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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코, 보툴리눔톡신 제제 ‘뉴럭스’ 도미니카공화국 허가 획득 … 중남미 진출 가속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18 15:27:29
  • 수정 2025-11-18 23: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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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 ‘트루버디’ 출시 2주년 …SGLT-2 억제제·TZD(다파글리플로진‧피오글리타존) 병용 시 혈당조절 및 합병증관리 효과↑
  • 한국BMS제약, 4회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 우승기업으로 지바이오로직스,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선정
  • 제약바이오협회, 제2차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 개최 … 자율실험실(SDL) 구축 및 실무형 인재양성 방안 공유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의 계열사 뉴메코(대표 손성희, 이상윤)가 도미니카공화국 의약품약국총국(DGDF, Dirección General de Drogas y Farmacias)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득수준 상승에 힘입어 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미용성형기기 시장 규모는 약 132억달러(한화 약 19조원)로 추산되며 2032년까지 연평균 약 9%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한류 콘텐츠 확산으로 K-뷰티 열풍이 불며 한국 보툴리눔 톡신 제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메디톡스는 2015년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2016년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출시하며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뉴럭스’의 빠른 시장 진입을 달성할 계획이다.

 

뉴메코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로 중남미 시장 입지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아시아에서도 신시장을 지속 개척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뉴럭스는 최신 공정을 적용해 생산수율과 품질을 높인 차세대 보툴리눔톡신 제제다. 페루, 태국, 조지아, 볼리비아, 몰도바 등 5개국 허가를 받으며 유럽, 중남미, 아시아 진출에 성공했다. 현지 파트너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브라질, 중국 공략도 추진하고 있다. 

보령은 지난 8일, 서울 웨스틴 파르나스호텔에서 당뇨병 복합제 ‘트루버디’ 출시 2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당신생각 REMIND’라는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개원의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 병용 시 이점 등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트루버디는 보령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에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더한 개량신약으로, 출시 이후 현재까지 동일 성분 처방 시장에서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당뇨병 치료제다. 두 성분은 ‘혈당 강하 효과’를 공유하고, 부작용 상쇄 효과로 병용 투여 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갖는 게 장점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인 김성래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내분비임상진료연구회 총무이사인 윤석기 천안엔도내과의원 원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서 TZD의 필요성’,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트루버디 병용요법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 기능 보호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유지되는 우수한 혈당조절 지속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뇌심혈관질환, MASLD(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크다”며 관련 임상 데이터 소개했다. 또 “TZD 성분의 심혈관질환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PROactive’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재확인 된 만큼, TZD는 당뇨병 치료의 필수적 선택지”라며 “장기간 혈당관리가 필요한 젊은 남자, 비만‧고혈압‧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제2형 당뇨병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동반질환을 갖는 경우가 많아 단일제만으로는 혈당 조절 및 합병증 관리가 어렵다”며 조기 병용요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 “트루버디의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병용 시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가 발생하며, 각 성분이 갖는 효과에 따라 심뇌혈관 및 만성신질환 등 동반질환도 함께 개선된다”고 말했다. 그는 “SGLT2 억제제와 TZD의 조합은 말 그대로 ‘트루버디(True Buddy)’이자, 당뇨병 약제 3제 병용 급여 확대 이후 임상의와 환자들에게도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동반자’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백민 보령 마케팅 본부장은 “비만도가 상승하고 합병증 환자 비율이 높은 국내 상황에서, 임상의사의 많은 관심 덕에 트루버디가 비만 환자의 대사적 원인을 개선하는 대표적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게 됐다”며, “당뇨병 치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당뇨병 치료에 진심을 담는 회사로 더욱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 첨단사업과 정한섭 과장(오른쪽부터).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사업단장, 지바이오로직스 송동호 대표,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 김성영 대표,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 신미경 전무

 

한국BMS제약은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와 개최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Seoul-BMS Innovation² Challenge)’에서 지바이오로직스(GBIOLOGICS)와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Threebrooks Therapeutics)를 우승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 출범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에는 역대 최다인 61개 바이오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BMS의 신약개발 중점 영역인 종양질환, 혈액질환, 세포치료,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신경과학, 중개의학, 연구조사기술 등 8개 분야에서 참가 기업을 모집했다. 

 

면역질환 분야에서 선정된 지바이오로직스는 안정화된 재조합 갈렉틴-9(sGal-9) 플랫폼을 기반으로 면역세포의 과도한 활성과 염증을 억제하는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류마티스관절염(RA)과 루푸스를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며, sGal-9을 통해 병리적 RA 섬유아세포 유사 활막세포(RA-FLSs)를 직접 표적하고 TLR 신호를 조절함으로써 면역과 염증 반응을 근본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 기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접근법은 BMS를 포함한 글로벌 제약사가 주목하는 병리적 세포 제거 방식과 방향이 일치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신경과학 분야 선정기업인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는 오토파지-리소좀 신호 경로의 핵심 조절 이온채널인 TRPML1을 활성화해 뇌 신경세포의 노폐물(아밀로이드베타, 타우단백질,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을 청소하고 동시에 신경 염증을 제거하는 혁신적인 기전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온채널 및 전기생리학 연구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텍(POSTECH) 및 보스턴대학(Boston University)을 포함한 기관들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과학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있지만, 치료 가설은 매우 관련성이 높고, 구조적 타당성과 명확한 연구 계획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선정된 두 기업에는 한국BMS제약과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가 공동으로 기업당 4000만원의 연구 지원금을 제공한다.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할 기회도 주어진다. BMS 글로벌 사업개발·연구개발 전문가로부터 1년간 멘토링을 받으며 연구개발과 상용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다.

 

시상식은 18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렸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BMS 혁신의 원천이자 우리의 DNA” 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생태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혁신을 환자에게 더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여준 국내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고 협력하는 것은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동력인 만큼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를 위한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7 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2025년 제2차 AI 신약개발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연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 기술의 발전은 제약바이오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협회는 이에 발맞춰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 ‘SDL(자율실험실, Self Driving Lab)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 자문위원의 전문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산업 미래전략을 공고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국내 신약개발의 도약을 위해 데이터와 지식을 활용한 가설 생성 및 검증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약개발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타깃 선정과 검증이 중요하며, 오믹스 데이터를 활용한 타깃 우선순위화 능력과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해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시장성, 타깃 경쟁력, 특허성 등을 판단하는 능력을 교육과정에서 함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년 AI 신약개발자문위원은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 고경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 김동섭 KAIST 교수, 김상수 숭실대 명예교수, 김선 서울대 교수, 김우연 KAIST 교수, 김정렬 삼성서울병원 교수, 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박준석 대웅제약 센터장, 백민경 서울대 교수,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부소장, 오지선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계형 한국화학연구원 센터장, 이승환 서울대병원 교수, 이주용 서울대 교수, 장동진 에이치디정션 대표, 최인희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팀장, 추연성 스탠다임 대표, 한남식 케임브리지대 교수, 황대희 서울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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