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가 자체 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연구 과제 신청부터 성과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국내 검진기관 최초로 자체 통합연구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연구과제 신청부터 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KRIS(KMI Research Information System)는 연구자가 연구과제를 신청하고 심사를 거쳐 승인받는 절차부터 과제 수행 과정의 행정 지원, 연구성과 산출 및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연구 관리의 체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이며 신뢰성 높은 연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KMI는 매년 140만 건 이상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새롭게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건의료 분야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2025년도 KMI 공모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공모’에 참여할 연구자를 KMI 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kris.kmi.or.kr)를 통해 9월 20일까지 공개 모집 중이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KRIS 구축으로 KMI의 연구지원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대규모 검진 데이터 기반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MI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테너 앙상블 OPUS 503 문화공연 사진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16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함께 양국 간 보건·문화 협력 강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유성 의료원장과 마르셀라 가르시아 소사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대리가 참석했으며, 엘살바도르를 대표하는 테너 앙상블 OPUS 503가 우리 민요 아리랑과 이탈리아 노래 오 솔레 미오 등 총 6곡을 공연해 교직원과 환자, 보호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마르셀라 가르시아 소사 대사대리는 “순천향중앙의료원은 한국 정부와 함께 엘살바도르의 1차 보건과 모자보건 발전에 많은 협력을 해왔다”며 “오늘의 공연이 한국 환자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은 순천향중앙의료원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이번 행사는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사관과 함께 건강한 삶이라는 가치를 이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정부의 ODA 사업 일환으로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설립 및 보건교육 강화 사업’, ‘엘살바도르 산간 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조기 발견 및 이송 체계 강화 사업’ 등 다양한 보건의료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양국 간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행사는 이러한 협력과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성세아이들병원 업무협약식 단체 기념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9월 소아의료 전달체계 강화를 위해 지역 어린이병원 4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 병원은 성세아이들병원, 용인아이들병원, 김포아이제일병원, 앤케이세종병원으로, 각 기관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진료 의뢰 및 회송 활성화를 목표로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소아청소년과는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 분야로, 보건복지부는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소아진료 인프라가 부족해 중증·응급 환자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의료 공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협약 병원들은 협진 네트워크를 강화해 평택, 용인, 김포, 세종 지역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소아 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기반 의료전달체계를 공고히 한다. 또한 중증 소아 환자 수용을 위한 ‘핫라인’ 기능 강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개발도 추진 중이며, 권역 내 실시간 환자 연계와 진료 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창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빈틈없는 의료전달체계를 통해 소아진료 공백을 메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어린이병원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의료 질을 높여 필수의료 공공성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중증 소아 환자 특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권역 내 공공의료 안전망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4년 소아중환자실 개소 이후 지역 어린이병원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해 소아의료 전달체계 확립에 힘쓰고 있다.
지역주민 건강강좌 근감소증운동교실포스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근감소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 내원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오는 9월 26일(금)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재활의학과가 진행하는 ‘튼튼백세 팔팔근육 운동교실’을 주제로, 근감소증의 진단기준과 증상, 예방 전략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근육 건강을 위한 영양 관리 및 운동법을 교육한다.
또한 전문가 지도하에 운동 실습도 진행되며, AI 기반 근감소증 진단보조 솔루션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근육 나이를 무료로 측정하고, 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 개인 체력과 신체 특성에 맞는 운동법까지 안내한다.
임선 재활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프로그램을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며 “근감소증은 코로나19 합병증과 고령화 사회에서 중요한 건강 문제로, 이번 강좌가 건강한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