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최세영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최우수 구연발표상’ … 방광경영상+EMR 통합분석AI 모델로 방광암 재발 예측 향상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0-29 10:26:59
기사수정
  • 유임주 고려대 의대 교수, 대한해부학회 ‘으뜸상’ … 35년간 해부학 연구‧교육‧사회적책무에 헌신
  • 고영희 이대비뇨기병원 교수, 대한비뇨의학회 우수논문상 … 건강보험청구자료 기반 PSA검사 유익성 입증
  •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 ESD‧ERCP 등 고난도 내시경 시술 3000례 달성

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7회 대한비뇨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활용한 비근육침범성 방광암 재발 예측’ 연구를 통해 창의성과 임상적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다.


기존의 비근육침범성 방광암(NMIBC) 재발 예측은 병리 결과나 임상 데이터 등 단일 정보에 의존해 임상 현장의 다양한 변수를 반영하기 어려웠다. 특히 방광경 영상과 전자의무기록(EMR)을 동시에 분석하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종양의 형태학적 특징과 임상 정보 간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에 최세영 교수는 방광경 영상과 EMR 데이터를 결합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해 환자 개개인의 재발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이 AI 모델은 기존 단일 데이터 기반 모델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불필요한 내시경 검사를 줄이고 환자 맞춤형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학계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연구진의 임상 경험과 데이터 분석 능력, 그리고 AI 기술이 융합된 결과물로 평가된다. 특히 AI가 단순한 진단 보조를 넘어 환자별 치료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의료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발전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AI 의료 혁신을 통해 진단 및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임주 고려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 

유임주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가 2025년 제75회 대한해부학회 학술대회에서 학회의 최고 영예인 으뜸상을 수상했다.

 

대한해부학회는 1947년 창립 이래 해부학 분야의 학술 연구를 증진하고 교육을 지원하며국제적인 해부학계와 교류하고 있다유임주 교수는 지난 35년간 해부학 연구와 교육그리고 학회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으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 교수는 해부학회 이사장 재임 시 사단법인 전환을 추진하고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교수 해부실습연수기초의학 종합평가 해부학 우수학생 시상 등 새로운 사업을 통해 학회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했다또한 2024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해부학회(IFAA 2024)에서 부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었다.

 

유 교수는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선․후배와 동료들의 도움 덕분이라며 끊임없는 연구로 우리 해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성일 대한비뇨의학회장, 고영휘 이대비뇨기병원 교수 (왼쪽부터)

고영휘 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7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KUA 2025)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고 교수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3회 연속 수상이라는 드문 기록을 세우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수상 논문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구성한 16만 6,848명의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한 역학·보건경제 연구다. 연구진은 환자군을 PSA(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이력에 따라 ‘PSA-tested군’과 ‘non-tested군’으로 구분해 치료 경로와 의료비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PSA 검사를 꾸준히 받은 환자군은 국소치료(수술·방사선) 비율이 높고 치료 효율성이 개선된 반면, 검사를 충분히 받지 않은 환자군에서는 호르몬요법이나 항암치료 의존도가 높아져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 부담이 커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조기검진이 치료 접근성과 비용 효율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이번 연구는 국내 대규모 실제 자료(real-world data)를 기반으로 임상적 결과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시에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고 교수는 “연령과 위험도에 따른 맞춤형 선별전략과 비용효과 평가를 이어가며, 진단 시기와 장기 임상 결과를 연계한 추가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PSA 선별검사 정책이 환자 삶의 질과 보건재정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향후 국가 검진정책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의료진들이 소화기 내시경 시술을 하고 있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1천례와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 2천례를 포함해 고난도 소화기 내시경 시술 3천례를 달성했다. 병원 측은 29일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하며, 고난도 내시경 치료 분야에서의 임상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ESD는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의 점막 아래에 약물을 주입해 부풀린 뒤, 암 조직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기술로 조기 위암과 위 선종, 조기 식도암, 조기 대장암 등 다양한 질환의 표준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도의 숙련과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시술로, 일반 절제술보다 난이도가 높다.


또한 ERCP는 담관과 췌관의 질환을 진단하고, 담석 제거나 배액관 삽입 등을 시행하는 고난도 내시경 기법이다. 숙련된 소화기내과 전문의만이 수행할 수 있으며, 췌담관 질환의 정밀 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신 내시경 장비와 영상 시스템, 그리고 숙련된 의료진의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치료 성공률을 모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조기 진단 및 최소침습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며, 경기 남부 지역 소화기질환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현철 소화기내과장은 “이번 3천례 달성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고난도 내시경 치료 분야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정밀 진료를 통해 내시경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