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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간호대, ‘간호 행정업무 자동화 AI’ 개발 … 63억 원 국비로 간호 효율화, 환자중심 의료생태계 조성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0-17 1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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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한국조폐공사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수 10주년 기념메달’ 수익금 기부 약정
  • 서울성모병원, 몽골 울란바토르서 의료진 대상 직업성 폐질환 국제 컨퍼런스 성료 … 예방 및 조기발견 교육
  • 일산·분당·구미·강남 차병원, 임산부 500명과 함께 ‘Only CHA Day)’ 행복한 출산 캠페인 … 산모 교류의 장

김휘영 연세의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 최모나 연세간호대 간호정보학 연구실 교수 (왼쪽부터)

연세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이 간호사의 행정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김휘영 연세의대 신경외과 교수와 최모나 연세간호대 간호정보학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산업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초거대 AI 기반 간호기록지 자동 생성 및 업무 자동화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연구는 5년간 총 6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간호기록은 환자의 진단, 치료, 간호 과정에서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데이터로, 간호사는 환자 상태부터 투약, 수술 전후 경과까지 모든 정보를 세세하게 기록한다. 그러나 환자 응대와 간호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 하기에 업무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이에 김휘영 교수팀은 간호기록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간호사가 환자 돌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국책과제를 추진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하는 ‘간호기록 자동화 AI’는 의료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 기술을 결합해 간호정보 조사지, 수술 간호 기록지, 투약 기록지, 퇴원 기록지 등 다양한 문서를 자동 생성·요약·표준화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기록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고, 의료진의 실제 환자 케어 시간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김휘영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의 간호기록 자동화 솔루션을 병원 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하고, 다기관 시범 운영을 거쳐 글로벌 표준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모나 교수는 “임상 및 건강 데이터를 전송하는 HL7(헬스 레벨 7) 등 글로벌 표준과 연동해 국제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을 기부받기로 했다. 지난 16일 병원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정한 병원장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은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에 전달되며, 기부금 규모는 판매 실적에 따라 확정될 예정이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번 기념메달 제작을 계기로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조폐공사는 조성진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기념메달을 제작했으며, 이번 기부는 음악을 통해 받은 사랑을 어린이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되돌려주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사례로 평가된다.


송정한 병원장은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한국조폐공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성창훈 사장은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함께 국민에게 감동을 전한 음악의 울림을 나눔으로 확장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마스크 적합성 테스트(Fit Test) 워크숍에서 현지 의료진이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가 WHO 협력기관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직업 및 환경성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국제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직업성 호흡기질환 예방 및 관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센터는 일본 산업의과대학 모리모토 교수팀, 호주 Asbestos and Dust Diseases Research Institute 팀 드리스콜 교수 등 WHO 협력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몽골 현지 호흡기 전문의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환경성 COPD의 원인, 임상적 특징, 최신 치료 및 예방 전략을 교육했다.


센터는 한국의학연구소와 협력해 건강검진 개념과 조기 발견 시스템을 소개하고, 직업성 폐질환 조기 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의료진 대상 ‘Fit Test(마스크 적합성 테스트)’ 워크숍을 진행해 개인별 안면 구조에 맞는 보호구 착용법을 교육함으로써 몽골 산업보건 분야의 안전 역량을 강화했다.


명준표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은 “몽골은 천연자원 개발과 도시화로 인해 분진과 금속 노출이 늘어나 직업성 호흡기질환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WHO 협력사업을 통해 몽골 의료진의 COPD 진단 및 예방 관리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에서 진행된 행복한 출산 캠페인 ‘Only CHA Day’

차의과학대 차병원은 16일 일산, 분당, 구미, 강남 차병원에서 ‘행복한 출산’ 캠페인인 ‘Only CHA Day’를 개최하며 임산부와 출산 가족 500여 명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난임 극복, 자연 분만, 고위험 임신 극복 등 다양한 출산 경험을 가진 산모들이 모여 임신과 출산의 기쁨과 가치를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일산차병원에서 진행된 행복한 출산 캠페인 ‘Only CHA Day’

일산차병원에서는 ‘엄마∙아빠∙아기, 세상 가장 소중한 만남’을 주제로 행사가 열렸으며, 지난해 행사에 이어 산모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분당차여성병원에서는 출산을 앞둔 임신부를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진행하며 임신 중 산전관리, 임신 관련 궁금증 해소 등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을 제공했다.


구미차병원에서 진행된 행복한 출산 캠페인 ‘Only CHA Day’

구미차병원은 지역 내 첫 장애친화 산부인과이자 경북 유일의 신생아집중치료센터를 기반으로 ‘구미차 맘스데이’를 2부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토크 콘서트, 아이와 함께하는 홈 스트레칭, 임신·출산·육아 여정기 공유 등 다양한 체험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각 병원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산모와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제공하고,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강남차여성병원도 17일 산모 200여 명과 함께 행운의 선물 뽑기와 포토 부스 등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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