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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파발타’ PNH 장기치료 환자의 66.7%가 Hb≥12g/dL 달성, 96.2%는 최대 5년간 무수혈 유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2-17 13: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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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엘코리아 고용량 ‘아일리아 8mg’, PCV에서 최대 20주 투여 간격과 지속되는 시력 및 해부학적 개선 입증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6~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개최된 제67회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 2025)에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치료제 ‘파발타’(Fabhalta, 성분명 입타코판, iptacopan)의 장기 추적 데이터와 신규 하위 환자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 파발타는 보체 대체 경로를 상위 단계에서 조절하는 B인자 억제제로, 국내 최초로 허가된 성인 PNH 대상 단일 경구 치료제다.

 

PNH는 조혈모세포의 후천적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희귀 혈액질환으로, 혈관 내·외 용혈이 지속되면서 혈전증, 신부전 등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환자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사회·직업 활동이 활발한 30~59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치료 방식과 증상 관리가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표준요법으로 사용되는 C5 억제제는 정맥주사로 투여되며 일정 간격의 병원 방문이 필수적이고, 투여 시간과 이동·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도 적잖다. 치료 중 빈혈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 기존 치료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의료적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ASH 2025에서 △파발타의 장기 치료 효과를 평가한 추적 연구와 △항-C5 치료 중 헤모글로빈(Hb)이 10~<12g/dL 수준을 보인 환자군에서 파발타 전환 효과를 평가한 APPULSE-PNH ‘3b상’ 하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장기 추적 연구(Roll-over Extension Program, REP)는 2상 참여 성인 PNH 환자를 대상으로 파발타 단독요법을 지속하며 최대 5년간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파발타 장기 투여 환자들은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를 비롯한 주요 용혈 관련 지표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됐다. 4년차와 5년차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는 각각 12.1g/dL과 12.9g/dL로 나타났으며, 수혈과 상관없이 Hb≥12g/dL 기준을 충족한 환자는 각각 약 64%, 67%였다. 전체 환자의 96%는 추적 기간 수혈 없이 치료를 지속했다. 

 

용혈 관련 지표에서도 4·5년 차 모두 약 80% 이상이 젖산탈수소효소(LDH)의 1.5배 정상범위 상한값(Upper Limit of Normal, ULN) 미만을 유지했다. LDH는 PNH 발병 시 적혈구가 파괴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며, 그 1.5배 ULN 유지는 용형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을 의미한다. 

 

절대 망상적혈구(ARC) 수치는 모든 환자에서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으며, 안전성 평가에서도 새로운 안전성 신호도 보고되지 않았다. 

 

APPULSE-PNH 3b상의 하위 환자군 분석에서는 기존 항-C5 치료 중 헤모글로빈 수치가 10g/dL 이상 12g/dL 미만인 PNH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파발타 단독요법의 24주 치료 효과를 평가했다. 이 환자군은 항-C5 치료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일정 수준까지 회복되었지만, 피로감 등 혈관 외 용혈(Extravascular hemolysis , EVH) 기반 증상이 지속되는 특성이 있었다. 

 

분석 결과 파발타로 전환 후 평균 헤모글로빈 수치가 2.4g/dL 상승해 일관된 임상적 개선을 보였으며, 치료 기간 중 수혈이 필요한 사례는 없었다. 환자가 직접 보고한 피로도 평가 지표(FACIT-Fatigue) 점수는 평균 6.4점 향상됐고, 치료 효과·편의성·전반적 만족도를 반영하는 약물 치료 만족도(TSQM-9)의 모든 항목에서 점수가 증가했다.

 

장준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두 연구는 경구 단일요법인 파발타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유지함과 동시에, 기존 C5 억제제에 비교적 양호한 반응을 보인 환자군에서도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PNH는 활동적인 연령대의 환자 비중이 높아 치료 과정이 일상과 업무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파발타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경구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미국 남가주대 의대 안과 교수(왼쪽), 조한주 김안과병원 교수

바이엘코리아는 지난 13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망막학회 총회학술대회’에서 항-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nti-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항-VEGF) 계열 고용량 ‘아일리아 8mg’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이날 이선영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교수는 ‘망막 치료의 진화: 연구실로부터 환자 치료까지의 여정’(Evolving Practice in Retinal Care: Journey from Lab to Patient)을 주제로 습성 혈관신생 연령관련 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nAMD)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 표준치료인 항-VEGF 요법은 효과적이지만, 잦은 병원 방문과 주사 투여로 인한 환자 부담, 치료 순응도 저하, 고령화로 인한 환자 수 증가 등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할 옵션으로 아일리아 8mg은 아일리아 2mg 대비 4배 높은 몰 용량(Molar dose)으로 VEGF 억제 지속 시간을 더욱 길게 유지할 수 있어 최대 20주까지 투여 간격 연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nAMD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일리아 8mg 처방 증례를 소개하며 “첫 진단 당시 심한 부종과 망막액 누출이 동반된 고령 환자였기 때문에 강력한 질병 조절 효과와 지속력을 갖춘 아일리아 8mg을 선택했다”며 “첫 주사 이후 황반중심두께(Central Subfield Thickness, CST) 및 시력이 빠르게 호전됐고, 8주 간격 관찰에서도 재발 없이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아일리아 8mg은 투여 간격을 획기적으로 연장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는 차세대 항-VEGF 치료제로서, 망막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다시 한 번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한주 김안과병원 교수는 아일리아 8mg의 글로벌 연구 및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olypoidal Choroidal Vasculopathy, PCV) 관련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최신 치료 지견을 공유했다. 

 

조 교수는 “nAMD의 중요한 하위 유형인 PCV는 동양인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치료 전략이 특히 중요하다”며 “글로벌 임상과 리얼 월드 데이터를 근거로 아일리아 8mg이 PCV 환자 치료에서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3상 ‘PULSAR’ 연구의 PCV 하위 분석 결과 아일리아 8mg은 기존 2mg 대비 주사 횟수를 줄이면서도 치료의 주요 지표인 시력 개선 효과와 해부학적 개선을 96주까지 동일하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PULSAR 연구에서 아일리아 8mg군(68%)은 2mg 군(63%) 대비 망막내액(Intraretinal Fluid, IRF) 및 망막하액(Subretinal fluid, SRF)이 소실된 비율이 더 높았고, 결절성 병변(Polyps) 역시 의미 있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축되지 않은 결절은 대량 출혈 및 재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우수한 약물 지속성과 더불어 시력 개선·유지 효과를 보이는 아일리아 8mg은 PCV 치료에서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김안과병원의 실제 진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일리아 8mg은 PCV 환자에서 황반중심두께 감소(병적 황반비후의 개선)뿐만 아니라 망막색소상피박리(Pigment Epithelial Detachment, PED) 및 맥락막 두께 등 주요 해부학적 지표를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특히 PED 감소 효과는 2mg 대비 뚜렷하게 나타났다. IRF·SRF 조절에서도 우수한 반응을 보이며 실제 임상에서도 강력한 질환 조절력과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아일리아 8mg은 지난해 4월 nAMD와 당뇨병성황반부종(DME)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를 위해 허가됐으며, 같은 해 10월 급여까지 적용됐다. 최근에는 아일리아 8mg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 제형도 허가돼, 환자의 치료부담 개선과 의료진의 편의성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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