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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왜소증 두 얼굴, 동안과 코골이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6-18 19:23:42
  • 수정 2019-05-24 09: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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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턱 짧고 뒤로 들어간 무턱, 심하면 기도폐쇄 … 수면무호흡·기면증·성격변화 등 초래

서울에 사는 이은주 씨(34·여)는 2살배기 아이를 둔 워킹맘이다. 30대 중반임에도 20대 못잖은 동안 외모를 가져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을 샀지만 최근 말 못할 고민거리가 생겼다. 이 씨를 끙끙 앓게 만든 것은 몇 년 전 시작된 코골이다. 코골이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자는 아이가 깰까봐 일과 후 편하게 숙면 취하지도 못하고 있다.

흔히 비만한 사람에서 코골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지만 이 씨의 경우 오히려 이전보다 살이 빠진 상태였다. 콧대가 휘는 등의 구조적인 문제도 아니었다. 진단 결과 동안의 핵심 요소였던 무턱이 코골이의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그는 임신 기간에 무턱으로 인해 숨이 차 고생했던 경험도 있었다.

흔히 ‘무턱’으로 불리는 하악왜소증은 아래턱이 짧거나 뒤로 들어가 있는 상태다. 목과 얼굴의 경계가 불분명해 돌출입으로 보이기도 한다. 턱이 뒤로 많이 들어가면 턱 크기가 작아져 또래보다 어려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일부의 사례로 동안보다는 어리숙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더 많다.

하악왜소증으로 인한 더 큰 문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이다. 아래턱 밑의 근육과 뼈는 기도와 연결돼 무턱인 경우 기도가 좁아져 산소 공급과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수면 중 기도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는 등의 원인으로 기도가 막혀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될 수 있다. 이같은 수면무호흡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뇌손상 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코골이는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등 다른 사람의 수면까지 방해한다. 전체 환자의 35%에서 수면무호흡 증상이 동반되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 스트레스나 소음 등 환경적 요인이 겹쳐 수면장애가 발생할 경우 불면증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기면증, 무기력증, 피로감, 성격 변화, 인지능력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코골이는 성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면장애는 주로 이비인후과나 신경외과에서 치료가 이뤄지지만 턱 형태, 교합, 얼굴형 등이 변형된 어린이 환자는 교정·수술 등 치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성인은 구강 구조 및 하악 위치 이상, 큰 구개편도, 낮게 내려앉은 연구개, 큰 혀 등 구강악안면 구조에 의해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치과 영역 안에서 치료가 중요하다”며 “수면장애에 대한 치과 치료는 구강내장치·교정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 양악전진술·턱끝전진술 등 수술적 치료로 구분된다”고 설명했다.

턱교정수술인 양악전진술은 상악뼈와 하악뼈를 전방으로 이동시켜 기도를 넓히고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한다. 이 수술을 받는 사람은 상악이 꺼진 상태가 많아 수술 후 외적인 변화에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강 원장은 “하악을 전방으로 너무 많이 이동시키면 마치 주걱턱처럼 보일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의 상태와 외모에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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