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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과기정통부 2차 기초연구 25개 과제 선정 … 연구비 45억원 수주, 급성 뇌혈관질환 CF-DTPA 개발 등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15 17: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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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아‧태 지역 첫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1000례 달성 … 87%가 암, 정상조직 최대한 보존
  • 강동경희대병원, 로봇수술 2000례 달성 심포지엄 성료 … 2021년 10월 1000례, 외과‧비뇨기‧산부인과 고른 실적
  • 삼육서울병원, 동대문구청‧아드라코리아와 취약계층 ‘생애돌봄’ 협약 … 서비스 제공, 대상자 발굴, 민간재원 지원 협력

고려대 의대 전경

고려대 의대 교수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2차 신규과제에서 총 25개 과제에 선정돼 약 45억 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성과는 기초와 임상의학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견연구(창의연구형)에는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 발달 독성 연구, 호흡기 발암 기전 규명, 대기오염 기반 뇌졸중 위험 예측 AI, 추간판 질환 오가노이드 연구, 뇌질환 언어 평가 모델링 등 다양한 주제가 선정됐다.


고대병원 교수들도 다수 포함돼 조기 폐암 진단기술, 신장질환 치료 타겟 발굴, 뇌혈관질환 치료 신물질 개발, 대장암 맞춤형 관리, 백혈병 표적치료 전략 등 임상과 직결된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우수신진연구(씨앗) 분야에서는 미세아교세포 연구, 폐암 내성 극복, 멀티모달 영상 기반 CT 검증, 치매 자가진단기기 개발, 난치성 망막질환 치료제 전달체, 대장암 저항성 바이오마커 검증 등 젊은 연구자들의 창의적 과제가 선정됐다.


우수연구-개척연구에는 상기도 면역계 기능 지도화, 뇌수막종 치료 저항성 규명 연구가 포함됐으며, 국가아젠다 기초연구에는 암 진단·치료용 나노 복합체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편성범 고려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성과가 의대 교수진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해 성과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아‧태 지역 첫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1000례 기념사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단일공 비뇨기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비뇨기 최소침습수술 분야에서 집중해온 연구와 임상 경험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총 1,000례 중 87%가 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장암이 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립선암 319명, 요관암 89명, 신우암 46명, 방광암 15명 순이었다. 특히 고난도 수술인 ‘로봇 단일공 부분신장절제술’이 43%를 차지하며 대표적 성과로 꼽혔다.


로봇수술은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통증과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 전립선처럼 깊은 골반 내 장기에 위치한 암 수술에서 정밀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며, 신경 보존을 통해 발기부전과 요실금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접목한 레치우스 보존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해 수술 후 합병증을 크게 줄였으며, 신장암 환자에게는 부분신절제술을 통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면서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홍성후 교수는 단일공 수술이 다공 수술에 비해 허혈 시간을 줄이면서도 효과가 동등함을 입증해 국제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았다.


홍 교수는 "전립선암이 국내 남성암 1위로 올라선 상황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의 1,000례 달성이 환자 맞춤형 치료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첨단 수술법을 발전시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로봇수술 2000례 심포지엄 단체사진

강동경희대병원이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해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12일 병원 별관 차후영 홀에서 진행됐으며, 최성일 로봇수술센터장의 개회사와 이우인 병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최 센터장이 병원의 로봇수술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며 단기간 내 성취한 성과의 의미를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이비인후과 교수들이 각 진료과별 로봇수술 성과를 소개했다.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한 전립선 절제술, 부인암 수술 성과, BABA 로봇 갑상선 절제술과 로봇 유방 절제술, 두경부암 환자 대상 경구강 로봇수술 등 다양한 경험과 치료 효과가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외과계 분야를 중심으로 성과가 조명됐다. 위암 환자 대상 위절제술, 서혜부 탈장 수술에서의 적용 가능성, 단일공 담낭절제술 경험, 직장암 환자 대상 로봇수술의 기능 보존 효과 등 최신 임상 결과가 공유됐다.


강동경희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21년 1000례 달성 이후 불과 몇 년 만에 2000례를 돌파하며 국내 최상위권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다빈치 Xi와 단일공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환에서 안정적인 수술을 진행하며 로봇수술의 정밀성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최성일 센터장은 2000례 달성이 의료진의 헌신과 환자의 신뢰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합병증 없는 수술과 환자 맞춤형 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중심 진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삼육서울병원 지역사회 취약계층 위한 ‘생애돌봄’ 협약 체결 기념사진

삼육서울병원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병원은 15일 동대문구청, (사)아드라코리아와 함께 ‘생애돌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후조리, 장례, 의료비 지원 등 전 생애 단계의 돌봄 모델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1인 가구 증가, 저출산, 고독·고립 등 사회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주민 삶의 전환점을 책임지기 위해 마련됐다.


삼육서울병원은 산후조리원과 장례예식장 인프라를 활용해 표준화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대문구청은 대상자 발굴과 행정적 연계를, 아드라코리아는 민간 재원을 통한 심의와 비용 집행을 담당해 사업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


지원 항목은 취약계층 임산부 산후조리,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례를 치르기 힘든 주민 대상 장례 지원, 의료비 지원 등이며, 케이스 매니지먼트 방식을 적용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된다.


이번 모델은 출산 부담을 경감하고 저소득 가정 장례 공백을 메우는 효과가 기대되며, 공공의 발굴 기능, 의료 전문성, 비영리단체의 기동성을 결합한 3자 협력 구조로 실행력이 높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평가된다. 세 기관은 상담·정서지원,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안내 등 추가 서비스 확장도 검토할 예정이다.


삼육서울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과 선교적 가치를 실현하며 '가장 일하고 싶은 병원,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이라는 비전과 '최상의 진료, 선교, 교육을 통하여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발한다'는 미션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전 생애 안전망’을 구현하는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필요한 주민에게 제때 도움을 제공할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돌봄 서비스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세 기관은 세부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지역 주민 홍보를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육서울병원은 지역사회 돌봄 허브로서 자리매김하며,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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