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전체뉴스
윤석준 고려대 의대 교수. 18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선출 … 초고령사회 대응, 정신건강정책 선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0-23 12:37:14
기사수정
  • 이진규 한양대병원 교수, 국제스포츠의학회(Aspetar World Conference 2025) 최우수 연구발표상
  • 박준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대한부인종양학회 ‘제9회 부인종양의학상’ … 난소암 면역항암제 치료 연구
  • 이선미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대한부인종양학회 ‘젊은 의학자상’ … 자궁경부암 혈액검사 예후예측 연구

윤석준 제18대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윤석준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제77차 대한예방의학회 가을학술대회 이사회에서 제18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예방의학회는 1947년 창립된 이후 국민건강 증진과 공중보건 향상을 목표로 학술연구와 정책개발, 교육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윤 교수는 예방의학 및 보건정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와 정책 자문을 이어온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예방의학의 사회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학회가 학문적 연구를 넘어 정책과 실천을 잇는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서울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의료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부터 고려대 의대에서 재직 중이다. 현재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장으로서 초고령사회 대응 전략과 지역사회 기반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진규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이진규 한양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박진성 박사, Khail AI-Khelaifi 박사)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의학 학회 ‘Aspetar World Conference 2025’에서 ‘최우수 연구발표상(Free Communications Award 1st Prize)’을 수상했다.


Aspetar Orthopaedic and Sports Medicine Hospital이 주최한 이번 학회는 세계 각국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스포츠의학 행사로, 이 교수팀의 연구는 독창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팀은 ‘자가 전방십자인대 유래 세포를 이용한 힘줄 이식편 재활성화를 통한 인대 치유 향상’이라는 연구를 통해 인대 재건술 후 조직 통합과 기계적 강도를 향상시키는 생물학적 강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반복 손상과 회복 지연 등 기존 인대 재건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스포츠 손상 환자의 회복률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한양대병원이 스포츠의학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로 운동손상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돕겠다”고 밝혔다.


박준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

박준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30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제9회 부인종양의학상(학술대상 부문)’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최근 3년간 주요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임상시험 및 중개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부인암 연구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BRCA1/2 변이 여부에 따른 난소암 종양 침윤 CD8 T세포의 면역학적 특성과 PD-1 억제제에 대한 반응성의 차이’ 연구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박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부인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미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

이선미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 젊은 의학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부인종양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를 보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이 교수는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위한 꾸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교수는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The Value of the Naples Prognostic Score at Diagnosis as a Predictor of Cervical Cancer Progression’을 통해 혈액검사를 이용한 예후 예측 가능성을 입증했다.


Naples Prognostic Score(NPS)는 염증 반응과 영양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 반응과 병의 진행 정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교수는 “혈액 검사만으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가치가 크다”며 “앞으로도 부인암 환자의 예후 예측과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부 감정의 힘' 책 앞 표지

김은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공부 감정의 힘’ 출간 … 과도한 선행학습 사교육 부작용 지적


김은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신간 『공부 감정의 힘』을 출간했다. 김 교수는 학습 문제와 정서 조절 연구의 권위자로,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책은 학습 부진의 원인을 공부법이 아닌 ‘공부 감정’의 붕괴에서 찾는다. 머리가 좋거나 학습 환경이 뛰어나도 감정이 지쳐 있으면 성취가 어렵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불안과 압박으로 감정 소진 상태에 놓인 아이들을 다수 보았으며, 이들이 ‘공부 상처’와 ‘학습된 무기력’에 빠졌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4세 고시’, ‘7세 고시’ 등 조기 경쟁 문화의 부작용을 지적한다.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 선행학습과 과도한 사교육은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고 공부를 ‘고통’으로 인식하게 만든다고 강조한다. 


김 교수는 감정을 학습의 방해물이 아닌 안내자로 본다. 감정이 안정돼야 전두엽이 집중력, 계획력, 조절력 등 학습의 핵심 기능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검사를 활용해 기질별 학습 전략을 제시하며, 감정 조절 능력을 공부력의 핵심으로 꼽는다. 신간은 발달 시기별 양육법도 구체적으로 다뤘다. 영유아기에는 안정된 애착을, 초등 시기에는 자기조절력을, 중·고등 시기에는 내재 동기를 키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 교수는 “부모가 성적보다 감정을 먼저 살필 때 아이는 스스로 공부할 힘을 얻는다”며 “조기 경쟁에 지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학원이 아니라 감정의 회복이다. 이번 책이 학업 성취를 위해 고민하는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은 GC녹십자의료재단 ESAC센터장(왼쪽)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조성은‧최리화‧이준형 녹십자의료재단 전문의, 대한임상화학회 3개 부문(논문‧연제‧데이터분석) 수상


GC녹십자의료재단은 지난 16~17일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우수연제상, 데이터분석상(우수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임상검사 자동화, 참고범위 평가, 환경 독성물질 노출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조성은 센터장은 ‘액체크로마토그래피-탠덤질량분석법 기반 혈장 메타네프린과 노르메타네프린 정량검사를 위한 전처리자동화법 개발 및 평가’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질량분석 전처리 단계 자동화기기를 도입하고 자체 전처리자동화법을 개발·평가해 임상검사에 적용했다. 그 결과 검사 소요시간이 단축되고 검사자의 업무 부담이 줄었으며, 숙련도에 관계없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검사 수행이 가능해졌다.


최리화 전문의는 ‘한국인 성인의 혈청 부갑상선호르몬(PTH) 참고 범위 평가’ 연구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그는 509명의 한국인 성인을 대상으로 Roche Elecsys 분석법을 이용해 부갑상선호르몬 농도와 비타민 D 상태의 상관성을 분석, 비타민 D 결핍 시 부갑상선호르몬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밝혀 검사 해석 시 비타민 D 상태를 고려해야 함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부갑상선호르몬 검사 결과의 임상적 신뢰도를 높이는 근거를 마련했다.


데이터분석상(우수상)은 이준형 전문의가 수상했다. 그는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와 국내 환경부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한국인의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 수준이 미국보다 현저히 높음을 확인했다. 특히 PFOA와 PFOS 모두에서 한국인은 청소년과 성인 연령대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혈중 농도를 보여, 국내 환경 독성물질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GC녹십자의료재단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 노력을 통해 임상화학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광현 인천세종병원 외과 과장

인천세종병원, 다빈치 단일공(SP) 로봇수술 김광현 외과 과장 영입 … 레지던트 시절부터 풍부한 수술경험


인천세종병원이 로봇수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영입했다. 병원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 전문가인 김광현 과장이 외과에 합류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초고도비만 환자 대상 담낭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는 등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전문가 영입을 통해 진료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임 김광현 과장은 레지던트 시절부터 다빈치 로봇수술에 입문했으며, 다빈치Si, Xi, SP 등 모든 세대의 로봇 시스템을 다룬 경험이 있다. 최근 1년 6개월간 450례 이상의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을 집도했으며, 담낭절제술과 충수절제술에서 높은 완성도로 환자 신뢰를 쌓았다.


김 과장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은 통증과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회복이 빠른 최적의 수술법임을 확인했다”며 “인천세종병원의 다학제 협진 시스템과 결합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인천세종병원은 환자 중심의 최소침습 수술 환경을 구현하고 있으며, 김광현 과장의 합류로 로봇수술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