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온코크로스 사업협력 협약식 기념사진
중앙대병원과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기업 온코크로스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암 환자 조직과 병리 이미지,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비롯해 학술·국책과제 협력 등 폭넓은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정밀의료 개발과 디지털 바이오뱅킹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온코크로스는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질병과 치료제를 연계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암과 희귀질환 중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최적 적응증 도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반 정밀의료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믹스 기반 AI 분석 기술을 연구 현장에 적용하며 임상 데이터 활용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 임상 연구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양 기관 기술의 결합이 디지털 바이오뱅킹 구축과 정밀의료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연구중심병원 도약 시기에 이 같은 협력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는 "중앙대병원의 임상 데이터를 가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양 기관이 디지털 헬스 역량을 확장해 상호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업무 협약식 기념사진
이대목동병원은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원사업 및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기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여성장애인 모성 보건사업 협력, 장애유형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진료·의뢰 체계 구축, 장애인 및 의료종사자 대상 건강교육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애친화 의료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영주 장애친화 산부인과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보다 적절한 진료와 연결 체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의 건강교육과 인식개선으로 이어지는 통합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하석 책임자는 "이대목동병원이 12월부터 장애인 전담 코디네이터와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애인이 병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의 불편과 소외를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 친화의료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재)다솜이재단과 ‘암경험자 취·창업 활동 촉진 등 사회복귀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국립암센터는 다솜이재단과 암경험자의 취·창업 및 사회복귀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암경험자가 258만 명에 달하며 사회·경제적 고립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이들의 자립을 돕는 체계 마련이 중요해졌다는 점이 협약의 배경이 됐다.
이번 협약은 암경험자가 치료 후 일상과 사회로 돌아가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경험이 있는 다솜이재단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사회복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교육·상담·문화 활동 등 회복 프로그램 지원, 참여자 모집과 평가, 사후 관리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암경험자의 사회 참여 확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 협력 사업은 암경험자의 심리적 회복은 물론 경제활동 복귀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암경험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경험자의 온전한 사회 복귀를 돕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력 기반 사회복귀 지원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골다공증 골절방지정책토론회 웹포스터
대한골대사학회가 김윤 국회의원과 함께 초고령사회에서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대응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골다공증 골절은 첫 골절 이후 1년 내 재골절 위험이 5배까지 증가하는 대표적 고위험 질환으로, 환자와 가족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부담을 주는 문제가 되고 있다.
고령층에서 골절은 장기 와병과 간병비 증가로 이어져 사회적 비용을 크게 높인다. 때문에 골다공증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국가적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학회는 이러한 필요성을 반영해 관련 정책 개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황규리 보험정책이사가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한 학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백승훈 보험정책이사가 골절 초위험군을 위한 골형성치료제 급여기준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패널토의에는 노인복지 전문가와 돌봄 현장 경험자, 언론계, 정부 관계자가 참여한다. 다양한 시각에서 골절 예방과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을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백기현 이사장은 "골다공증 골절이 노년기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주요 질환"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환자와 가족이 감당해야 하는 의료비용과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국가관리체계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간담회 현장 사진
부산백병원,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중증·응급 산모 94.6% 수용 및 연계 … 24시간 협력체계로 이룬 성과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연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부산시 및 협력병원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시범사업 성과와 운영 현황이 공유됐다.
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서 경남권 대표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뒤 지역 분만병원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을 운영하고 있다. 전원 의뢰와 환자 수용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사업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영남 센터장은 체계적인 진료협력 프로토콜 구축과 핫라인 운영, 자원현황 공유 등이 전원·회송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 고위험 임산부 사례에서 신속한 협력체계가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을 지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부산백병원은 진료 외에도 지역 분만병원 의료진과 소방 구급대원 대상 교육을 운영하며 지역 모자보건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참석한 부산시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인력과 인프라 문제도 정부와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영남 센터장은 "전원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병상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표병원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해 지역 모자보건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봉생기념병원, ‘3관’ 준공 … 지하1층·지상15층‧5665㎡ 규모, 비상 감염병동 30병상 확보, 주사실‧낮병동‧진료공간 증설
부산 동구 봉생기념병원이 3관을 신축했다. 새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5층, 총 5665㎡ 규모로 완공돼 기존 본관(1관), 신관(2관)과 함께 병원의 새로운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준공의 핵심은 감염병 위기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30병상 규모 비상 감염병동 확보다. 평상시에는 일반 진료 및 입원 병동으로 운영되지만, 팬데믹이나 집단 감염 발생 시 즉시 감염병 전용 병동으로 전환되도록 설계됐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한층 촘촘히 구축한다”고 밝혔다.
신축 3관에는 주사실,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기능검사센터, 정신건강의학과, 낮병동, 재활치료센터 등 다양한 진료 및 치료 공간이 새롭게 들어선다. 이로써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진료·검사·치료 기능을 한곳에 모아 환자 중심의 동선과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구현했다.
봉생기념병원은 내과·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응급의학과 등 다수의 전문 진료과를 운영하며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도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신축으로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 운영 역량도 강화돼 보다 안정적인 진료 제공이 가능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경험한 의료 공백의 위험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필요한 준비를 완비했다”고 말했다.
신축 3관 준공을 통해 봉생기념병원은 최신 의료시설, 강화된 감염병 대응 시스템, 확대된 전문 진료체계까지 갖추며 지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폭넓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인천세종병원, 대한뇌졸중학회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TSC)’ 획득 … 365일 24시간, 40분내 응급대응 역량 인정
인천세종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TSC)’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병원은 인천 동북권(부평·계양) 지역책임의료기관이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다.
재관류치료는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응급으로 막힌 뇌혈관을 열어주는 대표적인 치료법이다. 혈전용해제를 투여하는 혈전용해술과 기구를 이용해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제거술(혈관내치료) 등을 포함한다.
뇌졸중학회는 365일 24시간 응급으로 재관류치료를 시행하고 뇌졸중의 최종 치료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인력, 시설, 진료 프로세스 등 전문 역량을 심사해 이를 충족하는 의료기관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뇌졸중 전용 프로세스를 구축해 응급실로 내원하는 급성 뇌경색 환자 중 정맥혈전용해술이 필요한 경우 도착 후 40분 이내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혈전제거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관련 인력 호출 등을 모두 포함해 환자 도착 2시간 이내에 치료를 마치도록 하고 있다. 또 첫 진료부터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직접 참여하며 약물치료, 중재술, 수술 등 환자 개인 맞춤 치료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인천세종병원은 이 같은 신속함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가 항상 병원에 상주하는 당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치료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전문의들이 유기적으로 협진하고 있다.
뇌졸중집중치료실을 운영, 환자의 임상 상태, 활력 징후, 신경학적 증상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갑작스런 상태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심장검사와 뇌졸중의 원인 확인을 위한 검사를 포함해 재활치료, 언어치료 등 급성기 재활치료를 함께 제공하는 등 뇌졸중의 재발 방지 및 환자의 증상 호전을 위한 최고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심장치료는 물론 심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뇌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시설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합병증 및 후유증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골든타임 사수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