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와 주식회사 입셀은 다음달 8일 ‘제1회 가톨릭 첨단 재생의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가톨릭 의과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센터와 주식회사 입셀이 주관하는 행사로 ‘Closing the Gap among Gene, Cell and Patient’의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석학을 모시고 첨단 재생의료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교류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이번 국제심포지엄의 세션은 크게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며, Session 1은 Basic study : ‘Gene’에 관한 주제로 구성됐다(김용삼 진코어 대표, 김진수 Edgene 대표, 김형범 연세대 교수, 임예리 가톨릭대 교수).Session 2는 Translational study : ‘Cells’의 주제로 발표가 구성(프랑스 INSERM의 Danielle Noel 교수, 남유준 입셀 연구소장, 김광수 하버드대학 교수)됐으며, Session 3에서는 Clinical study: ‘Patients’의 내용으로 발표가 구성됐다(교토대학의 Shin Kaneko, 안인혜 하버드대학 교수, 진영주 보건복지부 사무국장, 주지현 입셀/가톨릭대 대표/교수).이번 국제심포지엄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남유준 연구소장은 “첨단 재생의료 분야에 적용되는 생명공학기술 등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규제는 의료법 및 약사법이라는 전통적이고 포괄적인 틀에서 이뤄지고 있기에 그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해 2020년 9월 첨단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다. 이러한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희귀, 난치질환자를 위한 치료기술들이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의미를 밝혔다.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등록비 무료로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된다. 이 행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 대강당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동시에 온라인 생중계된다.오프라인 참석자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미니, 에어팟 프로 3세대, 오성오에스씨 충전드릴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준비됐다.
2022-06-24 19:00:11
아주대병원(병원장 한상욱)은 24일 의료기기 제조업체 ㈜리브스메드(대표이사 이정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한상욱 아주대병원 병원장, 임상현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소장, 조동호 ㈜리브스메드 부사장 등 경영진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의료기기 개발의 보완 상호협력 △의료기기 성능개선을 위한 성능평가 자문 △의료기기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관련 정보 제공 및 컨설팅 △다양한 대상 질환에서의 활용 및 그에 대한 임상 프로토콜 컨설팅 등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며, 협약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주대병원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는 ㈜리브스메드의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인 아티센셜을 기업실증지원사업에 선정한 바 있으며, 더 나아가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추진했다. ㈜리브스메드는 첫 번째 제품인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외에도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티센셜의 시장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수술 제품군을 시장에 빠르게 출시하고 다른 제품군의 순차적인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만들 계획이다.한상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연구 분야에 깊은 관심과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양 기관이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과 정보교류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연구사업에 선정되어 개발 중이거나 개발된 국산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임상시험(동물실험, 사용적합성시험) 또는 환자 대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국산 의료기기의 신속한 상용화까지 전주기 실증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21년 7월에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ISO 21001(교육기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2022-06-24 14:04:07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이 중증소아와 청소년 환아를 위한 재택 치료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23일 4층 돌모루회의실에서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오정탁 어린이병원 원장, 김덕용 재활병원 원장과 재택의료팀이 참석한 가운데 중증소아 재택의료팀 발대식을 진행했다.중증소아 재택 의료사업은 지속적인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중증소아‧청소년 환아를 대상으로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아와 가족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연속성 높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가 시범사업이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올 4월 보건복지부 선정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달 27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전담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재택의료팀이 첫 가정을 방문해 재택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주치의가 퇴원을 앞두거나 외래진료를 받고있는 환아를 재택의료팀에 추천해야 한다. 이후 재택의료팀은 추천된 환아의 건강 상태, 병원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 등을 고려해 평가하고, 포괄적인 돌봄 계획을 수립한다. 