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오는 12월부터 장애인 전담인력 및 수어통역사를 원내 배치해 장애인들의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 편의 지원 사업’에 이뤄지는 성과로 2028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에 따라 장애인의 진료 예약, 검사, 입·퇴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장애인 전담인력은 원내 2명이 상주한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 소통을 중계·촉진하는 수어통역사도 1명이 배치된다.
병원에서는 이들 인력 배치와 함께 원내 장애인의 이동 동선을 개선하고 안내 체계를 정비하는 등 장애친화적인 진료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자, 보호자,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 및 평가체계를 운영해 여기서 도출된 데이터를 근간으로 장애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병원장은 “2024년부터 장애친화산부인과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인 전담인력, 수어통역사 배치를 통해 장애인의 정보 이해도를 향상시키고 진료 접근성을 높여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서울병원은 강원도 평창군과 지난 29일 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병원은 향후 평창군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며, 재난 발생 시 긴급 의료지원에 나선다. 평창군은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을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뇌혈관, 대동맥혈관 등 초응급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 365일 24시간 의료진이 항상 대기하고 있고 응급환자 헬기 이송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하다”며 “평창군에 응급 환자가 생겨 이송이 된다면 신속하고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일백라운지 내부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외래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새로운 휴식공간 조성을 앞두고 진행한 ‘진료대기공간 명칭 공모전’에서 최종 명칭으로 ‘일백라운지’(ILPAIK Lounge)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병원은 현재 외래 구역에 환자와 보호자가 음료를 즐기며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라운지 공간을 조성 중이다. 이곳에서는 대기 중 진료 순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연동돼편안하고 효율적인 환자 경험 중심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새 공간 명칭 공모전에는 255명의 교직원이 참여해 일백라운지로 선정됐다. 병원의 약칭인 ‘일백(ILPAIK)’과 병원 마스코트 ‘일백이’의 상징성을 결합한 이름이다. ‘병원 특유의 차갑고 딱딱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환자와 보호자가 따뜻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취지를 담고 있으며, 일산백병원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돌봄·배려·회복’을 가장 잘 표현한 명칭으로 평가받았다.
DNA 기반 ‘관절감염 PCR 검사’대전선병원과 유성선병원은 최근 절개 없이 통증과 출혈을 최소화한 ‘만성 비염 냉동치료(Cryotherapy)’를 도입했다.
이 치료는 하비갑개(비강 내부 구조물)에 냉각 프로브를 접촉, 염증을 유발하는 비점막의 과민 신경을 저온으로 응고·차단하는 치료법이다. 기존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에 비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주변 조직 손상이 거의 없어 회복이 빠른 비수술적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치료는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반복되는 코막힘·재채기·콧물로 불편을 겪는 만성 비염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꼽힌다. 시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으며, 마취 후 진행돼 통증 부담이 적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선병원 측은 “최근 환절기 알레르기로 비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 냉동치료 도입을 통해 만성 비염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선병원은 기존에 2~5일이 소요되던 관절 감염 배양검사의 한계를 보완해, 1시간 내 감염 원인균과 항생제 내성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DNA 기반 ‘관절감염 PCR 검사’도 함께 도입했다.
이 검사는 환자의 관절 부위에서 채취한 활액(관절액) 속 세균의 유전정보를 DNA 증폭(PCR) 기술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감염균의 종류와 내성 유전자를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
진단과 항생제 치료 결정까지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돼, 감염 초기부터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진단 시간을 단축해 진단 지연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
이봉주 대전선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감염 원인균과 내성 유전자를 동시에 확인함으로써 환자별 맞춤형 항생제 치료 방향을 빠르게 제시해 치료 예후 개선과 환자 회복 기간 단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AI 기반 진단시스템, 내시경 수술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환자중심의 스마트 진료환경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부천성모병원이 도입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정밀 의료기술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기(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를 도입했다.
신규 NGS는 유전체 염기서열(DNA)을 대량 해독하는 첨단 분석기술로, 소량의 검체만으로도 방대한 DNA를 동시 분석할 수 있다. 기존 1세대 염기서열 분석(Sanger Sequencing)이 한 번에 한 유전자를 순차적으로 판독하는 방식이었다면, 신규 NGS는 수많은 DNA 조각을 병렬로 분석한다.
이로써 환자의 질병 원인을 신속 정확하게 분석하고 개별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나아가 혈액이나 체액 내 소량의 암 유전자를 검출, 분석할 수 있는 정밀진단도 가능하다. 특히 복합적 원인으로 인해 기존 검사로 명확한 진단이 어려웠던 질환이나, 치료 반응에 차이를 보이는 환자군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병원은 향후 축적된 유전정보를 기반으로 임상과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과 연계한 정밀진단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천문화재단.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25년 가을음악회’ 27일 저녁 아트센터인천서 개최
가천문화재단은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25년 가을음악회’를 오는 11월 27일 오후 7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개최한다.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으로 삶의 깊이를 노래하는 장사익이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풍부한 감성과 탁월한 표현력으로 사랑받는 소프라노 최정원, 맑고 힘이 있는 목소리의 테너 이범주, 깊은 울림을 전하는 바리톤 김성결이 감미로운 클래식의 매력을 선사한다. 폭넓은 음악적 식견과 섬세한 해석으로 정평이 난 지휘자 김광현이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하고 풍성한 선율을 들려준다.
재단은 시민 1500여명을 무료 초청한다. 재단 홈페이지에서 11월 3~7일에 접수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1인 2매의 관람권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14일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백내장 수술기구 ‘일루미네이티드 챠퍼’
남동흔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 개발 ‘백내장 수술기구’ 선별급여 항목 지정
남동흔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가 연구중심병원 사업 지원으로 개발한 백내장 수술기구 ‘일루미네이티드 챠퍼(ILLUMINATED CHOPPER)’가 지난 9월 19일자로 보건복지부 선별급여 항목으로 지정됐다.
이 의료기기는 백내장 수술 시 수정체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술용 기구로, 자체 조명 기능을 탑재한 게 장점이다. 기존에는 현미경 조명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 기구는 수술 부위를 직접 비춰 수술자의 시야를 개선하고 환자의 눈부심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수술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밀도를 높이고, 수술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도 완화된다.
이번 기술의 개발과 임상 검증, 선별급여 지정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은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특히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2회에 걸쳐 총 1억4000만원의 자체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는 산·학·연·병 협력 기반의 혁신 의료기술 상용화 사례로 평가된다. 
삼육서울병원, 췌장암 무료 건강강좌 11월 20일 오후 3시 개최 … 이홍식 센터장 강의
삼육서울병원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3시, 류제한관 2층 강당에서 ‘세계 췌장암의 날’(World Pancreatic Cancer Day)을 맞아 췌장암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췌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 8위, 사망률 5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최근 새로 발생한 당뇨병이나 급격한 체중 감소가 있을 경우 췌장암 검사가 필요하다.
이번 강좌에서는 이홍식 삼육서울병원 췌장담도센터장이 연자로 나서 △췌장암의 원인과 위험요인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최신 치료법과 관리전략 등 ‘췌장암의 예방과 치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 센터장은 고려대 의대 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과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을 지냈으며, 내시경역행 췌담관조영술(ERCP)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