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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중국 베이징서 31개 기관-현지 여행사 78개사 대상 의료관광객 유치 나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01 10:43:19
  • 수정 2025-09-01 15: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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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천대 길병원 파킨슨센터 개소, 다학제 약물·수술·재활 맞춤치료 … 빠른 초진 패스트트랙 등 환자친화 서비스
  • 대한심혈관중재학회, LDL 콜레스테롤 낮추기 중요성 알리는 ‘2025 저저익선 365 캠페인’ 9월 진행
  • 건국대병원, ‘자가헌혈’ 확대 시행 … 수혈전파성 질환 위험성 없어 … 혈액수급화 안정에 기여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중국 현지에서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중국 베이징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 Health & Beauty in Beijing’ 행사에 참가해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했으며, 국내 의료·웰니스·유치사업자 31곳과 중국 현지 여행사 및 유관기관 78곳에서 약 300명이 참석했다.


KMI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건강검진 상품을 소개하고, 광화문 검진센터에 개소한 IHC센터(International Healthcare Center)를 통해 외국인 수검자에게 최적화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홍보했다. 특히 정부가 오는 9월 29일부터 내년 6월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함에 따라 현지 상담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KMI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건강검진 기관으로서 중국에서 한국형 검진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중국인도 질병 조기 발견을 위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국내 우수 의료기관과 연계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돼 서울 3곳과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검진센터를 운영하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도 현지 의료기관과 합작으로 검진센터를 개원했다. 질병 조기 발견과 예방, 국민 건강 증진 활동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파킨슨센터 개소식 기념사진.

가천대 길병원이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진료 기반의 파킨슨센터를 개소하고 파킨슨병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센터는 신경과와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핵의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협력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모색한다.


센터는 파킨슨병 의심 환자가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빠른 초진’ 패스트트랙을 운영한다. 고령 환자가 다양한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 진단이 늦어지기 쉬운 점을 고려해, 예약부터 방문, 진료까지 신속하게 진행하고 협진 체계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평가한다.


양희준 신경과 교수는 “파킨슨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 시작이 병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전신마취 하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을 시행한다. 이 수술은 미세 전극을 뇌 깊은 부위 신경세포에 삽입해 자극하는 방법으로, 기존 의식 유지 상태 수술에 비해 환자의 두려움과 정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BIS(Bispectral Index)와 TIVA(Total Intravenous Anesthesia)를 활용해 전신마취 상태에서 정확한 신경활성도 측정을 가능하게 하고, 브레인랩 최신 네비게이션 시스템으로 목표 지점을 정밀하게 설정해 수술 정확도를 높인다.


박광우 신경외과 교수는 “전신마취 하 뇌심부자극술은 환자 친화적 수술로 정서적 고통을 최소화한다”고 말했다.


장대일 파킨슨센터장(신경과)은 “발병 초기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약물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 치료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센터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치료 여정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 저저익선 365 캠페인 퀴즈 이벤트 안내 포스터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급성심근경색증 등 허혈성 심장질환 재발 예방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가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2025 저저익선 365’ 캠페인을 9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진료 대기 공간 등 환자 접점에서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형 프로그램과 오프라인 광고를 통해 환자 행동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회는 허혈성심질환 재발 시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초고위험군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낮추고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 일정 알림 카드를 제작·배포했다. 카드는 지갑에 휴대할 수 있는 크기로, 환자가 자신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검사 일정을 기록하며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55mg/dL 미만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퀴즈 이벤트를 9월 한 달간 진행해 참여를 유도한다. 이벤트 참여는 문자 메시지 또는 학회 유튜브 영상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더불어 캠페인 기간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버스광고를 통해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린다. 이를 통해 급성심근경색증과 관상동맥질환 환자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필요성과 재발 예방을 위한 목표 수치 인식을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안영근 학회 이사장은 “환자들이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단순히 인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전략적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초고위험군에서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하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맞춰 재발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를 계속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신규외래센터 조감도

건국대병원이 혈액수급의 어려움이 심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혈액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먼저 수술 예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헌혈을 확대했다. 자가헌혈은 환자가 수술 전 자신의 혈액을 미리 헌혈해 필요 시 수혈받는 방법으로, 수혈전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동종면역 반응이나 알레르기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혈액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전월 및 전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계 분석 툴을 구축하고, 올해만 약 20건의 전산화 작업을 진행해 매월 혈액사용량과 폐기율 등의 통계를 산출하며 효율적인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다만 자가헌혈 확대에는 진료과의 협조와 환자의 참여가 필수적이며, 환자가 혈관 상태나 헤모글로빈 수치 등 조건에 부합하지 않거나 고령 환자가 헌혈 후 부작용을 경험하는 경우 실제 참여로 이어지지 않는 어려움도 있다.


수혈관리실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진료과와 긴밀히 소통하며 홍보영상과 자료를 제작하고, 환자들에게 자가헌혈 필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했다. 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차 수혈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현재 진행 중인 3차 평가에서는 수혈 체크리스트 작성 대상을 전체 진료과로 확대하는 변경 사항이 있어, 각 진료과에 작성 독려와 안내를 시행하고 있다.


혈액관리는 진단검사의학과와 수혈관리실이 직접 수행하지만, 적정성 평가 준비를 위해 보험심사팀, 의료정보팀 등 병원 내 여러 팀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건국대병원은 환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각 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평가 준비와 혈액관리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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