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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국 서울성모병원 교수, 아시아태평양 근골격종양학회(APMSTS) 회장 취임 … 올 10월부터 임기 2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1-21 09: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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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미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제14회 의학교육혁신상 … 의예과‧의학과 분절 개선, 인공지능교육 제시
  • 김병준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우수논문상 … 글림프 시스템 MRI 측정
  • 오민정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팀, 대한산부인과학술대회 최우수구연상 … 고위험 산모 산후관리 체계화

정양국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양국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정형외과 교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근골격종양학회(APMSTS) 제15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며 2027년 9월까지다.


APMSTS는 1993년 창립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근골격종양 환자의 진료 수준 향상을 목표로 기초·임상연구 증진, 지식 교류, 다학제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해 온 국제 학회다. 2년마다 개최되는 학술대회는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경험을 공유하는 주요 국제 학술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한국에서는 1998년에 이어 2027년 제16차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정양국 교수는 이번 회장 취임과 함께 부산 학술대회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대회 준비를 총괄하게 됐다. 부산 대회는 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다학제 협력을 강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신진 연구자 참여 확대를 통해 연구·임상·교육 전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본 대회를 근골격종양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학술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히며,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과학기술, 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향후 정 교수와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조직위원회의 준비 과정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자 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근골격종양 분야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미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왼쪽)가 KAMC가 주관한 제14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영미 고려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주관한 제14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의학교육 체계 발전과 혁신에 기여한 이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 교수는 25년간 국내 의학교육의 변화를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교육정책과 교육과정 개발, 평가제도 개선, 교수학습법, 국제협력 등 의학교육 전반에서 폭넓은 업적을 구축했다. 특히 의예과–의학과로 이원화된 학부 체제의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KAMC와 한국의학교육협의회 활동을 통해 학제 개편 논의를 주도했다. 이는 일제강점기 이후 약 100년 만의 구조적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교육 분야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했다. 이 교수는 국내 의학교육의 AI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으며, 고려대·연세대·가톨릭대 등 8개 대학 정규과정에서 약 3000명, 전국 40개 의대의 학생 약 2000명을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대학 간 컨소시엄을 통해 의료진과 개발자 등 약 4000명 규모의 전문가 교육을 이끌며 의료 AI 인재 양성 생태계를 넓혔다. 이를 통해 의학교육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구축한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평가 요소가 됐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이 환자 중심 의료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의학교육의 고도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병준·유성혜  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왼쪽부터)

김병준·유성혜 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글림프 시스템의 기능을 MRI로 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영상 진단법을 제시해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A Novel Early Imaging Biomarker for Glymphatic Function: Cerebral Cortical Arterial Pulsatility Index from 2-Minute Phase-Contrast MRI’을 통해 글림프 시스템의 조기 진단 가능성을 높였다.


글림프 시스템은 뇌 노폐물 제거를 담당하며 기능이 저하되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아밀로이드 단백 축적이 증가한다. 하지만 기존 측정법은 조영제를 투입하고 여러 차례 MRI 촬영을 해야 해 환자 부담이 컸다.


연구팀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 2분만에 글림프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는 MRI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는 뇌내 원위부 동맥의 박동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글림프 시스템 기능의 핵심 동력을 간단하게 평가할 수 있어 안전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유성혜 교수는 "이번 진단법이 알츠하이머병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동과 수면 질 개선 등 글림프 기능을 높이는 생활습관 전략과의 연계를 기대했다.


김병준 교수는 "새 진단법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후기 단계에만 활용되던 MRI의 역할을 초기 진단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주진원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오민정 교수 (왼쪽부터)

주진원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전공의와 오민정 교수 연구팀이 제111차 대한산부인과 학술대회에서 모체태아의학 부문 최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연구팀은 임신성 고혈압과 임신성 당뇨 동물모델을 활용해 산후 중재의 장기적 효과를 탐색한 연구 성과로 학문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발표된 연구는 ‘임신성 고혈압 및 임신성 당뇨 동물 모델에서 산후 중재에 따른 변화의 장기 추적 연구’로, 분만 이후 운동과 식이요법을 적용한 뒤 혈압·혈당 등 주요 대사 지표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기 결과에서는 산후 일정 기간 동안의 중재 여부가 일부 지표에서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 연구는 산후 시기가 모체 건강을 회복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창이 될 수 있다는 가설에 근거한 것으로, 임신 합병증의 장기 효과를 규명하는 데 의미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연구팀은 산후 중재가 장기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향후 임상적 근거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민정 교수는 "이번 연구가 고위험 산모의 산후 관리 전략 마련에 참고가 될 수 있는 기초적 탐색 연구"라며 "향후 동물실험과 임상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진원 전공의는 연구를 지도한 교수진에게 감사를 전하며 "산후 중재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제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될 근거를 쌓아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한재단 제 28회 유재라 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 기념사진

유한재단,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 부문에 두정효 약사 선정 … 사회복지사로 20년간 중독자 재활 헌신


유한재단이 제28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 시상식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약사회 제34회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으며, 재단과 유한양행 관계자, 주요 외빈들이 자리했다. 유재라봉사상은 봉사와 헌신을 실천해 온 여약사의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올해는 두정효 약사가 수상했다.


유한재단 원희목 이사장은 한국여약사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 안녕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하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따뜻한 약손을 실천해 온 여약사들의 봉사정신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올해 수상자인 두정효 약사가 약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20여 년간 약물 오남용 예방과 중독자 재활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원 이사장은 누군가의 삶을 다시 일으키는 일은 가장 인간적인 일이라며, 이는 ‘조용한 사랑과 실천’을 남기고자 했던 유재라 여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은 두 약사의 활동이 그 정신을 구현해 온 사례로 소개됐다.


두정효 약사는 수상 소감에서 대학 시절 농활과 88올림픽 자원봉사를 계기로 상담, 교육, 환경, 의료, 마약퇴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약사이자 상담사로 45년간 청소년, 장애인, 보호관찰 청소년과 동행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온 경험도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의 활동 기간을 기약할 수는 없지만, 내일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오늘도 행복하게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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