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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킹테라퓨틱스, GLP-1/GIP 이중작용 비만 신약후보 ‘VK2735’ 3상 참여자 등록 조기완료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20 07:54:48
  • 수정 2025-11-21 0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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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상에서 피하주사제는 13주차에 최대 14.7%, 경구제는 최대 12.2% 체중감량 … 당뇨 동반 비만 환자 대상 다른 3상도 준비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바이킹테라퓨틱스(Viking Therapeutics, 나스닥 VKTX)는 유망 비만 치료제 후보인 ‘VK2735’ 피하주사제의 3상 ‘VANQUISH-1’ 임상시험에 환자 등록을 마쳤다고 1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VK2735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 수용체 이중 작용제다. 현재 비만, 당뇨병 등의 경구복용제 및 피하주사제로 개발이 중이다.

 

피험자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법, 위약대조, 다의료기관 방식의 3상 임상은 78주에 걸쳐 VK2735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약 4650명에 달하는 체질량지수(BMI) 30kg/m² 이상의 성인 비만 환자 또는 1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합병증을 동반한 BMI 27kg/m² 이상의 과다체중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됐다.

 

피험자들은 4개 그룹에 배정돼 각각 ‘VK2735’ 7.5mg, 12.5mg, 17.5mg 또는 위약을 주 1회 투여받게 된다. 1차 평가지표는 72주 후 VK2735의 착수시점 대비 체중감소 비율을 위약과 비교한 수치다. 탐색적 2차 평가지표는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체중이 5% 이상, 10% 이상, 15% 이상, 20% 이상 감소한 피험자들의 비율이다.

 

VANQUISH-1 임상은 종료 후에도 52주에 걸친 연장시험이 진행될 계획이다. 피험자의 선택 여부에 따라 VK2735를 계속 투여받을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이와 함께 또 3상 ‘VANQUISH-2’의 피험자도 모집 중이다. 내년 1분기 중으로 피험자 충원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임상은 비만 또는 과다체중자 가운데 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VK2735 피하주사제의 효능과‧안전성을 평가한다. 

바이킹테라퓨틱스는 2024년 11월 VK2735 피하주사제의 2상 ‘VENTURE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VK2735 투여군은 위약 대조군에 비해 13주 후 체중이 착수시점에 비해 최대 14.7%까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체중이 10% 이상 감소한 비율은 88%로 위약(4%)에 비해 월등이 높았다. 체중감소 효능이 정체되는(plateau) 징후가 관찰되지 않아 고무적이었다. 

 

또 2025년 8월에는 VK2735 경구제에 대한 2상 ‘VENTURE-Oral Dosing’ 임상 결과가 나왔다. VK2735 경구용 정제(15mg, 30mg, 60mg, 90mg, 120mg)를 1일 1회 복용한 피험자들의 경우 13주 후 평균체중이 착수시점과 비교했을 때 최대 12.2%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최대 용량인 120mg을 투여한 경우로 피하주사제인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같은 조건에서 올린 13.7%에 미치지 못했다. 더욱이 120mg 용량군의 구토 발생률은 35%였고, 경증·중등도·중증의 메스꺼움을 경험한 환자는 각각 38%, 18%, 5%였다.  


따라서 경구약은 피하주사제보다 높은 용량을 투여해야 동일한 체중감량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감수해야 한다. 이에 바이킹테라퓨틱스는 초기에 고용량을 투여하고 이후 저용량으로 감량을 유지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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