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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은평성모병원 VIP 병동 오픈, 16층에 특실 및 1인실 총 18병상 운영 … 북한산 경관에 호텔형 객실, 프라이빗 맞춤 케어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15 12: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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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3세대 디지털 PET-CT 운영 … AI 더해 5분 만에 암·치매 진단, 국내 단 4대뿐
  • 연세의료원, 제중원 개원 140주년 기념 블록 제작 … 634 피스로 구성, 발전기금 기부자에 증정
  • 이화의료원, 바스젠바이오와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 협약 … 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 시너지 창출

은평성모병원 VIP 병동 내부 사진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9월 15일 본관 16층에 VIP 병동을 개설하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차별화된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마련된 병동은 특실 2실과 1인실 16실 등 총 18병상으로 구성됐으며, 호텔형 설계로 사생활 보호와 치료 최적화를 동시에 구현했다.


VIP 병실은 북한산의 사계절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과 자연 채광을 갖춰 환자에게 치유와 안식을 제공한다. 넓은 샤워 시설과 세면대, 전용 냉장고, 보호자 침대와 대형 TV 등이 구비돼 장기 입원에도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다.


병동 내부와 외부에 마련된 휴게 라운지에서는 전면 통창을 통해 북한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차분한 휴식과 심리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환자 맞춤형 식사 서비스가 제공되며, 임상영양사가 직접 영양을 관리하고 전용 앱을 통해 식단을 미리 신청할 수 있다.


입·퇴원 절차 간소화를 위해 차량 무료 주차, 하이패스 수납 서비스, 병동 내 제증명 발급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불편함 없이 치료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배시현 병원장은 “VIP 병동은 단순한 입원 공간이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프리미엄 치유 공간”이라며 “자연 친화적 환경과 맞춤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3세대 디지털 PET-CT를 설명하고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이 국내 4대뿐인 최신형 ‘3세대 디지털 PET-CT’를 도입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장비는 기존 아날로그 PET-CT 대비 영상 민감도가 6배 이상 높아졌으며, AI 기반 영상 보정과 품질 향상 기능을 통해 암 전이 진단의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특히 AI 분석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단 5분 만에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어 임상 적용 가능성이 확대됐다.


환자 부담도 크게 줄었다. 방사선 의약품 투여에 따른 피폭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검사 시간 역시 절반으로 단축됐다. 최근 주목받는 치매 치료제 투여를 위한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 여부 역시 과거 12시간 이상 걸리던 분석이 단 5분 만에 가능해져,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사례에서도 과거 장비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폐결절 병변을 명확히 구분하는 등 임상 진단에서 성과를 보였다.


이석현 영상의학과 교수는 “3세대 디지털 PET-CT는 영상 선명도를 높이고 환자 부담을 줄인 환자 친화적 장비”라며 “조기 발견이 중요한 암과 치매 진단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반 골스캔 연구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가 주관하는 ‘한국원고편집인자격증’을 취득해 주목받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내과·외과·영상의학과·혈액종양내과 등이 협력하는 다학제 진료를 운영하며, 암의 초기 진단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패스트트랙(Fast Track)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옥스퍼드 제중원 블록 사진 

연세대 의료원이 제중원 개원 140주년을 기념해 역사 블록 세트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완구 회사 옥스포드와의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을 블록 형태로 정교하게 구현했다.


세트는 총 634피스로 구성돼 있으며 가로 43cm, 세로 33cm, 높이 9cm 크기로, 8세 이상이면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중원의 건물 외관과 구조를 충실히 반영했으며, 초대 원장 알렌 박사,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의 토대를 마련한 에비슨 박사, 그리고 미국의 독지가 루이스 세브란스 씨의 피규어도 포함됐다.


블록은 기와, 목재 창살, 기둥과 처마 등 세밀한 요소를 통해 근대 병원 건축의 특징을 살렸으며, 내부에는 외과실, 진료실, 수술실 등 주요 의료 공간을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제작 설명서에는 제중원의 역사와 함께 주요 인물들의 소개가 담겨 있어 교육적 의미도 더했다.


금기창 연세대 의료원장은 제중원이 단순한 병원을 넘어 한국 서양 의학의 시작이자 연세의료원의 뿌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블록 제작을 통해 설립 정신과 전통을 국민과 공유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블록은 판매용이 아닌 기념품으로, 연세의료원이 조성한 ‘제중원 브랜드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한 이들에게 제공된다. 발전기금은 한국 근대 의료문화 유산을 기록·보존하고, 제중원에서 연세의료원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알리는 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 (왼쪽부터)

이화여대 의료원이 바스젠바이오와 손잡고 ‘AI 기반 디지털 바이오뱅크 구축’을 추진한다. 양측은 지난 10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혈관질환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접목해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설립한 이대혈관연구원을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국책과제 유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혈관질환 관련 정밀의료 기반을 확장하고 임상 연구 성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주웅 이대서울병원장,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김호 바스젠바이오 대표가 참석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대규모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멀티오믹스 임상 코호트 데이터 뱅크 구축,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의료 분석 플랫폼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혈관질환 치료에서 이화의료원이 이룬 성과에 바스젠바이오의 AI 분석 기술이 더해지면 임상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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