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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저항성

정의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 IR)은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 들어가야만 혈당을 분해할 수 있는 비효율적 상태가 되고, 인체는 이를 감당하기 위해 과도한 인슐린을 만들어 내고 이로 인해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가 피로에 지쳐서 결국 과반수 이상이 줄어들고 사멸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고지혈증·뇌심혈관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

본래 간에서 혈당의 증가를 인식하고 포도당의 생산을 중지하고 포도당을 분해해야 하는데 당뇨병에선 인슐린저항성으로 이런 기능이 발휘되지 않는다. 더욱이 근육과 지방조직에서 인슐린의 증가를 알아채지 못하여, 인슐린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

2형 당뇨병 환자의 80~85%는 인슐린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는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인슐린 분비기능을 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연구돼 있다.

인슐린 분비 기능만 감소된 경우에는 당뇨병 발병위험이 3배 정도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만 존재하는 경우에는 5배 정도 증가한다. 인슐린 분비장애와 인슐린 저항성을 동반한 경우에는 당뇨병 발병위험이 20배 증가한다.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는 정확한 이유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인슐린수용체의 부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슐린이 결합되는 부위인 인슐린수용체는 비만이나 운동부족에 의해 감소되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또는 인슐린이나 인슐린수용체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것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인슐린저항성을 줄이려면 열량 섭취 제한, 규칙적 운동, 복부비만 개선 등 필요하다. 이로써 인슐린수용체 수가 늘거나 인슐린의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인슐린감수성이 높아졌다고 한다.

동의어

insulin resistance, IR

관련어

인슐린감수성

정보제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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