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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사모펀드 캡베스트, 獨 제약사 ‘스타다’ 지분 약 70% 인수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9-02 08: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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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사모펀드 소유주인 베인캐피털 및 신벤파트와 계약 … 소수 지분은 기존 소유주가 계속 보유

영국 기반의 사모펀드 투자사 캡베스트파트너스(CapVest Partners)가 독일 제약기업 스타다 아르츠나이미텔(STADA Arzneimittel)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한다.

 

캡베스트는 스타다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Bain Capital) 및 신벤파트너스(Cinven Partners)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타다는 컨슈머 헬스케어, 제네릭, 전문의약품 등을 아우르는 주요 제약‧헬스케어으로 헥살(Hexal), 라티오팜(Ratiopharm)와 함께 독일의 ‘빅 3’ 제네릭 기업 중 하나다. 독일 스타다(위), 영국 사모펀트 캡베스트 로고독일 바트빌벨에 본사를 둔 스타다는 2017년 미국계 자본인 베인캐피털과 신벤에 약 53억유로에 인수됐고 이후 상장을 폐지했다. 베인캐피털과 신벤은 스타다를 전통적인 제네릭 사업에서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의약품에 강점을 가진 다각화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베인과 신벤은 스타다가 25건 이상 품목 또는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해왔다. 예컨대 존슨앤드존슨의 ‘니조랄’ 브랜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컨슈머 헬스케어 브랜드, 사노피의 유럽 컨슈머 헬스케어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스타다로 넘어 왔다. 

 

스타다는 이에 힘입어 다각화되고 탄력 있는 회사로 성장하면서 연간 40억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연평균 순매출 성장률 9%를 달성했으며 2017년 이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두 배 이상 늘렸다. 현재 스타다는 전 세계적으로 약 1만1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캡베스트는 필수 소비재 및 서비스 업체에 투자하는 영국계 국제 사모펀드 투자사로서 헬스케어 산업에 20년 이상 투자해 온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스타다의 다음 성장 단계를 지원하기에 이상적인 파트너로 평가된다.

 

베인캐피털과 신벤은 거래 완료 이후에도 각각 스타다의 소수 지분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는 스타다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과 경영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상세한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는 캡베스트가 스타다 지분 약 7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지분의 기업가치는 약 100억유로로 추산된다. 거래 절차는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캡베스트의 수석 임원 매튜 파지(Matthew Fargie)는 “우리는 스타다의 깊은 유산, 선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인류 건강을 중시하는 문화를 포함해 스타다를 수년간 높이 평가해왔다”며 “스타다는 독보적인 전략적 플랫폼을 바탕으로 우리가 보유한 헬스케어 및 소비자 전문성을 활용해 독일 및 국제 시장에서 회사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목표를 위해 상당한 신규 자본을 투입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스타다의 페터 골드슈미트(Peter Goldschmidt) 최고경영자는 “캡베스트가 대규모 자본을 투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기적 성장과 인수 주도 성장의 결합, 탁월한 경영능력, 장기적 가치 창출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의 규모와 역량을 변화시키는 과정 등은 캡베스트와 스타다가 공유하는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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