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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39호 국산신약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2상 결과 발표 … 안전성 및 강력한 항체반응 확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1-03 1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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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티카바이오, 美 칼리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암 표적 바이러스 치료제 CDMO 계약
  • CJ웰케어, ‘바이오코어 피부면역 유산균 캡슐’ 선봬 … 배우 ‘소주연’ 신규 모델 발탁
  • 동아제약, ‘황해쑥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주제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에서 연구성과 공유

GC녹십자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Barythrax, 개발코드명 GC1109)의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Vaccine’(IF=4.5)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이다. 39호 국산 신약이자 3호 국산 신약 백신이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탄저균의 주요 독소 성분인 방어 항원(Protective Antigen, PA) 단백질만을 발현 및 정제해 제조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총 5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건강한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해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수행됐다. 참여자들은 배리트락스주 또는 위약을 투여 받았다.

 

연구진이 접종 후 생성된 항체 수준과 이상반응을 분석한 결과, 탄저 독소를 중화하는 항체가 기준치 이상 형성돼 강력한 백신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배리트락스주가 실제 탄저균 감염 상황에서도 인체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결과로 분석된다.

 

안전성 평가에서 배리트락스주 투여군의 주요 이상사례는 주사 부위 통증, 근육통, 피로, 권태 등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었으며 일시적이었다. 또 급성 이상 및 사망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이 확인됐다.

 

배리트락스주는 약독화된 균을 직접 사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안전성이 높고, 필요시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이번 임상의 연구책임자인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학계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한 좋은 사례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국내 최초 재조합 탄저백신의 성공이 앞으로의 감염병 대응 연구와 백신 자급화에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논문 등재에 핵심 역할을 한 강창경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Vaccine지에 연구 결과가 등재돼, 그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에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배리트락스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며 “국산 탄저백신을 통해 국가 방역 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의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바이오기업인 칼리디바이오테라퓨틱스(Calidi Biotherapeutics)와 상업화를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는 칼리디가 개발 중인 ‘CLD-401’의 분석개발(AD), 공정개발(PD), 우수의약품생산관리(GMP) 생산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지원한다. 계약금, 프로젝트 상세정보 등은 양사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FDA의 IND승인 시 추가 계약 가능성도 있다.

 

칼리디는 차세대 표적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이다. 동종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항암바이러스의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독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LD-401’은 벡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를 활용한 표적 항암바이러스로, 정맥투여로 몸 전체를 순환하면서 암 전이 부위에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암세포를 직접 파괴할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면역 프라이밍(immune priming)’ 효과로 T세포와 NK세포가 암을 공격하도록 돕는다.

 

칼리디가 연부육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 탑재 항암 바이러스요법인 ‘CLD-201’은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항암 바이러스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 증가함에 따라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CGT(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마티카바이오는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과 공정 및 분석 개발 전문성, 항암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럴 벡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의약품 개발의 전 단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에릭 포마(Eric Poma) 칼리디 대표는 ”마티카바이오는 바이럴 벡터 관련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GMP 생산, 규제 대응 등 의약품 개발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마티카 바이오와 함께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마티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비롯해 CGT 상업화의 핵심인 AD(분석개발), PD(공정개발)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확보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해 연말까지 누적 수주 규모가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J웰케어 ‘피부면역 유산균 캡슐’과 광고모델 배우 소주연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CJ웰케어가 ‘바이오코어(BYOCORE)’의 신제품 ‘피부면역 유산균 캡슐’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분말 스틱 제형으로서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면역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CJLP133)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신제품은 피부 면역 및 장 건강 이중 기능성을 담은 제품으로, 170mg 초소형 상온형 캡슐로 개발돼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보장 균수 100억 유산균과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락토올리고당을 함유하고 있으며,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를 적용해 장내 생존력과 정착력을 높였다.

 

CJ웰케어는 제품 출시와 함께 깨끗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배우 소주연을 기존 브랜드 모델 최화정에 이어 추가 발탁했다. ’피부 근본부터 케어하다, Beauty Inside Out’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올리브영에서 11월 ‘올영픽’ 제품으로 선정돼, 전국 주요 매장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기획 패키지 구성과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패키지는 11월 한정 30포에 20포를 추가 증정하는 특별 기획 구성이다.

 

CJ웰케어 관계자는 “바이오코어 피부면역 유산균은 2030 세대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매출액이 작년 대비 120% 성장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국내 1등 피부유산균 브랜드로서, 피부면역 유산균의 기능성과 신뢰성을 더욱 폭넓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영양과학회 황해쑥 심포지엄 동아제약은 지난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황해쑥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Development of Health Functional Food Using Artemisia argyi)’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정훈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육종실장은 ‘국내 약용작물 품종개발 현황 및 황해쑥(평안애) 품종특성’을 주제로, 국산 황해쑥의 품종별 특성과 재배 기술,이를 통한 산업적 가치 창출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국산 황해쑥의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수입 원료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농가와 연계된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안애’는 2024년 농촌진흥청이 품종 등록을 완료한 국산 황해쑥 품종으로, 속을 편안하게 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명명되었다. 동아제약은 국내 생약 원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손잡고 ‘평안애’의 산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한 바 있다.

 

류형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류형원 책임연구원은 ‘UPLC-QTOF/MS을 이용한 성장단계별 황해쑥의 비교대사체 프로파일링’ 연구 결과를 통해, 황해쑥의 생육단계 별 주요 유효성분의 변화 양상을 분석하고, 기능성 소재 표준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정성근 경북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위 점막 손상 및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완화를 통한 이소클로로겐산 C 및 황해쑥 추출물의 급성 위염 예방 효과’를 주제로, 황해쑥 추출물의 위점막 보호효과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와 작용 기전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연구에서 황해쑥은 항염증, 항산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개선 효과를 통해 위 점막 손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생리활성을 보였다.

 

류종훈 경희대 한약학과 교수는 표준화된 황해쑥 추출물이 인지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황해쑥을 비롯한 다양한 약용식물 소재를 활용해 기능성식품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의 도약할 계획이다.

 

일반 참쑥은 잎이 다섯 갈래로 길쭉한 반면 황해쑥은 깊게 갈라진 잎의 모양이 특징적이다. 잎 앞면에는 흰 점이 많고 뒷면은 빽빽한 흰 솜털로 덮여 있으며, 7~8월에 연한 갈색의 꽃이 피고 이때 잎 표면에 흰 샘털이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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