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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혈압 복합제’(아모잘탄 패밀리) 베트남 진출 … ‘비엣팝’과 공급 계약 체결
  • 남정일 기자
  • 등록 2025-11-05 09: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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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ST-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1상 및 전임상 결과 발표 … 투약 26일차 최대 6.3%, 평균 4.3% 체중 감소
  • 한국산텐, 노바티스 망막질환 치료제 ‘비오뷰’·‘루센티스’ 국내 독점 유통·프로모션 개시
  • GC녹십자웰빙, 보툴리눔톡신 ‘이니보’ 론칭 행사, 국내 유통 시작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왼쪽)와 응우옌 치 중(Nguyen Chi Dung) 비엣팝(Viet-Phap) 대표가 지난달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Worldwide 2025’에서 만나 한미약품의 다양한 혁신 제품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고 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 패밀리’를 비롯한 여러 고혈압 복합제들이 베트남 땅을 밟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28~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Worldwide 2025)를 계기로 자사의 고혈압 복합제를 베트남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는 현지 제약기업 ‘비엣팝’에 독점 공급 및 현지 라이선스를 이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병 복합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은 두 번째 대규모 개도국 수출 성과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비엣팝에 고혈압 복합제 완제품을 공급하며, 비엣팝은 베트남 지역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한미약품 주요 신약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비엣팝(Viet-Phap)은 베트남 하노이에 본사를 둔 민간 제약기업으로, 20년 이상의 제약 연구개발 경험으로 베트남 시장에서는 선도적인 제약회사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2002년 설립 이후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희귀의약품 및 오리지널 의약품을 수입·공급해왔다.

 

베트남 고혈압 시장은 약 1500만명의 환자. 연간 약 4000만달러 규모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비엣팝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 복합제 라인업이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지역에서 고혈압 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고, 현지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와 치료 환경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응우옌 치 중 대표는 “한미약품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치료제를 베트남에 선보여 비엣팝의 성장을 촉진하고 국민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혈압 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에 제품을 도입해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약품의 기술력과 비엣팝의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베트남 의료진과 환자들이 곧 혁신적인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재현 대표는 “이번 비엣팝과의 협력을 통해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고혈압 복합제가 베트남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지 환자들이 효과적인 고혈압 치료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의 망막질환 치료제 '비오뷰'한국산텐제약은 2025년 11월 1일부로 한국노바티스의 VEGF억제제인 ‘비오뷰(Beovu)’와 ‘루센티스(Lucentis)’에 대해 독점 유통 및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산텐은 망막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두 제품은 각각 브롤루시주맙과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며, 습성(신생혈관)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주요 망막 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비오뷰는 소분자 항체(scFv) 기반으로 망막 침투력이 우수하며, 루센티스는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VEGF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한국의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바이엘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루센티스, 비오뷰 등으로 대표되는 오리지널 제품의 견고한 기반 위에 최근 바이오시밀러의 유입 확대로 약물 선택의 옵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시장 포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산텐 비오뷰의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오뷰는 그동안 기존 치료제에 효과가 없을 경우 교체 투여할 경우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며 발매 이후 매년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결절맥락막혈관병증(PCV)에서 효과뿐만 아니라, 높은 치료 효과 지속성 유지를 입증해 초기 단계의 치료제로 고려되고 있다.

 

이한웅 한국산텐 대표는 “설립 후 지난 25년간 한국산텐은 안과전문 회사로서 혁신적인 치료제 도입을 통해 환자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비오뷰, 루센티스의 판권을 확보함으로써, 한국산텐은 명실공히 안과 선도기업으로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와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는 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 2025)에서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 글로벌 1상 및 신규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 기초대사량 증가 등을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1상은 DA-1726의 단일 및 다중 용량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비만 성인 9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량 적정 없이 DA-1726 32mg을 4주간 주 1회 피하 투여했다.

 

연구 결과 DA-1726 투여군은 투약 26일 만에 최대 6.3%(6.8kg), 평균 4.3%(4.0kg)의 체중이 감소했다. 허리둘레는 최대 3.9인치(10cm) 감소했으며, 투약 종료 후 2주간 효과가 지속됐다.또 용량-선형적(비례적) 약동학 특성과 80시간의 평균 반감기를 확인하며 주 1회 투여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학회에서 새롭게 공개된 전임상 연구는 고지방 식이 유도 비만(DIO) 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DA-1726은 식욕 억제와 에너지 소비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를 촉진했다. 티어제파타이드(Tirzepatide, 릴리 ‘마운자로’) 대비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는 티어제파타이드 대비 기초대사량을 유의적으로 더 크게 증가시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에너지 소비 증가는 운동 활동량의 변화 없이도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었다. 또 총 콜레스테롤(T-CHO)과 저밀도지단백 결합 콜레스테롤(LDL-C)를 더 많이 감소시키며 글루카곤 수용체 작용에 따른 대사 기전을 입증했다.

 

동일 계열 물질인 펨비두타이드(Pemvidutide, 미국 Altimmune 개발) 대비 체중 감소 효과는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지방량 감소 및 상대적인 제지방량 보존을 통해 체성분 개선 역시 유사하게 확인됐다. 또 총 콜레스테롤, LDL-C, 중성지방을 더 크게 감소시키며, 우수한 지질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메타비아는 최대 내약 용량(MTD)을 탐색하기 위한 추가 임상 1상을 지난 7월부터 총 8주간 48mg 용량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 데이터 발표 예정으로 더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 및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해 낼 계획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1상에서 우수한 안전성, 초기 체중 감소, 허리둘레 감소, 심혈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약동학 특성과 80시간의 반감기를 통해 주 1회 비만치료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DA-1726은 차별화된 비만치료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1상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명확히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타비아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MASH(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GC녹십자웰빙 보툴리늄톡신 ‘이니보주’ 론칭 심포지엄 

GC녹십자웰빙은 지난달 25일 안다즈서울강남 비욘드더글라스 홀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보툴리눔톡신 제제 ‘이니보주’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이를 활용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으며, ‘이니보주’에 대한 특장점과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제안됐다. 

 

심포지엄에는 4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보툴리눔톡신 그리고 이니보(드림성형외과 박양수 원장) △이니보 균주 소개(스웨덴 고텐베리 대학 에드워드 무어 교수) △실제 임상에서 얻은 인사이트(창피부과 김창식 원장) △이니보와 시술 콤비네이션(루미의원 유경훈 원장)을 주제로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임상적 사례를 공유했다.

 

에드워드 무어 교수는 미생물 및 균주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세계 3대 균주 은행이자 미생물 분양기관인 CCUG(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g) 기관장으로 재임 중으이다. 이니보 균주 제공에 기여했으며 공식 균주(CCUG 7968)의 계통‧유전정보를 통해 균주의 과학적 정체성을 입증했다.

 

강혜원 GC녹십자웰빙 MA(메디컬에스테틱) 사업 담당은 “이번 심포지엄은 이니보를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이자 녹십자웰빙이 에스테틱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라며,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한 품질과 안정성을 갖춘 보툴리눔 톡신으로서, 메디컬 에스테틱 관련 의료진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확보중인 1만8000곳의 거래처를 통해 이니보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자체 HA 라인업 개발 및 국내외 판매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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