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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젠트바이오사이언스, KIT 변이 TKI ‘베주클라스티닙’ 내년 FDA에 GIST 치료제 허가신청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11 2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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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 베주클라스티닙+수니티닙 16.5개월 vs 수니티닙 단독요법군 9.2개월
  • 수니티닙 등장 이후 20년만에 GIST 2차 치료제 기대 … 전신성 비만세포종 임상 결과, 12월에 발표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의 코젠트바이오사이언스(Cogent Biosciences, 나스닥 COGT)는 위장관기질종양(Gastrointestinal Stromal Tumors, GIST)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승인 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젠트는 이매티닙에 내성이 있거나 불내성을 보이는 위장관 기질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베주클라스티닙(bezuclastinib)과 수니티닙(sunitinib, 제품명 화이자 ‘수텐’) 병용요법의 3상 ‘PEAK‘ 임상시험에서 수니티닙 단독요법 대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10일 발표했다.

 

톱라인 결과에 따르면 베주클라스티닙은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한 임상적 혜택을 입증했다. 베주클라스티닙 기반 병용요법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현재 표준치료제인 수니티닙 단독요법 대비 50%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적 중앙맹검평가(BICR)를 통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베주클라스티닙 병용요법군이 16.5개월, 수니티닙 단독요법군이 9.2개월이었다. 베주클라스티닙 병용요법은 이매티닙 (imatinib-resistant, 상품명 노바티스 ’글리벡‘)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서 전례 없는 객관적반응률(ORR)을 나타냈다.

 

베주클라스티닙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46%가 객관적반응을 보인 반면 수니티닙 단독요법군은 26%가 객관적 반응을 보였다. 이번 분석 시점에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는 미성숙했다.

 

베주클라스티닙 병용요법은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양호했고 수니티닙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3등급 이상의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고혈압, 호중구감소증, ALT/AST 상승, 빈혈, 설사였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은 베주클라스티닙 병용요법군이 7.4%, 수니티닙 단독요법군이 3.8%로 집계됐다.

 

코젠트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위장관기질종양 치료제로서 베주클라스티닙의 신약승인신청서(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PEAK 임상시험의 상세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미국 코젠트바이오사이언스 로고

코젠트에 따르면 PEAK 임상시험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위장관기질종양 2차 치료 환자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임상 3상 시험이다. 현재 GIST의 1차 치료제는 글리벡, 2차 치료제는 수텐이다. 

 

코젠트의 앤드루 로빈스(Andrew Robbins)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는 “이매티닙에 내성이 있거나 불내성을 보이는 GIST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베주클라스티닙과 수니티닙 병용요법의 임상 3상 PEAK 시험에서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게 돼 매우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주클라스티닙 병용요법은 이러한 놀라운 결과를 바탕으로 GIST 2차 치료 환자의 새로운 표준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며 “규제기관과 협력해 이 병용요법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널리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주클라스티닙은 KIT 유전자의 주요 질환 유발 돌연변이를 강력하게 억제하도록 설계된 선택적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다.

 

진행성 위장관 기질종양 환자에서는 엑손 17에서 발견되는 여러 돌연변이를 비롯한 KIT 돌연변이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비만세포의 억제되지 않은 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증 질환인 전신성 비만세포증(systemic mastocytosis)에 KIT 돌연변이 중 하나인 KIT D816V 변이가 관여한다.

 

현재 베주클라스티닙은 전신 비만세포증 환자의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진행성 전신 비만세포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핵심 임상시험 ’APEX‘의 톱라인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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