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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테라퓨틱스 저분자 저해제 ‘VS-041’ 박출률 보존 심부전 치료제 FDA ‘패스트트랙’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21 13: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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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P2 및 MMP9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저해제 … 전임상에서 심근의 섬유성 염증 완화
  • 작용기전 입증(Proof-of-Mechanism) 1c상 임상시험 계획, 10월 10일 FDA 승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엔시니타스(ENCINITAS)와 폴란드 브로츠와프(WROCLAW)에 본거지를 둔 심혈관계‧대사계질환 및 노화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바사테라퓨틱스(Vasa Therapeutics)는 선도 신약후보물질 ‘VS-04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18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VS-041은 기질 금속단백질 분해효소(matrix metalloproteinases, MMPs)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협범위(narrow spectrum) 저분자 저해제의 일종으로 박출률 보존 심부전( heart failure with preserved ejection fraction, HFpEF)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VS-041은 MMP2 및 MMP9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저해제다. 박출률 보존 심부전 동물모델 전임상에서 기저 섬유염증을 완화하는 활성이 입증됐다. 올해 초 종료된 1상 임상시험에서 VS-041은 건강한 피험자에서 용량별로 안전성과 양호한 내약성이 입증됐다. 

 

이에 FDA는 지난달 10일 작용기전 입증(Proof-of-Mechanism) 1c상 임상시험의 계획을 승인했다. 빈약한(poor) 임상적 결과의 지표인자 가운데 하나인 혈중 엔도트로핀(endotrophin) 수치의 상승이 확인된 고위험성 박출률 보존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임상시험이다. 

 

엔도트로핀이 직접 심부전을 초래하지 않으면 이 수치가 높은 것은 심부전으로 입원할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유용한 조기진단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엔도트로핀은 콜라겐 4형 조직의 단편으로, 심장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1형을 증가시킨다. 콜라겐 1형이 심장에 축적되면 섬유화(흉터)를 초래하며 이는 심부전 진행의 중요한 요인으로 여겨진다. 


HFpEF는 정상적인 수축 기능에도 불구하고 심장근육의 경직 및 섬유화 염증, 심장 이완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복잡하고 진행성인 심부전이다. 미국에서 약 300만명,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친다. 기존의 승인된 HFpEF 치료제는 임상적 개선을 제공하지만, 치료 중단 시 질병 변화 및 지속적인 호전을 가져오지는 못한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됨에 따라 바사테라퓨틱스는 FDA와 좀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차후 허가를 신청할 때 순차제출(rolling submission)이 가능케 됐다. 아울러 기준을 충족할 경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을 수도 있다.

 

바사테라퓨틱스의 노린 헤닉(Noreen R. Henig) 최고 의학책임자는 “FDA의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단히 고무돼 있다”며 “박출률 보존 심부전의 기저 병태생리적 특성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을 내포하고 있는 VS-041이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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