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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 RSV 감염 예방항체 ‘시나지스’ 27년간 축적된 임상 근거로 신뢰받는 ‘표준 예방 약제’로 자리매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07 13: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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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온스엔, 갱년기 유산균 YT1 단독 배합 ‘메노락토 오리진’ 출시
  •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원발경화성담관염(PSC) 치료제 ‘LB-P8’ 글로벌 2상 환자 투여 개시
  • 식약처, 충북대담배연기분석센터‧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담배 유해성분 검사기관 2곳 우선 지정

은호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생아과 교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예방 항체 ‘시나지스’(Synagis, 성분명: 팔리비주맙)의 임상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같은 효과를 내는 사노피 ‘베이포투스’(Beyfortus, 성분명 니르세비맙)와 RSV 예방백신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아렉스비’가 등장했지만 199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이후 27년간 임상에서 활용된 시나지스의 축적된 유효성 근거에는 아직 미칠 바가 못 된다는 주장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네온사인(NeOnSign)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신생아 및 소아 질환인 RSV와 저인산효소증에 대한 다양한 임상 근거를 공유하고 최적의 치료 전략을 논의했다.

 

RSV는 소아에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급성 하기도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5세 미만 소아의 입원이 연간 약 300만 건이며, 6만 명의 소아가 사망한다. 특히 조산으로 인한 이른둥이나 기관지폐이형성증(BPD), 선천성 심장질환(CHD) 등을 가진 소아는 RSV 감염 시 중증 악화 및 입원율, 합병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고위험군이다.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6개월 미만 소아는 질환이 없는 소아 대비 RSV로 인한 입원율이 약 2~3배 높고, 기관지폐이형성증 환아에서는 약 13배 증가한다.

 

심포지엄에서 은호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RSV의 경우 생후 2년 이내 영아의 대부분이 감염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5세 미만 소아의 입원 및 응급실 방문율이 독감보다 16배 높을 만큼 일부 소아에서는 치명적일 수 있다”며 “특히 RSV 유행 시즌(10월~3월)에 생후 6개월 미만인 이른둥이 소아 또는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등 고위험군은 예방적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초의 RSV 예방 약제 ‘시나지스’의 고위험군 소아에 대한 중증 RSV 예방 효과를 소개했다. 3상 ‘IMpact-RSV’ 연구에서 시나지스는 재태 기간 35주 이하로 태어난 생후 6개월 이하의 소아 또는 기관지폐이형성증을 가진 2세 이하 소아에서 RSV로 인한 입원율을 위약 대비 55% 감소시켰다(4.8%vs.10.6%; 95% CI: 38-72; P<0.001). 혈류역학적으로 유의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한 3상 ‘CHD-1’ 연구에서도 시나지스를 투여받은 소아군은 RSV 관련 입원율이 5.3%, 위약군에서는 9.7%로 나타나 상대적 입원 위험이 45% 낮았다(95% CI: 23-67; P=0.003). 두 임상 연구 모두 RSV로 인한 입원 일수와 추가적인 산소보충치료 기간을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단축시켰다. </p>

 

은 교수는 “지난해 9월 시나지스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돼 많은 고위험군 환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최근 RSV 예방 옵션이 다양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등 일부 국가는 고위험군 소아에 대한 시나지스의 건강보험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서 시나지스는 △RSV 유행 계절 시작 시점에 생후 6개월 이하인 이른둥이 소아 △RSV 유행 계절 시작 시점에서 6개월 이내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가 필요했던 만 2세 미만 소아 △혈류역학적으로 유의한 선천성 심장질환이 있는 만 2세 미만 소아 일부가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는 이른둥이 소아에 대한 급여 기준 중 하나인 ‘1명 이상의 손위형제 또는 손위자매가 있는 경우’가 삭제되어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올해 9월 대한신생아학회는 RSV 감염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며 생후 첫 번째 RSV 유행 시즌에 시나지스를 고위험군 소아의 RSV 예방 약제로 권고했다. 또 생후 두 번째 RSV 유행 시즌에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만 2세 이하 소아에서 시나지스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좌장을 맡은 박문성 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RSV는 매년 반복적으로 유행하며 영유아에게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조산으로 기도와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않았거나 심폐질환을 가진 환아의 경우 RSV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므로 예방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김지영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27년간 진료 현장에서 신뢰받아온 표준 예방 약제로서 시나지스의 임상적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영유아 RSV 감염으로 인한 질병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휴온스그룹 휴온스엔은 여성 갱년기 유산균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단독 원료로 구성한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오리진’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메노락토 브랜드의 핵심 원료인 YT1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일하게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이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안면홍조 △질 건조·분비물 △신경과민 △우울감 △피로 등 다양한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결과를 확인했다. 또 갱년기 삶의 질 평가 지수(Menopause-Specific Quality of Life, MENQOL) 항목 전반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메노락토 오리진’은 YT1을 단독 원료로 사용해 브랜드 자체의 고유성을 높인 제품으로 가격 부담은 낮추고, 패키지를 더 콤팩트하게 구성해 보관의 편의성을 높였다. 

 

메노락토 브랜드는 2020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2021~2024년 엠브레인 조사에서 4년 연속 구매율·인지도·선호도 1위를 기록한 국내 대표 갱년기 유산균 브랜드다. 

