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간략설명

먹으면 좋은 체질: 소음인에게 좋다.

기미: 성질은 약간 따뜻하고 맛은 담담하고 짜다.

효능: 칠면조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닭고기와 같은 효능이 있다. 따라서 몸이 차고 소화기관이 약해서 음식을 적게 먹는 사람에게 영양 보충식으로 좋다. 칠면조는 고단백, 저칼로리식품으로서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예방에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항우울효능이 있는 트립토판이 풍부해 우울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품 상세정보

기원: 북아메리카와 멕시코가 원산지이다. 칠면조는 오래 전부터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에 의해 사육됐는데 콜럼버스가 북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한 1492년 이후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미국에는 닭과 같이 많이 사육하며 그 사육 수는 1억만 수를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많이 사육되지 않고 있다.

관련이야기: 유럽에서 칠면조가 추수감사절 요리에 등장한 것은 16세기 중반이다. 반면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한 것은 1620년으로, 이듬해 처음 칠면조를 요리해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린다. 유럽보다도 70∼80년이 지난 후의 일이다.
미국에 정착한 청교도들이 거위 대신 칠면조를 요리한 것은 칠면조가 더 흔했기 때문이다. ‘꿩 대신 닭’이라고 하는데 거위 대신에 부자들이 먹었던 칠면조가 더 많았으니 당연히 거위구이 대신에 칠면조구이를 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칠면조에 관한 기록은 조선 후기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나온다. 벨기에 태생의 선교사 남회인(南懷仁)이 쓴 ‘곤여외기(坤輿外紀)’를 인용해 칠면조는 거위처럼 큰 새로 깃털이 화려하며 맛이 아주 좋다고 적었다. 또 입술에 코가 달렸는데 코끼리 코와 같아서 자유자재로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한다.

식품 섭취정보

복용방법: 통구이로 먹거나 요즘에는 가슴살을 햄처럼 가공한 터키롤과 칠면조 고기의 소시지, 미트파이 등의 가공식품으로 제조하여 먹고 있다.

◇칠면조 구이
재료(6인분) :칠면조(4~5㎏) 1마리, 소금ㆍ후추 약간, 향미 야채 적당량, 밤ㆍ수프 각 3컵, 버터8작은술,크래커(부순 가루) 1컵, 생크림 4작은술, 철판기름ㆍ밀가루 각 6작은술, 토마토케첩 3작은술, 우스터소스 1작은술, 크랜베리 4컵, 설탕 2컵 , 크레송 1단 ,

A (버터 1/3컵, 밀가루 1/4컵)
B (버터ㆍ수프 각 3작은술)

1. 칠면조는 목의 껍질을 등 쪽으로부터 세로로 잘라 목줄기로부터 뼈를 빼내고, 뱃속을 씻어 천을 넣어 닦아 소금ㆍ후추를 뿌려 둔다. 잘라낸 뼈나 내장은 향미야채를 넣어 수프를 만든다.
2. 밤은 껍질을 벗겨 약간의 소금물에 푹 삶아 6~7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으깨서 버터ㆍ생크림ㆍ소금ㆍ후추와 섞어 놓는다.
3. 버터 4작은술을 프라이팬에 녹여 크래커 부순 가루와 남겨둔 밤과 ②를 고루 섞어 칠면조의 목과 배에 채워 넣고, 꼬리 끝은 속으로 넣어 실로 꿰매 둔다.
4. A의 버터를 크림 상태로 만들어 밀가루와 섞어 칠면조의 발과 앞날개를 펴서 전체에 고루 단단한 실로 맨다. 철판 위에 망을 놓고 칠면조를 어슷이 얹어 강한 불의 어번에 굴리면서 전체가 갈색이 되도록 굽는다.
5. 칠면조가 갈색이 되면 호일에 싸서 불을 아주 약하게 하여 약 3시간 동안 굽는데, 20분마다 철판에 녹은 국물을 끼얹으면서 구워 내고, 다른 철판에 옮겨 불을 끈 어번에 넣고 문에 천을 끼워 보온한다.
6. 철판의 기름에 밀가루를 넣어 갈색으로 볶아 수프와 섞고, 소금ㆍ후추로 조미하여 약한 불에서 끓여낸다.
7. 크란베리는 끓는 물 300㏄에 넣어 껍질이 찢어져 연하게 되면 뒤집고, 설탕 ㆍ소금을 넣어 설탕이 끓어 풀어질 때까지 끓인 후, 다시 불을 강하게 하여 10분간 끓여서 틀에 넣어 굳히거나 소스 그릇에 넣는다.
8. 칠면조의 실을 빼내 다리에 파피욧(종이 꽃장식)을 붙여 리본으로 매서 크레송을 담아 놓고, 따로 ⑥,⑦의 소스 2종을 곁들이고, 야채는 버터에 볶아 다른 접시에 담아낸다. 감사절 등 축제날에는 호박파이도 곁들인다.

주의사항: 칠면조는 성질이 더운 편이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중풍에 걸린 사람, 뜨거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