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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메드, 안저사진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설명 가능 경동맥경화’ 기회검진 제공 인공지능 모델 개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0-20 1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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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바이오·고려대 구로병원, 유방암 재발 위험 예측 AI 개발, 정확도 87% … H&E 염색 병리 슬라이드만으로 가능
  • 하이, 범불안장애 치료 디지털 의료기기 ‘엥자이랙스’ 임상시험 결과 ‘JMIR’ 게재 … 불안 척도 3배 감소
  • 메디아나, 사우디 식약청 인증 자동심장충격기 및 고급형 충격기 ‘사우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서 공개

자이메드가 개발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경동맥 경화 진단 AI와 다차원적 평가 체계 구조 

자이메드는 안저사진을 활용해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인 경동맥경화를 조기 검진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설명 가능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동맥경화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환자의 예후와 생존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초음파 등 전문 장비가 필요한 기존 검사 방식은 모든 인구집단을 선별적으로 검사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자이메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검진에서 흔히 촬영되는 안저사진을 기반으로 경동맥경화를 탐지할 수 있는 ‘기회검진 AI 모델’을 개발했다. 대규모 데이터를 사전학습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함으로써 별도의 장비나 추가 검사 없이 심혈관 위험군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세 가지 방식으로 미세조정해 최적의 성능과 설명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연구 결과, 다이노v2 기반 모델이 가장 우수한 정확도를 보였으며, 미래 심혈관 사망 예측을 위한 생존분석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보였다. 기존처럼 모델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대신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전이학습 형태로 활용함으로써 효율성과 범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의 핵심 성과는 AI 모델의 ‘설명가능성’을 정량화한 점이다. 기존 의료 AI는 높은 정확도를 보이더라도 그 판단 근거를 알기 어려운 ‘블랙박스’ 한계가 있었지만, 자이메드는 그래드캠(Grad-CAM) 시각화 기법과 혈관 분할 모델을 결합해 AI가 안저 내 혈관 구조를 얼마나 활용했는지를 점수화했다. 이를 통해 각 모델이 실제 혈관 정보를 반영하는 정도를 수치로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박상민 자이메드 대표는 “단순히 예측 정확도만 보는 것이 아니라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얼마나 투명하게 설명할 수 있는지를 함께 평가함으로써, 파운데이션 모델의 선택과 활용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딥바이오 로고

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 기업 딥바이오와 김정열 고려대 구로병원 병리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 유전자 검사 없이도 H&E 염색 병리 슬라이드만으로 유방암 재발 위험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Scientific Reports(IF=4.6) 2025년 10월 8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초기 유방암 환자 125명의 병리 슬라이드를 분석해 재발 위험도를 저·중·고 세 단계로 분류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했다. 모델은 유전자 발현검사(Oncotype DX) 결과와 패치 단위에서 87.75%의 일치율을 보였으며, 고위험군 예측 정확도는 91.2%에 달했다. 또한 조직학적 등급과의 상관계수는 0.61로 높은 상관성을 나타냈다.


김정열 교수는 “AI가 병리 슬라이드만으로 유전자 검사 결과를 근사할 수 있다는 점은 정밀의료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임상 현장에서 신속하고 경제적인 예후 예측이 가능해지면 환자 맞춤 치료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딥바이오 병리AI연구팀의 장혜윤 박사는 “AI가 표준 병리 슬라이드에서 형태학적 패턴과 예후 간의 연관성을 스스로 학습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향후 다기관 임상 검증을 통해 모델의 신뢰성과 일반화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는 AI 병리 기술이 실제 임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유방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으로 연구를 확대해 정밀의료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하이는 정서장애 디지털 의료기기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은 ‘엥자이랙스(Anzeilax)’의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 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10월호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Efficacy of a Smartphone-Based Digital Therapeutic (Anzeilax) in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이번 임상시험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2023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13개월간 진행됐으며, 범불안장애(GAD) 환자 9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각각 48명씩 나뉘었고, 실험군은 약물치료와 함께 엥자이랙스를 병행했으며 대조군은 약물치료만 받았다. 총 10주간 진행된 시험은 이후 15주 시점에서 추가 관찰을 시행했다.


평가 지표로는 주 평가 항목인 GAD-7 점수를 비롯해 BAI, PSWQ, HADS-A, HADS-D 등 다양한 심리 평가 척도가 사용됐다. 임상 초반 두 그룹의 GAD-7 평균 점수는 각각 12.4점과 12.3점으로 유사했으나, 10주 후에는 실험군이 8.83점으로 29% 개선돼 약물치료만 받은 대조군(11.04점, 11% 개선)에 비해 약 3배 높은 효과를 보였다. 또한 15주 추적 관찰에서도 개선 효과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엥자이랙스는 중증 불안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충분히 고려할 만한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셀바스AI의 계열사 메디아나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사우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Global Health Exhibition 2025)’에 참가해 자동심장충격기(AED)와 고급형 심장충격기 등 주요 응급의료기기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사우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메디아나가 최근 사우디 식품의약청(SFDA)으로부터 자동심장충격기 A15·A16, 고급형 심장충격기 D100·D700의 인증을 획득한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메디아나는 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응급의료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시연하고, 의료기관 및 조달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와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A15·A16은 공공장소에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자동심장충격기이며, D100·D700은 병원과 구급차 등 전문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고급형 제품이다. 메디아나는 이들 제품 외에도 전동식 심폐소생기 등 다양한 응급의료기기를 독자 기술로 연구·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왔다.


현재 메디아나는 CE MDR 인증을 바탕으로 유럽 등지에 진출해 있으며, 이번 SFDA 인증을 통해 사우디 조달시장 진입과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중동 응급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영업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성호 메디아나 사업대표는 “이번 사우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는 SFDA 인증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사우디를 시작으로 파트너십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해 중동 응급의료기기 시장 확대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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