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신규외래센터 

건국대병원 핵의학과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신 방사성의약품 ‘플루빅토(PLUVICTO®, lutetium Lu-177 vipivotide tetraxetan)’ 치료를 시작했다.

플루빅토는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 주로 분포하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며, 주사 후 PSMA가 발현된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방사선을 방출, 암세포를 파괴한다. 이 치료는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과 부작용이 적고, 6주 간격으로 총 6회까지 시행할 수 있어 기존 남성호르몬 수용체 차단제나 탁산계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

치료 효과를 사전에 예측하고 전이 병변을 확인하기 위해 플루빅토 투여 전 PSMA PET/CT 검사를 시행하며, 이를 통해 기존 검사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도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비뇨의학과, 종양혈액내과, 핵의학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며, 환자 선정부터 약제 주문, 배송, 투약, 치료 후 평가까지 철저히 관리된다.

정현우 교수는 “건국대병원은 국제 표준의 최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치료법으로 어려운 말기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삶의 질 향상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영 교수는 “PSMA PET/CT 검사와 플루빅토 치료 도입으로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경험을 제공하며, 전문 의료진의 충분한 상담과 철저한 안전 관리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넥티브 인공지능 관절염 판독 솔루션 '코네보 코아(CONNEVO KOA)'를 적용해 K-L grade를 판독한 사진.

중앙대병원이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을 임상 현장에 본격 도입했다.

병원은 AI 기반 의료 솔루션 전문 기업 코넥티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릎 관절염 진단 보조 솔루션 ‘코네보 코아(CONNEVO KOA)’를 병원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연동했다. 이번 적용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AI 기반 무릎 관절염 진단 보조 솔루션이 PACS에 통합된 최초 사례다.

‘코네보 코아’는 무릎 X-ray 영상을 분석해 관절염 심각도를 K-L(Kellgren–Lawrence) 등급으로 판정하며, 골극과 관절 간격을 시각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단의 일관성을 높이고 환자 상담 시 유용한 시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상 데이터셋 구축과 환자 평가 방법 개발을 추진, 진료 질 향상과 의료진 업무 효율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수진 영상의학과 교수가 총괄 책임을 맡아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시스템 고도화를 주도한다. 김성환 정형외과 교수는 “AI 솔루션이 관절염 상태를 직관적으로 보여줘 환자 이해도가 크게 향상됐다”며 “실제 사용 경험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1차 키즈랩 단체사진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지난 20일 성남·광주 등 경기남부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체험교실 ‘분당차병원 키즈랩’을 개최했다.

학생 20명은 두 조로 나눠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구급차 등을 체험하며 종합병원의 의료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이를 통해 진료와 검사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료직종에 대한 흥미와 꿈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1차 ‘키즈랩’에 참여한 김지환(11) 군은 “큰 종합병원이라 처음엔 조금 무섭게 느껴졌지만, 환자들이 검사를 받는 과정과 방법을 보며 신기하고 안심이 됐다”며 “특히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구급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상욱 병원장은 “분당차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을 통해 지역민과 상생하고, 아이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키즈랩’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매월 1일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지역사회와 개최한 'RISE UP 상생마켓'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9월 22일부터 27일까지 병원 야외광장에서 ‘RISE UP 상생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마켓은 개원 5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이고 협력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 중인 RISE(Respect, Inspiration, Support, Excellence)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상생마켓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복지법인 해든솔,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장애인 단체가 참여하며, 리빙, 패션, 잡화, 푸드, 뷰티 등 다양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참여 단체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병원에 기부하고, 병원은 이를 취약 계층 지원에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다.

김은경 병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생마켓이 지역 경제를 살리고 기부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은 이번 1차 운영 후 보완점을 점검하고, 판매 단체와 이용객 의견을 반영해 10월과 11월에도 상생마켓을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한림대의료원 주최 ‘제5회 위런위로’  포스터 한림대의료원, 건강한 기부 실천 ‘제5회 위런위로’ 11월 16일까지 진행 … 화상환자와 소방관에 기부금 전액 전달

한림대의료원은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부 버추얼 레이스 ‘제5회 위런위로(WeRunWe路)’를 2025년 10월 25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9월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위런위로는 코로나19 시기에 시작해 매년 3000만원 이상을 기부하며 이어져 온 건강한 나눔 행사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달리며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화상 환자와 화재 피해 소방관을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모금액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전달돼 화상 환자의 치료비 및 간병비, 소방관의 트라우마 회복 지원에 쓰인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동안 원하는 장소에서 레이스 코스 3km, 5km, 10km 중 자유롭게 선택하여 참여할 수 있으며, GPS 기반 앱 기록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게시해 인증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으로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 기능성 티셔츠, 폴딩 방석, 화장품 3종 샘플, 생수, 손수건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위런위로 첫 행사부터 꾸준히 후원해온 닥터솔루션(앤닥터)은 올해에도 화장품 3종 샘플 1000개와 화장품 400개를 지원했다. 백산수도 지난해에 이어 생수와 함께 앱 전용 무료 쿠폰 1000장을 후원하며 참여를 이어갔다. 한림화상재단도 직접 제작한 손수건 1000개를 기부하며 뜻을 함께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후원받은 물품을 모두 기념품과 이벤트 상품으로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위런위로 5주년을 맞아 11월 6일 서울시 영등포구 학교법인 일송학원 도헌홀에서 5주년 기념 세리머니가 열린다. 5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 기부금 전달식, 모범 소방관 시상식, 후원사 감사패 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기념식 종료 후 한강공원에서 교직원 100여 명과 함께하는 대면 러닝도 이어질 예정이다. 선천성 심장병 전문 홈페이지 ‘아이심장’ 메인 화면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은 2012년 11월 개설한 선천성 심장병 전문 홈페이지 ‘아이심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그동안의 운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마련됐다. 리뉴얼의 초점은 ‘직관적 전달’이다. 복잡하고 다양한 심장질환 정보를 쉽게 전달하려 개선했다. 환자 치료 과정을 직접 경험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환자 치료 이야기’ 코너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소아 심장 관련 전문 영상자료를 모은 ‘영상 자료실’을 추가, 환아와 보호자들이 시각적으로 더욱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병원 장소익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아이심장 홈페이지는 선천성 심장병 환아와 보호자들에게 신뢰성 높은 의료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 역할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아이심장 홈페이지 기능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