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술 중 근적외선 형광물질 이용 영상유도 폐구역절제술 연구 … 그릴로상 받아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교수
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5월 31일~6월 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3차 유럽흉부외과학회 학술대회(23rd European Conference on General Thoracic Surgery)에서 ‘수술 중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영상유도 폐구역절제술(F-058 Intraoperative merged fluorescence image-guided pulmonary segmentectomy)’을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 실험적 혁신기술 세션 중 최고의 논문 초록에 수여되는 그릴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학회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논문 초록은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중개연구 중점연구사업’으로 선정됐다. 김법민·최연호 고려대 생체의공학과 교수팀과 진행한 전임상 연구로 김현구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을 맡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암 수술과정에서 형광물질을 이용한 영상유도로 절제 범위 및 합병증을 최소화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게 목표”라며 “아직 전임상 단계지만 임상 적용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