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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아주대병원 교수, 대한가임력보존학회 회장 선출 … 청소년 여성생식 및 호르몬질환 연구 전문가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1-17 1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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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영 강남성심병원 교수 ‘석천학술상’ … 소아 염증성장질환 환자 유래 장 오가노이드로 TNF-α 억제제 치료 효과 예측
  • 이다혜·이대용 중앙대병원 교수,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 ‘보원학술상’ 각각 수상
  •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대한신경과학회 ‘JCN 논문상’ … 최근 2년간 최다 피인용, 쌀겨 추출 GABA의 수면 효과

김미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미란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24차 대한가임력보존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가임력보존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2025년 11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2년간 회장을 맡게 된다.


대한가임력보존학회는 암 치료, 난임 등으로 생식기능 손상이 우려되는 여성 환자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연구와 임상지침을 마련하는 단체로, 김 교수는 해당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김 교수는 여성 생식내분비와 가임력보존 분야에서 국내외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전문가로, 다양한 학술 연구를 통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미성년연구회 회장으로도 선출돼 2026년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청소년기 여성의 생식건강과 호르몬 질환 관련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청소년부터 가임기 여성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생식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두 학회를 중심으로 임상·연구·교육에서 통합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조기영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제75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석천학술상을 수상했다. 석천학술상은 『소아과학』 교과서 저자인 고 홍창의 교수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으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평가된다.


조 교수는 소아청소년 염증성장질환 환자 유래 장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TNF-α 억제제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연구의 창의성과 과학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실제 환자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3차원 ‘미니 장기’ 모델인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개인별 약물 반응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치료 전 최적의 전략을 설계할 수 있어 정밀의학 기반 기술로서의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 사업’과 한림대의료원 연구비 지원으로 시작됐으며, 최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과제로 선정되며 연구가 한층 확대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맞춤 치료법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와 임상 적용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다혜·이대용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다혜 교수와 이대용 교수가 제75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 임상부문과 보원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다혜 교수는 223건의 소아 갑상선 결절을 분석해 임상 위험요인을 반영한 소아 특이적 조직검사 기준을 제안한 연구로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 임상부문을 받았다. 기존에는 소아에게 적합한 진단 기준이 없어 불필요한 조직검사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는데, 이번 연구는 진단 정확도를 높이면서도 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의미를 더했다.


이다혜 교수는 소아 환자의 시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연구였다고 설명하며 "이번 수상이 더 나은 임상 진료를 향한 격려"라고 밝혔다.


이대용 교수는 초산모와 경산모의 모유를 단일세포 시퀀싱으로 비교한 연구의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원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공식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연구 완성도가 가장 높은 논문에 수여된다. 이대용 교수 연구는 모유의 면역 구성 성분이 출산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규명했으며, 향후 모유 면역학 연구와 신생아 면역 형성 이해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대용 교수는 모유의 면역학적 다양성을 밝힌 점에 의미를 두며 "앞으로도 소아 면역 발달과 관련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

신원철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11월 8일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학술대회에서 JCN 논문상을 받았다. JCN 논문상은 SCIE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JCN, IF=3.1)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최근 2년간 SCI·SCIE 저널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신원철 교수는 쌀겨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의 수면 개선 효과를 검증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저용량 GABA 75mg이 불면증 환자의 수면 잠복기 감소, 깊은 수면(N3) 증가, 각성지수 감소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수면 보조 소재임을 입증해 기능성 식품 기반 수면의학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 결과는 GABA가 기존의 약물 치료와 달리 자연 유래 성분으로도 충분한 수면 개선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며, 불면증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로 제시됐다.


신 교수는 "수면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과학적으로 검증된 대안을 제공하고자 연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근거 중심의 수면의학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학령 서울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학령 서울시보라매병원 교수, 고혈압 국제학술대회 ‘임상연구상’ ‘학술상’ 동시 수상


김학령 서울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린 Hypertension Seoul 2025에서 Clinical Research Award와 학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두 개의 주요 상을 받은 것은 연구 성과의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맥파속도(PWV)의 변동성과 장기 심혈관계 예후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로 Clinical Research Award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The variability of pulse wave velocity and long-term cardiovascular outcome: a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로, 혈관 탄성도를 반영하는 맥파속도의 변동성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또한 김 교수는 2025년 Clinical Hypertension(IF=3.6)에 게재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연구에 수여되는 학술상도 수상했다. 이는 고혈압 분야 국제학술지에서 연구의 탁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혈압 수치만 보는 기존 진단의 한계를 넘어 혈관 기능의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근거를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혈압 환자 관리에서 맥파속도 변동성의 중요성을 새롭게 부각시키며 장기 예후 예측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이 다양한 연구 활동의 결실이라며 "향후 환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고혈압 치료 전략 개발과 환자 중심 진료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익현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조익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소화기학회 우수논문상 … 담낭 신생물성 용종 예측 정확도 제고 방안 제시 


조익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소화기 분야 국제학술대회 KDDW 2025 기간 중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정기총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조 교수의 연구는 높은 학문적 완성도와 임상적 기여도를 인정받으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 교수는 담낭 신생물성 용종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기 위한 수술 적응증과 수술 전 영상의 역할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담낭절제술을 시행받은 385명 환자의 임상·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기준의 예측 정확도를 평가하고 새로운 예측 인자를 제안했다.


분석 결과, 단일 영상 기준으로는 신생물성 용종을 정확히 구별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반면 초음파와 CT에서 측정한 용종 크기를 함께 고려하고, 여기에 연령, 성별, 혈소판 수치와 같은 임상 정보를 결합하면 예측 정확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담낭 용종 평가 과정에서 초음파와 CT 영상의 병행 검사가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 환자의 치료 전략을 보다 정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조 교수는 "신생물성 용종을 정확히 선별하는 것이 불필요한 담낭절제술을 줄이고 환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환자 맞춤형 진료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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