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의학건강
코로나19 백신, 천식환자 중증 악화 위험 최대 72% 감소시킨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8-28 11:37:23
기사수정
  • 김상혁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 연구 … 감염됐어도 백신 맞았으면 37% 감소

김상혁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팀(이현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종승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종걸 영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천식 환자의 중증악화(severe exacerbation) 위험을 유의하게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NHI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전국민 기반의 대규모 코호트를 바탕으로 3380명의 천식 환자를 코로나19 감염 및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미접종·미감염군(845명) △미접종·감염군(845명) △접종·미감염군(845명) △접종·감염군(845명) 총 4개 그룹으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를 이날 공개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백신이 천식 환자의 중증 악화 위험을 접종 후 6개월(240일) 시점에서 최대 72%까지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대규모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 접종·미감염군은 중증 악화 위험이 미접종·감염군(대조군) 대비 72%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 미접종·미감염군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56% 감소했다. 또 접종·감염군에서도 미접종·감염군(대조군) 대비 37% 감소가 확인돼, 감염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이 뚜렷한 보호 효과를 제공함이 입증됐다. 미접종·감염군은 가장 높은 악화 위험을 보였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했더라도 백신을 접종한 환자는 중증 악화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백신이 감염 이후에도 천식 환자의 장기적인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에서 면역체계 변화와 신체 기능 저하가 향후 천식 악화 위험을 높일 수 있는데, 백신 접종이 이러한 악순환을 차단하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김상혁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왼쪽부터), 이현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종승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종걸 영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김상혁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 천식 환자의 중증 악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확인된 것은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천식 환자 치료와 관리에서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증 COVID-19 병력에 따른 천식 환자의 향후 중증 악화 예방에서 COVID-19 백신 접종의 역할: 전국민 기반 코호트 연구’(Preventive Role of COVID-19 Vaccination on Future Severe Exacerbation of Asthma According to Severe COVID-19 Statu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라는 제목으로 알레르기·호흡기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Allergy’(IF=12)에 지난 8월 14일 게재됐다.

1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