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육종암센터 개소 테이프 커팅식 기념사진

국립암센터가 희귀암인 육종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9월 9일 ‘육종암센터’를 개소했다.

육종암은 소아와 성인 모두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희귀암으로,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다학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국립암센터는 2017년부터 ‘육종암연구회’를 조직하고, 2018년부터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왔다.

센터는 재발성·진행성 골육종과 연부조직육종을 대상으로 한 다기관 임상시험과 3D 프린팅을 활용한 골격재건 연구, 육종 특이적 암유전자 패널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정밀의학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희귀암센터 소속 정형외과,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협업하여 일평균 약 30명의 육종 환자를 전담할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육종암센터 개소로 임상연구와 이행성 연구가 활성화돼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센터를 희귀암진료부로 격상해 국립암센터의 공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혁 희귀암센터장은 “통합진료와 연구를 통해 육종암 환자 치료 성적을 향상시키고, 희귀암 분야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조성된 키르기스스탄 최초 시뮬레이션센터 현장사진

인하대병원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지원으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첨단 시뮬레이션센터를 조성하고, 지난 5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센터는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내에 설립됐으며, 환자 안전 강화와 의료진 전문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내시경 술기, 심폐소생술, 통합 술기 교육 등 인하대병원의 첨단 교육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인하대병원은 2023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센터 구축, 기자재 도입, 연수 프로그램 운영, 전문강사 양성 등 전 과정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현지 의료진의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순환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키르기스스탄 의료진을 인하대병원으로 초청해 응급 간호, 성인 심폐소생술,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시뮬레이션 등 집중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택 인하대 의료원장은 “이번 센터 설립은 우리 병원의 의료 운영 경험을 키르기스스탄으로 확장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과 교류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7년 국제복막투석학회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APCM-ISPD 2027) 포스터

대한신장학회가 2027년 국제복막투석학회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APCM-ISPD 2027)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최종 경합을 벌인 가운데, 지난 9월 3일부터 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ISPD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에서 구두 발표 평가를 통해 부산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ISPD는 1984년 설립된 국제 학회로, 전 세계 60여 국가가 참여하며 복막투석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대회로 평가된다. 복막투석은 혈액투석, 신장이식과 함께 신대체요법의 한 축을 이루며, 환자가 스스로 관리할 수 있고 재택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국내 복막투석 환자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대한신장학회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KHP2033)’을 통해 복막투석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해왔다.

이번 APCM-ISPD 2027 부산 개최는 국내 복막투석 치료 질 향상과 보급 확대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는 2027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 복막투석 전문가 수천 명이 참여해 최신 연구, 임상 전략, 정책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좌경 대한 복막투석연구회 총무(한림의대)는 “이번 부산 개최로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적 석학들과 교류하며 복막투석 치료의 임상적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천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국제적 권위 학술대회 유치를 통해 학문적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제16회 개원의를 위한 연수교육’ 타임라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이 오는 10월 19일 오전 9시부터 ‘제16회 개원의를 위한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6회를 맞는 이번 연수교육은 일차 의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을 중심으로 최신 진료지침과 실용적 치료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2개 분야 전문의가 참여해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1부 세션에서는 당뇨병 최신 진료지침과 약물치료 전략(문민경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개원가에서의 부정맥 진료(임우현 순환기내과 교수), 간기능 이상(이동현 소화기내과 교수), 폐렴·독감 외래 치료(박희문 호흡기내과 교수), 건성안 최신 지견(김성환 안과 교수), 유방 병변 치료 및 추적관찰(천종호 외과 교수) 등이 다뤄진다.

2부 세션에서는 외래 신경차단술(김한가람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치료(전소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맞춤형 골다공증 치료 전략(조민준 정형외과 교수), 방광염 진단·치료(배호영 비뇨의학과 교수), 동물·곤충 등 손상 응급처치(박경석 응급의학과 교수), 부인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복부 초음파와 암표지자 검사(김태훈 산부인과 교수) 강의가 진행된다.

이번 연수교육은 보라매병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으로만 참여 가능하며, 연수평점 6점이 인정된다. 수강료는 3만 원이며, 등록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사전등록 기간은 9월 8일부터 10월 1일 오후 5시까지다. 신청은 보라매병원 홈페이지(www.brmh.org)를 통해 가능하다.

더클래식 100 ‘스마트 라이프 위크 2025’ 부스더클래식 500, 9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스마트 라이프 위크 2025’서 미래 시니어 체험관 운영

건국대병원, 건국대, 더클래식 500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 2025’(SLW 2025)에 참가한다.

세 기관은 ‘KONKUK-One Health SMART CITY’ 특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건국대 클러스터의 의료·교육·주거 인프라를 집약한 미래형 시니어 라이프를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로 선보인다.

건국대병원은 독자 특허 기술인 스마트밴드를 중심으로 시니어 건강 모니터링, 응급 대응, 생활 편의를 아우르는 차세대 헬스케어 솔루션을 소개한다. 더클래식 500은 시니어 친화 주거·케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실버산업 혁신 사례를 전시하며, 건국대 바이오클러스터는 신약개발·환경연구·인수공통감염병 대응까지 확장되는 원헬스(One Health) 생태계를 구현한다.

원헬스는 인간, 동물, 환경의 건강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개념으로, 건국대는 이를 주제로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감염병 예방에서 스마트시티 조성까지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는 “스마트시티는 단순한 기술 플랫폼이 아니라 고령 친화적인 도시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며, “주거단지 개발, 평생교육, 헬스케어, 스마트 리터러시 교육, 커뮤니티 기반 케어를 결합한 ‘클러스터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관은 △Smart Health Zone(맞춤형 헬스케어) △Smart Living Zone(스마트 홈 및 스마트 미러) △Smart Living Relation Zone(바이오힐링 융합 및 동물매개활동) △Smart Edutainment Zone(메타버스 활용 시니어 디지털 학습, 힐링 승마 시뮬레이터 교육) 등 4개 존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콘퍼런스가 ‘시니어 스마트 헬스케어’를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