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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2025년 공모과제 11건 선정, 총 5억 원 연구비 지원 … 2008년부터 18년 째 연구지원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0-28 1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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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대,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개소 … 인공지능‧데이터기반 기초연구부터 임상·사업화까지 전주기 플랫폼 구현
  •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초기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치료효과 평가 AI 기반 PET 자동분석 솔루션 ‘BTX BRAIN’ 도입
  • 일산백병원-국립중앙의료원, 11월 9일 ‘고위험 임신과 생식’ 온라인 심포지엄 … AI진단·약물안전·정신건강 등 조명

KMI한국의학연구소 임직원들과 외부 연구책임자들이 지난 24일 개최된 ‘2025년도 KMI 공모연구지원사업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 지원에 나섰다. KMI는 28일, 총 11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내·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연구진은 1년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재단본부에서 열린 ‘2025년 KMI 공모연구지원사업 협약식’에는 외부 연구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18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새롭게 선정된 과제들을 소개했다. 2008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KMI 공모연구지원사업은 국민건강과 의학 발전을 위한 대표적인 민간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연구자의 경력 단계에 따라 지원 유형이 세분화됐다.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 박사후연구원을 대상으로 하는 ‘도약형’에는 5개 과제가 선정돼 총 1억 원이, 조교수급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성장형’에는 4개 과제가 선정돼 총 2억 원이, 부교수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선도형’에는 2개 과제가 선정돼 총 2억 원이 지원된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이번 공모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연구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보건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KMI는 국민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개소식 기념사진.

아주대가 AI와 데이터 기반 정밀의학 연구를 이끌 새로운 융합 연구 거점으로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Quattro Precision Therapeutics Institute, QPT)’을 공식 출범했다.


지난 10월 23일 혜강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선용 대우학원 이사장, 최기주 총장, 한상욱 의료원장, 김철호 초대 원장을 비롯해 교내외 인사와 연구진이 참석했으며,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융합연구 추진 전략과 초개인화 정밀의약, 항체치료제 기술이전 사례 등이 논의됐다.


QPT는 의학, 약학, 공학, 데이터과학, AI를 결합한 다학제 융합연구를 통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초연구부터 임상, 사업화, 인허가에 이르는 전주기 기술사업화 시스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의과대학, 약학대학, 공과대학,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자연과학대학 등 6개 단과대학의 역량을 모아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한 QPT는 개방형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산업계·학계·병원 간 협력과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연구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 문제를 해결해 기초에서 임상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치료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아주대는 이번 연구원 설립을 통해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산업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정밀의학 허브로 성장해, 향후 50년을 선도할 국내 바이오헬스 혁신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건국대병원 핵의학과가 도입한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PET(양전자단층촬영) 뇌영상 자동 분석 솔루션 ‘BTX BRAIN’

건국대병원 핵의학과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 효과 평가를 한층 정밀하게 수행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PET(양전자단층촬영) 뇌영상 자동 분석 솔루션 ‘BTX BRAIN’을 도입했다. 이번 시스템은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조직 내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정도를 정량화하고 시각화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반응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초기에는 단순 건망증과 구별이 어렵다. 그러나 질환 초기에 뇌 속에 비정상적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에는 이를 제거해 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침습적인 뇌 조직 생검으로만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PET 뇌 영상을 활용하면 비침습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도입된 BTX BRAIN은 AI가 PET 영상을 자동으로 정량 분석해, 뇌의 아밀로이드 축적 정도를 수치와 영상으로 제시함으로써 기존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진단을 돕는다.


정현우 건국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AI 기반 아밀로이드 PET 분석 솔루션 도입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의 정확성과 진료 효율성이 향상됐으며, 새로운 치료제 임상 연구 경쟁력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소영 핵의학과 교수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정밀의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백병원-국립중앙의료원 'Joint Symposium' 포스터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국립중앙의료원, 한국마더세이프상담센터와 함께 오는 11월 9일 ‘2025 인제대 일산백병원·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 공동심포지엄(Joint Symposium)’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위험 임신과 생식(High Risk Pregnancy & Reproduction)’을 주제로, 임신·출산의 안전과 의료 혁신 방향을 다룬다.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돼 산전 진단, 고위험 임신 관리, 약물 안전, 정신건강, 디지털 헬스케어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첫 세션에서는 태아 초음파, 희귀질환 산모의 원격자문, 모자진료협력 모델 등 산전 진단과 치료의 최신 이슈가 소개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암의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피임약과 AI 기반 산부인과 진료 혁신 등이 논의된다.


세 번째 세션은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의료 정책과 임상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전원전담팀 운영, 약물적 임신중지, HIV 감염 임산부 진료, 취약여성의 임신과 출산 사례를 다룬다. 마지막 세션은 마더세이프센터가 주관하며, 임산부 약물 안전, 정신건강 평가, 모바일 기반 셀프케어 플랫폼 등 최신 연구와 서비스를 발표한다.


전경철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출산율 저하와 고위험 임신 증가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의료진 간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임신부 안전을 지키고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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