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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면역‧염증질환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 … Ubiquitin-proteasome 기반 단백질 분해제
  • 남정일 기자
  • 등록 2025-09-16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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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1공장, 유라시아경제연합(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아르메니아) GMP 승인 획득
  • GC녹십자, 프리미엄 한방 자양강장제 ‘천금고’ 출시 … 천문동·맥문동·지골피, 기력회복 및 호흡기에 유익
  • 차바이오텍 자회사 美 마티가바이오, 美 모 바이오기업과 올해 누적 200억 원 세포치료제 수탁생산 계약

동아ST, 사이러스 테라퓨틱스 로고 (왼쪽부터)

동아에스티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와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사이러스가 자체 보유한 분자접착분해제 라이브러리와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해 새로운 타깃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동아에스티가 전임상과 임상 개발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시장은 블록버스터급 항체 치료제와 JAK 억제제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크다. 많은 환자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가 제한적이며, 장기 복용 시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어 대체 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단백질 분해 기술 기반의 분자접착분해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자접착분해제는 질병 관련 단백질을 세포 내 분해 시스템과 연결해 단백질 자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억제제보다 장기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다. 이 기술은 기존 약물이 접근하기 어려운 타깃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이러스는 2019년 설립된 저분자 신약 개발 기업으로, 전통적인 저해제뿐 아니라 표적단백질분해제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항암 타깃 단백질 GSPT1을 분해하는 분자접착분해제 CYRS1542에 대해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면역·염증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기존 저분자 화합물 중심의 신약 개발에서 나아가 표적단백질분해제, 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 유전자 치료제까지 모달리티를 넓혀갈 계획이다. 양사는 보유 역량을 결집해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1공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 1공장이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우수 의약품 제조 및 관리 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러시아 산업통상부를 통해 이뤄졌으며, 회사의 제조 및 품질관리 체계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승인을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유럽연합(EU) 및 PIC/S 원칙에 상응하는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는 단순히 러시아 단일국가 승인을 넘어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으로 구성된 유라시아 경제연합 전체에서 통용되는 인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는 이미 2013년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 개량신약 클란자CR정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왔고, 2019년에는 러시아 GMP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EAEU GMP 인증은 이러한 성과를 확장해 더욱 넓은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EAEU GMP 적합 판정서에는 이번 인증이 EU GMP 지침과 PIC/S 원칙과 같은 수준임이 명시돼 있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가 국제적으로 공인됐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회사는 유라시아 지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한층 높이게 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 프리미엄 한방 자양강장제 '천금고'

GC녹십자는 기존 경옥고에 세 가지 생약 원료를 더한 새로운 한방 자양강장제 ‘천금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육체피로와 허약체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천금고는 경옥고에 천문동, 맥문동, 지골피를 더한 처방으로, 전통적으로 자양강장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 경옥고는 ‘진귀한 옥과 같은 약’이라 불렸으며, 명나라 시절에는 해당 원료를 보강한 ‘익수영진고’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바 있다.


이번 제품은 GC녹십자가 자체 설계한 숙성탱크를 이용해 120시간 동안 가열, 냉각, 재가열 과정을 거치며,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동의보감의 전통 제조법을 구현했다. 또 프락토올리고당을 첨가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고, 방부제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천금고가 전통 경옥고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호흡기 건강까지 고려한 처방으로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천금고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기력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티카바이오 로고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마티카 바이오)가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프로젝트 CDMO 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사는 마티카 바이오가 생산한 바이럴 벡터를 활용해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며, 마티카 바이오는 기술이전, 공정 확대, 분석시험, GMP 상업 생산 및 FDA BLA 신청을 지원한다. 계약 조건은 비공개이나, FDA 승인 시 추가 계약 가능성도 남아 있다.


마티카 바이오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와 공정·분석개발 전문성을 기반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현지 기업과 1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해 연말까지 누적 200억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해 현지 생산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 내 생산시설 보유는 관세 정책 환경에서 고객사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돼 수주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레트로바이러스, 렌티바이러스, 아데노연관바이러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고 고품질의 벡터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23년에는 마티맥스를 활용해 생산 효율을 높였고, 2024년에는 캡시드 분리 분석법을 자체 개발해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기 연구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며 "빠르고 유연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다이이찌산쿄-비보존제약 어나프라(R) 공동 프로모션 계약 체결식 기념사진.

한국다이이찌산쿄, 비보존제약 개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오피란제린) 공동 프로모션 계약 체결


한국다이이찌산쿄와 비보존제약이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오피란제린염산염)의 국내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비보존제약으로부터 공급받은 완제품을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유통·영업하며,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어나프라는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38번째 국산 신약으로 허가받은 계열 내 최초 비마약성 통증치료제다. 성인 수술 후 중등도~중증 급성통증 조절을 위한 단기요법으로 승인됐으며, 글라이신 수송체 2형과 세로토닌 수용체 2A형을 동시에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중추와 말초에서 통증 전달을 차단한다.


3상 임상에서 어나프라는 위약 대비 통증 강도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자가통증조절장치 사용 요청을 60.2%,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을 30.8% 낮췄다. 내약성과 안전성도 위약군과 유사해 비마약성임에도 중등도 이상의 통증 조절이 가능함이 확인됐다.


어나프라는 오는 10월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이미 마취·통증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어나프라 도입으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정태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부환 비보존제약 대표는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어나프라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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