그 과정에는 안정적인 재택 의료서비스를 위해 환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도 포함한다.재택의료팀은 돌봄 계획에 따라 주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환아 상태를 확인하며, 진료, 간호, 재활 치료 등을 진행한다.오정탁 어린이병원장은 “중증도가 높아 그동안 이동이 힘든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해 치료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재택 의료사업으로 가정에서도 전문적인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안전하게 치료받으며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24 09:45:10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지난 21일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이웃사랑나눔과 자원 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감축 동참을 위해 옷장속에 잠들어 있는 의류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YOU옷캔’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결과 232명의 직원들이 동참하여 재활용 의류 28박스(820점)와 마스크 2,000개 및 후원금을 비영리 단체인 옷캔(OTCAN)에 기부했다. 옷캔은 한글 ‘옷‘과 영어‘CAN’의 합성어로 ‘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외계층에 의류를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단순히 재활용 의류를 기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의류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성별, 연령별, 계절별로 분류하고 포장 작업도 실시하며,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를 몸소 실천해 나가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대전병원은 ‘YOU옷캔’ 기부 외에 가정폭력 피해아동을 위한 “너는꽃, 희망꾸러미”, 외국인 노동자에 독감예방백신접종, 생명존중 사랑의 헌혈캠페인, 다문화가족에 구급상자지원 사업“사랑UP!건강UP!등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 왔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이겨낸 우리의 이웃들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금번 캠페인으로 직원들의 기부한 옷이 취약계층에 도움이 되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전병원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4 08:34:53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의료AI 전문 기업 루닛, 딥노이드와 함께 SK㈜ C&C와 의료AI 얼라이언스 구성을 위한 ‘의료 AI 생태계 조성 및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성남시 분당구 SK-u 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예하 뷰노 대표와 김완종 SK㈜ C&C Digital New Biz 부문장을 비롯한 각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뷰노는 파트너사들과 의료AI 솔루션의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협력함으로써 시장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협력 제품으로는 뷰노의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더불어 각 사의 흉부질환, 유방암, 척추질환 등 부위별 의료영상 기반 AI 솔루션들이 포함됐다. 4개사는 해당 제품들을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해 의료기관이 언제든 쉽게 선택해 도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AI 얼라이언스 4개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의료AI 솔루션 간 호환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규모와 전문 진료과목 등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위해 지속 협력한다. 이외에도 의료AI 분야 글로벌 산업 및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료AI 전문 협의체를 마련하는 등 생태계 조성과 확산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 의료AI 시장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뷰노메드 솔루션이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료AI 얼라이언스 제품군에 포함된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다. 주요 뇌 영역의 정량화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을 돕는다. 해당 제품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뇌 MRI 검사에 활용될 경우 3차원(3D)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 대상임을 인정받아 급여 체계에 진입한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주목받은 바 있다.
2022-06-23 09:00:28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에서 실시한 ‘닥터앤서 클리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에는 서울백병원을 비롯해 전북대병원(주관기관), 원광대병원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공모사업은 의료기기로 허가된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진료현장에 도입하여 평가하고 성능을 향상시키는 과제로, 서울백병원에서는 암, 심뇌혈관질환, 치매, 뇌전증, 심장질환 등 21개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닥터앤서’를 도입하게 됐다.‘닥터앤서’는 과기정통부와 NIPA가 2018년부터 3년간 총 488억원(정부 364억원, 민간 124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으로, 다양한 의료데이터(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를 연계·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춘 질병 예측·진단·치료를 지원한다. 이영 서울백병원 AI 빅데이터센터 소장 교수(정형외과)는 “도심에 위치한 서울백병원에서 의료 인공지능을 통한 진료 혁신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구호석 서울백병원 원장은 “치료중심에서 예방중심으로 변화하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에 서울백병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2 15:36:00
