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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식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다초점 인공수정체 평가장치 미국 특허 등록 … 액체렌즈로 탈초점 형성 분석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0-17 10:30:33
  • 수정 2025-10-17 19: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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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원석 고려대 구로병원 전공의·강민웅·박인혜 교수팀, KSMO 2025 우수구연상 … 비스포스포네이트 유방암 예후 개선
  • 변승원 유성선병원 전문의,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복강경하 ACUM 절제술’로 Surgical Film 우수상
  • 한림대 성심병원, 다낭콩팥병 환자를 위한 공개강좌 11월 4일 개최 … 안정남 신장내과 교수 강의

황호식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황호식 안과병원 교수가 다초점 인공수정체 평가 장치(Optical bench tester for multifocal IOL)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치는 원·근거리 시력을 동시에 교정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multifocal IOL)의 성능을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평가하기 위해 고안됐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표준 치료법으로, 기존의 임상 연구는 환자의 시력 및 만족도 조사에 의존해 객관성이 떨어지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기술은 옵티컬 벤치(optical bench) 기반의 수조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뒤, 전기로 작동하는 액체렌즈를 이용해 다양한 거리의 시야를 시뮬레이션하고 시표를 촬영·분석하는 방식이다. 시표 촬영부터 데이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평가의 반복성과 재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황호식 교수는 “이번 발명은 전기적으로 탈초점을 구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성능을 빠르고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라며 “평가 결과를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안과의사와 백내장 환자들이 병원 홈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이번 장비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비교·검증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렌즈 선택의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백내장 치료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박인혜 고려대 구로병원 종양내과 교수, 최원석 내과 전공의, 강민웅 암연구소 연구교수 (왼쪽부터)

최원석 고려대 구로병원 내과 전공의와 강민웅, 박인혜 교수 연구팀이 대한종양학회가 주관하는 KSMO 2025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KSMO 2025 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종양학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성과와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 학술행사로, ‘혁신적 암 치료를 향한 도전과 협력’을 주제로 다학제적 치료 전략과 임상 적용 사례를 논의하며 암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호르몬 수용체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임상 효과: 전국 규모 실제 진료 데이터 분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가 초기 유방암 환자의 치료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이 유의미하게 연장됐으며, 특히 폐경기 여성에서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 항암 치료와 병행 시 재발 위험을 줄이고 예후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인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임상적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폐경기 여성에서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확인된 만큼 초기 유방암 치료 전략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석 전공의는 “전공의로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며 연구 과정을 직접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환자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치료 성과 향상을 위한 연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변승원 유성선병원 부인과 전문의

변승원 유성선병원 부인과 전문의가 지난 9월 26일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Surgical film상’을 수상했다.


변 전문의가 발표한 ‘복강경하 ACUM 절제술’은 선천성 자궁 기형의 일종인 ACUM(Adenomyosis-like cystic uterine mas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법이다. ACUM은 자궁이 완전히 융합되지 않아 정상 자궁 옆에 작은 자궁 모양 조직이 형성되고, 그 안에 자궁내막이 존재해 생리혈이 배출되지 못하면서 심한 월경통과 만성 골반통을 유발할 수 있다.


복강경하 ACUM 절제술은 복부에 작은 절개만을 통해 카메라와 미세 수술 기구를 삽입, 정상 자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비정상 조직만 정밀하게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 환자의 통증이 크게 줄고 월경 주기가 정상으로 회복되는 등 삶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발표는 드문 선천성 자궁 기형으로 인한 만성 골반통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리고, 복강경 수술의 임상적 가치와 정확성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변승원 전문의는 “이 질환은 일반 생리통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복강경 수술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가능하다”며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재발 위험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림대 성심병원 ‘다낭콩팥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자교실’ 포스터

한림대 성심병원은 오는 11월 4일 오후 3시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다낭콩팥병 환자와 가족을 위한 환자교실’을 연다. 이번 행사는 대한신장학회와 한림대 성심병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다낭콩팥병 환자와 보호자에게 올바른 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와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다낭콩팥병(Polycystic Kidney Disease, PKD)은 콩팥 안에 여러 개의 낭종(물혹)이 생겨 점차 커지면서 기능이 저하되는 대표적인 유전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지만, 진행되면 혈압 상승이나 혈뇨,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병의 진행을 늦추는 핵심으로 꼽힌다.


강의는 안정남 한림대 성심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맡는다. 안정남 교수는 ‘다낭콩팥병 환자의 질환 이해와 치료 및 관리’를 주제로 질환의 원인과 진단, 약물치료, 생활 관리법 등을 환자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번 강좌는 다낭콩팥병 환자와 가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나 전화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안정남 교수는 “다낭콩팥병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지만, 정확한 정보와 꾸준한 치료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번 환자교실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 방향을 스스로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렉스과천치과 간호실장(왼쪽부터), 황관옥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감사,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 민정숙 홍익병원 행정부원장

‘34회 유재라 봉사상’ … 민정숙(간호), 김지현·황관옥(복지) 등 3인 선정

 

유한재단은은 17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 4층 대연수실에서 제34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간호 부문에 민정숙 홍익병원 행정부원장, 복지 부문에 김지현 렉스과천치과 간호실장, 황관옥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감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민정숙 부원장은 30여 년간 간호 업무와 보건 행정 분야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외 계층,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꾸준히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김지현 실장은 아프리카, 중남미, 남태평양 등 13회에 걸쳐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수행하며, 5000여 명이 넘는 현지인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2011년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에 참여하여 구강교육 및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국내 체류 해외선교사와 취약 계층에 대한 무료진료봉사 및 개인 기부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황관옥 감사는 고등학교 재학 중 ‘메리워드 봉사반’을 조직해 보육원과 노인요양원 봉사를 시작했다. 간호대 재학 시절 적십자봉사단, 무의촌 진료, 나환자 마을 봉사에 참여했다. 충남대병원 재직 시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봉사를 지속했으며, 퇴직 후 ‘아름다운 집’을 개설해 암환자와 가족, 호스피스 팀원들을 위한 무료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상은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한 여성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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