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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나이프, 전립선암 치료에 장기간 효과 … 10년간 영역림프절 제어율 97.3%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05 0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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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아람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팀 연구논문 발표 … PSMA PET-CT으로 전립선 국한암 발견해 치료하면 최선의 결과

전립선암 환자에서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장기간에 걸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장아람 순천향대 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2008~2014년에 순천향대 서울병원, 인하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 등 3개 의료기관에서 사이버나이프로 치료받은 82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장기간(중간값 11년) 추적 관찰한 결과를 5일 소개했다.

 

국소 재발은 단 1명(1.2%)에 불과했으며 10년 국소제어율은 100%로 나타났다. 영역 림프절 재발은 2명(2.4%)으로 10년 영역림프절 제어율은 97.3%, 암 특이 생존율은 100%로 나타나 사이버나이프 치료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됐다.

 

사이버나이프 치료 후 혈중 최저 전립선 특이항원농도(PSA)는 0.0~3.12 ng/mL범위(중앙값 0.09 ng/mL)까지 떨어졌고 최저치까지 도달하는 데 평균 52.8개월이 걸렸다. 이전 연구결과와 일관되게 최저치에 늦게 도달할수록 무병생존률이 높았다.

 

사이버나이프는 방사선종양학과 로봇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엑스선(X-ray)을 사용하며 신체 어느 부위든 치료할 수 있다. 반면 감마나이프는 감마선(γ-ray)을 이용해 주로 뇌 병변을 치료하며, 머리를 고정하는 정위적(stereotactic) 방식을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일반 방사선 치료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면 장, 위, 방광 등 인접한 장기의 압력으로 전립선이 이동하기 때문에 정밀한 조준이 어렵다. 사이버나이프는 실시간으로 방사선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지도를 결합한다.  장아람 순천향대 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장아람 교수는 “사이버나이프는 5회의 짧은 치료로도 높은 종양 제어율을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최근 도입된 PSMA PET-CT(전립선특이막항원 양전자방출단층촬영) 등의 방법으로 전립선에만 국한된 암을 더 잘 찾아내게 된다면 이러한 환자군에서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정위체부방사선치료가 최선의 치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Radiation Oncology’(IF=4.9)에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로봇 정위체부 방사선 치료 후 10년 결과와 생화학적 및 임상적 결과의 상관관계’(Correlations of biochemical and clinical outcomes with 10-year results after robotic 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for localized prostate cancer)라는 논문으로 게재됐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2008년에 4세대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해 17년간 전립선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치료를 시행해 왔다. 2019년부터는 ‘VOLO optimization system’과 ‘다엽콜리메이터’를 장착한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해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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