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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철·변석호·정재호 연세대 교수, 한국형ARPA-H 프로젝트 신규지원 선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09 12:14:26
  • 수정 2025-09-09 23: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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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목동병원, 이뮤니크와 재생불량빈혈 조절T세포 치료제의 기초 및 비임상 연구 수주 …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 분당차병원, ‘2025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 14일 개최 … 산전염색체검사, NIPT, PGT 해석과 상담기법 강의
  • 서울대병원, 18일 ‘토닥토닥 2025 소아장부전’ 공개강좌 개최 … 가정정맥영양, 중심정맥관 삽입 등 강의

강훈철 연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변석호 안과학교실 교수, 정재호 외과학교실 교수 (왼쪽부터)

연세의료원 교원들이 정부의 한국형 보건의료 난제 해결 프로젝트인 제2차 한국형ARPA-H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강훈철 연세대 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 변석호 안과학교실 교수, 정재호 외과학교실 교수가 각각 연구책임자로 선정됐으며, 과제별로 4년 6개월 동안 최대 175억 원 규모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한국형ARPA-H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으로, 보건안보,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5대 임무 중심의 국민 체감형 R&D를 목표로 하며, 9년간 총 1조 1628억 원이 투입된다.


강훈철 교수는 미정복질환 극복 임무에서 ‘소아 희귀 뇌전증 환자 맞춤형 n-of-1 ASO 치료제 개발’ 과제를 맡았다. 유전적 원인이 밝혀진 소아 희귀질환을 대상으로 ASO 기반 맞춤형 플랫폼 치료제를 개발하고, N-of-1 임상시험을 통해 소아 희귀환자 치료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연세대학교산학협력단이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소바젠과 제핏이 참여한다.


변석호 교수는 ‘한국인 유전성 망막질환 주요 원인 변이에 대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근원적 치료제가 없어 실명으로 이어지는 유전성 망막질환을 대상으로, 질환의 주요 원인 변이를 표적하는 프라임 에디팅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유전자 편집 치료제를 임상시험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세대산학협력단이 주관기관을 맡고, 성균관대, 서울대, 서울아산병원, 진메디신, 서지넥스 등이 참여한다.


정재호 교수는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임무에서 ‘양자 기반 병렬형 신약 개발 플랫폼을 통한 차세대 난치암 치료제 개발’ 과제를 맡았다. 퀀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기존 신약개발의 장기간·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기술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질환 영역의 후보물질을 도출 및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세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바오밥에이바비오, 분자설계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대목동병원-이뮤니크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 권소미 이뮤니크 대표이사 (왼쪽부터)

이대목동병원이 이뮤니크와 지난 5일 병원 MCC B관 10층 부속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재생불량빈혈 조절 T세포치료제의 기초 및 비임상연구 수행, 임상시험 계획 수립과 수행, 관련 인허가 절차 지원, 연구 성과 학술 발표 및 지식재산권 확보, 기술 정보와 연구 교류 등 협의된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김한수 병원장, 문영철 이대혈액암병원장,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 등 병원 관계자와 권소미 대표, 서준원 이사 등 이뮤니크 관계자가 참석했다.


권소미 대표는" 이번 협력이 조절 T세포 기반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통한 희귀질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병원의 임상 역량과 이뮤니크의 세포치료 기술 결합으로 조절 T세포 치료제의 임상 진입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수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재생의료 연구가 병원 임상에 접목되기를 기대하며 "환자 치료를 위한 연구 결과가 신속히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 프로그램 

차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이 오는 9월 14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대강당에서 ‘2025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저출산 심화와 고위험 임신 증가로 산전진단 분야에서 보다 세밀하고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해, 산전유전상담의 본질을 살피고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전질환 전문가들과 함께 희귀질환 안심출산 원격자문 사례를 중심으로 산전유전상담의 현황, 검사, 임상사례 등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총 다섯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에서는 ‘희귀질환 안심출산 원격자문 플랫폼’을 소개하며, 류현미 분당차여성병원 교수가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유전상담 사례와 주요 인사이트를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침습적 산전검사(NIPT) 관련 최근 이슈를 다루며, 희귀 상염색체 삼염색체증과 단친이염색체성(UPD) 검사, 일측 태아 유산 시 산전검사 임상 해석 등을 살핀다.


세 번째 세션은 산전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검사(CMA) 해석과 유전상담 증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복제수변이(CNV) 상담, 이형접합체손실 임상 해석, 미세결실·중복을 가진 부모의 착상전유전자검사(PGT) 상담 사례가 다뤄진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수탁검사기관의 CMA 해석 사례를 공유하며, 검사 해석 핵심 쟁점, 임상과 검사실 간 협업 중요성, 실제 사례와 경험이 발표된다.


마지막 세션은 착상전 유전자검사(PGT) 모자이크 배아 상담의 실제를 주제로, 모자이크 배아 판정 기준, 이식 전 임상 결정과 상담 전략, 임신부 산전상담과 임신결과를 다룬다.