조의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병리과 교수가 2022년 이공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의 창의도전 과제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2 이공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은 기초연구 성장기반 구축 및 학술연구기반 강화, 학문 균형발전을 위해 창의·도전연구, 지역·보호분야 및 학제간 융합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의주 교수의 연구 주제는 ‘ALK 융합 대장암의 발굴, 검사법 및 표적 치료제 평가 연구’로, 향후 3년간 총 2억1,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게 된다. ALK 유전자 융합 폐암에서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돼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ALK 유전자 융합 대장암은 발생 빈도가 낮아 현재까지 ALK 유전자 융합 선별 검사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ALK 억제제의 효과도 알려진 바가 거의 없어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의주 교수는 “ALK 융합 대장암에 대한 선별 진단법 개발을 통해 진단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ALK 표적 치료제의 치료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환자의 정확한 진단과 생존율 향상, 의료비 절감 등 국민 보건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대장암 환자에서 보다 정교한 바이오마커 맞춤형 의료를 위한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22 11:57:48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의료정보학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2022년도 정보통신기술혁신혁신인재 4.0 사업’에 선정됐다. 본 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PBL(Problem-based Learning) 기반의 대학원 연구·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해 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산업계 맞춤형 석・박사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의료정보학교실은 기초 및 임상, 컴퓨터 등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과 기업이 참여해 최장 5년간, 최대 24억여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고대의대가 운영할 ‘의료정보 연구교육과정’은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들과 함께 보건의료현장의 다양한 PBL 문제들을 발굴하여 수업 프로젝트로 수행하는 실전적 문제해결형 교육과정이다. 나아가 개인맞춤형 암 진단 및 항암제 반응성 예측 AI 학습 모델 개발 등 미래의료를 선도할 다양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기술들도 함께 연구하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이화민 의료정보학교실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정보 산업분야에 ICT와 보건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우수한 다학제 융합형 의료AI 인재를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대학과 기업의 선순환적·지속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교실은 전년 신설된 학과로 고려대의료원이 야심차게 오픈한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첨단 헬스케어 융합 플랫폼 R&D캠퍼스를 조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의료정보학교실을 중심으로 의료데이터 및 ICT 기반 미래병원을 선도하고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융·복합 연구 허브로의 도약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2022-06-22 11:53:03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이 환자들의 불필요한 입원 기간과 검사에 따른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위해 운영하는 심혈관 원스톱 서비스, ‘심혈관 낮병동’이 3,000례 달성을 기념한 행사를 심혈관센터 낮병동 회의실에서 22일 개최했다. ‘심혈관 낮병동’은 약 2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2020년 2월 1일 개소한 뒤 2년여 만인 지난 21일 원스톱 서비스 3,000례를 돌파했다. 무엇보다 심혈관 질환 증상자나 의심 환자가 낮 약 6시간 동안 입원해 심혈관조영술, 심초음파 검사, 홀터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등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비교적 간단한 검사나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며칠씩 기다리거나 2일 이상 입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천대 길병원의 ‘심혈관 낮병동’ 이용 사례 3,000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 중 심혈관조영술(CAG)을 받은 사례가 전체 2,840건, 그 중에서 그 자리에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사례가 1,197건이나 차지했다. 또, 160건은 폐고혈압이나 부정맥에 관련된 심도자 검사와 처치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20년 12월 1,000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약 58%는 추가적인 검사, 시술이 불필요한 환자로 나타났었다. 즉, 대다수의 환자가 혹시 모를 긴 병원 체류 시간, 불필요한 추가적인 검사와 입원 등에 따른 시간과 비용 낭비를 절감하고 당일로 귀가할 수 있었다. 정욱진 심장내과 교수(기획조정실장)는 “심혈관 낮병동은 위급할 수 있는 심혈관 질환 의심 환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검사와 시술을 제공하고, 동시에 불필요한 검사와 시간은 최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획기적인 의료시스템”이라며 “모든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고, 단기 입원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적어 만족도가 높고, 과중한 전공의들의 부담도 덜어줘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아울러 다른 병원에서 벤치마킹을 원할 정도로 성공적인 환자 만족의 의료시스템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덧붙였다.
