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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리브타요’ 수술 및 방사선요법 이후 재발 위험이 높은 피부 편평세포암(CSCC) 보조요법 적응증 추가 획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0-10 16: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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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항암제 중 최초 … 재발 또는 사망 위험 68% 감소 … 통산 5번째 적응증, 국내선 마케팅 저조

미국 뉴욕주 태리타운(TARRYTOWN)의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RegeneronPharmaceuticals, 나스닥 REGN)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주’(Libtayo, 성분명 세미플리맙, cemiplimab-rwlc)가 수술 및 방사선요법 이후 재발 위험이 높은 피부 편평세포암(Cutaneous Squamous Cell Carcinoma, CSCC) 성인 환자의 보조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지난 8일(현지시각) 승인받았다.

 

리브타요는 미국에서 이 적응증에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면역항암제다. FDA는 리브타요를 우선심사를 통해 신속하게 승인 결정을 내렸다. 리브타요와 위약을 비교한 중추적 3상 ‘C-POST’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리타요는 수술 및 방사선요법 이후 재발 위험이 높은 피부 편평세포암 환자에서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위약 대비 68%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R: 0.32).

 

리브타요 치료군은 무질병 생존기간(DFS)이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이에 비해 위약군은 49개월이었다. 2년 차에 무질병 생존율은 리브타요 치료군이 87%, 위약군이 64%였다.

 

이 임상시험의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됐고 202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수술 및 방사선요법 이후 재발 위험이 높은 피부 편평세포암 환자의 보조요법으로서 리브타요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진행성 암에서 리브타요 단독요법의 알려진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환자의 10% 이상에서 발생하고 위약대조군보다 3%p 이상 더 많이 나타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발진, 가려움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환자의 18%에서 발생했고 리브타요 투여군의 1% 이상에서 보고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폐렴(1.5%), 발진(1.5%), 설사(1.5%), 부신기능부전(1%), 부정맥(1%)이었다.

 

유럽연합(EU)에서도 리브타요의 해당 적응증 추가 승인 신청서 심사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안에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브타요는 2018년 9월 28일, 미국에서 근치적 수술 또는 방사선요법 치료 대상이 아닌 전이성 또는 국소진행성 피부편평세포암(CSCC)로 처음 FDA 허가를 받았다. 당시 CSCC 적응증은 PD-1 저해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받은 비(非) 흑색종 피부암의 하나다. 2021년 2월 9일에 면역항암제로는 처음으로 일부 진행성 기저세포암종(Basal Cell Carcinoma, BCC) 적응증을 미국에서 획득했다. 

 

2021년 2월 22일에는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절제수술 및 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 불가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단독요법제로 허가받았다. EGFR, ALK, ROS1 등의 변이가 없어야 하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 2022년 11월 8일에는 EGFR, ALK, ROS1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를 위해 리브타요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을 함께 투여하는 병용요법이 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통산 5번째 FDA 승인으로 무려 3년 만에 적응증이 추가됐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의대 피부과‧내과 교수인 비샬 파텔 Vishal A. Patel) 박사는 “피부 편평세포암으로 수술적 절제술을 받는 많은 환자들은 병리학적 평가에서 재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며 “이 피부암의 보조요법 환경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면역항암제인 리브타요는 그동안 더 이상의 대안치료가 없던 상황에서 치료 방식을 변화시킬 기회를 제시하며 이는 무질병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리제네론의 이사회 공동 의장 겸 CEO 겸 최고과학책임자 조지 얀코풀로스(George D. Yancopoulos) 박사는 “이번 승인은 수술 및 방사선요법 이후 질병 재발 위험이 높은 피부 편평세포암 환자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옵션을 제공한다. 리브타요는 이 환경에서 효능을 입증한 유일한 면역항암제”라며 “통산 5개의 적응증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리브타요는 다양한 암 환자를 위한 강력하고 범용적인 PD-1 억제제 옵션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국내서 리브타요는 스위스 쥴릭파마(ZUELLIG PHARMA)의 한국 내 판매법인인 지피테라퓨틱스(ZP Therapeutics Korea)가 유통을 맡고 있으나 특별한 마케팅 활동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리제네론은 지피테라퓨틱스에 자사 제품의 판매를 위탁한 것으로 보이지만, 리제네론의 대표제품인 망막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는 바이엘코리아가 사실상 성공적으로 마케팅하고 있어 별 역할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리제네론은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한 삼성바이오에피스 및 셀트리온과 특허분쟁을 벌이며 바이오시밀러의 안착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이 약의 개발 및 판매를 맡았던 사노피는 2022년 6월, 판권을 반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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