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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자민 서울대병원 교수, 복지부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 다발골수종 면역치료 증강 전략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29 1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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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두 고려대 의공학과 교수팀, 151억원 규모 한국형 ARPA-H 과제 수행 … 노쇠 AI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
  • 허창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교수, 복막투석 환자 뇌 연결성 저하 확인 … 기억력저하 및 치매 위험
  • 전혜지 삼육서울병원 과장, 통풍 건강강좌 10월 15일 개최 … 통풍의 진단, 진행, 급성발작 대처법

변자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변자민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5년도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국가 핵심 프로그램으로, 변 교수는 박사 후 연구성장지원(리더) 부문에 선정돼 최대 4년 5개월간 약 2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변 교수의 연구 주제는 ‘다발골수종에서의 면역치료 증강 전략(Immunotherapy booster in multiple myeloma)’으로, 환자의 T세포 기능을 강화하고 면역치료 내성을 극복할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이 핵심이다.


다중오믹스 분석과 바이오뱅크 구축을 통해 예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면역세포와 종양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해 임상 적용 가능한 치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예후 개선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다발골수종에 국한되지 않고 B세포 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등 다른 혈액암으로 확장 가능하며, 국제 공동연구와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변 교수는 다발골수종 및 혈액암 분야에서 국내외 연구 성과를 쌓아왔으며, 미국·유럽혈액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 초록 심사와 세션 좌장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국제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변자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맞춤형 면역치료 전략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서울대병원이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용두 고려대 의대 의공학교실 교수가 지구력 운동 시 호흡가스 분석을 통한 심폐 대사능을 측정하고 있다.

박용두 고려대 의대 의공학과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고려대 의과대학 주관으로 고려대의료원, 차의과학대학교, 뉴마핏, NHN, 론픽 등 6개 기관이 공동 연구에 참여하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정부 연구개발비는 최대 127.5억 원이며, 민간자금 부담금까지 포함하면 총 151억 원 규모다.


박 교수팀은 극초고령사회 대응을 목표로 하는 복지·돌봄 개선 분야 프로젝트인 ‘DEF-H’에서 ‘Frailty Zero: 대사능 기반 노쇠평가/예측을 위한 위상분석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및 FZ 케어 서비스 사업화’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팀은 기존 심폐기능, 근력, 인지기능 중심 노쇠 진단을 넘어, 대사능을 포함한 통합 분석을 통해 노쇠 수준을 정량 평가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믹스, 의료영상, 전자의무기록, 생체신호, 라이프로그, 인체동역학 등 다양한 멀티모달 헬스 데이터를 활용하며, 위상수학 기반의 노쇠 특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한다. 또한 데이터 간 구조와 인과관계를 학습하는 설명 가능한 AI 예측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노쇠 예방 및 맞춤형 돌봄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한다.


박용두 교수는 “심장 재건과 생리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심폐 대사능뿐 아니라 근지구력까지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노쇠 평가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가 사회적 과제인 노쇠 극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막투석 환자 뇌 연결성 측정 과정

복막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들의 뇌 기능적 연결성이 건강한 사람보다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허창민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복막투석 환자에서 나타나는 인지 기능 저하의 원인을 밝히는 데 의미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복막투석을 6개월 이상 시행한 환자 20명과 같은 연령대 건강한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근적외선 뇌 영상(fNIRS) 장치를 이용해 뇌 활동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복막투석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에 비해 뇌 연결 정도와 연결 강도, 네트워크 효율성이 모두 낮았다. 이는 뇌 여러 부위 간 정보 전달 능력이 떨어져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투석 적절성(Kt/V), 혈액 내 인 수치, 혈색소 수치 등 일부 임상 지표와 뇌 연결성 사이에도 밀접한 연관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단순히 나이로 인한 현상이 아니라, 투석 상태와 혈액 성분 변화가 뇌 신호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창민 교수는 “투석 환자의 치료 목표는 생명 연장을 넘어 삶의 질과 인지 기능 유지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이번 연구는 복막투석 환자에서도 뇌 네트워크 손상을 안전하고 간단한 검사(fNIRS)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치매 예방과 치료 전략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혈액투석 환자를 중심으로 진행된 뇌 기능 연구와 달리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발견으로, 향후 투석 방법별 뇌 건강 차이를 밝히는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육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무료 건강강좌 통풍 치료 홍보 자료

삼육서울병원이 젊은 세대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통풍 예방과 관리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통풍 환자는 2018년 43만여 명에서 2022년 약 51만 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20대 환자의 증가율은 48.5%에 달해 주목된다. 술과 육류 위주의 식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번 ‘통풍 바로알기’ 건강강좌는 10월 15일 오후 3시, 병원 류제한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되며, 삼육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전혜지 과장이 강의를 맡는다. 강좌에서는 통풍의 발병 원인과 진단, 진행 과정, 급성 발작 시 대처법, 식이·운동 관리, 최신 치료 전략 등 통풍 관리의 핵심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전혜지 과장은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통풍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과 자가면역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며, 관절 초음파 및 초음파 유도 관절강내 주사치료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전 과장은 “젊은 층에서도 통풍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올바른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가 환자와 가족, 일반인들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삼육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1577-367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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