2022-06-22 09:10:09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학부생들이 북한의학학술지를 분석해 북한에서 모성보건을 다루는 모체태아의학이 중요한 의제임을 확인했다. 지난 2월 고대의대를 졸업한 박예주 양, 김재우 군은 의학과 4학년인 2021년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 연구팀 학생연구원으로 참여하면서 북한의학학술지 <소아, 산부인과>에 5년간 실린 논문 949편을 분석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코드(KCD 코드), 질병명, 과 분류, 연구 주제, 연구 분류를 추출했다. 전체 논문 949편 중 절반 이상이 산부인과 영역 연구(494편, 52%)였으며, 소아과는 366편, 유방외과는 88건이었다. 산부인과 영역 중 모체태아의학 분과(257편, 52%)가 가장 많았으며, 5년간 모체태아의학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북한 보건의료 사회에서 모성 보건을 다루는 모체태아의학이 주요한 의제임을 시사했다. 이중 자연분만을 주제로 한 논문이 26건으로 가장 많아 북한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소아과 영역에서는 소아소화기영양, 알레르기및호흡기와 소아심장 분과가 가장 높은 분포를 보였는데 이 세 분과에 속한 논문들은 소아과 논문의 58.4%에 해당했다. 이를 통해 북한의 소아들에게서 소화계통, 호흡계통, 순환계통의 질환이 상대적으로 높은 질병 부담을 일으킴을 확인했다. 가장 많이 등장한 연구 주제는 설사, 선천성 심질환, 폐렴, 영양결핍, 기관지염으로, 결과 영양결핍의 치료에 대한 논문의 빈도가 높은 것은 북한에서 소아 영양결핍이 여전히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소아과, 산부인과라는 특정 분야를 범주로 연구함으로써 북한의 모자보건에서의 질병 현황과 질병 부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또한 북한의 소아, 산부인과 영역에서 이루어진 연구 현황을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5년간 출판된 논문을 분석해 그 안에서 시계열적 변화도 보여줬다. 공동 1저자인 박예주 양·김재우 군은 “고대의대 학생연구활동 지원으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리고 그 결실이 마침내 논문으로 출판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기존 북한의 보건 의학적 연구는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북한 내부의 실질적인 질병 수준과 의학적 과제들을 즉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연구에 활용한 학술지는 북한 연구자들이 작성한 논문을 모아 북한에서 발행한 것으로 북한 보건의료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이 반영된 의학적 과제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안기훈 교수는 “북한의학학술지에서 모체태아의학이 가장 많이 연구됐다는 결과를 통해 북한에서 모성보건이 가장 큰 보건 의학적 과제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본 연구와 같은 모자보건학적 접근으로부터 확장해 남북간 의학적 상호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상이한 남북 보건 상황에 대한 이해가 도모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 연구성과는 <한국모자보건학회지> 4월호에 ‘북한의 여성과 아동의 질환에 대한 연구 현황 분석: 학술지를 통한 문헌분석연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2022-06-21 10:44:13
황호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 논문이 최근 미국안과학회 소식지인 ‘아이넷(Eyenet)’에 소개됐다. 황 교수의 ‘수술 전 다초점인공수정체를 통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인공수정체 시뮬레이터’ 논문이 ‘중개 시과학과 기술(Translational Vision Science & Technology)’ 2022. 3월 호에 게재된바 있다. 이를 본 미국안과학회에서 황호식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 논문과 인터뷰 내용이 학회 소식지 아이넷(Eyenet) 2022. 6월호에 소개됐다.최근 백내장 수술에서 다초점인공수정체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는 초점이 두개이상으로 먼거리와 가까운 거리 또는 중간거리도 잘 볼 수 있도록 개발된 인공수정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먼거리가 안개낀것처럼 보이거나 밤에 빛번짐이 보이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본 논문에서 소개된 체험 장비(인공수정체 시뮬레이터)는 황 교수 연구팀이 독자 개발한 것으로, 시뮬레이터에 실제 수술에 사용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 다음 환자가 시뮬레이터를 통해서 먼거리와 가까운 거리에서의 시력, 밤 거리에서의 빛번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비다. 이 장비는 국내특허 등록이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미국과 유럽에 특허 출원 진행 중이다. 50세에서 70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결과, 실제로 다초점인공수정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원거리, 근거리 시력, 빛번짐과 매우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황 교수는 “우리가 자체 개발한 장비를 미국안과학회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면서 “본 장비로 환자가 일반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할지, 다초점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면 어떤 모델을 삽입할지를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2022-06-21 09:24:07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과 소방청(청장 이흥교)은 국립소방병원의 관리·운영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체계적인 진료 및 교육·연구를 전담하는 종합병원이다. 혁신도시가 있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 4개 센터, 1개 연구소 규모(연면적 3만9755m²)로 건립된다. 진료과목은 19개, 병상은 302개를 갖춰 2025년 6월 개원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서울대병원은 국립소방병원이 소방 의학 발전과 의료 공공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 소방공무원이 신뢰하는 병원 △ 소방 의학 연구와 정책을 선도하는 병원 △ 의료 선진화를 견인하는 미래형 병원 △ 의료접근성을 강화하는 병원 등의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공무원 직무 특수성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교육·연구를 통해 소방 의학 특화 진료 및 정책 연구를 선도할 계획이다.특히 풍부한 위탁운영과 공공보건의료 경험을 가진 서울대병원은 특화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사각지대인 충북 중부 4군(음성·진천·증평·괴산)에 대한 필수의료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지역의료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연수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국립소방병원의 성공적인 건립 추진을 위해 초기 단계부터 오랜 기간 긴밀히 협력해 온 서울대병원과 소방청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병원’, ‘지역 주민의 의료공백을 해소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이흥교 소방청장은 “서울대병원의 국립소방병원에 대한 그동안의 지원과 위탁 운영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소방청에서도 소방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한편, 서울대병원은 2020년부터 소방청, 충청북도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소방병원의 운영계획 수립 및 설계 준비 단계 등 건립추진에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3월 국립소방병원 관리·운영 위탁운영자 모집에 공모하여, 지난 4월 국립소방병원 위탁 운영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022-06-20 14:53:31
