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듀피젠트프리필드주’(Dupixent, 성분명 두필루맙, dupilumab) 및 ‘듀피젠트펜’ 200, 300mg(유전자재조합)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1월 1일부터 중증 제2형 염증성 천식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고시를 통해 듀피젠트는 고용량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장기지속형 흡입 베타2 작용제(ICS-LABA)와 장기지속형 무스카린 길항제(LAMA) 치료에도 조절이 어려운 12세 이상의 중증 제2형 염증성 천식 환자 대상으로 급여가 인정됐다.
특히 △치료 12개월 전부터 혈중 호산구(EOS) 150cells/μL 이상 또는 호기산화질소(FeNO) 25ppb 이상이면서 전신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요구되는 천식 급성 악화 4번 이상 발생 환자에 대해 듀피젠트 프리필드주 또는 펜 300mg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다. 또 △치료 6개월전부터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5mg/day 이상과 동등한 수준의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 환자에게 급여가 적용된다.
급여 개시일(2026년 1월 1일) 이전부터 듀피젠트를 투여 중인 천식 환자의 경우, 진료기록부 세부내역과 의사소견을 통해 약제 최초 투여시작 시점에 현행 급여기준에 해당된다고 확인될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
중증 천식은 천식 환자 중에서도 기존 치료에도 관리되지 않고 악화를 겪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짧은 시간 내 폐기능이 점차 악화되고, 심한 경우 급성 악화로 인해 응급실 입원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그동안 중증 천식 환자들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증상으로 인해 급성 악화를 경험하는 등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실제 성인 중증 천식 환자의 50~70%는 제2형 염증성 천식에 해당하는데, 제2형 염증성 천식은 IL-4, IL-5, IL-13 등 면역 단백질의 과잉 분비로 인해 나타나며, 아토피피부염, 만성 비부비동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양한 동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을 전반적으로 위축시킨다.
이러한 가운데 2026년 1월 현재 국내 유일의 제2형 염증성 천식 치료제 듀피젠트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IL-4와 IL-13 두 가지 염증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여 중증 천식 환자들에게 급여권 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혈중 호산구(EOS) 150cells/μL 이상 또는 호기산화질소(FeNO) 25ppb 이상, 기타 바이오마커 수치 기준이 없는 경구 스테로이드 의존(OCS-dependent) 환자에서도 급여 인정되면서, 기존 치료제의 급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치료 기회가 제한되었던 환자들을 포함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듀피젠트는 ‘QUEST’ 글로벌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중증 천식 환자의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과 폐기능 개선을 보였다. 듀피젠트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투여 52주 시점에 연간 악화율이 4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여 2주차부터 유의미한 폐기능 개선이 나타나 52주 동안 일관된 개선을 보였다. 특히 기저 호산구(EOS) 수치가 150cells/μL, 300cells/μL 이상의 환자군에서 위약군 대비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이 듀피젠트 200mg의 경우 각각 약 56%, 66%, 300mg은 각각 약 60%, 67% 감소됐다. 12주 시점에서 호산구 수치 300 cell/μL 이상의 환자는 초당 강제호기량(FEV1)이 베이스라인 대비 430ml 개선됐다.
QUEST 연구의 한국인 하위 그룹 분석에서는 치료 52주차에 기저 호산구 수치(EOS)가 150 cells/µL 이상인 환자군에서 연간 중증 악화 발생률을 위약군 대비 약 94% 감소시켰다.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의존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VENTURE’ 임상 연구에서도 투여 24주 시점에서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군의 연간 중증 천식 악화율을 59% 감소시켰으며,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면서도 폐 기능이 개선을 확인했다.
배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 겸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Pharma) 총괄 다국가 리드는 “이번 급여 적용으로 듀피젠트는 기존 치료에도 급성 악화 등으로 질환 조절이 어려웠던 중증 천식 치료에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급여권 내 치료 선택지가 확대된 만큼, 환자들이 중증 천식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