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강력한 돌연변이 세균. 다제내성균(multidrug-resistant organsim)이라고도 한다. 1961년 영국에서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이 최초로 발견됐고, 1996년 일본에선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상구균(VRSA, Vancomyc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이 보고됐다. 2015년엔 ‘최후의 항생제’라고 평가받던 ‘콜리스틴(colistin)’에 내성을 가진 균주가 발견됐다. 국내에선 슈퍼박테리아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CRE, Carbapenemase-producing Enterobacteriaceae) 감염 환자가 1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항생제는 병원균에 의한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너무 자주 사용하면 균주가 돌연변이를 통해 저항성을 갖게 된다. 내성을 가진 균주는 약효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하게 되고, 이로 인해 더 강화된 내성을 지닌 균주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2002년 영국 과학자들이 항생제 제조시 사용하는 토양균인 스트렙토마이세스 코엘리컬러(streptomyces coelicolor)의 유전자지도를 완성해 슈퍼박테리아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마련했다. 같은 해 미국에서도 슈퍼박테리아 병원균에 항생제 저항성을 부여하는 핵심 유전자를 밝혀내는 등 슈퍼박테리아 퇴치를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의어
super bacteria, 다제내성균, multidrug-resistant organsim
관련어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 MRSA, Methicillin-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상구균, VRSA, Vancomycin-R
정보제공자
헬스오 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