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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스위스 CDR-라이프서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CDR111’ 확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05 07: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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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세포 조절장애 개선 위한 B세포의 선택적 고갈 유도하는 ‘M-gager’로서 항체 기반 T세포 인게이저의 일종

독일계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은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CDR-라이프(CDR-Life)와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 ‘CDR111’에 대한 글로벌 전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베링거인겔하임(위), CDR-라이프 로고 CDR111은 면역계를 재정립(reset)하기 위해 B세포들을 선택적인 표적으로 작용하고 고갈시키도록 설계된 삼중 특이적 ‘M-게이저’(M-gager)로서, 크게 보면 항체 기반 T세포 관여자(T cell engagers, TCEs)의 일종이다. 즉 M-gager 플랫폼은 탁월한 결합 특이성을 활용해 까다롭지만 확실한 표적에 대해 TCE 방식으로 해결한다. 

 

B세포 조절장애는 루푸스, 다발성경화증, 특정 형태의 관절염 같은 여러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CDR111은 B세포들을 근본적으로(deeply) 고갈시킬 수 있는 접근법으로서 다양한 B세포 조절장애를 개선할 수 있는 광범위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계약에 따라 CDR-라이프는 베링거로부터 선불 계약금 및 단기 지급금 3800만 스위스프랑(약 4800만달러)을 포함해 최대 4억5600만 스위스프랑(약 5억7000만달러)을 받을 수 있다. 별도로 향후 매출액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양사는 2020년 5월 항체 절편(antibody fragment) 기반 지도형 위축(GA)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라이선스 제휴 계약을 맺은 이후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현재 GA 신약후보물질은 2상 ‘VERDANT’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미국혁신부문 총괄 겸 면역학‧호흡기질환 글로벌 책임자 카린 부스타니 (Carine Boustany)는 “CDR111이 깊고 지속적인 면역 재설정을 통해 심각한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혁신적인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지녔다고 본다”며 “CDR-라이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삼중특이성 M-gager 접근법을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자가면역질환 및 염증성질환에 적용해 우리의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DR-라이프의 크리스티안 라이스너(Christian Leisner) 최고경영자는 “베링거와의 협력 확대는 의미 있는 치료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품질 생물학적제제를 설계할 수 있는 우리의 플랫폼 역량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도모양위축 분야의 고무적인 진전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계약은 우리의 T세포 인게이저 기술의 범용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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