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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진모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2025년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25) 국내 최초로 ‘폐암 병기 공로상’ 수상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0-10 1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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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경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전공의,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우수구연상’ … 질 경유 자연개구부 내시경수술(vNOTES) 이점 연구
  • 배성훈 경상국립대병원 외과 임상강사,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 발표상 … ‘간 절제 후 기관지담관루’ 연구

구진모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운데)구진모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6~9일 개최된 2025년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25)에서 국내 최초로 ‘폐암 병기 공로상’(Clifton F. Mountain Lectureship Award for Staging)’을 수상했다. 

 

세계폐암학회(IASLC)는 1974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폐암 전문 학회로, 8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 상은 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폐암 연구와 진료에 공헌한 회원에게 주어진다. 폐암 병기 체계의 기틀을 마련한 고(故) Clifton F. Mountain 교수를 기려 제정됐다. 

 

구 교수는 폐암 병기(Staging) 분야에서 국내 최초 수상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2017년부터 IASLC 폐암병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영상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제9판 폐암 병기 수립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제10판 위원회 운영위원과 T병기 소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폐암 병기 수립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부분고형 결절(CT 영상에서 선명한 부분과 흐린 부분이 섞인 작은 혹 형태) 폐암이나 흉막 침범이 있는 폐암처럼 병기 결정을 위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한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를 주도, 폐암의 임상 병기 수립에 기초가 되는 결과를 제공했다.

 

구 교수는 대한흉부영상의학회장과 아시아흉부영상의학회장을 지냈고, 2024년에는 폐 영상 관련 다학제 학회인 플라이슈너학회의 회장으로서 한국에서 학회를 개최했다. 플라이슈너학회에서 출간한 다수의 가이드라인에도 참여했으며 폐 결절 관리에 관한 2017년 가이드라인은 1700회 이상 논문에 인용됐다. 한국에서 국가 인구 기반으로는 처음 시행된 2019년 국가 폐암 검진프로그램 출범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민경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이민경 전공의이민경 인하대병원 산부인과 이민경 전공의가 최근 열린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제35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이 전공의는 ‘vNOTES(질 경유 자연개구부 내시경수술, 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 수술에서 질벽 로피바카인 주입이 수술 후 통증 및 조기 퇴원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Vaginal Wall Ropivacaine Injection on Postoperative Pain and Early Discharge in vNOTES’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vNOTES 수술은 복부 절개 없이 질을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최소침습수술법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소마취제인 로피바카인을 질벽에 주입해 수술 후 통증을 줄이는 방법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통증 감소와 조기 퇴원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환자 회복을 돕는 새로운 통증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를 인정받았다.

이 전공의는 “수술 후 통증은 환자의 회복 속도와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vNOTES 수술의 통증 완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연구를 이끌어 주신 추성필 교수 및 무흉터수술 연구팀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성훈 경상국립대병원 외과 임상강사(왼쪽)배성훈 경상국립대병원 외과 임상강사가 최근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최한 2025년 통합포럼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배 강사는 ‘간 절제 후 발생한 기관지담관루(Occurrence of bronchobiliary fistula following hepatectomy)’를 주제로 간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인 기관지담관루 증례를 비침습적 방법으로 치료한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그는 “간·담도·췌장을 담당하는 외과전문의로서 수술 후 피할 수 없는 합병증들을 마주하곤 하는데, 이번 발표는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최적의 치료 방법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고 배우게 된 뜻깊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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