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한양대의료원-한양대생명과학기술원, 국제 심포지엄 19일 개최 …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오가노이드, 의료기기 연구성과 발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9-12 12:13:19
  • 수정 2025-09-13 04:48:17
기사수정
  • 중앙대의료원 ‘Legacy102’ 선포, 유산기부 문화 확산 나선다 … 유산 10%, 두 분야에 기부 권장

한양대의료원은 오는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한양대 의대 본관 6층 TBL룸에서 한양대생명과학기술원(HY-IBB)과 ‘2025년 외과학교실 국제 심포지엄 및 재생의학 줄기세포연구소(RMSC)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첫 번째 ‘HY-IBB 1’ 세션에서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성윤경 교수와 성균관대 김요한 교수가 좌장을 맡아 △TET 단백질과 DNA 탈메틸화 및 패혈증(조용일 한양대병원 교수) △고정밀 CRISPR 플랫폼을 활용한 암 관련 돌연변이 진단 및 교정(허준호 한양대 의대 교수) △항원제시세포(APC) 지향성 당 기반 나노입자를 이용한 암 백신(김형식 한양대 교수) △파킨슨병에서 성상세포 공동 이식 전략(장미윤 한양대 의대 교수) 등의 연구가 발표된다.

 

두 번째 ‘HY-IBB 2’ 세션에서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김태환 교수와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비뇨기과 신규 의료기기 개발(조정기 한양대병원 교수) △쇼그렌증후군에서의 마이크로RNA 연구(김유정 한양대병원 교수) △공기역학적 음향분광법을 이용한 비침습적 안과 진단(박준홍 한양대 교수) △RNA 대사 연구(황정욱 한양대 교수) 등이 발표된다.

 

오후에 진행되는 ‘RMSC Session II: Past alumni of RMSC’ 세션에서는 한양대 최제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방사선 매개 장 손상에서 AhR 신호전달 경로 연구(이승범 한국원자력의학원 팀장) △인간 어셈블로이드 기반 간 조직 모델링(김요한 성균관대 교수) △급성 조혈증후군 골수 오가노이드(정재민 서울여대 교수) △선천성 폐질환에서 세포 분화 축 교란 연구(임경태 고려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 ‘RMSC Session III: Global collaborators of RMSC’ 세션에서는 한양대 김영필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지방·고과당 식이에 따른 간 종양 아형 연구(멕시코 멕시코시티 자치대학교 루이스 엔리케 고메스-키로즈 교수) △줄기세포성 유지 및 대사 조절 후성유전학 연구(독일 뤼베크대학교 옌스 마르크바르트 교수) △담관암의 대사적 특성 연구(이탈리아 피렌체대학교 키아라 라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최동호 한양대학교의료원 의과학연구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0년간의 재생의학 및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HY IBB 및 외과학교실의 연구자 간 교류협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초과학 연구 성과를 실제 임상에 연결해 환자맞춤형 치료로 이어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왼쪽), 김진우 하나은행 부행장이 지난 2일 기부문화 활성화 협약을 맺고 있다. 

중앙대의료원은 13일 ‘국제 유산기부의 날’을 맞아 ‘Legacy102’ 캠페인을 선포하고 국내 유산기부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선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들어섰고, 1인 가구 비율 역시 30%를 넘어서 자산 승계와 공익을 위한 계획 기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복잡한 법률·세무 절차로 인해 실제 실행에는 제약이 많았다.

 

이미 오래 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20년 전부터 ‘유언장 쓰기 운동’을 통해 신탁 기반 유산기부 환경을 조성했다. 주요 OECD 국가들 역시 상속세 감면 등 세제 혜택으로 유산기부를 장려해 왔다.

 

중앙대의료원은 기부자가 안심하고 유산기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법무법인 화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기부자 맞춤 신탁 설계부터 사후 집행·관리까지 책임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무법인 화우는 상속·증여, 유언 공증, 후견 업무 등 법률 자문을 통해 기부자의 뜻이 법적으로 실현되도록 지원한다. 추후 신영증권과 협약을 통해 기부자 생전 자산관리 솔루션 및 사후 기부 방안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대의료원은 기부자 생전에 진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 후원자를 정기 방문해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사후에는 장례·추모 지원과 명예공간 설치 등으로 기부자의 고귀한 뜻을 예우한다. 실제 유산기부 1호 후원자의 뜻을 기리고자 중앙대병원 대강당을 ‘송봉홀’로 명명하며, 명예 공간 네이밍 예우를 시행한 바 있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대학병원에 기부하면 상속세 감면 등 제도적 혜택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부자가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사회적 가치를 남기는 ‘웰다잉(well-dying)’ 문화”라며 “전문 기관과 협력해 기부자의 뜻이 가치 있는 유산으로 계승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의료원의 ‘Legacy102’는 영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에서 착안했다. 영국 정·재계는 국민 10%가 유산의 10%를 사회에 기부하도록 독려해왔는데, 의료원은 이를 대한민국 현실에 맞게 ‘나의 유산 10%를 의료·교육·과학·예술·사회복지·종교 등 두 곳 이상에 기부한다’는 의미로 바꿨다. 

1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