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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원 서울성모병원 교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 선정 … 조혈모세포이식 후 다중바이러스 감염 T세포 치료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0-01 1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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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석원 건국대병원 교수, 국제관절경학회 ‘최우수발표상’ … 회전근개봉합술 후 중주파 근육자극 효과 입증
  • 이종범·오병호 충북대병원 교수팀 국제대회 ‘기초학술대상’ … AI 기반 척추 MRI 영상 자동판독, 수술 접목
  • 오미미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팀(조선범 전공의),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우수논문상’ … 재발성 방광염 연구

유재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유재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와 재생의료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13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과제는 소아혈액종양센터와 병원 내 ‘바이오코어 퍼실리티센터’ 입주기업 루카스바이오㈜가 협력해 추진하며, 연구명은 ‘소아청소년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후 다중 바이러스 항원 특이 T세포치료 임상연구’다.


연구 목표는 기존 항바이러스제 치료에 실패했거나 부작용으로 약물 사용이 어려운 환자에게 공여자 유래 다중 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치료제(LB-DTK-MV)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CMV, EBV, BK바이러스 등이 재활성화될 수 있으며, 폐렴, 장염, 뇌염, 출혈성 방광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BK바이러스 감염은 승인된 표준 치료제가 없어 혈뇨, 요도폐쇄, 통증 등이 발생하고 일부 환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LB-DTK-MV는 조혈모세포 공여자나 부분일치 가족 공여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치료제로, 한 번 투여로 여러 바이러스 감염을 동시에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세포 실험에서 CMV, EBV, BKV에 특이성을 보이며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과 사이토카인 분비가 확인됐다.


해외에서는 유사 연구가 30여 년간 진행돼 70% 이상의 치료 효과가 보고됐으나, 복잡한 제조 공정과 제한된 수요로 상용화되지는 못했다. 최근 기술 발전으로 임상 적용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만 1세 이상 25세 이하 소아청소년 및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후 투여량을 늘려 적정 용량을 찾는다. 치료 후 2주 이내 바이러스 수치 변화와 증상 호전을 평가하며, 필요시 면역반응 분석이나 추가 투여도 시행한다. 연구는 21개월간 진행되며,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기관 확장 연구를 추진하고 연구 성과는 학술지와 학회에 공유할 계획이다.


유재원 교수는 “해외에서만 가능했던 세포치료를 국내 소아청소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약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바이러스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9월 27~28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제45차 관절경 국제학회에서 ‘Best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


정 교수는 ‘Mid-frequency 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during immobilization period can prevent deltoid muscle atrophy and facilitate shoulder function restoration after arthroscopic rotator cuff repair’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연구는 회전근개 봉합술 후 보조기 착용 기간에 중주파 근육자극(MFEMS)을 적용하면 삼각근 위축을 예방하고 어깨 근력과 기능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봉합술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보조기 착용 기간 동안 MFEMS를 적용한 45명과 대조군 43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MFEMS군의 삼각근 부피는 평균 0.42%만 줄어든 반면, 대조군은 10.66% 감소했다.


또 수술 3개월 시점 외전근 근력과 6개월 시점 기능 점수(Constant score)에서도 MFEMS군이 우위를 보였으며, 통증, 관절 가동범위, 재파열률에서는 두 군 간 차이가 없어 안전성도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수술 직후 보조기 고정 기간에 중주파 근육자극을 적용한 첫 임상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연구가 재활 단계 이후 전기자극 효과를 검증한 데 비해, 초기 회복기에 근위축을 예방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회전근개 수술 후 초기 근위축을 막는 것이 환자의 회복 속도를 결정짓는다”며 “이번 연구는 재활 프로토콜을 개선하고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절경 국제학회의 Best Presentation Award는 매년 학문적 독창성과 임상적 파급력이 뛰어난 연구에 수여되며, 이번 수상은 정 교수가 이 분야에서 국제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이종범·오병호 충북대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왼쪽부터)