 

메노락토의 주요 라인업으로는 △분말형 ‘메노락토 프로’ △PTP형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메노락토 프리미엄’ △‘메노락토 프리미엄 징코’ 등이 있다.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는 지난 5일 (미국 현지시각) 희귀 간질환인 원발경화성담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PSC)에 대한 ‘LB-P8’의 글로벌 2상 임상시험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PSC는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담즙 정체성 간질환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리스큐어의 LB-P8은 ‘장–간 축(gut–liver axis)’을 조절해 염증과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비임상과 1상을 통해 안전성 및 초기 유효성을 확인했으며 PSC 환자의 약 80%에서 동반되는 염증성장질환(IBD) 에도 치료 효과를 보여 개발 중인 다른 후보물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LB-P8은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S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으며, 2024년에는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지정되었다. 최근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희귀의약품위원회(COMP) 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에 대한 ‘긍정적 의견 (Positive Opinion)’을 획득해 조만간 유럽에서도 공식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상은 공동연구 기관인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을 포함한 미국 및 유럽 내 총 2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며, LB-P8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진화섭 리스큐어 대표는 “PSC는 치료 옵션이 전무한 미충족 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매우 높은 질환인 만큼, 이번 투여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인 BBB 셔틀 ‘ExoPN-101’과 함께 과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담배유해성관리법. 2025.11.1. 시행)에 따라 담배 유해성분 검사기관을 2곳을 우선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곳은 충북대 담배연기분석센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로 현재 ‘담배사업법’에 따라 담배 성분 측정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이다. 니코틴, 타르 외에도 포름알데히드, 벤조피렌 등 담배 유해성분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담배 분야 국제표준화기구 요구사항(ISO 17025) 인증을 획득한 기관이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검사법에 따른 시험검사기관을 포함한 전국 500개 이상 관련 검사기관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지정을 희망한 기관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통해 인력·시설·장비 등 담배 검사기관의 지정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요건이 충족되는 기관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 함유 세럼, 백반증 레이저 치료 후 과색소침착 완화에 긍정적 결과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 함유된 세럼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치료 후 발생하는 과색소침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현정‧한주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 배정민 힐하우스피부과 원장팀은 엑시머 레이저 치료 및 국소 타크로리무스 0.1% 도포 중 과색소침착이 발생한 안면 백반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에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 함유된 세럼을 하루 2회 추가 도포하고 VISIA 이미징 시스템을 활용해 색소 재형성과 과색소침착 정도를 월별로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F-VASI90(백반 부위의 90% 이상 개선)이 달성됐으며, 과색소침착이 눈에 띄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1명의 환자에서 3개월 추적관찰 중 백반증이 재발됐으나 치료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일부 부위의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는 피부질환으로, 인종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전 세계 인구의 약 1~2% 유병율을 보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얼굴, 손 등 노출 부위에 주로 나타나지만 신체 어느 곳에서나 발현될 수 있다. 외관상 변화로 인해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어려움을 동반하기도 하며, 질환의 특성상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 치료법인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자외선 치료는 색소회복을 돕지만,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로 인해 치료 부위에 과색소침착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배정민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 함유된 세럼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치료 효과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과색소침착을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초기 임상 단계인 점을 고려해,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백반증의 새로운 보조치료(관리) 옵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얼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후 과색소침착 관리에 대한 비타민 C, E 및 페룰릭애씨드 세럼의 효능’이라는 연구 제목으로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e-포스터(e-poster) 형태로 게재됐다. 

한국당뇨협회, 혈당·체중 관리 독려하는 ‘블루써클 챌린지’ 캠페인 28일까지 진행 … 참가자 전원 상품 증정

 

한국당뇨협회(회장 김광원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혈당과 체중 관리 습관 개선을 독려하는 ‘블루써클 챌린지’ 캠페인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당뇨협회 웹사이트(dangnyo.or.kr)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게시되는 이벤트 링크에 접속하여 △자신의 혈당 또는 체중 관리 습관을 촬영한 인증샷을 업로드하고 △올바른 혈당/체중 관리 습관을 주제로 한 OX퀴즈를 푸는 총 2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참가자 중 500명에게는 삼양식품의 헬스케어 신제품 영양간식 ‘펄스랩’ 브랜드의 후무스 캐슈넛, 후무스 핫스파이시, 너겟 크러쉬드 페퍼, 너겟 스위트갈릭 등 총 4종을 증정한다.

 

한국당뇨협회는 이밖에 ‘블루런 마라톤(11월 9일)’, ‘2형당뇨교육 캠프(11월 12~13일)’, ‘혈당 쉼표, 템플스테이(11월 14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캠페인 이름인 블루써클(blue circle, 파란 원)은 전 지구적 이슈인 당뇨병을 극복하려는 세계인의 노력과 연합, 끊임없이 이어지는 건강과 생명을 상징한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추계 학술대회, 27~28일 대구엑스코서 개최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11월 27~28일 대구엑스코에서 2025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포용과 혁신으로 여는 사람 중심의 의료 질 향상’을 주제로 스마트 헬스, 의료 시스템 혁신, 환자안전, 기후 변화 대응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 원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서 ‘Making progress, Moving forward’를 주제로 의료의 본질을 되짚고 시스템 혁신의 구체적인 방향을 심도 있게 제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래 의료의 핵심인 AI 돌봄서비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가 참여해 AI 기반 돌봄 여해 AI 기반 돌봄의 혁신 방향과 이를 의료기관 시스템에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Green 병원으로의 도약’ 세션과 ‘기후변화와 의료’ 세션을 통해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전 WHO 표준국장 김록호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기후위기 시대의 보건의료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지난해 의정 갈등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이후, 병원 현장이 직면한 수련교육 정상화와 진료지원 인력 역할 재정립 등 새로운 과제를 조명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과 의료 질 향상 방안을 논의한다.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이 연사로 나서,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에 있어 경영진이 갖춰야 할 필수 지식과 실질적인 리더십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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