류현미 분당차여성병원 교수는 “최근 유전체 검사의 급속한 발전으로 산전 유전자검사가 확대되면서, 의료진의 정확한 결과 해석과 충분한 정보 제공이 가능한 유전상담이 중요해졌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산전유전상담의 본질과 실제 임상사례를 기반으로 한 강의로, 진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닥토닥 2025 소아장부전 공개강좌 포스터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오는 18일 오후 1시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토닥토닥 2025 소아장부전'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현대차 정몽구재단과 공동 주최하며, 소아외과와 소아청소년과가 주관한다. 전국의 소아 장부전 환자와 가족, 담당 의료진이 참석 대상으로, 소아 장부전 환자의 치료와 돌봄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아 장부전은 장 기능이 충분치 않아 음식으로 영양과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며, 대부분 신생아기에 발병하는 희귀질환이 원인이다. 환자는 성장과 발달을 위해 장기간 또는 평생 가정정맥영양(Home Parental Nutrition, HPN) 치료가 필요하며,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있어 환자와 보호자가 정확한 관리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좌는 총 세 세션으로 진행된다. 1부는 ‘소아 장부전-이해에서 시작되는 돌봄’을 주제로 질환의 기본 개념과 치료 과정을 다루고, 2부는 ‘우리 아이를 위한 실전 케어 가이드’에서 영양사, 약사, 간호사가 가정에서의 영양 및 정맥영양 관리 방법을 실용적으로 안내한다. 마지막 세션인 ‘오늘을 나누고, 내일을 응원하는 시간’에서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경험을 공유하고 마술 공연을 통해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고재성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번 강좌가 환자와 가족들이 질환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돌봄 역량을 기르는 자리이길 바란다”며 “장부전으로 긴 치료 여정을 함께하는 모두가 공감과 응원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은선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부정맥/박동기·제세동기/심방세동 클리닉 개소 … 환자기기 상시점검, 신속진료, 펄스장절제술 장비 완비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부정맥/박동기·제세동기/심방세동 클리닉을 열고 모든 부정맥 관련 전문진료를 신속, 상시적으로 시행한다.

 

이 클리닉은 전문 진료실·검사실, 첨단 영상진단 장비, 심장혈관 조영장비를 갖췄다. 특히 제세동기(ICD)나 인공심장 박동기(Pacemaker)를 삽입한 환자는 상시 점검이 가능해 정기적인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다른 병원에서 시술한 환자들도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 점검이 가능하다. 부정맥 시술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해 환자 편의와 안전을 극대화했다.

 

진료 영역 역시 폭넓다. 약물치료부터 최신 전(全) 기종 펄스장절제술, 고주파 도자절제술, 인공심장 박동기 및 제세동기 삽입술 등 부정맥 전 분야의 전문 진료와 첨단 시술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 성인 부정맥 여성 전문의이자 명의인 진은선 심장혈관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한 전문 의료진이 진료를 이끈다. 

 

진 교수는 “부정맥 환자들은 심장이 멈추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이 가장 크다”며 “우리 클리닉은 정밀검사를 통해 위험한 부정맥과 비교적 안전한 부정맥을 구분해 환자의 불안을 덜어드리고, 신속한 약물 및 시술치료로 규칙적인 심장 리듬을 되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실 의료진이 CT 영상을 기반으로 뇌졸중 환자의 상태를 예비 선별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 AI 진단기술 올들어 3개 프로그램 동시 도입 … 심장질환, 뇌졸중, 입원환자관리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올해 총 3개의 의료 AI 진단기술을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심전도 기반 AI 기술을 도입해 심부전, 급성심근경색, 발작성 심방세동을 조기에 찾아내 응급실과 외래에서 신속한 치료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MRI 기반 뇌졸중 판별 AI 기술은 허혈성 뇌졸중 병소를 자동 판독해 치료 방침 수립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웨어러블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입원환자의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등을 실시간 확인 및 분석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알림을 제공해 환자의 낙상과 급성 악화 상황을 예방하고 빠른 조치가 가능해진다.

 

앞서 2023년에는 일반 병동 환자의 활력징후를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기술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환자의 나이, 맥박, 혈압, 호흡, 체온 등을 분석해 위험도를 수치화하고, 신속대응팀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해 환자의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한다.

 

2024년에는 국내 최초로 응급 뇌졸중 선별 AI ‘휴런 스트로케어 스위트(Heuron Strocare Suite)’를 응급실에 도입했다. 비조영 CT만으로 3분 내 뇌출혈과 대혈관 폐색 여부를 확인하고, 응급 뇌졸중 의심 환자를 자동 판별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이를 통해 응급실 도착부터 혈전제거술 시작까지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의료 AI 기술은 환자의 숨은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의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도구”라며 “최신 의료 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환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는 스마트 병원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시네오스헬스와 임상시험 협력 업무협약 체결 … 국제 수준 임상시험 환경 조성

 

한양대병원 임상시험센터(센터장 조수경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지난 8일 글로벌 임상시험 전문기관 시네오스헬스(Syneos Health)와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카탈리스트 사이트 프로그램’(Catalyst Site Program)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임상시험 기회 및 제안 공유 △임상시험 운영 프로세스 간소화 △핵심 성과지표(KPI) 기반 상호 피드백 △PI(책임연구자) 및 연구진 관리의 투명성 확보 △신속한 문서 검토 및 회신 체계 구축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상시험의 예측 가능성과 품질을 높이고,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임상시험 운영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수경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임상시험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제적 수준의 임상시험 환경을 조성해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치료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시네오스헬스의 한국 임상시험 운영 총괄 송윤선 디렉터는 “카탈리스트 사이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연구 현장에서 일관된 품질과 효율을 추구하는 시네오스헬스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라며 “한양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기관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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