이종범·오병호 충북대병원 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척추 수술 안전성을 높이는 연구로 국제 학술대회에서 기초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딥러닝 기반 Whole Spine MRI 판독 시스템 및 클라우드 신경 감시 플랫폼을 활용한 신경외과적 수술 치료 안정성 체계 확립’ 연구로 ASIASPINE & NSC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연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신 척추 MRI 영상을 자동 판독하고, 클라우드 기반 신경 감시 시스템을 수술 과정에 적용해 신경 손상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구팀은 1년간 학회 지원을 받아 시스템 고도화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종범·오병호 교수는 “학문적 성과를 임상 현장에 적극 접목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범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 오미미 교수 (왼쪽부터)

조선범 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전공의와 오미미 교수 연구팀이 지난 9월 26~27일 열린 ‘제30차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임상 부문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여성에서 급성 방광염 재발 빈도와 불안 수준 간의 양의 상관관계(Level of Anxiety Shows a Positive Correlation With the Frequency of Acute Cystitis Recurrence in Women)’를 주제로, 재발성 방광염이 환자의 정신 건강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환자의 68.8%가 심각한 불안을, 22.3%가 중간 정도의 불안을 경험했으며, 재발 횟수가 증가할수록 불안 척도 점수가 높아지고, 질병 지속 기간이 길어질수록 우울 증세와의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오미미 교수는 “재발성 방광염은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과 삶의 질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가 체계적인 예방 및 관리 시스템 구축과 재발성 방광염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 완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리비에 루쏘 한국세르비에 신임 대표이사

한국세르비에, 올리비에 루쏘 신임 대표 선임 … 약사 출신, 2006년 입사 후 의약품 전주기 연구개발 참여 


한국세르비에(Servier Korea)는 10월 1일부로 올리비에 루쏘(Olivier Russo) 신임 대표이사(General Manager)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루쏘 대표는 약사 출신의 R&D 전문가로, 프랑스 파리 샤클레대에서 유기화학 및 의약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세르비에 그룹에 입사한 이후 초기 신약후보 발굴부터 기술 개발, 산업화, 허가 이후 단계에 이르는 의약품 전주기(Lifecycle) 연구개발 핵심 부문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2022년부터는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총괄 책임자(Global Head of CMC)로서 전사적 전략과 운영을 이끌었다. 종양학, 신경과학, 면역∙염증성질환 등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신약 임상시험 개시와 허가 등록, 심혈관∙대사질환 치료제의 전주기 관리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리비에 루쏘 대표는 “글로벌 제약 산업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에서 세르비에를 이끌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한국은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와 같은 세르비에의 주요 영역에서 강력한 입지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표적항암 치료 분야에서도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르비에 아시아태평양 연구개발 허브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에서 임상개발 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적 중심지”라며 “한국시장의 강점과 세르비에의 글로벌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적인 혁신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르비에는 비영리 재단이 경영하는 독립적인 글로벌 제약 그룹이다. 본사는 프랑스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140개국 이상에서 강력한 글로벌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연구개발 예산의 약 70%를 종양학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종양학과 심혈관·대사질환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채양섭 한국로슈진단 전무

한국로슈진단, 서비스 & 서포트 부서장에 채양섭 전무 발령 

 

한국로슈진단은 서비스 & 서포트(Service & Support) 부서 총괄에 채양섭 전무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채 전무는 2006년 한국로슈진단 영업부에 입사한 이후 진단검사 사업부와 병리진단 사업부의 영업, 마케팅에서 다양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병리진단 사업부에서는 국내 동반진단 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최근까지는 진단검사 사업부 영업부 상무로서 전략적 비즈니스 성장과 팀 역량 강화를 이끌었다.

 

채 전무는 이 회사의 최대 규모 조직인 부서를 맡아 고객 서비스, 학술 및 기술 지원에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 제공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 및 디지털 도구 활용 △서비스 품질·효율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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