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제22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 … 국내 최초 공공의료 전담조직 신설, 의료급여 선택진료비 전액 감면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17 15:55:58
기사수정
  • 의정부 을지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출신 강윤구 종양내과‧김윤배 내분비내과 교수 영입 … 각각 10월, 11월에 진료 시작
  • 예은주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자원봉사자 ‘LG의인상’ 수상 … 2만6000시간 호스피스 병동서 봉사
  • 최은정 고려대 구로병원 전공의, 대한심부전학회 ‘젊은 연구자상 최우수상’ … 약물치료 준수와 임상결과 영향 연구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한독과 대한병원협회는 ‘제22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독학술경영대상’은 2004년부터 매년 국민 보건의료 향상과 병원 경영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남우동 원장은 지난 25년간 강원대병원에서 공공의료 전담 조직 신설과 지역 필수의료 체계 구축 등 국민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으로 병원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강원대병원 초대 교육연구실장과 초대 기획조정실장으로 7년간 핵심 업무를 총괄하며 400병상 확장과 28개 센터 사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의료급여 환자 선택진료비 전액 감면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윤리 경영을 실천해왔다.


2006년에는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획조정실 산하 ‘공공의료팀’을 신설해 공공의료 모델을 도입했고, 2009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전국 국립대병원의 공공의료 전담 조직 설치 의무화 정책의 시발점이 됐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강원권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협력진료 모델과 지역 거점병원 전문의 파견 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 의료 균형 발전과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왔다.


제22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시상식은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으며, 남우동 원장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약연탑이 수여됐다.


강윤구 의정부을지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원배 내분비내과 교수 (왼쪽부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 성과를 가진 의료진 영입을 통해 중증 및 고난도 질환 치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0월과 11월부터 진료를 시작하는 강윤구 종양내과 교수와 김원배 내분비내과 교수가 합류하며, 병원은 위암·위장관기질종양(GIST)과 갑상선암 등 고난도 질환 진료와 연구 역량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강윤구 교수는 위암 및 GIST 분야의 권위자로, 전이성 위암의 항암화학요법·면역치료와 국소 진행성 위암의 선행화학요법 등 대규모 임상연구를 총괄하며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GIST 표적치료제 실패 환자에게 동일 약제를 재투여하면 종양 진행을 늦출 수 있음을 최초로 입증해 세계적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게 했다. 그는 2023년 아산의학상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이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글로벌 학술정보 분석기관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한 세계 상위 1% 영향력 연구자로 연속 등재됐다.


김원배 교수는 국내 갑상선질환 연구와 난치성 갑상선암 치료를 선도한 인물로, 갑상선결절 및 암 진료 권고안 제정에 참여하며 표준 진료체계 수립에 기여했다.


또한 그레이브스병의 유전적 요인이 치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며 환자 맞춤형 치료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대한갑상선학회 이사장과 아시아-오세아니아갑상선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제 연구 네트워크 확대에도 힘써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번 의료진 합류를 계기로 경기 북부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위암, GIST, 갑상선암 등 고난도 질환 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 환자들에게 최신 치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현 병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두루 갖춘 의료진 합류로 중증 암과 내분비질환 치료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 예은주 봉사자 (왼쪽부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자원봉사자 예은주 씨가 지난 16일 LG복지재단이 주관하는 LG 의인상을 수상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제정된 상으로, 의로운 행동과 남다른 선행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시민을 선정해 포상한다.


예은주 봉사자는 2001년 지역 사회복지관에서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동 목욕과 이·미용 봉사를 시작해 1만 5천여 시간을 봉사했으며, 2003년부터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환자와 가족을 위해 1만 1천여 시간을 헌신적으로 봉사해 누적 봉사시간이 총 2만 6천여 시간에 달한다. 이는 하루 8시간씩 꼬박 9년간 봉사한 것과 맞먹는 헌신으로, 임종을 앞둔 환자들에게 돌봄과 위로를, 가족들에게는 지지와 희망을 전달해왔다.


시상식에서는 예은주 봉사자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미용, 목욕, 돌봄 등 다양한 봉사를 꾸준히 이어온 공로가 강조됐으며, LG복지재단은 그를 제254호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경당에서 열렸으며, LG복지재단 구연경 대표이사와 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LG복지재단은 “환자의 존엄하고 편안한 생애 말기를 위해 헌신해 온 예은주 님의 봉사 정신이 널리 기억되길 바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예은주 봉사자는 수상 소감에서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시간은 저에게도 큰 배움이었고, 환자분들과 가족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봉사자의 마음을 잃지 않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응주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최은정 내과 전공의, 이선기 순환기내과 교수 (왼쪽부터) 

최은정 고려대 구로병원 내과 전공의가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대한심부전학회 국제학술대회 ‘Heart Failure Seoul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전공의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수상 연구는 ‘좌심실 수축기능 감소 심부전 환자에서 퇴원 체크리스트가 가이드라인 기반 약물치료 준수 및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으로, 심부전 환자의 퇴원 시 체크리스트 활용이 치료 지침 준수율과 임상 결과 개선에 어떠한 효과를 주는지를 분석했다. 연구는 학술적 독창성과 임상적 실용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연구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응주 교수와 이선기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했으며, 심부전 환자의 표준 치료 지침 준수율 향상과 예후 개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자 맞춤형 관리 전략 수립과 향후 치료 지침 보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임상적 의의를 갖췄다는 평가다.


김응주 교수는 “퇴원 체크리스트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동성을 줄이고 치료 지침 이행률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 도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의료 환경에 적합한 표준화 전략이 환자 예후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은정 전공의는 “퇴원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며 환자 진료에 큰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세심한 지도를 해주신 교수님들과 함께한 동료 전공의들에게 감사드리며, 연구가 완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