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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중 서울대병원 교수, 대한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1-14 09: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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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무 이대서울병원 교수,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수상 … 5개 주요 외과수술 합병증 예측 인공지능 개발
  • 한우연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 대한성형외과학회 ‘Young Professor Award’ … 치료용 두상 교정 헬멧 개발
  • 박관태 전 고려대 의대 교수, 17일부터 강남베드로병원서 진료 … 복부‧혈관 외과의 대가

박도중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박도중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1월부터 2년이며, 외과학 발전을 위한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대한외과학회는 1947년 창립된 국내 대표 외과 학술단체로, 18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에서 약 8000명의 외과 전문의가 활동하고 있다. 학술·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외과 진료 체계 발전을 이끌어온 중심 기관이다.


박도중 차기 이사장은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에서 위암과 비만·대사 수술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복강경·로봇 기반 최소침습 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평가된다. 상부 위암 환자의 역류 문제를 해결한 ‘이중통로 문합술’을 복강경으로 정립해 2019년 세계 표준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도록 이끌며 기능 보존 수술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최근에는 단일공 수술과 ERAS 프로그램을 통해 위암 치료성과와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학회 활동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대한외과학회 학술이사, 대한외과대사영양학회 학술이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위암학회·대한종양외과학회 총무이사 등을 맡으며 외과 연구·교육 체계 강화에 힘써왔다. 현재는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을 맡아 기관의 대외협력과 홍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박 교수는 "AI, 정밀의료, 첨단수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외과학이 환자 기능 보존과 치료 정확도 향상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학회의 교육·연구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무 이대서울병원 외과(간담췌외과) 교수(왼쪽에서 네 번째)

이정무 이대서울병원 외과(간담췌외과)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5년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위절제술, 대장절제술, 간절제술 및 간·췌장·신장이식 등 주요 외과 수술 5개 분야에서 수술 후 합병증을 예측·예방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 ‘K-QIPS’ 프로그램 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 K-QIPS는 암 환자의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수술 전후 평가와 치료계획 수립에 직관적이고 표준화된 기준을 제공할 수 있어, 국내 수술 질 관리 체계 강화와 향후 국제적 표준 모델 제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가 단위 수술 질 관리 체계 구축과 국제적 참고 모델 제시를 목표로 한 연구”라며 “K-QIPS와 같은 의료 질 향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우연 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

한우연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11월 10일 열린 2025년 대한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Young Professor Award’를 수상했다.


한 교수는 아이폰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사두증·단두증 환자의 두상을 스캔하고 3D 프린팅 기반 치료용 헬멧을 개발한 연구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고가의 3D 스캐너 없이 핸드폰만으로 두상을 스캔해 치료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으며, 실제 환자 적용 결과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한 교수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만으로 3D 스캔과 치료용 장비 제작을 구현한 연구로, 앞으로도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관태 강남베드로병원 전 고대의대 외과 교수

강남베드로병원이 외과를 신설하고 혈관외과 전문의 박관태 전 고려대 의대 교수를 영입해 11월 17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신규 외과는 복부 및 혈관 외과를 중심으로 충수염, 담낭·담도·항문 질환, 소화기 암 수술 등 복부 외과 진료와 응급 수술, 말초 혈관질환 및 투석혈관 관리까지 진료 영역을 확대한다.


박관태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부교수 및 장기이식센터 부소장을 역임했으며, 1만례 이상의 동정맥루 시술 경험과 단일공 복강경 등 복부 수술 전문성을 갖춘 혈관외과 권위자다. 또한 해외 봉사와 의료 전수 활동을 통해 몽골,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등지에서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


병원 측은 외과 신설과 박 교수 합류로 전문 통합 진료 체계와 응급 진료 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역 주요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교수는 “환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신은주 건국대병원 전공의

신은주 건국대병원 전공의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백혈구 감별 디지털분석 대 수동분석 비교


신은주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가 10월 29일 인천에서 열린 2025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받았다.


신 전공의는 디지털 형태학 분석기(Sysmex DI-60)와 수동 백혈구 감별 검사(manual counting)의 검사 소요 시간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DI-60은 수동 검사보다 전체 검사 시간(TAT)이 길고 일부 검체에서 불완전 분석이 나타났지만, 각 검사실의 수동 슬라이드 검토 기준에 맞춰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검사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신 전공의는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구연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연구에 함께해주신 지도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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