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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2030 중장기 비전 발표 … 비만‧안티에이징‧디지털헬스케어‧로보틱스 등 4대 핵심 분야 설정, 매출 5조원 목표
  • 남정일 기자
  • 등록 2025-12-04 14: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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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UDCA, 코로나19 감염률 최대 64% 낮춰” … 글로벌 71만명 분석, 중증 악화 및 인공호흡기 사용위험 25% 감소
  • 파로스아이바이오, 190억원 전환사채(CB) 발행키로 … DSC인베스트먼트, 아주IB 등서 투자유치 성공, 라스모티닙 2상에 투입
  • 제이피아이헬스케어, RSNA서 이동형 하이브리드 CT 공개 … ‘3-in-1’ 스마트 영상 시스템 ‘DeteCT’ 선봬

 한미그룹이 2030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한미그룹이 2030년까지 계열사 합산 매출 5조 원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그룹은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비만, 안티에이징,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4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공격적인 투자 확장에 나섰다.


한미사이언스는 기존 사업군을 신약·바이오 중심의 한미약품 계열과 의료기기·유통·소비자 건강 등을 포함한 비약품 영역으로 재편했다. 내부 조직도 개편해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기획전략본부와 이노베이션본부를 신설했고, 이를 성장 실행 컨트롤타워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룹은 이를 기반으로 의약품과 헬스케어·메드텍 사업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한다.


계열사별 성장 전략도 구체화됐다. 제이브이엠은 기존 조제 자동화 장비를 넘어 로보틱스 기반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의료기기 사업은 글로벌 유통망 확보에 속도를 낸다. 온라인팜은 병·의원과 약국을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며 신사업 기반을 마련한다. 해외 전략으로는 미국을 1차 거점으로 설정하고, 중국 생산법인 설립 이후 유럽과 중동, 동남아 시장까지 진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재무 목표도 제시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영업이익률 25% 이상을,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은 각각 20% 이상의 이익률을 내세웠다. 최소배당금제도와 총주주환원율 운영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는 30%,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은 20% 이상의 환원율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항암제와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표 제품으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롤론티스 오토인젝터 등을 제시하고, 매년 블록버스터 제품을 1개 이상 발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AI, 바이오인포매틱스, 오믹스 기반의 R&D 플랫폼을 강화하고 항노화 분야 연구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허규찬 건양대병원 교수(왼쪽)와 송주혜 건국대병원 교수가 'Excellent Poster Award'를 수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간 질환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을 낮춘다는 글로벌 데이터 분석 결과가 국제 학술대회 KDDW 2025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주성분이 감염병 대응에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근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6개국에서 총 71만 명을 분석한 대규모 통합 데이터 기반으로 수행됐다. 특히 UDCA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감염률이 점진적으로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돼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적 신뢰성을 높였다.


연구팀은 UDCA 복용군이 비복용군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31%, 중증 악화 위험과 인공호흡기 사용률은 각각 25% 낮았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감염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감염되더라도 중환자 치료 단계로의 진행 가능성이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완성도와 임상적 활용 가치가 높게 평가돼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또한 용량-반응 분석 결과, 하루 150mg 복용 시 감염률이 18% 감소했고, 300mg 복용 시 33%, 750mg 복용 시에는 약 64%까지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예방을 목적으로 할 경우 300mg 이상 복용 시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UDCA는 바이러스를 직접 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세포 침투 경로인 ACE2 수용체 발현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해 변이 바이러스 환경에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UDCA가 안전성이 높고 접근성이 쉬운 치료 기반이라는 점에서 향후 감염병 대응 전략의 새로운 대안으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대형 VC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상장 후 처음으로 19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성장 재원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뿐 아니라 바이오 전문 투자 비중이 높은 아주IB투자가 새로 참여했고, 전환가액 조정 하한이 8000원으로 책정돼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최소 1000억 원 이상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확보한 자금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라스모티닙 병용요법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임상 1상 진행,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 고도화에 투입된다. 라스모티닙은 글로벌 임상 1상 결과보고서를 확보하고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PHI-501은 식약처 승인을 받아 임상에 착수한다.


투자사들은 임상 성과와 AI 기반 플랫폼 경쟁력을 이유로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고, 회사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상용화를 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관계자가 RSNA2025에서 'DeteCT'를 시연하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세계 최대 영상의학 학회인 RSNA 2025에서 이동형 하이브리드 CT 장비 ‘DeteCT’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장비는 병원 내 다양한 영상 진단을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어 의료 현장의 공간 활용과 비용 효율화를 이끌 기술로 주목받았다.


DeteCT는 CT, 투시, 일반 엑스레이 촬영을 한 장비에서 수행하는 3-in-1 진단 시스템이다. 병원 내 장비 설치 면적을 줄일 수 있고, 다중 장비 운용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또한 이동형 구조를 적용해 응급실, 중환자실, 재난 현장 등 설치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에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고기동성 모바일 X-ray 장비 ‘TrueMobile’도 함께 선보였다. 이 장비는 영상 처리 정밀도를 높이고 촬영 오류를 줄이는 기술 기반을 갖췄으며, 의료진이 반복 촬영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전시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 기반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ExamVue Panel과 TrueMobile 등 주요 장비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히며, 회사가 제시한 영상 진단 솔루션 확대 전략에 대한 관심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1980년 설립된 기업으로, X-ray 핵심 소재 및 부품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특히 엑스레이 그리드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의료 및 산업용 영상장비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완성형 장비 중심의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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