호 업무를 돕는다. 서비스는 단순 반복 업무나 비간호 업무 및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 등에 활용해 업무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음성학습을 위한 음성데이터를 확보하고 1차 실증을 통해 병동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내년에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여러 의료기관에 확산할 계획이다.김수정 의료정보부실장은 세미나에서 “의료용 음성인식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해 실제로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도출했다”며 “앞으로 간호사의 업무 환경 개선과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메디컬 AI 서비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순천향대 서울병원은 2024년 개원 50주년을 맞아 제작한, 기념 슬로건(Slogan)과 엠블럼(Emblem)을 공표했다. 슬로건은 ‘순천향 인간사랑 50년, 의료를 넘어 사람을 꽃 피우다’로 순천향의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교직원의 공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했다.엠블럼은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미래로 도약, 비상하는 순천향의 모습을 핵심 이미지로 담았다. 5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50과 순천향의 50년,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모습을 라인으로 형상화하여 50년의 역사와 헌신을 담았다. 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마음으로 변화를 주도하는 순천향의 정신을 그리고 있다.순천향의 전용 색상인 다크블루를 사용해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한, 교육과 사회공헌을 통해 미래 시대 인재를 올바르게 이끌어 가고자 하는 순천향대의 철학과 가치를 반영했으며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진료, 연구, 교육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순천향대와 중앙의료원 및 부속병원의 의지를 담았다.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지난 10월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에 이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 표창을 수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에서는 지난 12월 27일 부천성모병원을 ‘2023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모범적 운영에 대한 표창패를 전달했다.부천성모병원은 2015년 9월 1일 35병상 운영을 시작으로 2018년 성심관 전 병동 322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오픈했으며, 2021년 성모관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확대하는 등 총 11개 병동, 489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하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을 선도해왔다. 이에 따라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으로도 선정돼 부천성모병원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 의료진이 입원환자의 간호를 24시간 전담, 개별 간병인이나 보호자 상주가 필요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환자에게 빠른 회복 환경을 제공하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김희열 부천성모병원장은 “지난 국민건강보험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패널병원 선정에 이어 2023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수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성모병원이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기관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인하대병원이 지난 22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시한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 2016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이후 2017, 2020년도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7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전국의 응급의료기관 총 422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점검하는 필수 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인하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모두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이번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를 수행하고 있음을 나타낸다.한양대병원은 지난 22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실시한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권역응급의료기관 부문 서울 7개 기관 중 1위, 전국 3위로 최우수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안정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평가했다.한양대병원은 안전관리 및 중증응급환자 진료 적절성과 전원 안전성을 평가하는 '안전성' 영역과 환자 만족도 조사를 평가하는 '환자중심성' 영역에서 전국 40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영역에서도 '효과성' 부문 일반 세부지표 7개 중 6개가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 22개 세부지표가 전국 1위에 오르며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중증응급질환과 관련된 '중증질환 수용가능정보 신뢰도', '전입중증응급환자 진료 제공률', '최종치료 제공률' 등의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중증질환에 강한 병원임을 입증했다.
2023-12-28 10: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