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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브이백 성공률 85.5%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10-04 19:47:37
  • 수정 2017-01-19 15: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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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성공률 75% 수준, 자궁파열 등 부작용 덜해 … 제왕절개 대비 출혈·통증 적어

이영·길기철·위지선·신소영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2000~2015년 2712명을 대상으로 제왕절개 후 자연분만법인 브이백(VBAC)을 실시해 85.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선행 연구결과 VBAC 성공률은 75% 수준으로 산모의 자궁 상태에 따라 47~49%까지 떨어진다. 합병증으로는 부분 및 전체 자궁파열이 0.7%, 자연진통은 0.4%의 비율로 발생할 수 있다.

여의도성모병원은 VBAC에 성공한 2319명 중 8명(0.3%)에서만 자궁파열이 나타나 상대적으로 낮은 위험도를 보였다. 8명 중 5명은 부분 자궁파열, 나머지는 완전 자궁파열이었다. 이 중 태아 사망과 자궁적출이 각각 한 건씩 발생했다.

제왕절개로 출산한 여성은 다음 임신 때에도 제왕절개술을 받아야 한다. 브이백은 과거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 산모도 자연분만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자연분만법의 일종으로 제왕절개와 달리 출혈이 적고 통증도 덜해 산후 회복속도가 빠르다. 출산 직후 음료나 식사 섭취, 모유 수유가 가능하다.

두 번 이상 제왕절개를 받았거나, 자궁근육에 수술로 인한 상처가 있거나, 산모나 아기의 상황으로 인해 제왕절개가 꼭 필요한 환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태아가 4㎏ 미만으로 너무 크지 않고, 산모가 자연 분만력이 있는 경우 성공 가능성이 높다. 중요한 것은 산모의 의지와 자신감이다. 다만 과도한 욕심은 버리고 자연분만을 체험해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이 병원은 24시간 수혈 및 마취시스템과 필수 수술기구 및 시설을 갖추고 각 임상과별 소아담당 전문의가 상주해 유기적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영 교수는 “잘못된 출산 정보로 제왕절개수술을 받아 자연분만에 대한 아쉬움이 남거나, 수술 후 회복이 어려워 고생했던 환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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