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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주건 서울대 교수, 뇌전증 발작 치료제 개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7-01 16:36:55
  • 수정 2017-01-05 17: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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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RNA-203 발현 억제해 신경세포 과활성 막아 … 발작 70%이상 억제

마이크로RNA를 조절해 뇌전증 발작을 억제하는 신약이 개발됐다. 이상건·주건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 및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mir-203) 발현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억제하는 신약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mir-203은 신경세포 활성 억제에 관여하는 글라이신 수용체 베타 서브유닛(glycine receptor-β, GlyR beta subunit, GLRB)의 발현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전증에 걸리면 뇌에서 mir-203이 증가하고 GLRB는 감소해 신경세포의 활성이 지나치게 증가해 발작이 온다.

연구팀이 mir-203을 억제하는 약물을 개발한 뒤 비강 내로 분사 투여한 결과 발작이 70% 이상 억제됐다. 또 뇌전증 뇌 내 GLRB의 발현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으며, 발작 억제효과 지속시간은 약물 투여 후 2주 이상 유지됐다. 이 교수팀은 약물이 뇌내로 전달되는지 확인한 뒤 최근 한국 생명공학연구원 국가영장류센터와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비강내 투여 실험을 실시했다. 주건 교수는 “이 기술이 제품화 및 상용화되면 뇌전증 치료에 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mir-203 억제제(ANT-203)’를 임상시험 단계로 진입시키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는 서울대 학내 벤처기업인 어드밴스드엔티(대표이사 이상건)와 공동으로 실시됐으며, 그 결과는 ‘분자신경생물학회지(Molecular Neurobiology)’에 게재됐다.

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은 유병률이 인구 1000명당 6.5명으로 흔한 신경계질환이다. 환자는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 사회적으로 높은 실업률을 보인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환자의 60%가 항뇌전증 약물을 복용해 증상을 조절하지만 장기간의 약물 사용은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약물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뇌전증 환자의 30~40%는 항뇌전증 약물에 처음부터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발병 초기가 지나면서 반응이 없어진다. 점차 난치성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진행성 발작과 인지기능 손상으로 조기에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유전적으로 발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심한 뇌 손상,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면역체계 붕괴 등으로 유발되는 뇌전증 중첩증(Status epilepticus)이 원인이 돼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외부자극과 뇌전증 중첩증은 뇌신경세포 손상 및 비정상적 활성, 신경회로장애를 초래한다.

반복되는 발작은 비정상적인 뇌 신경회로를 생성 및 강화하고 이로 인해 발작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약물저항성을 보이는 환자는 정신질환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뇌절제수술을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재발 위험이 존재하고 뇌 절제에 따른 정신적·생리적·행동적 고통이 수반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이 아닌 치료제 사용으로 약물내성을 억제하고 대증적 치료가 아닌 근본적인 병인적 치료가 가능한 치료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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