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학술세미나

가톨릭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은 오는 12월 5일 보건의료경영연구소, 인문사회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미래지향적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 개혁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급속한 인구 고령화, 의료비 지출 증가, 정책 변화에 따른 의료기관 대응, 의정 사태 이후 발전적 의료혁신 등 한국 보건의료체계의 핵심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허윤정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전 국회의원)가 ‘필수의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김태현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장 겸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의료인력 양성 정책의 문제와 개선’, 장성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이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건강보험 발전방향’, 박정환 보건복지부 팀장이 ‘디지털헬스케어의 발전과 의료시스템 개혁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안덕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발표자 전원과 대학원 교수진,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한국 보건의료의 현안과 개선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임현우 보건의료경영대학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한국 보건의료의 핵심 이슈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학문적 연구와 교류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2025년 강남세브란스 건강동행 프로젝트’ 기금 전달 기념사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역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5년 강남세브란스 건강동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강남구 내 의료 취약계층 20명을 선정해 심전도검사, 흉부X-ray, 혈액검사, 수면 내시경 등 병원 헬스체크업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강남복지재단과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등이 대상자 모집을 지원한다. 재원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나눔기금’을 통해 마련됐다.

지난 19일 헬스체크업 센터 앞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검진 대상자와 병원 관계자, 지역 기관 담당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첫 검진 대상자인 오종환 씨(82)는 “좋은 기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성욱 병원장은 “뜻깊은 일에 동참해 준 교직원과 지역 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 개선과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대와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지역사회 나눔활동’, 해외환자 초청치료, 국내·해외 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 로고

대한뇌졸중학회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racranial Atherosclerosis 2025(ICSU & ICAS 2025)’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ICSU 단독 개최를 넘어 처음으로 ICAS와 공동으로 열리며, 두 학회의 전문성과 강점을 결합해 보다 폭넓고 심층적인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공동학술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호주, 대만, 일본, 중국, 그리스 등 23개국에서 약 634명(해외 113명)이 참가하며, △초급성기 뇌경색에서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 활용 △원인불명 뇌경색 진단·치료 △뇌졸중 주요 위험인자 관리 등 최신 연구와 진료지침이 다뤄진다. 학회 기간 총 211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되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활발한 학술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대학교 조지 은타이오스 교수가 ‘원인불명 뇌경색 환자의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진행하며, 중국 수도의과대학 리핑 리우 교수는 ‘뇌경색 재관류 치료 최신 지견’, 스페인 발 데 헤브론 병원 카를로스 몰리나 교수는 ‘정맥내 혈전용해술에서 테넥테플라제 역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맡는다. 또한 11월 28일 정책세션에서는 국내 뇌졸중 센터 운영 현황과 지역 격차 해소, 효율적 치료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국뇌졸중유전체연구회 심포지엄에서는 유전체 기반 빅데이터 연구 동향과 뇌졸중 유전적 요인을 다루며, 뇌졸중 전문간호사 세션에서는 원인, 이차 예방, 위험인자 관리 등 실무 중심 교육이 제공된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2년부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세계 주요 뇌졸중 학회 및 연구팀과 긴밀한 학술 교류를 이어왔다.

김경문 이사장은 “ICSU & ICAS 2025가 뇌졸중 이해와 치료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자와 임상의 간 활발한 교류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2025 R&D Fair 포스터

고려대 구로병원이 12월 5일 새롬교육관에서 ‘2025 고려대학교구로병원 R&D FAIR’를 개최한다. ‘Innovating Research Horizons: Digital, Global, and Collaborative Future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R&D Fair는 병원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개발(R&D)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초·임상·디지털헬스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발표와 글로벌 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전 세션은 기초·중개연구 발표로 시작되며, 미주신경 자극을 이용한 고령자 신경질환 치료 플랫폼 개발, AI 기반 유전체 데이터 활용 전략, 체성분 조절을 통한 대사질환 치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백신 면역증강 후보물질 발굴 등 주요 연구성과가 소개된다. 이어 임상의과학자 연구 발표에서는 알츠하이머병 병리 규명, 위암 복막전이 환자의 항암치료 반응 예측 임상시험, 난치성 당뇨족부궤양 맞춤형 치료 플랫폼 개발 등 임상 적용 가능성이 높은 연구들이 다뤄진다.

오전 마지막 세션에서는 외부 연구자와의 협력 연구 사례가 발표된다. 인공지능 기반 신경공학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데이터 사이언스와 의료정보학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 발전, 의료AI 기반 진단 보조 및 병원 업무 효율화 연구 등이 소개되며, 미래 세대와의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오후 세션에서는 연구중심병원 체계 강화와 글로벌·디지털 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병원의 중장기 R&D 비전 발표와 함께 바이오헬스 혁신형 연구개발사업, EV 기반 대사이상지방간질환 치료제 개발, K-MAP 프로젝트, 심혈관 혁신 진단·치료 연구 등 글로벌 혁신 연구 사례가 발표된다. 마지막 세션은 ‘미래 의료를 여는 디지털 개방형 협력’을 주제로, 미래 보건의료 전략과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 구축, AI와 SW 산업 선도 역할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논의로 구성된다.

행사 당일 새롬교육관 1층 로비에서는 우수 연구자 포스터와 원내 입주기업 전시 부스가 운영돼 병원 내 다양한 연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민병욱 병원장은 “이번 R&D FAIR는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기초·임상·디지털헬스를 아우르는 융합 연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