차세대 클라우드 기반 정밀 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 전문 플랫폼 기업인 (주)휴니버스글로벌은 지난달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총 100억원 수준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투자 금액으로 본격적인 의료 데이터 사업 구체화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투자유치는 기존 주주인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스케일업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IBK캐피탈이 참여했다. 금번 투자를 리드한 박진오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휴니버스글로벌은 기존 On-Premise 기반의 의료정보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클라우드 기반 의료정보시스템을 완성 및 현장에서 실증에 성공하였으며, 이는 정부의 정책방향과 부합하고 클라우드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의료 데이터 사업 및 원격진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것이 주요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주)휴니버스글로벌은 상급 종합 및 대학병원에 P-HIS(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를 보급·확산함으로써 진료 정보, 유전체 기록, 생활 습관 등 각종 건강 관련 의료 데이터를 수집 중이며, 수집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AI, 임상 연구,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정밀 의료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P-HIS는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을 사용하므로 병원 간의 데이터 호환 및 확장이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이상헌 (주)휴니버스글로벌 대표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P-HIS를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P-HIS 보급·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클라우드 서버에 수집된 의료데이터와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를 연계하여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 환경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주)휴니버스글로벌은 2021년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에 P-HIS를 구축 완료하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올해 4월부터 종합병원인 천안충무병원과 아산충무병원 2곳에 P-HIS를 구축 중이다.
2022-06-20 10:39:48
간호 정보 시스템 전문 기업인 디케이메디인포(DKMediInfo, 이하 디메인)가 17일 보건의료계 전자간호기록시스템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해 간호학 전문 출판사 포널스(대표 모형중)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최근 발전하고 있는 전자간호시스템을 많은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이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두 기업 간의 양질의 정보 공유와 상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디메인은 연구 인력 교류와 경영 지원, 기술 인력에 대한 정보 및 프로그램 제공하고, 포널스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간호기록시스템(ENR)에 대한 경영 지원과 연구, 홍보를 협력할 계획이다.디메인은 실제 임상과 간호대학 교육 현장의 간극을 체감하고 이를 줄이고자 설립한 간호 정보 시스템을 연구 및 개발, 구축, 운영을 포함한 역량을 강화하고 융합 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널스 ENR’을 출범했다. 이를 통해 임상 현장과 유사한 실습 현장을 제공하고 교육 및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포널스는 2008년에 설립된 간호학 전문 출판사로 특성화고등학교와 간호대학, 간호사를 위한 교과 개발 및 전문 임상 관련 도서 개발, 문헌 개발 등 간호학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출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동균 디케이메디인포 대표는 “포널스 출판사와의 협약은 회사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간호기록시스템(ENR)을 통해 많은 간호학과 대학생들이 임상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모형중 포널스 대표는 “14년간 간호사 전문 출판 사업을 통해 쌓인 간호 교육 콘텐츠를 통해 두 기업의 상생 발전과 간호 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6-17 18:55:02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원장 윤석진, KIST)과 암과 감염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정책·사업 개발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서울 본원에서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암과 감염성 질환 극복을 목표로 암·감염병 분야에서 두 기관의 보건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부적으로 양 기관은 △암 및 감염성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정책·사업 개발 협력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진단, 치료, 케어 등 기술 개발 협력 △협약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 자원 및 연구데이터 활용 등 기관 상호간 협력 연구·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학술회의, 인턴십, 학연 등 전문 인력 간 교육 및 교류 △협력 결과의 대국민 공동 홍보 사업 및 캠페인 추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에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성 질환까지 더해져 국민보건을 위협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이들 질환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게 돼 뜻깊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관인 국립암센터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간 공동 협약이 암과 감염성 질환 정복의 초석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6-17 13: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